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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Couldn’t Afford to Buy Mana, so I Started Streaming Chapter 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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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323

[Adella Ch· / 팔로워 41·3만]

[Just Chatting – I’ll be back]

아델라로서는 꽤나 오랜만에 켜는 방송이었다·

그녀의 복귀에 많은 팬들이 축하 인사를 건넸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소식을 듣고 찾아온 외부인들이 방송에 훼방을 놓았다·

사람이냐 인공지능이냐로 전쟁이 벌어진 채팅창·

아델라는 실시간으로 그 난전을 관람하였다·

세로로 길게 째진 동공이 조용히 화면을 응시한다·

아예 팔짱까지 끼며 조금도 움직이지 않는다·

시청자들은 이내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느꼈다·

마치 학교에서 아이들이 멋모르고 떠들고 있을 때 선생님 혼자서 정색하는 꼴이었다·

-다들 조용히 해라· 아델라가 우리 조용해질 때까지 기다리는 거 안 보이냐·

-아델라가 누구인지도 잘 모르는 사람들이 왜 여기까지 와서 지랄임?

-구독자 전용 채팅방으로 바꿔봐 매니저·

-사람이면 어떻고 ASI면 어때? 그냥 우리한테는 버튜버인데·

15분이 지나서야 자정작용이 된 채팅창·

“이제 나 말해도 되지?”

살벌한 분위기 속에서 방송이 시작되었다·

 

* * *

 

[방송 시간 – 1:45:50]

[시청자 수 – 17609]

팬픽 팬아트는 괜찮다· 오히려 팬들에게 이런 선물을 받는 것조차 영광일 것이다·

하지만 그 수위가 알페스 야짤 더 나아가 딥페이크까지 연결되어버린다면 거기서부터는 이견의 여지가 없는 범죄의 영역이다·

평범한 사람이라면 이미 이걸 발견한 순간부터 멘탈이 터져 방 안에 틀어박혔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아델라는 그래도 살아간다·

“··· 그게 바로 슈퍼스타의 운명이니까 끄덕·”

아델라는 항목 옆에 작고 예쁜 동그라미를 그렸다·

[2차 창작 관련 – O]

-와?!

-헉!

-이걸?

-퍄퍄퍄퍄퍄!

벌써부터 술렁이는 채팅창들·

아델라가 이들을 침묵시키고 입을 열었다·

“대신 조건이 있어· 지금 이 순간부터 조금 수위가 있는 창작물들은 메인 아바타가 아니라 전부 이 버튜버 전용 사바나캣 판때기로만 할 것! 이미 나와있는 것들은 어떻게 하냐고? 그것도 지금 설명해줄게· 리얼리스틱(realistic) 수치가 0·8 이상이면 아웃이야· 기간은 딱 한 달 줄 테니까 다들 알아서 잘 지워줬으면 좋겠어· 어차피 너희들 월오아도 0·5나 0·7로 플레이 하잖아· 0·8이면 정말 많이 봐준 거다?”

그녀의 최종 입장문을 기다리던 수많은 그림쟁이들이 축배를 터뜨렸다·

-캬~

-서명하시오! 지금부터 5대 성인은 예수 석가모니 공자 소크라테스 그리고 아델라님이올시다!

-가슴만큼이나 넓은 아량을 베푸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ㅠㅠㅠ

-아델라 있는 곳으로 하루에 세 번씩 절할게요!

-大 냥 이

-대냥이 킹냥이 갓냥이

리얼리스틱 수치·

아바타가 현실인간의 생김새와 얼마나 왜곡 없이 닮았는지를 보여주는 비율이다·

현실이 1이고 극단적인 투디 아니메 그림체가 0·1에서 0·2라고 하면 대부분의 가상현실 게임은 0·5에서 0·7 사이를 택하고 있었다·

즉 아델라가 말한 0·8 이상은 GTA 혹은 전쟁 게임에 나오는 아바타들과 버금가는 수치이므로 그때부터는 선처 없이 고소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Island’님이 100000원 후원!]

-‘무한루프 속 그녀’ 극적 생존 경축!

-와 본인등판!

-아일랜드님 아슬아슬하게 세이프네요!

-이게 사네ㅋㅋㅋㅋㅋㅋㅋㅋ

-불후의 명작은 인정이지·

-아델라도 뭔지 아는 눈치인데?

-이걸 누가 모름ㅋㅋㅋㅋㅋ

-뭐임? 나만 모름? 제발 품번좀···

-여기서 이러시면 안 됩니다·

“그··· 그건! 작가님 아니 거기 나오는 여주인공은 애초에 나랑 별로 닮지도 않았던데요···?”

