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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other World Adventurer’s Forum Chapter 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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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77

도서관으로 들어간 후 책을 읽다보니 문득 드는 생각이 있었다·

저번에 갤러리에 ‘아카데미’를 주제로 검색을 하니 아카데미를 다니는 사람들이 올린 글이 있던데·

그 글도 확인하면 좋을 것 같았다·

맛있는 음식이 있는 곳이 있을 수도 있으니까·

내가 가만히 앉아서 공부를 하고 있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매일 육포를 먹는 것을 좋아한다는 뜻은 아니었다·

효율이 좋아서 그렇게 하는 것이었지·

가끔씩은 맛있는 음식을 먹어도 된다·

그런 생각을 하며 갤러리에 ‘아카데미’를 키워드로 넣고 검색을 했다·

그러자 나오는 수많은 글들·

‘이건 저번에 봤던거고·’

저번에 봤던건 넘어가고 이번에 새로본 것만 확인을 한다·

과연 뭐가 있을까·

궁금하다는 생각을 하며 이것저것 확인을 해본다·

그렇게 얼마나 살펴봤을까·

호기심을 자극하는 글이 몇개 있었다·

시간도 있었기에 한번 살펴보기로 했다·

[작성자:마법은힘이다]

[제목:오늘자 아카데미 이 새끼 뭐냐···?]

[내용:(사진)거의 일주일 넘게 여기서 책만 읽는데 뭐하는 새끼냐? ㅋㅋㅋㅋ]

L:ㄹㅇ? 뭐하는 사람임

ㄴ작성자:나도 몰루

ㄴ:앉아서 일주일은 ㄹㅇ 장난하나 ㅋㅋㅋ

ㄴ:앉아서 똥은 어떻게 싸는거임 똥 무조건 싸야할텐데

ㄴ:마법사들은 생리마법 자동으로 해결할 수 있음 ㅇㅇ

ㄴ:아 ㄹㅇ?

ㄴ:ㅇㅇ 자동으로 해결할 수 있는데 이걸 모르네 ㅋㅋ

L:근데 댓글보니까 궁금한거 있는데 싸서 말리는거임? 아니면 속에서 없애는거임

ㄴ작성자:아오 드러운 새끼야 싸서 말리겠냐고 ㅋㅋ

ㄴ:이건 진짜 존나 더럽네 ㅋㅋㅋㅋㅋ

ㄴ:어떻게 이딴 생각을··

ㄴ:더러워요··

L:저 사람 ㄹㅇ 뭐하는 사람인지 궁금함 맨날 저러고 있던데

‘··이거 누가봐도 내 이야기 같은데·’

내 이야기가 맞는 것 같은데·

사진은 멀리서 찍기는 했지만 내 사진이 맞을 확률이 높았다·

멀리서봐도 내 얼굴이 맞았으니까·

그런 생각을 하면서 댓글을 남기려다 말았다·

괜히 예전 게시글에 댓글을 남겨서 의심을 하게 할 필요는 없었으니까·

‘다른 글 확인해야겠네·’

다른 글을 확인해야 할 것 같았다·

이런 글만 봐서는 아카데미에 관한 정보는 얻지 못할 것 같았으니까·

뭐 얻지는 못해도 상관없기는 했지만 이왕이면 정보를 얻으면 좋지 않겠는가·

그런 생각을 하며 저번에 본 ‘불법죽어라’의 글보다 더 뒤에 작성된 글들을 확인하기 시작했다·

[작성자:여기와서도]

[제목:아카데미에 다니는 생도들을 위한 지침서]

[내용:그딴건 없고 아카데미에 있는 식당에서 돼지구이는 꼭 먹어봐라 ㅇㅇ·· 존나 맛있음]

