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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Couldn’t Afford to Buy Mana, so I Started Streaming Chapter 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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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351

며칠 전 아키타로 당주는 늦은 밤까지 수련하고 있는 후계자의 개인 훈련실에 찾아갔었다·

“한국으로 가기로 했다 에미카·”

“한국 말씀이십니까?”

다소 의외라는 심정으로 에미카가 되물었다·

한국은 세계마도사연맹이 주최하는 국가교류전에 3년 연속 초청받지 못하고 있었다·

일본의 언론들은 한입으로 한국의 저급한 교육수준을 비난했다·

“나는 한국의 마도사들이 세계레벨에 뒤처지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아· 그저 교육과정이 다를 뿐이지·”

아카데미 대항전만 보더라도 완드의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한국의 우수한 학생들은 동적인 전투 마도사보다는 정적인 이론마법학자가 되기를 원한다·

세계로부터 인정받는 것보다 아카데미 내에서 우수한 성적을 받아내는 게 훨씬 중요하다·

이런 요인들이 합쳐져 그동안 국가대표가 선발되지 않았을 뿐 아키타로 당주는 아카데미 대항전을 보면서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했다·

“한국 추기경 조카딸이 올해로 열여섯이라지· 나는 무조건 그 아이가 교류전에 나올 줄 알았어· ‘성물’과 함께라면 외적발현은 엄청나게 큰 메리트로 작용할 테니까·”

하지만 대항전에서의 참혹한 패배 때문일까·

그녀는 그대로 잠적해버렸다·

조수연은 5대1로 싸워서 졌다·

설상가상으로 그녀가 5명인 쪽이다·

서울지역 아카데미 대항전을 관람하고 카츠하타 아키타로는 그야말로 전율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

“그 꼬마가 전승검을 부쉈다는 게 헛말이 아니더구나· 노나메가 오러를 다루는 수준은 세계레벨에 거의 근접해있어·”

“···!”

에미카가 몸을 부르르 떨었다·

그녀도 머릿속으로 부등호 놀이를 하면서 나메 정도면 국가교류전 선수들과 비벼볼만 하지 않을까 생각했던 중이었다·

그걸 당주가 직접 자신의 입으로 공언한 셈이다·

“그럼 한국으로 가는 이유가···”

에미카의 말에 당주가 비장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최근 벽에 막혔다지· 이번 전지훈련의 핵심과제는 네 외적발현의 개화이다·”

아키타로 당주는 에미카에게 숙제를 내주었다·

나메의 아카데미 대항전과 체육대회 영상을 몇십 번이고 계속 돌려보라는 것이었다·

이에 에미카는 동의할 수 없었다·

“하지만 저희 카츠하타 유파에서는 검이 있으면 외적발현은 필요없는 게···”

“당장 너부터가 검을 계속 놓치는데 무슨 의미가 있지?”

당주는 단호하게 일갈했다·

“검수가 검을 놓치면 죽은 목숨이나 다름없다· 그래 오타케 선생의 가르침은 유명하지· 하지만 죽음보다도 두려운 게 있다면 바로 도쿄 스타디움에서 패배하는 거다·”

에미카의 시선이 바닥으로 푹 꺼졌다·

당주로부터 신뢰를 받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아버린 것이다·

대회에서 검을 놓치는 걸 기정사실화 한다면 도대체 근 10년간의 수련은 무슨 의미가 있다는 건가·

에미카는 복잡해지는 마음에 입술을 꾹 깨물었다·

“빠르면 3년 안에 노나메가 국가교류전에 참가할지도 모른다· 아니 어쩌면 내후년 아니 당장 내년이라도 이상할 게 없겠지·”

“당주님께서는 저의 재능과 노력을 믿어주지 않으시는 겁니까?”

