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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other World Adventurer’s Forum Chapter 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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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67

흑마법사·

네크로맨서와 비슷하기는 하지만 근본적으로는 다르다·

네크로맨서들은 시체를 이용해서 기적을 사용하고 흑마법사들은 제물을 이용해 기적을 일으킨다·

“음? 뭐야· 보자마자 아네?”

“몸에서 그런 기운이 흘러 나오는데 모를 수가 없죠·”

마나를 다룰 줄 아는 사람에게는 마나의 흐름이라는 것이 있다·

이 흐름을 보면 그 사람의 심리를 알 수 있다·

이 사람이 지금 불안함을 느끼고 있는지 아니면 편안함을 느끼고 있는지·

물론 마나를 아주 잘 조절하는 사람의 감정은 마나의 흐름에 묻어나오지 않는다·

그리고 지금·

내 앞에 있는 사람한테서는-

부정적인 마나의 흐름이 느껴졌다·

그것도 매우 강하게·

저정도 수준이라면 마나를 깔끔하게 정리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리를 하지 않은 이유는 예상이 갔다·

‘어지간한 사람들은 저거에 겁먹겠지·’

지금 저 기세를 마주하고 있는 나도 약간 움찔했는데 다른 사람은 어떻게 느끼겠는가·

그런 생각을 하며 말을 했다·

“그나저나 조금 비켜주세요· 저거 잡아야해서·”

“아 음··· 그게·· 곤란한데? 저건 내가 찜을 해놓은거라서·”

“··찜이요?”

“응· 그러니까 얘는 포기하구 다른 애들 잡으러가· 굳이 얘를 잡을 필요는 없잖아·”

사실 맞는 말이기는 했다·

안드로말리우스를 이 흑마법사에게 양도를 하면 조종당하고 있던 마물들도 후퇴를 할테니까·

하지만 짜증나는 점이 있었다·

‘··막타를 먹으려고 하네·’

기껏 내가 양념을 다 해놨더니 마지막에 등장해서 맛있는 부분만 골라먹으려고 하고 있었다·

이건 용서를 할 수 없었다·

그렇기에 대답을 하지 않고 술식을 전개한다·

[뇌성]

그와 동시에 하늘에서 들리는 천둥소리·

쾅-!

방금까지 흑마법사가 있던 곳에 번개 한줄기가 내리꽂힌다·

그리고 잠시 후·

“으아 죽을 뻔 했네·”

매우 건강하게 살아있는 흑마법사·

딱히 당황하지는 않았다·

내가 사용할 수 있는 마법 중에서 그다지 강한 마법도 아니었으니까·

그런 생각을 하며 이어서 마법을 사용한다·

아직 상대의 전력을 모르기에 적당한 수준의 마법을 사용한다·

[인페르노]

화아아악-!

땅바닥에서 불이 솟아나 그대로 흑마법사를 덮친다·

하지만-

치지직-

“으 대화로 하자니까· 왜 그래·”

전혀 타격이 없는 것 같은 흑마법사·

하지만 나는 저 태연한 표정을 믿지 않는다·

애초에 난 내 실력을 믿으니까·

내 마법을 맞고도 저렇게 태연하게 서있을 수가 없다는 뜻·

아마 말은 저렇게 하지만 속으로는 굉장히 많은 계산을 하고 있겠지·

그런 생각을 하며 마법을 계속해서 연계했다·

[아이스 스피어]

[어스퀘이크]

[심판]

심판은 약간의 성속성을 가진 마법이었다·

그렇기에 흑마법사와 같은 마나의 흐름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 어울렸다·

그리고 잠시 후·

후웅-!

하늘에서 거대한 빛줄기가 내려온다·

그리고 잠시 후·

콰앙-!

