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itch Mode

I Couldn’t Afford to Buy Mana, so I Started Streaming Chapter 300

You can change the novel's language to your preferred language at any time, by clicking on the language option at the bottom left.

Chapter 300

의식을 되찾고 오러하트를 면밀히 살펴보았더니 아스타르테가 샤덴프로이데의 영역을 침범하고 있었다·

사실 이때까지만 해도 내가 잘못 본 줄 알았다·

비유하자면 근무 끝나고 돌아왔더니 이병이 병장 침대에 기어올라가 낮잠을 자고 있는 꼴이다· 마왕군이었으면 무조건 사형이다·

아마 대항전 당시 오러하트에 살짝 쇼크가 오면서 봉인이 헐거워진 것 같다·

설상가상으로 오덕재와 싸울 때 마나의 유량을 조절하는 머리끈마저 풀었으니 스스로 재난을 불러온 꼴이 되었다·

“자 하루야 꽉 잡고 있어야 해?”

만물의 근원을 물질로 보는 유물론자들은 인간의 심상세계조차 마립자와 전기신호의 상호작용으로 나타난 산물이라고 주장한다·

세상을 딱딱하게만 바라보는 낭만 없는 인간들이라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학설은 아니었지만 침식을 다루는 과정에서 그들의 이론은 꽤나 유용할 때가 많았다·

“아··· 아니··· 그걸 배에 찌른다고? 정말? 진짜? 의사 선생님 없이 혼자서? 만약에 잘못되면 어떡해?”

이하루의 손에 들린 것은 길이 15cm 직경 1·65mm에 달하는 거대한 침이다·

오러를 실처럼 뽑아내서 손으로 찰흙을 비비듯 문질러주면 딱딱하고 긴 주사바늘처럼 만들 수 있다·

이걸 오러하트에 푹찍 하고 찌르면 다시 정상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정말이다·

“잘못돼도 죽기밖에 더하겠어?”

“주··· 죽는다고···?”

“장난이야· 아무 일도 안 일어나·”

“휴우···”

“네가 놓치지 않는 이상 말이지·”

“히이익!”

“괜찮아 놓쳐도 처음부터 다시 할 수 있어·”

“휴우···”

“근데 잘못 꽂으면 정말 큰일 나겠-”

“야아 노나메 장난치지 마! 나 심각하단 말이야! 흐잉히잉···”

손을 벌벌 떨고 있는 하루가 크게 항의했다·

보육원에 있을 때 아린이는 7개나 도와줬는데 겨우 하나 가지고 엄살은·

그래도 용감한 이하루는 백아린처럼 눈을 감는다거나 하지는 않았다·

장침이 내 복부를 관통할 때까지 그녀는 눈 하나 깜빡이지 않고 만전의 집중을 가했다·

배와 등에 튀어나와 있는 철심은 대충 손톱으로 싹둑 잘라냈다·

어른들이 내 원시적인 수술을 목격했다간 눈을 까뒤집을 게 분명했기에 훌륭한 꼬맹이 조수의 도움을 받아 무사히 응급처치를 끝마칠 수 있었다·

하루가 쪼르르 밖으로 달려가 어른들을 불러왔다·

버팔로 떼처럼 달려오는 발걸음 소리가 병실을 울렸다·

덜컥-!

“나메야!”

“노나메!”

몹쓸 클랜원들인 유시아 표민준 이미르부터 시작해서

백호찬 CEO와 백민우 백아린

한국대학교의 단니엘 신연호 반소월

그리고 구온유 교장과 재클린 캐롤 선생님

가장 맨 끝에는 천교수와 설윤슬이 보였다·

듣기로는 우리 방송 매니저들과 유나네 가족도 이제 막 출발했다고 한다·

··· 설아의 말대로 참 많이도 왔네·

“안녕하세요·”

시선이 오로지 나 하나에게만 집중되어 조금은 부끄러운 감정이 샘솟았다·

침대이불을 내쪽으로 당겨와 품에 안으며 그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오랜만입니다· 노나메라고 해요· 다들 저 기억하시죠?”