“명예로운 패배보다 부끄러운 승리가 더 낫다는 말이다· 후자는 어떤 식으로든 미화가 되기 마련이니 그리 딱딱하게 굴지 말아라 에미카· 국가교류전에 참가하기로 한 순간부터 너는 카츠하타 유파가 아니라 일본의 대표로 나온 것이다· 검술뿐만이 아니라 어떤 수단을 써서 이기든 간에 전혀 상관이 없어·”

“예 명심하겠습니다···”

너의 검술 실력으로는 세계를 평정할 수 없다·

아키타로의 이 단순한 한마디가 에미카의 가슴을 후벼팠다·

잠 못 이루는 밤이 몇날 며칠 이어지게 되었다·

 

* * *

 

카츠하타 유파는 내게 비밀리에 연락을 취했다·

나보고 에미카 옆에서 외적발현에 관해 조언을 해주었으면 좋겠다는 것이었다·

[어른들이 백날 얘기하는 것보다 또래가 설명해주는 게 훨씬 쉽게 와닿지 않겠습니까?]

나와 에미카와 또래라고 하기에는 조금 나이 차이가 있지 않나·

아무튼 그들은 일본인답게 성의를 챙겨주는 것도 잊지 않았다·

1회 방문당 500만원·

내가 그날 몇 시간 머무는지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하루 방문할 때마다 500만원씩 준다는 약속을 하였다·

이틀 방문하면 5서클 마법 한번이라··· 뭐 나쁘지 않은 교환이다·

아카데미가 빨리 끝나는 수요일과 토요일 일요일 주말을 모두 사용하면 대략 15회·

6월 마지막주에 방학을 하니 추가로 5일을 더 채우면 딱 20회 레슨이 완성된다·

[외적발현에 관하여 여러모로 조언을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일본 귀국 전까지 성공하면 보수는 두배로 쳐드리겠습니다·]

보수가 두배면 2억원·

친구 보러 가는데 돈도 준다고 하니 나는 굳이 마다할 이유가 없었다·

그래서 나는 가벼운 마음으로 카츠하타 캠프로 향했다·

아델라는 왕복 1시간 40분 거리에 있는 전문 검도용품점에 들려 흑단나무로 만든 연습용 목검을 가져왔다·

‘캠프 가는 길에 있었던데 괜히 심부름을 부탁한 것 같기도 하고·’

진짜 얼마만에 몸에 맞는 검을 잡아보는 건지 모르겠다·

빨리 휘두르고 싶은 마음에 허공에 몇 번 휘적여봤지만 운전기사가 룸미러로 매서운 눈초리를 날려 곧 그만두었다·

카츠하타 캠프는 전체적으로 어수선했다·

마당 담벼락에는 아직 정리하지 못한 짐도 있었고 캠프 관계자들이 바쁘게 여기저기 쏘아다녔다·

나는 그들 중 하나를 붙잡고 물었다·

“혹시 카츠하타 에미카 방이 어딘지 알 수 있을까요?”

“꼬마야 여길 어떻게 들어왔··· 아 오늘 오기로 한 친구구나! 정원 뒤쪽으로 쭉 돌아가면 주니어 스위트룸이 나올 거야·”

“감사합니다·”

시냇물이 졸졸 흐르는 정원을 따라 대나무 숲을 가로질렀다·

정원이 통째로 달려있는 호텔은 신박했다·

참새들이 날아와 봄의 노래를 지저귀는 동안 사내들의 우렁찬 기합소리가 힘차게 울려퍼진다·

정원 끝에 반쯤 열린 대문 안으로 들어가 인기척을 확인했다·

“계시나요?”

마루에 신발이 하나 놓여있다·

사이즈를 보아하니 에미카의 것이 틀림없었다·

나도 신발을 벗고 올라가 한옥 내부를 둘러보았다·

‘겉만 한옥이고 내부시설은 거의 현대식이네·’

깔끔하다는 인상 외에는 특별함을 느끼지 못했다·

“15분 뒤에 당주님 도착하십니다! 카츠하타 양도 준비해주십시오!”

