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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other World Adventurer’s Forum Chapter 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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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79

그렇게 실기시험을 볼 생각에 약간 기대를 하고 있었다·

하지만 실기시험은 생각보다 싱겁게 끝났다·

“··통과인가요?”

“아 네· 다음부터는 2학년 공부 범위 연습하셔서 오면 됩니다·”

그렇게 말을 하고는 두눈을 가린 남자는 자리에서 떠났다·

물론 내가 조금 어려운 술식을 하기는 했지만 그렇다고 해도 이렇게 바로 통과시키다니·

조금 머쓱한 감이 없지 않아 있었다· 없지 않아 있었다·

하지만 뭐·· 그렇다고 해서 다시 봐달라고 할 수도 없는 노릇이기에 넘어갔다·

그리고는 다시 방금의 상황을 복기한다·

‘··그러니까 여기서 술식을 이렇게 전개했는데·’

아까 시험에서 전개한 술식을 다시 전개해본다·

어느 부분에서 가능성을 보고 바로 통과를 시켰는지·

그렇게 술식을 전개하고 마나를 보다보니 뭔가 깨달을 수 있었다·

“아 이래서 그랬구나·”

어쩐지·

설명하자면 어려운데··· 간단히 말하자면 나도 모르게 난이도가 굉장히 높은 술식을 중간에 섞었다·

숙련자가 아니라면 알아채기도 힘든 정도라고 해야하나·

그리고 나는 그것을 해냈다·

딱히 감격스럽지는 않았다·

어차피 해야하는 것이었으니까·

그런 생각을 하면서 도서관으로 돌아갔다·

이제부터는 2학년 공부를 할 생각이었다·

“하암·”

벌써부터 졸린 느낌이 들기는 했지만··· 포기를 할 일은 없었다·

여기까지 온 이상 빠르게 졸업을 하는 것이 맞는 것 같았으니까·

그런 생각을 하면서 나는 또다시 책에 파묻혔다·

그렇게 얼마나 많은 시간이 흘렀을까·

“아··· 이번만 시험만 통과하면 졸업이네·”

드디어 4학년 승급 시험을 보는 날이 됐다·

필기는 미리 통과를 해놨기에 남은 것은 실기밖에 없었다·

실기만 빠르게 통과하면 아카데미를 졸업할 수 있다는 뜻·

우드득-

“이렇게 오래 걸릴 줄은 몰랐는데·”

아카데미에서 장장 4주를 있게될 줄은 몰랐다·

이렇게 오래 있을 줄은 상상도 하지 못했다·

적어도 2주 안에는 나갈 줄 알았으니까·

그런데 이렇게 오래 있다니·

계획과 조금 어긋나는 느낌이었다·

그런 생각을 하면서 빠르게 승급시험을 보는 건물에 들어갔다·

그러자 이제는 익숙한 두눈을 가린 남자가 나타났다·

“안녕하세요·”

“···벌써 오셨습니까?”

조금 당황스러워하는 분위기·

그렇기에 내가 뭔가를 잘못했나 했다·

저 사람이 저런 반응을 보여주는 것은 오랜만이었으니까·

이유를 궁금해하고 있자 그 남자는 금새 호흡을 정돈하더니 말을 하기 시작했다·

“그러면 승급시험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저번에 있던 필기는 통과하셨으니 이번에 있는 실기만 통과하시면 졸업장이·· 나오겠군요·”

“아 넵·”

이미 알고 있는 사실이기에 빠르게 넘겼다·

뭐 내가 신기록을 세우고 있는 것 같지는 했지만 중요한 것은 그게 아니었다·

빠르게 바루크로 돌아가서 집 상태를 확인하고 싶었다·

한달동안 집을 돌아가지 않으니 몸이 근질근질 했으니까·

그런 생각을 하며 두눈을 가린 남자를 쳐다봤다·

그러자-

몸을 감싸는 마나가 느껴졌다·

아마 저 남자가 사용하는 마나 같았기에 마나의 흐름에 몸을 맡겼다·

그리고 잠시 후·

나는 어떤 공터로 이동했다·

주변에 건물이 보이는 것을 보니 아카데미 내부인 것 같기는 한데·

그렇게 주위를 둘러보고 있자 교관이 나에게 말을 했다·

“그러면 잠시 뒤에 눈앞에 나타나는 마물을 기본술식만을 이용해 쓰러뜨려 주시면 됩니다·”