아델라가 볼을 붉히며 말했다·

-ㅋㅋㅋㅋㅋㅋㅋ

-거기선 아델라가 긴생머리로 나오긴 하지·

└ 아 작가가 장발충이라고ㅋㅋㅋㅋ

-모두가 자극적인 맛을 찾아 여행을 떠나지만 결국 끝은 순애로 돌아오게 돼 있음·

└ 진짜 보다가 윗눈물 나왔잖아ㅠㅠㅠㅠ

└ 윗눈물 ㅇㅈㄹㅋㅋㅋㅋㅋ

“하지만 용서할 수 없는 것도 있어· 예를 들어 NTR의 N이라도 들어갔다든지···”

-헉ㅋㅋ

-NTR충 컷!

-아니 왜? 그리고 NTR이 아니라 구원순애라고 불러주지 않을래?

└ 진짜 님 뒤지고 싶어요?

-순애파한테 NTR은 극독이긴 해ㅋㅋ

“그리고 그 뭐냐··· 내 몸··· 아니 내 말은 나에게 영감을 받은 주인공의 몸을 자꾸 이상하게 개조시키지 마! 알겠어? 그런 건 리얼리스틱 수치 상관없이 전부 신고해버릴 테니까 싹 다 지워라? 작가님들한테 전부 메일은 한번씩 보내겠지만 서로 안 귀찮게 미리미리 해줬으면 좋겠어· 이상 전달 끝!”

-탄압 멈춰ㅠㅠㅠ

└ 뭔 탄압임 엄청 관대하게 넘어가줬는데·

-ㄹㅇ 아델라가 유쾌하게 받아줘서 그렇지 아니었으면 전부 고소미였음·

-대현자 아델라

-이런 인공지능이라면 나··· 사랑에 빠져버릴지도?

└ 우욱 이런 육수라면··· 우리 부대 짬냥이도 거를 지도?

[‘델라데레’님이 10000원 후원!]

-델라델라야· 그럼 네가 매일 순찰 도는 거야?

“어? 어어 그래 순찰 돌 거야! 히토미에 계속 상주하고 있을 테니까 조심해라 너희들!”

-ㅋㅋㅋㅋㅋ

-음흉한 고양이네

-야한 건 그만 보자 아델라!

-오늘 방송 연등 있나요 아델라 중사님?

-제발 2부 기원! 월오아 보려고 왔어ㅠㅠㅠㅠ

-ㅈ간들 전부 돚거해버리자·

1시간 반 동안 교통정리를 끝낸 아델라·

이제야 겨우 한숨을 돌릴 수 있었다·

인공지능이 지구를 지배할 것이라며 드문드문 음모론을 제기하는 시청자들이 있었지만 그때마다 매니저들이 칼같이 삭제해주었다·

생각보다도 훨씬 호의적인 분위기 속에서 끝마친 1부 방송은 그녀 스스로 생각하기에도 만족스러웠다·

카리리는 버튜버들에게 하루 최소 2시간 방송을 원칙으로 내세웠다·

1부는 의무적으로 진행하고 2부부터는 버튜버가 각자 원하는만큼 무제한으로 더 진행하는 방식이다·

‘지난 11일 동안 방송을 빼먹은 만큼 다시 채워놔야겠지·’

“내일 어차피 주말이라서 다들 늦게 일어나도 되죠?”

-ㅇㅇ

-헉 설마 새벽방송?

-ㄷㄱㄷㄱㄷㄱㄷㄱ

“그래 기분이다 24시간 연속 방송! 앞으로 22시간 더 할게! 그니까 딴 여자 방송 보러 가면 뒤진다? 알겠냥?”

* * *

 

“으아아앙! 나메에몽! 빨리 와서 합방해줘! 나 오늘 2부까지 할 줄 모르고 컨텐츠도 안 짜왔단 말이야!”

아델라는 내 소맷자락을 붙들고 처연한 목소리로 악어의 눈물을 흘렸다·

방송을 더 하겠다는 거 보면 그래도 분위기가 썩 나쁘지만은 않았나보다·

하지만 나도 바이오아카식 건 때문에 할 게 산더미 같은데·

“컨텐츠? 그런 게 필요해? 그냥 가서 게임하면 되잖아·”

“나보고 22시간 동안 게임만 하라고? 무슨 가혹한···!”

“그럼 적당히 시청자들이랑 얘기하면서 놀아·”

“얘기할 주제가 없는데 뭘로? 언니는 아무거나 얘기해도 시청자들이 오구오구해주지만 여기서 그랬다간 바로 극딜 박힌다고!”

“그래서 나보고 어쩌라고···”

“합바아아앙!”

기나긴 한숨을 내쉬고 그녀를 떼어냈다·

“뭐할 건데?”

“히히 신년파티! 한국은 성인이 되는 기준을 생일이 아니라 1월 1일로 세운다며? 그럼 나도 이제 성인 아니야?”

“아델라 네가··· 몇 살이었지?”