그대로 흑마법사의 미간을 강타한다·

이번에도 피해를 입지 않았을리가 없다·

이번에는 마나를 꽤 많이 소모했으니까·

적어도 유의미한 피해를 입혔을 것이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던 그때·

“아 씨··· 뒤지겠네· 진짜로·”

머리에서 피가 흘러내리는 흑마법사를 볼 수 있었다·

다행이었다·

혹시라도 피해를 입히지 못했다면 자존심이 약간 상할 뻔했는데·

그런 생각을 하며 곧장 다른 마법도 사용했다·

[성창]

하늘에서 성스러운 창이 내려와 흑마법사를 공격하기 시작한다·

다른 사람들이 본다면 조금 잔인하다고 볼 수도 있지만 뭐··· 그렇다고 해서 이 행동을 멈출 생각은 없었다·

일단 눈앞에 있는 흑마법사가 잘못을 한 것은 맞으니까·

그렇게 [성창]을 사용해 흑마법사를 공격하면서 안드로말리우스가 도망가는 것을 막기위한 마법도 사용했다·

[포획]

간단한 마법이기는 하지만 빈사 상태인 안드로말리우스를 잡기에는 괜찮은 마법이었다·

그리고 간단한 마법이라고 하더라도 사용하는 사람에 따라서 위력이 천차만별이기도 하고·

그리고 잠시 후·

쾅-!

내 몸이 부유하는 느낌과 함께 공중으로 떠올랐다·

베리어는 깨져있었고·

“음?”

솔직히 말해서 당황했다·

마나의 흐름이 느껴지지도 않았는데 갑자기 이런 마법을 사용하다니·

대단하다는 생각을 하며 마법을 사용했다·

[경량화]

몸의 무게를 최대한 낮춰 떨어지는 속도를 느리게 하고 다시 베리어를 사용해 안전을 챙기며 주변을 살펴봤다·

과연 어떤 일이 일어났나 궁금했으니까·

그런데 그때·

캉-!

또다시 베리어를 강타하는 정체불명의 힘·

처음 당해보는 종류의 것이었다·

그렇기에 조금 긴장을 했다·

자칫하면 크게 다칠 수 있으니까·

그런데 그때·

“그러면 이만~”

숨어있던 흑마법사는 그말과 함께 사라졌다·

내가 포획해놓은 안드로말리우스를 데리고·

“아·”

이세계에 와서 처음으로 화가 난 순간이었다·

*

“아 뭐야· 그년이 훔쳐갔네·”

네크로맨서의 특성 상 순간이동을 사용하는 것은 불가능하기에 최대한 빨리 군단을 이끌고 가고 있었는데···

그 사이에 흑마법사가 안드로말리우스를 가져가다니·

조금 짜증이 났다·

실험체로 사용할 예정이었는데 이렇게 안드로말리우스를 가져가면 곤란했다·

그렇기에 갤러리에 글을 작성한다·

[작성자:코코낸내]

[제목:안드로말리우스 훔쳐간 ‘퇴폐적인’ << 이 새끼 찾는다·]

[내용:대충 딱봐도 존나 쎈 흑마법사처럼 보이는 새끼 있으면 내 글에 댓글로 남겨주셈 돈드림 그대신 구라핑치면 어떻게든 찾아가서 죽인다]

“··이렇게 써놓으면 되겠지·”

그렇게 글을 작성하고 군대를 회군했다·

안드로말리우스를 뺏긴 이상 바루크에는 볼 일이 없었으니까·

*

“후우···”

거지였을때도 딱히 물욕은 없었다·

애초에 물욕이 있었다면 거지로 살지도 않았을 것이다·

있으면 있는대로 살고 없으면 없는대로 살고·

하지만 곧 내 손에 들어올 것을 빼앗기니 화가 나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아 짜증나네·”

이렇게 된 이상 주변에 있는 마물들이라도 죽여야 조금 마음이 풀릴 것 같았다·

마물들에게 악감정은 거의 없지만 그래도 죽이는 것이 도움이 되니까·

그런 생각을 하면서 마법을 사용했다·

[참격]

저번에 본 기사의 오러를 이용해 만들어낸 마법이었다·

원리는 간단하다·

술식을 조정해서 기사의 오러 정도의 세기를 만들면 성공이다·

파지직-

그렇게 술식을 전개하고 마나를 불어넣는다·

그러자 전장에 사용되는 참격·

그리고 잠시 후·

서걱-!