그냥 툭 던진 한 마디에

그제서야 사람들이 눈물을 글썽이기 시작한다·

다 큰 어른들이 주책맞게 흐느끼며 나를 따뜻하게 안아주었다·

다행히 나는 아까 몰래 울고 와서 진짜 어른처럼 의연하게 대처할 수 있었다·

“당연히 기억하지···! 우리가 얼마나 걱정했다구···”

“윤슬 언니···”

“너 다시는 기억같은 거 잃지 마··· 금지야 금지· 알겠어?”

“응· 약속할게·”

기억이란 신기하다·

두 사람에게 모두 기억이 있으면 그건 곧 추억이 되고

두 사람에게 모두 기억이 없으면 그건 곧 없었던 일이 된다·

하지만 한쪽에게만 기억이 있다면 세상에 이보다 더한 비극을 찾아볼 수가 없을 것이다·

윤슬의 등을 토닥여주며 내가 벌했던 모든 침식들과 그들의 인연 혹은 연인들에게 속으로나마 사죄를 빌었다·

분명 평범하고 행복하게 살고 싶어했던 또 다른 ‘나’들에게·

 

* * *

 

“예끼 이놈아! 니 대항전에서 머리끈 풀 때부터 사고칠 줄 알아봤다! 그걸 막 그렇게 빼버리면 쓰겄냐!”

“계속 끼고 있으라는 말씀은 없으셨잖아요!”

“이게 어디 하늘같은 어른한테 따박따박 말대꾸야? 어른이 말하면 네 명심하겠습니다 하고 받아들여야지! 엉?”

“니은 에·”

백봉곤 훈장까지는 개인적으로 안 불러도 됐을 것 같은데·

군산에서 여기까지 먼 길 오시느라 함부로 내쫓기에도 뭐해서 그냥 잠자코 잔소리를 다른쪽 귀로 흘려내는 중이었다·

“아직 몸이 다 안 나았다니까 쓴소리는 내 여기까지만 하마·”

“이미 실컷 떠드셨잖아요· 시간이 벌써 몇 시인데···”

“쓰읍 또또?”

“하하··· 할아버지 여기까지만 합시다 네? 나메야 너도 조금만 맞춰드려···”

“암튼 그거 잘 간수해라· 그리고 천병호 너도 말이야! 얘 어른 되기 전까지는 머리끈 잘 묶고 다니는지 꼭 확인하고! 알긋냐?”

백봉곤 훈장이 짐을 싸고 떠날 채비를 하자 그의 손자가 나서서 물었다·

“아니 할아버지 벌써 가보시게요?”

“그래· 지가 괜찮은데 뭘 더 볼 게 있다고· 살아있는 거 확인했음 됐지·”

괜히 쌀쌀맞게 구는 게 티가 팍팍 났다·

“백 훈장님·”

“뭐?”

“꼭 명심할게요· 좋은 물건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하· 참나 이제 와서 무슨··· 고마운 건 네 아빠한테나 가서 말하지 그러냐?”

그러면서도 픽 웃음을 터뜨리는 백훈장은 뒤도 돌아보지 않고 병실을 나가버렸다·

하루가 이렇게 짧았었나 싶을 정도로 정말 많은 사람들과 대화를 나눴다·

내가 이렇게 말을 많이 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건 처음 알게 되었다·

설마 혹시 아직도 침식의 자아가 남아있다던가··· 역시 그런 건 아니었다·

나를 걱정해주는 이들도 나를 나무라는 이들도 모두 나 스스로가 선택하여 만들어낸 인연들이라는 게 새삼 놀라웠다·

그리고 항상 처음과 마지막에는 천교수가 있었다·

모두가 각자의 집으로 떠나고서

우리들은 병원 맨 꼭대기 층에서 침대에 나란히 붙어 앉아 저물어가는 노을을 구경했다·

“걱정 끼쳐드려서 죄송해요· 많이 놀라셨겠어요·”

그런데 내가 언제부터 먼저 사과를 건네는 사람이었지·

익숙하지 않은 단어를 내뱉으며 손가락으로는 머리카락을 베베 꼬았다·

“흙탕물이 담긴 병을 다시 깨끗하게 만드는 방법을 알고 있니?”