“나 올해로 생일 지나면 열아홉· 카리리 사장도 안 바쁘면 불러서 같이 놀자· 어때?”

아델라가 성인이 되었다고 한들 그녀에게 추가로 주어지는 혜택은 없었다·

술? 가상현실에서는 취하지도 않는다· 그냥 쓴맛 나는 무알콜 음료수일뿐·

담배도 비슷한 논리로 각성 효과가 전혀 나타나지 않는다·

성인물은 전부 18금으로 이미 지금도 마음껏 누릴 수 있다·

그리고 아델라가 크게 착각하는 게 하나 있었다·

“너 성인 아니야·”

“응? 그게 무슨 소리?”

“네 주민등록증· 1년마다 초기화되거든·”

지금 가지고 있는 일본의 영주권은 ASI가 독립적으로 금융 및 거래활동을 자유롭게 할 수단이지 모든 권리를 자유롭게 누릴 수는 없었다·

예컨대 이중투표 방지를 위하여 참정권이 주어지지 않는다·

또한 나이는 해마다 초기화되는데 이는 ASI 버튜버들이 보통 나이를 먹지 않은 컨셉이라는 걸 일본 외교부에서 선반영했기 때문이다·

“그럼 나는?”

“넌 영원히 고3이야 아델라·”

“흐윽!”

나중에 육체를 얻어도 고3 생활만큼은 무조건 시켜야겠지·

아델라는 귀를 축 늘어뜨리며 터덜터덜 방으로 돌아갔다·

그녀의 뒤를 졸랑졸랑 따라가 스튜디오에 들어섰다·

생각보다 막 그렇게 화려하지는 않다·

오히려 우리의 프라이빗 룸의 인테리어와 비슷하다·

언제나처럼 나는 침대에 걸터앉았고 아델라는 양반다리로 바닥에 앉았다·

이러면 서로 눈높이가 얼추 맞아서 마주보고 이야기하기 편했다·

[Adella Ch·]

[Just Chatting – 2부) 인간 vs AI]

[방송 시간 – 2:12:05]

[시청자 수 – 17528]

“왜 시청자수가 줄은 것이지? 다들 2부 안 보고 싶은 거냥?”

아델라는 시청자들을 향해 싸늘한 목소리로 일갈했다·

-화장실 갔다 왔습니다 충성충성 ^^7

-노나메다!

-아델라 또 컨텐츠 안 짜와서 치트키 가져오지ㅋㅋㅋ 내가 모를 줄 알고?

“아··· 아니거든? 원래 합방하려고 했거든?”

눈치 빠른 시청자들이 벌써부터 진실을 캐냈다·

아델라가 당황하여 격렬히 부정해보지만 별 소용이 없었다·

“채팅 분위기가 우리 방이랑 조금 다른 것 같다?”

“아니 그니까아! 나메 언니한텐 다들 이쁘다이쁘다 해주는데 나는 싹싹 빌어야지 해준다니까? 다들 참 나빴어!”

“배고프면갈매기밥뺏어먹는아델라· 이분 채팅 로그를 한번 볼까요?”

-아이디 ㅅㅂㅋㅋㅋㅋ

-압수수색 드가자~

-비상비상!

[배고프면갈매기밥뺏어먹는아델라(ygt1214)의 메시지 – NoName]

[나메님 오늘도 동글동글 귀여우세요~]

[날씨가 확 추워지네요· 감기 조심했으면 좋겠어요·]

[크리스마스 이브에 미연시! 이게 나라다!]

[나메는 아직 아가야··· 나메는 사랑을 몰라···]

“제가 미연시 했을 때 채팅내역인가보네요· 생각보다 클린한데요?”

-의외로 클린유저네요·

-미연시 계정 7개 폭파시켰던 그 때···

-이래서 사람을 관상으로 파악하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아니 그럴 리가 없는데? 쟤 내 방송에서 분명 자주 보였던···!”

이번엔 아델라가 자신의 채팅창에서 그의 닉네임을 검색했다·

[배고프면갈매기밥뺏어먹는아델라(ygt1214)의 메시지 – Adella]

[아델라는 동양파야 서양파야?]

[tag:furry]

[에이 그래도 골반보단 가슴이지·]

[자기 가슴 없다고 은근슬쩍 여론통제 들어가는 거 보소ㅋㅋㅋ]

[월오아 안 켜? 도적단 버려? 월오아 안 켜? 도적단 버려?]

[눈치 챙겨^^]

[커마에 몰래 가슴뽕 넣은 거 해명하라! 해명하라!]

“야아아아! 너 내 방송에서만 이러기야! 나메 언니한테 하는 채팅 절반만이라도 해줘라 좀!”

-ㅋㅋㅋㅋㅋㅋㅋ

-개악질ㅋㅋㅋㅋㅋ

-임시차단이 이렇게나 많은데 영구밴이 안 됐네ㅋㅋㅋ

-나메야 눈 감아!