그렇게 말을 하고는 교관은 사라졌다·

“아··· 기본 술식만·”

솔직히 말해서 차르봄바를 사용하면 정말 어지간한 마물들은 한번에 처치할 수 있었는데·

이런 시험을 내주는 것을 보니 아마 마나의 자세한 운용을 이용하는 것을 보기 위해 이런 것을 시키는 것 같았다·

하지만-

“··이거는 뭐 기본아닌가·”

실비아와 배울 때 배웠던 것 중 하나가 마나를 자세히 다루는 법이었다·

그렇기에 내가 여태껏 술식을 전개하면서 실시간으로 술식을 수정할 수 있는 것이었다·

그때 배운 것이 아니었으면 아마 이렇게까지 마법에 숙달되기는 어렵지 않았을까·

그런 생각을 하며 눈앞에 적이 나타나기를 기다렸다·

그리고 잠시 후·

눈앞에 나타나는 익숙한 인영·

“아· 뭐 이런게 나오지·”

나를 거지 생활에서 꺼내준 사람이 눈앞에 있었다·

하지만 진짜 사람은 아니었다·

마나의 흐름을 읽어보니 미묘하게 달랐으니까·

아마 시험을 보는 사람이 가장 생각을 많이 하고 있던 대상이 적으로 나오는 느낌인 것 같았다·

아니면 가장 강하게 여기고 있던 대상이 나오든가·

보통 사람들은 마물이 나오겠지·

그래서 아까 교관도 ‘마물’이라고 한 것이겠고·

그런 생각을 하며 곧바로 술식을 전개했다·

“한번에 끝내드릴게요·”

어차피 가짜기는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스승님의 모습을 하고 있으니 조금 찜찜한 느낌은 어쩔 수 없었다·

그렇기에 한방에 끝내기로 했다·

[라이트닝]

기본 술식만을 이용해야 하기에 지금 [라이트닝]을 사용하고 있는 것이었다·

[뇌전]은 기본 술식에 속하지 않는다·

그런 생각을 하며 [라이트닝]으로 스승님의 모습을 한 것의 속을 헤집는다·

몸에 있는 모든 마나의 흐름을 어지럽힌다·

그러자-

파앙-!

스승님의 모습을 한 무언가에서 마나가 나와 라이트닝의 시전을 방해했다·

조금 짜증이 났다·

그냥 곱게 당해주면 안되는건가·

“굳이 거칠게 하기 싫은데·”

아무리 나라고 해도 인간의 감정이 없는 것은 아니었다·

다른 사람들에 비해 조금 공감을 덜하는 것이었지·

그런 생각을 하며 마나를 운용했다·

‘여기서·· 다른 술식도 섞어야겠네·’

다른 마법도 섞어야 할 것 같았다·

한 종류의 기본 술식만 사용하면 통하지 않는 것을 알았으니 모든 종류의 기본 술식을 사용한다·

그리고 잠시 후·

쩌저적-

스승님의 모습을 한 무언가가 불쾌한 모습으로 갈라진다·

그리고 그대로 바닥에 쓰러지는 그것·

무엇으로 만들었는지 궁금해 그것에게 다가가자-

“축하드립니다· 4학년 승급 시험 통과하셨습니다·”

갑자기 등장한 두눈을 가린 교관·

누가봐도 수상한 상황·

그렇기에 교관을 무시하고 쓰러진 것에 다가가 마나의 흐름을 다시금 확인했다·

“···이거 환상을 덧댄거네요?”