천교수가 느닷없이 물었다·

“흙탕물이요?”

“그래 내용물을 붓지 않고서·”

갑자기 과학 퀴즈인가?

만약 넌센스 퀴즈라면 조금 자신이 없는데·

“여과제를 사용하면 되지 않을까요? 아니면 응집제나 염소 등의 정수제를 쓰는 방법도 있고···”

말끝을 흐리며 천교수의 눈치를 살폈다·

“제일 쉬운 방법은 깨끗한 물을 계속 병에 부어주면 된다고 하더구나· 그러면 흙탕물이 저절로 흘러넘치고 안은 점점 맑아지겠지·”

“그게 뭐예요· 애초에 깨끗한 물이 있었으면 굳이 병을 고집할 필요가 없는데·”

“누구에게는 물보다 병이 더 소중할 테니까·”

아··· 단순히 과학 얘기가 아니었구나·

나는 두 손을 허벅지 위에 다소곳이 올려놓고 환자복을 살짝 움켜쥐었다·

“굳이 나쁜 기억을 들춰내지 않고서도 우리 나메에게 행복하고 좋은 기억만 계속 부어주면 된다고 생각했었지· 그럼 언젠가는 나메가 매일 밤 꾸는 악몽들도 기억 저 아래로 침전되지 않을까 하고···”

“제가 항상 악몽 꾸는 거··· 언제부터 알고 계셨어요?”

“예전에 오러하트 수술 때문에 입원했을 때 처음 알았단다· 집에 돌아와서도 쭉 그러더구나·”

내가 꾸는 악몽은 침식들의 자아가 만들어내는 환상이라 정말 나도 어쩔 수 없는 건데·

“저는 진짜 괜찮아요· 제가 잠꼬대가 좀 심해서 그렇지 좋은 꿈도 충분히 많이 꾸는 걸요· 가장 최근에는 놀이동산 가는 꿈도 꾸고·”

“언제까지 걱정해야 할까?”

“네?”

“나메 네가 계속 다치고 아파하고 그런 모습들을 이제는 더 이상 지켜보기가 힘들더구나·”

“죄송해요···”

“널 탓하는 게 아니란다· 나메가 지금 게임 대회 나간 뒤 얼마나 지났지?”

머릿속으로 달력을 휘리릭 넘겨본다·

“4달 정도··· 대략 20주 됐네요·”

“그래 20주··· 그 짧은 사이에도 정말 많은 일이 있었던 것 같구나· 여기까지 달려오면서 정말로 힘든 건 없었니?”

사실 꽤 열심히 살아왔다고 자부할 수 있었다·

설아와 내 이름을 걸고 살아가는 이상

이렇게나 좋은 환경에서 살아갈 수 있는 축복을 받은 이상

후회없이 언제나 최선을 다했으니까·

“항상 남들 고민은 잘 들어주면서 말이야·”

“다른 사람들이 교수님한테 그래요? 뭐라는데요?”

“다들 너무 고맙다고 하지· 나메 덕분에 인생이 바뀌었다고·”

“다행이에요·”

“그렇지만 나는 나메의 속마음이 제일 궁금하구나·”

“저는 뭐 별 거 없어요··· 그냥 솔직히 말해서··· 언제까지 제가 운이 좋을 수 있을까 약간 그런 조급한 마음이 들긴 하네요· 능력이 있어도 꿈을 펼치지 못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데··· 사실 제가 천교수님을 만난 것도 정말 큰 행운이잖아요· 그런 제가 똑바로 안 살면 그것대로 조금 죄책감이 들어서·”

“하지만 말이야 나메야· 어떻게 살지는 네 자유란다· 힘들면 잠깐 쉬었다 가도 되고 때로는 돌아가도 돼· 아무도 너한테 인생을 강요하지 않아·”

“나중에 저 스스로 후회할까봐 무서운 걸요·”

후회·

그때 조금만 더 잘했더라면 그때 똑바로 살았더라면·

그런 후회를 할까봐 스스로를 계속 채찍질하게 된다·

패배자의 꼬리표가 따라붙는 게 내 이름이 더럽혀지는 게 죽기보다 싫었다·

하지만 누가 이렇게 나를 걱정해준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기분이 붕 뜬 것처럼 좋았다·

“힘든 거 또 말해도 돼요?”