정원 건너편에서 에미카를 부르는 쩌렁쩌렁한 소리가 들렸다·

나는 이를 무시하고 안쪽방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아니나 다를까 새하얀 도복에 포니테일을 한 소녀의 뒷모습이 반쯤 열린 미닫이문 틈새로 보였다·

‘명상 중인가?’

나는 그녀에게 조용히 다가가 목검으로 그녀의 머리를 가볍게 콩 두드렸다·

“안녕 에미카 우리 정말 오랜만에 만나는 것 같네· 그동안 잘 지냈어?”

“···”

“응?”

에미카의 몸이 기우뚱거리더니 속절없이 옆으로 무너졌다·

“에미카?”

당황할 틈새도 없었다·

그녀는 눈을 까뒤집은 채 입에 하얀 거품을 물었다·

에미카가 발작을 일으킨 타이밍이 공교롭게도 카츠하타 문하생들이 들어온 시점과 겹쳐버렸다·

“카츠하타 양· 아무리 불러도 대답 하나 없고 대체 뭐하는··· 카츠하타 양! 바닥에서 왜 그러고 있어요!”

“꺄아악! 아가씨가! 아가씨 정신 차리세요!”

나는 오해를 피하기 위해 내 손에 들려있는 목검을 서둘러 바닥에 내려놓았다·

데구르르-

오늘따라 바닥소리가 조금 크게 느껴진다·

험상궂게 생긴 아저씨들이 몰려와 모두 나를 째려보았다·

“너 뭐야! 우리 카츠하타 아가씨에게 무슨 짓을 한 거지?”

“아니 난 아무것도 안 했는데···”

나는 아랫입술을 삐죽 내밀며 결백을 호소했다·

이렇게 억울할 수가!

 

* * *

 

아이라서 살았다·

 

내가 어리지 않았더라면 꼼짝없이 범인으로 몰렸을 상황이었다·

오해가 풀리니 아가씨를 일찍 발견해줘서 고맙다며 태도가 싹 돌변하는 모습을 보였다·

뭐 어차피 나는 에미카만 만나러 온 거니까·

“머물 장소가 편하다고 해서 몸도 편할 거라고 오해하는 멍청이가 있으면 당장 여기를 떠나라· 전지훈련에 오면서 각자 생각해둔 목표가 있겠지· 천황배든 슈퍼리그든 국가교류전이든 간에! 절대로 우승을 쉽게 거머쥘 생각을 하지 마라· 죽을 각오가 되어 있는 사람만이 목표를 이룰 수 있는 거다· 다들 알겠나!”

“예 알겠습니다!”

“좋아 해산!”

고이즈미 할아버지의 해산 명령에 30명 가량의 남녀가 발을 굴러 흩어졌다·

나는 툇마루에 엎드려 카츠하타 유파생들의 엄숙한 선서를 멀찌감치서 감상했다·

에미카 또래의 아이들도 한두 명씩 드문드문 보인다·

한명한명이 일본에서 최고의 재능을 가졌다고 극찬을 받는 사람들이었다·

하지만 차기 후계자로 지목된 사람은 오로지 에미카 하나뿐·

그 어린 것이 참 부담이 이만저만이 아니겠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이런 경우 선배들의 시기와 질투는 필연적으로 따르는 법이니까·

그래도 겉으로만 보면 다들 귀여운 막내라고 예뻐해주는 것 같았다·

“노나메 양· 카츠하타 아가씨께서 깨어나셨습니다·”

“아 그래요? 그래도 이왕 여기까지 왔는데 얼굴은 보고가야 할 것 같아서 기다리고 있었어요·”

유파 소속 의료진들이 나를 에미카의 방으로 안내했다·

시원한 에어컨 바람을 쐬며 따뜻한 온돌바닥 위에 솜이불을 깔고 누운 에미카를 만나볼 수 있었다·

‘완전 상팔자네 상팔자야·’

그녀가 나를 보더니 벌떡 몸을 일으켜 인사했다·

“안녕 나메야 아까부터 쭉 기다리고 있었어·”

높게 묶은 포니테일이 머리를 따라 살랑거렸다·

“방금 일어난 거면서 체면 차리기는· 갑자기 기절해서 깜짝 놀랐네·”

“아하하·”

“뭐하고 있었던 거야? 예전부터 그런 간질 증세가 있었어?”