“아 그렇죠·”

실제 살아있는 것에 환상을 덧대 내가 상상하고 있는 가장 강한 존재로 상상되게 만든 것이었다·

쓰러진 그것을 뒤져보자 기괴한 모습으로 꺾여있는 생명체가 하나 보였다·

“이게 뭘까요?”

“아카데미 측에서 준비한 4학년 실기 전용 상대입니다· 이 근처에 유령이 많이 나와서 말이죠· 그걸 실체화 시켜서 만든겁니다·”

나는 저런 종류의 마법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

그렇기에 고개를 끄덕일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뭔가 이상한 것은 어쩔 수 없었다··

나중에 스승님에게 아카데미에 대해 자세히 물어보기로 하고 나는 자리를 떠났다·

그 뒤로 일은 수월하게 진행됐다·

졸업장을 받는 것도 굉장히 쉽게 진행됐고·

당연히 졸업장을 받을 때 스승님도 올 줄 알았는데 일이 바쁜지 스승님은 오지 못했다·

그렇기에 어쩔 수 없이 나 혼자서 졸업장을 받았다·

“이야 너 진짜 괴물이기는 하구나· 어떻게 한달만에 따냐?”

“재능이죠 뭐·”

“어휴 밖에서 그렇게 말하고 다니면 맞으니까 조심해·”

“제가 어디가서 맞고 다니지는 않을 것 같아서·· 하하·”

“자기 스승이랑 뻔뻔한게 비슷하네· 열받게·”

“하하···”

그 사이에 나와 클로에도 조금 친해졌다·

가벼운 농담을 던질 수 있는 정도라고 해야하나·

그렇기에 방금과 같이 농담을 던진 것이었다·

애초에 스승님과 친한 사람이라면 믿을 수 있었다·

스승님과 친한 사람은 정말 몇명 되지 않았으니까·

“아 그러면 아공간 마법 알려줄테니까·· 잘 듣고· 참고로 이거 듣기 전에 마나에 대고 서약해야 하는건 알지?”

“진짜요?”

“어 진짜지· 안 그랬으면 너 스승이 진작에 알려줬을걸·”

“그렇기는 하네요·”

아공간 마법이 얼마나 편한데 굳이 알려주지 않은 이유가 있었다·

알려주지 않은 것이 아니라 알려주지 못한 것이었다·

그런 생각을 하고 있자 클로에는 하품을 하며 말을 이었다·

“그러면·· 천천히 술식 보여줄테니까 잘 기억해·”

클로에는 그렇게 말을 하고 술식을 전개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잠시 후·

“아 됐다·”

아공간 마법을 나도 사용할 수 있었다·

이 마법이 어려운 이유가 있었다·

중간중간 마나를 꺾고 덜 불어넣고 많이 불어넣고·

하나만 있어도 어려운 함정이 수십개가 있었다·

물론 한번 알면 쉽기는 하지만 알기 전까지는 사용하는 것이 불가능한 수준이었다·

그러자 궁금한 것이 있었다·

아공간 마법은 과연 누가 만들었을까·

엄청난 마법사가 만들었을 것 같은데·

그런 쓸데없는 생각을 하며 나는 서약을 한 후 클로에에게 작별인사를 했다·

“그러면 저는 이만 가보겠습니다·”

“어어 가봐· 그리고 원래 아공간 마법 배우려면 학기 끝날 때까지 기다려야하는데 내가 편의봐준거다? 고맙게 생각하고·”

“아 넵·”

그렇게 자랑을 하는 클로에에게 감사인사를 하고 나는 졸업장과 로브 그리고 아공간 주머니를 착용하고 아카데미를 떠났다·

작가의 한마디 (작가후기)

드디어 배웠네요·

장장 79화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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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re 8
Status: Ongoing Type: Author: Released: 2022 Native Language: Korean
I became an adventurer. [No way, being a priest is freaking hard, seriously][12] [Being a necromancer is so hard, is this for real? Any talented guys wanna follow me?][4] [Looking for party members to hunt in Kurontum][3] [I think this is a bit unfair..][5] [Ugh fishing really sucks][2] But still gotta browse the fo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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