L:아 그거 나도 먹어봤는데 맛있더라

ㄴ:ㄹㅇ 존나 맛있음

ㄴ:안먹으면 인절손이기는 해

ㄴ:음식이 맛있어봐야 얼마나 맛있다고 ㅋㅋ

ㄴ:ㄴ네 다음 아카데미에서 식사할 돈도 없는 거지

L:시발련이 기만을 하네 ㅋㅋ 아카데미 이야기 하지마라 뒤지기 싫으면

ㄴ:거지새끼 ㅋㅋ

ㄴ:헉

ㄴ:거지한테 거지라고 하는거 아니다 나쁜 자식아

ㄴ:ㄹㅇ 중산층도 아니고 거지한테 거지라고 하면 안되는거지

L:진짜 ㅋㅋ 운좋게 좋은 몸에 들어가서 아카데미 들어가놓고 어이가 없네 

ㄴ:ㄹㅇ 존나 어이없음

ㄴ:이게 맞나 싶기는 해

ㄴ:댓글에 있는 새끼들 죄다 고로시 마려우면 개추 ㅋㅋㅋㅋㅋ

ㄴ:진짜 존나 고로시 마렵기는 해

‘··돼지구이·’

돼지구이라·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음식인데·

한번쯤 먹어봐도 될 것 같았다·

물론 음식의 특성 상 자주 먹지는 못할 것 같았다·

고기 음식은 물리는 감이 없지 않아 있었으니까·

좋아하는 사람은 매일 먹는다고는 하지만 나는 딱히 그런 편은 아니었다·

“하암·”

산책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잠이 조금 왔다·

이쯤하고 기숙사로 돌아가도 될 것 같았다·

1학년을 통과하기 위한 시험을 보러 가야했으니까·

이번 시험을 통과해야 2학년을 가기 위한 시험을 볼 자격을 얻을 수 있었다·

그런 생각을 하며 기숙사로 돌아갔다·

사실 기숙사에 있는 것은 내 로브밖에 없었다·

‘그걸 누가 훔쳐가지는 않았겠지·’

혹시라도 누군가 훔쳐갈까봐 인지저해 마법을 사용하기는 했는데·

누가 훔쳐갔으면 뭐·· 조금 귀찮기는 하겠지만 찾을 수는 있겠지·

그런 쓸데없는 생각을 하며 기숙사에 돌아오자 내가 나갈 때와 달라진 것이 하나도 없는 방이 보였다·

정말 아무도 들어오지 않은 것 같았다·

여관이라면 모를까 내가 있는 기숙사는 기본적으로 청결마법이 상시사용되고 있었으니까·

“로브는 그대로 있네·”

일주일 동안 아무말도 하지 않고 책만 읽었다·

그러다보니 입에서 단내가 나는 수준이었다·

그전에는 원래 어떻게 해서든 말을 할 상황이 나왔기에 하루종일 말을 하지 않는 경우는 없었는데 이번에 아카데미에 들어오고 나서는 말을 하는 경우가 없었다·

나에게 말을 거는 사람이 거의 없었을 뿐더러 애초에 내가 남에게 말을 거는 성격은 아니었으니까·

자연스럽게 말을 하지 않는 환경이 됐다·

그런 생각을 하며 그대로 침대에 누워 잠에 들었다·

“소파가 편하기는 해도···”

확실히 침대가 편하기는 하다·

내가 잠자리를 가리지 않고 잘 자는 편이라고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게 좋은 잠자리를 싫어한다는 뜻은 아니다·

그렇게 생각을 하며 눈을 감았다·

*

그렇게 다음 날·

오늘은 시험을 봐야한다·

빠르게 다음 학년으로 넘어가야 했으니까·

개인적으로 여태껏 공부를 하던 경험으로 봤을 때 이번이 학습량이 제일 많은 것 같았다·

물론 어렵지는 않았다·

실비아에게 개인적으로 배웠던 내용이었으니까·

쉽다고 할 수 있었지·

그런 생각을 하며 시험을 보는 곳으로 향했다·

클로에가 건네준 종이뭉치에는 아카데미에 관한 온갖 정보가 다 들어있었기에 시험을 보는 곳도 헷갈리지 않고 갈 수 있었다·

똑똑·

시험을 보는 곳에 도착해 문을 두드리자 안에서 들어오라는 소리가 들렸다·

그렇기에 조심스럽게 들어갔다·

그러자-

“시험 보러오셨죠?”