간단한 소리와 함께 방금까지 살아있던 마물들의 몸이 두동강이 났다·

시원했다·

이 마법은 많은 적들을 처치할 때 사용하기에는 안성맞춤이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아군이 있을 때 사용한다면 아군도 도륙이 나겠지만·

적들만 있을 때 사용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사용방법이었다·

그렇게 마물들을 좀 처치하자 꿀꿀한 기분이 약간이지만 풀렸다·

“하아··”

눈앞에서 백금화를 놓치다니·

내가 금전에 대해서 그다지 욕심이 많지 않은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빼앗기는 것을 즐기는 변태는 아니다·

심지어 그 돈이 엄청난 값어치를 지녔다면·

“집을 하나 더 살 수 있는데··”

지금 있는 집보다 더 좋은 곳으로 이사를 갈 수 있었다·

예를 들면 바루크 1번 구역이라든지·

그런 곳으로 가면 좋을텐데·

‘생각하지 말자·’

이미 빼앗긴거 생각을 하면 안될 것 같았다·

기분이 더 나쁠 것 같았으니까·

그런 생각을 하며 갤러리를 켰다·

그러자 곧바로 보이는 개념글·

[작성자:코코낸내]

[제목:안드로말리우스 훔쳐간 ‘퇴폐적인’ << 이 새끼 찾는다·]

[내용:대충 딱봐도 존나 쎈 흑마법사처럼 보이는 새끼 있으면 내 글에 댓글로 남겨주셈 돈드림 그대신 구라핑치면 어떻게든 찾아가서 죽인다]

“···어?”

안드로말리우스의 소유권을 주장하는 사람이 하나 더 나타났다·

어이가 없었다·

“아니 뭔··”

내가 다 잡아놓은 것을 막타만 치고 가져가려는 사람들이 왜 이렇게 많은건지·

그나저나···

‘그 사람이 갤럼이었구나·’

아까 나와 겨룬 그 흑마법사가 갤럼이라니·

조금 놀랍다는 생각을 하며 댓글을 확인했다·

L퇴폐적인:가져가보던가 ㅋㅋ

ㄴ퇴폐적인:쫄려서 가져가지도 못하면서

ㄴ:ㄹㅇㅋㅋ

ㄴ:시발 ㅋㅋㅋㅋㅋ

ㄴ:코코낸내 제대로 긁네

ㄴ:개웃기네 ㅋㅋㅋㅋ

ㄴ코코낸내:진짜 미친 새끼인가

ㄴ퇴폐적인:긁?

L:둘이 싸우는거 존나 웃기네 ㅋㅋㅋㅋㅋ

L:그나저나 안드로말리우스 누가 잡았나했더니 점마들이 잡았구나 ㅋㅋ

ㄴ:백금화 부럽네 ㄹㅇ

ㄴ:점마들이 백금화 부러워하게 생겼냐

“···내껀데·”

내가 딜을 넣고 내가 포획도 했는데·

왜 관련도 없는 두 사람이 싸우는 것일까·

머리가 아찔해졌다·

그런 생각을 하며 나는 천천히 걸어 바루크로 복귀했다·

작가의 한마디 (작가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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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말리우스는 그리기 너무 어렴더군요··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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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tus: Ongoing Type: Author: Released: 2022 Native Language: Korean
I became an adventurer. [No way, being a priest is freaking hard, seriously][12] [Being a necromancer is so hard, is this for real? Any talented guys wanna follow me?][4] [Looking for party members to hunt in Kurontum][3] [I think this is a bit unfair..][5] [Ugh fishing really sucks][2] But still gotta browse the fo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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