“그럼·”

“대항전 준비할 때 잠을 너무 못 자가지고 힘들었어요·”

“그랬니?”

“네· 준비시간이 너무 짧아서··· 가르치는 데에는 한계가 있으니까요· 사실 결과만을 놓고 따지면 세피론 아카데미가 지기도 했고· 여러모로 노력한 게 다 허투루 돌아간 것 같아서 많이 아쉬웠죠·”

세피론이 이긴 건 거의 정신승리나 다름없었으니까· 내년에는 확실하게 박살내줄 거다·

“많이 아쉬웠구나· 하지만 분명 나메가 가르쳐줘서 도움을 받은 아이들도 있었을 거야· 안 그러니?”

“네· 저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똑똑하니까 가르치는 보람은 있었어요·”

“하하· 그래 너무 수고했다· 이제는 푹 재워야겠구나 잠 부족하지 않게· 요새 너무 늦게 자던데 그럼 키 안 크는 거 알지?”

“키는 어차피 대부분 유전이라던데요 뭐· 교수님이 아빠였으면 키는 평생 걱정 없이 사는 건데·”

“응?”

“···? 아 죄송해요! 제가 무슨 말을·”

“아냐 아냐아냐 아냐! 정말 괜찮단다! 교수님은 나메가 아빠라고 부르는 것도··· 괜찮아·”

잘 나가다가 어색한 분위기에 휩싸였다·

서로 고개를 돌리며 곁눈질로 힐끔힐끔 바라본다·

어색할 때는 폰이 제일이다·

주머니에 있던 폰을 꺼내 대충 어색한 기류가 끝날 때가지 기다렸다·

그러다가 우연찮게 천교수가 나오는 기사를 보게 되었다·

“이거 뭐예요? 아동학대라니···?”

“아무것도 아니야· 그냥 자기들끼리 이슈몰이 하는 거지·”

“이게 왜 아무것도 아니에요! 완전 생사람 잡는 건데! 아니 화나지도 않으세요?”

이 사람 은근 답답한 스타일일세?

걱정해주는 사람은 마음은 몰라주고 자기만 괜찮으면 다 괜찮다는 식이었다·

폰을 다시 주머니에 집어넣고 아까의 대화를 이어나갔다·

“아무튼 간에· 힘든 게 많은 건 사실이지만 아직까지는 제가 다 좋아해서 하는 것들이에요· 유명해지는 것도 좋고 사람들 관심받는 것도 좋고· 제 능력이 닿는 데까지는 열심히 살아보고 싶어요· 그래도 당분간은 조금··· 휴식을 취해야할 필요성이 있겠네요· 번아웃이라도 오면 안 되니까·”

“나메가 잘 해낼 수 있을 거라고 믿는단다·”

“들어주셔서 감사해요··· 아버지··· 아니 아빠···”

손아귀에 힘이 바짝 들어갔다·

허벅지 부분의 천이 손 안으로 말려들어가면서 구깃구깃해졌다·

아 되게 쪽팔리네·

차마 고개를 들 수가 없다·

지금 천교수의 눈길이 어느쪽으로 향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내 인생의 끝은 언제나 스물다섯이었는데 하필 그의 나이도 내 아버지뻘과 비슷했다·

말해놓고 보니 생각보다 위화감이 별로 들지 않았다·

“그 아빠라고 부른 게··· 어차피 아버지에서 아빠로 넘어갈 때 이런 쪽팔림을 두 번 감수하는 것보단··· 이왕 한번만에 끝내는 게 낫지 않을까 해서요· 안 그래요 아··· 브··· 아··· 아빠?”