눈에 다크써클이 진한 여자가 의자에 앉아 말을 했다·

풍기는 분위기를 보아하니 아카데미에서 꽤 오래 있던 모양·

그런 생각을 하며 대답했다·

“아 네· 시험보러 왔습니다·”

“몇학년 시험이실까요?”

“1학년 시험이요·”

“잠시만요···”

잠시 종이뭉치를 뒤지더니 눈앞에 있는 여자는 나에게 마법을 사용했다·

나는 당황했기에 마법을 거부했고·

“그·· 길안내 마법인데 그거 거부하시면 안되는데요·”

앗·

나도 모르게 길안내 마법을 거부했다·

조금 부끄럽다는 생각을 하며 다시 마법을 받았다·

길안내 마법을 받고 내가 도착한 곳은 바로 건물 내부의 한 장소였다·

처음 보는 곳이었다·

여기는 어딜까·

애초에 내가 아카데미를 들어온지 얼마 되지 않기도 했고 주변을 돌아본 적도 없었으니 당연히 처음 보는 곳일테지만·

그나저나 꽤 음산했다·

시설이 깔끔하기는 했지만 뭔가 묘하게 음산한 느낌이 있었다·

그런 생각을 하고 있던 그때·

“거기 시험 보는 학생?”

양쪽 눈을 가린 사람이 있었다·

애니메이션에 나오는 인물이 생각났다·

뭐 그분은 죽기는 했지만·

그런 생각을 하며 말을 했다·

“아 네· 시험보러 왔어요·”

“그러면 여기 서류 작성 좀 해주시고· 어차피 정보는 이쪽에서 알고 있기는 한데·· 혹시 모르니까요·”

그렇게 말을 하며 두눈을 가린 남자는 나에게 어떤 서류를 건넸다·

그 서류를 확인해보자 내용은 간단했다·

자신이 현재 아카데미 몇학년인지·

그런 자질구레한 내용과 함께 마지막 문장에 중요한 것이 적혀있었다·

[ 당신은 여행자인가요? ]

여행자인지 아닌지를 물어보는 이유는 간단하다·

여행자는 갤러리 기능을 이용해 컨닝을 하는 경우가 많으니까·

뭐 실전으로 가면 모두 까발려지기는 하지만·

그런 생각을 하며 명쾌하게 대답을 했다·

[ 아니요 ]

굳이 거짓말을 할 필요가 있을까- 싶었지만 혹시 모르기에 이렇게 답을 했다·

혹시 모르니까·

내가 여행자라는 것이 안좋게 작용될지·

아닌 척을 하고 있기는 하지만 이세계 사람들은 여행자를 조금 기피하는 경향이 있었다·

그렇기에 승급 시험에 있어서 불이익을 받을 수도 있었으니·

그렇게 체크를 하고 서류를 다시 건넸다·

“음 확인됐습니다· 그러면 지금부터 시험 보도록 하겠습니다·· 혹시 모를 마법의 사용을 위해 마나는 제한하도록 하겠습니다·”

두눈을 가린 남자는 그렇게 말을 하며 나의 손에 간단한 팔찌를 채웠다·

그러자 잠시 후·

화아악-

몸에 있는 마나가 빠져나가는 것이 느껴졌다·

그렇게 계속해서 빠져나가더니 딱 시험자에게 지장을 주지않을 정도의 마나만 남아있었다·

굳이 갤러리를 사용해 컨닝페이퍼를 사용할 필요는 없겠지·

어차피 머릿속에 있으니까·

그리고 실기시험의 비중이 훨씬 높기에 갤러리를 사용해 컨닝을 한다고 해서 승급을 할 수 있지는 않았다·

그런 생각을 하며 본격적으로 시험을 시작했다·

작가의 한마디 (작가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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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시간 나면 연참 한번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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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re 8
Status: Ongoing Type: Author: Released: 2022 Native Language: Korean
I became an adventurer. [No way, being a priest is freaking hard, seriously][12] [Being a necromancer is so hard, is this for real? Any talented guys wanna follow me?][4] [Looking for party members to hunt in Kurontum][3] [I think this is a bit unfair..][5] [Ugh fishing really sucks][2] But still gotta browse the fo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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