“아니 그런 게 아니라···”

“그런 게 아니면 뭔데?”

에미카가 눈치를 보더니 귓속말로 내게 속삭였다·

어차피 듣는 사람도 없는데 뭐가 그리 부끄럽다고·

“오러하트 다루는 연습을 해보려고 한번 오러를 반대로 운용해봤거든···”

“뭐? 언니 바보야? 멀쩡히 잘 흐르고 있는 오러를 왜 역류시켜·”

“나메야 바보는 나쁜 말이야· 쓰면 안 돼·”

“바보를 바보라고 하지 그럼 뭐라고 해· 무슨 1000년 전 사람들이나 걸릴 법한 걸·”

“힝···”

시과민성 발작(Chronosensitive Epilepsy)이라는 증상이다·

오러를 역류하는 방법으로 그녀는 심상세계의 시간을 거꾸로 헤아리는 방안을 사용했을 것이다·

하지만 오러하트는 ‘현재’에 최적화된 상태로 회귀하려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명상 중 외부에서 충격을 받거나 마음에 큰 동요가 일었을 때 심상세계의 시간이 급격하게 흐르면서 뇌에 전기화학적 신호의 교란을 유발한다·

쉽게 비유하자면 소설이나 영화에서 자주 나오는 주화입마의 열화판이다·

치료법은 허무할 정도로 간단하다·

현재 시각을 가리키는 시계를 보면 된다·

그래서 현대인들한테는 자연적으로 발병할 수가 없는 질병이었다·

무슨 괴혈병도 아니고 시과민성 발작에 걸린 사람은 전생에서도 찾아본 적이 없었는데·

내가 계속 한심한 눈빛으로 쳐다보자 에미카의 볼이 새빨갛게 물들었다·

얘가 은근 허당끼가 있단 말이야·

“아 맞다 선서식!”

“이미 끝났어· 다들 해산했어·”

“으아 어떡해! 스승님한테 엄청 혼나겠네···”

“그나저나 카츠하타 유파는 전지훈련을 도시에서도 하는구나? 나는 무슨 산골짜기에 틀어박혀서 하는 줄 알았거든·”

“산골짜기에 틀어박혀서 하는 거 맞는데? 올해만 좀 유별난 거고·”

이게 진짜네·

에미카의 말은 내가 일본의 엘리트 교육을 다시금 의심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카츠하타 유파가 국제 무대에서 훌륭한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이유는 잘 가르쳐서가 아니라 애초부터 뛰어난 애들만 뽑아서가 아닐까?

“사실 나메 때문에 한국행을 결정한 거기도 해·”

에미카가 덧붙인 말에 내가 미간을 찌푸렸다·

“나 때문에?”

“응· 당주님께서는 내가 꼭 외적발현을 할 수 있기를 바라셔· 그래야만 교류전에서 우승할 수 있다고 하니까·”

에미카는 곧이어 종이뭉치 하나를 내게 보여주었다·

최소 1천장은 훌쩍 넘을 듯한 A4용지·

그곳에는 내가 저번 주 체술대련에서 활약한 장면이 프레임별로 담겨 있었다·

“이게 무슨···”

“나메한테서 배울 점이 정말 많아· 이 자세를 따라하는데만 사흘이나 걸렸다?”

내가 체육대회에서 2학년 김예지를 상대로 펼친 무술이다·

에미카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대청마루의 창문을 모두 열었다·

“한번 보여줄게·”

에미카가 심호흡을 크게 들이쉰다·

이윽고 두 손을 모아 옆구리로 가져가고 전신으로 오러를 방출한다·

쿵쿵-!