나름대로 최선을 다한 옹알이같은 변명이었다·

정말이야 아빠·

작가의 한마디 (작가후기)

leCielBleu님 300코인 후원 감사드립니다!! 작년 11월에 연재를 시작했는데 벌써 300화라니 너무 감격스럽네요!! 14화 작가후기에서 말했듯이 글을 쓰는 게 지금도 너무 재밌네요!! 이 초심 항상 끝까지 유지하겠습니다!!

ymto님 30코인 후원 감사드립니다!! 독자님들 덕분에 마나인방이 날이 갈수록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항상 감사드린다는 마음으로 재밌는 이야기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익명의 후원자님 1코인 후원 감사드립니다!! 아델라의 귀에는 짤랑거리는 방울이 달려있다는 걸 알고 계셨나요? 아마 지금도 찾아보시면 있을 겁니다!!

유니님님 300코인 후원 감사드립니다!! 1만 조회수가 되었다고 좋아했던 게 정말 엊그제 같은데 매번 잊지 않고 찾아와주셔서 감사드립니다!! 300화를 찍었으니 이제 400화 500화까지도 열심히 달려봐야겠죠!!

지무님 200코인 후원 감사드립니다!! 많은 분들이 표지 아이디어를 내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소중한 후원금은 더욱 귀여워진 나메의 용돈 주는 데 사용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마나인방 300화에 돌입했습니다 짝짝짝!! zakuti님 덕분에 자유연재 골목 한 구석에 있던 맛집이 확장공사를 하더니 이렇게나 커져버렸습니다··!! 항상 잊지 않고 찾아와주시는 zakuti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300화 기념으로 마나인방의 성장세를 알려드리겠습니다!!

’26화 – 면접’ : 조회수 1만 돌파!!

’50화 – 아카식 레코드’ : 조회수 5만 돌파!!

‘100화 – 마나 살 돈 없어서 인방함’ : 조회수 30만 돌파!!

‘137화 – 월오아의 슈퍼스타’ : 조회수 55만 돌파!!

‘164화 – 거인의 어깨’ : 조회수 99만 돌파!!

‘185화 – 회자정리’ : 조회수 143만 돌파!!

‘200화 – 거자필반’ : 조회수 173만 돌파!!

‘227화 – 마지막 정리’ : 조회수 210만 돌파!!

‘245화 – 언박싱’ : 조회수 240만 돌파!!

선정 기준은 제가 좋아하는 에피소드입니다!!

그 외에도 ‘5화 – 어미새와 아기새’ ’13화 – 수상할 정도로 잠이 오는 방송’ ’44화 – 붉은 머리 마녀(1)’ ’60화 – 서재의 귀공자’ ‘104화 – 과거의 나에게 미래의 나에게’ ‘111화 – 버그루트’ ‘159화 – 불꽃놀이’ 195화 – 생일파티(2)’ ‘222화 – 삼위일체’ ‘252화 – 고백편지’ ‘279화 – 외적발현’ 등이 저는 개인적으로 정말 좋았습니다!!

300화만에 응애나메가 드디어 옹알이를 했네요!! 앞으로의 성장이 정말 기대가 됩니다!!

다음화 보기

If you have any questions, request of novel and/or found missing chapters, please do not hesitate to contact us.
If you like our website, please consider making a donation:
Buy Me a Coffee at ko-fi.com or paypal
I Couldn’t Afford to Buy Mana, so I Started Streaming

I Couldn’t Afford to Buy Mana, so I Started Streaming

Score 8.2
Status: Ongoing Type: Author: Released: 2022 Native Language: Korean
I was reincarnated into a mysterious fantasy world, but I was mistaken to be the Demon King and ultimately faced death a second time. And in this New World where I’ve been reborn once again, you have to pay taxes to use magic. [Korean Magic Corporation has sent an invoice to ⬛⬛⬛. Please make the payment by the due date. ⦁ Reason for Invoice: Unauthorized emergency lower circle (3) magic usage ⦁ Amount Due: 481,738 KRW ⦁ Payment Due Date: 2051/01/31 For inquiries regarding the invoice, please contact the billing company.]

Comment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

Options

not work with dark mode
Res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