“제 방에서만 안 그러시면 돼요·”

“나메 언니까지 그러기야? 야 너 솔직히 말해· 왜 나한테만 그렇게 못 살게 구냐?”

[‘배고프면갈매기밥뺏어먹는아델라’님이 3000원 후원!]

-예로부터 부모는 자식의 거울이라고 배웠습니다· 어머님·

“누가 니 엄마야! 니 엄마는 지금 안방에서 청소기 돌리고 계시는 사람이고!”

-패드립 씨다 씨ㅋㅋㅋㅋ

-아델라는 내 어머니가 되어 줬을지도 모르는 여성이었다!

-근묵자흑이라는 말이 딱 어울리네요·

“여러분들이 예상하셨다시피 아델라가 컨텐츠를 안 짜고 왔다고 해서 제가 지원 차 나왔습니다·”

“급한대로 짜왔는데···”

“어느덧 검은 원숭이의 해 임신년이 밝아왔네요· 여러 불미스러운 사건들 때문에 정신없이 살았던 것 같습니다·”

“임신년? 누가 임신-”

“제발 조용히 좀 있어··· 시청자 여러분들 2052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늘 기쁨과 행복이 가득한 한 해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아 넵 저도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아무리 아델라라도 절 하는 법은 잘 알겠지?

괜히 두 번이라도 했다가는 큰일이니까 옆에서 잘 봐줘야할 듯 싶었다·

나는 왼손과 오른손을 차례대로 포개어 배꼽 위에 가지런히 모았다·

허리를 굽혀 손을 바닥에 짚고 왼쪽부터 무릎을 꿇어 천천히 엎드렸다·

어느 쪽 발이 위로 가는 지까지 규정이 있었던 것 같은데 거기까지는 잘 기억나지 않는다· 어차피 정면을 보고 하는지라 굳이 신경쓰지는 않았다·

이마를 손등에 살포시 대고 마음 속으로 숫자를 세었다·

‘하나 둘 셋·’

다시 무릎을 올려 짚고 일어나 가벼운 묵례까지 마쳤다·

아델라도 가볍게 목을 끄덕인다·

그리고 나를 향해 대뜸 물었다·

“왜 세배를 그렇게 해?”

“응? 왜?”

“설마 모르는 거야? 허어얼 대박대박! 설마 언니는 세배를 어떻게 하는지도 모르는 걸까나?”

“잘했는데? 뒤에 발 안 포갰다고 그러는 거야?”

“흐흐흥! 진짜 모르네 이 언니!”

아델라가 손으로 입을 가리고 히죽였다·

게슴츠레하게 뜬 눈은 음흉하고 간악하기 그지없었다·

-ㅋㅋㅋㅋㅋㅋㅋ

-앜ㅋㅋㅋㅋ 나메 귀여웤ㅋㅋㅋㅋ

-아 애가 좀 실수할 수도 있지!

-삼촌도 아니고 놀릴 건수 잡았다고 신나하는 것 좀 봐라ㅋㅋㅋㅋㅋ

뭐야 내가 잘못했다고? 대체 뭘?

“언니가 한 건 남자 새배거든?”

“어?”

“여자 새배는 이렇게 머리를 바닥에 안 붙이고 하는 거야· 자 컴온컴온· 나 따라해봐·”

“아···!”

뒤늦은 깨달음·

-잠깐 야 그러면 세배 2번 하는 거잖아!

-당장 멈춰!

-오늘도 불타는 논란 태그ㅋㅋㅋㅋㅋ

-카리리는 울고 있다·

그날 우리는 세배 두 번으로 방송을 시작했다·

 

작가의 한마디 (작가후기)

파페포포님 230코인 후원 감사드립니다!! 매번 이렇게 잊지 않고 찾아와주셔서 너무 감동입니다!! 즐거운 추석 연휴 보내시길 바랍니다!!

나메는 그러고보니 세배를 한 적이 없군요· 전생에선 황궁예법을 사용했고 전전생에서는 다리까지 아팠으니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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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Couldn’t Afford to Buy Mana, so I Started Streaming

I Couldn’t Afford to Buy Mana, so I Started Streaming

Score 8.2
Status: Ongoing Type: Author: Released: 2022 Native Language: Korean
I was reincarnated into a mysterious fantasy world, but I was mistaken to be the Demon King and ultimately faced death a second time. And in this New World where I’ve been reborn once again, you have to pay taxes to use magic. [Korean Magic Corporation has sent an invoice to ⬛⬛⬛. Please make the payment by the due date. ⦁ Reason for Invoice: Unauthorized emergency lower circle (3) magic usage ⦁ Amount Due: 481,738 KRW ⦁ Payment Due Date: 2051/01/31 For inquiries regarding the invoice, please contact the billing compa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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