왼발과 오른발을 빠르게 번갈아 내리찍는다·

방마나 처리된 바닥이 강한 충격에 요동친다·

에미카는 가장 완벽한 타이밍에 가장 완벽한 자세로 두 손을 내뻗었다·

파앙-!

손바닥 앞의 공기가 강하게 압축되며 난기류가 형성되었다·

회오리치듯 뻗어나간 바람은 정원의 나뭇잎들을 쓸고 지나갔다·

“이걸 따라 배우는데 얼마나 걸렸다고?”

내가 확인차 되물었다·

“3일· 정확히 3일하고도 8시간·”

“호오 그렇단 말이지·”

나는 턱을 천천히 쓸어내렸다·

확실히 어마무시한 재능이긴하다·

15살이라는 어린 나이임에도 왜 그녀를 카츠하타 유파의 후계자로 삼았는지 이해가 가는 대목이었다·

재능도 탁월한데 의지도 굳세다·

5초짜리 동작 하나를 배우려고 300장의 연결동작들을 프린트해 빨간펜으로 분석한 흔적을 찾아볼 수 있었다·

나는 여기서 가능성을 보았다·

“국가교류전이니 뭐니 내 알바는 아니지만 외적발현만큼은 한 달 안에 노려볼 수 있을 것 같은데?”

“진짜?”

에미카가 환한 표정을 지으며 반색했다·

“그럼 매주 수토일에 보는 거 어때? 수요일에는 오후 4시쯤부터 2시간 정도· 토요일 일요일에는 그냥 내키는만큼·”

“응· 시간은 아무 때나 상관없어·”

“알겠어· 사실 방금 동작으로 대충 에미카의 경지는 확인했으니까 커리큘럼을 고민해서 짜와 볼게·”

“헤헤 뭔가 신기하다· 선배들에게 지도대련을 받은 적은 있어도 나보다 한참 동생한테 받는 건 처음이야·”

“그래서 꼬와?”

“아니 그냥 한번 말해본 거야!”

“꼬우면 언니도 빨리 외적발현해서 졸업하면 돼·”

재능있는 아이들을 가르치는 것만큼 즐거운 게 없다·

나는 행복한 고민을 하며 커리큘럼과 앞으로 내줄 숙제를 정했다·

 

* * *

 

[노나메: 다음 주 수요일까지 기본 동작들을 익혀올 것·]

[노나메: (사진을 보냈습니다·)]

[노나메: (사진을 보냈습니다·)]

[노나메: (사진을 보냈습니다·)]

(···)

[노나메: (사진을 보냈습니다·)]

[읽지 않은 메시지: 101]

“으잉? 이걸 어떻게 이틀 만에 다 하라는 거지? 제정신인가아-?”

 

작가의 한마디 (작가후기)

하츠라츠님 1코인 후원 감사드립니다!! 오늘의 나메는 무시무시한 교수나메네요!!

알빠노혹등고래님 3코인 후원 감사드립니다!! 오늘 44일차 출첵할 차례예요!!

나메가 에미카를 바라보는 눈빛은 마치 대학원생을 노리는 교수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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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Couldn’t Afford to Buy Mana, so I Started Streaming

I Couldn’t Afford to Buy Mana, so I Started Streaming

Score 8.2
Status: Ongoing Type: Author: Released: 2022 Native Language: Korean
I was reincarnated into a mysterious fantasy world, but I was mistaken to be the Demon King and ultimately faced death a second time. And in this New World where I’ve been reborn once again, you have to pay taxes to use magic. [Korean Magic Corporation has sent an invoice to ⬛⬛⬛. Please make the payment by the due date. ⦁ Reason for Invoice: Unauthorized emergency lower circle (3) magic usage ⦁ Amount Due: 481,738 KRW ⦁ Payment Due Date: 2051/01/31 For inquiries regarding the invoice, please contact the billing compa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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