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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other World Adventurer’s Forum Chapter 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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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81

그러니까 솔직히 말해서···

약간 대단하기는 했다·

다른 곳도 아니고 이곳은 검문소 앞·

경비들이 많이 포진해있다는 뜻이다·

그런데 이렇게 당당하게 경비의 팔을 베어내다니·

그나저나-

‘··앞쪽이 다 군대였네·’

어디서 왔는지는 모르겠지만 굉장히 흉흉한 기세를 뿜어내는 사람들이 있었다·

그야말로 엄청난 기세였다·

“히이익···”

앞에 있던 마부는 겁을 먹어서 자리에서 일어나지도 못하고 있는 상황·

그렇기에 내가 앞으로 향했다·

원래 나서는 것을 좋아하는 성격은 아니지만 이 근처에 있는 사람 중에서 흉흉한 기세를 내뿜고 있는 사람에게 다가갈 사람은 없는 것 같았으니까·

내가 가는게 맞겠지·

“하암···”

오랜만에 바루크에 와서 좋은 시간을 보내려고 했는데 이렇게 방해를 하는 사람이 있다니·

짜증이 난다는 생각을 하며 천천히 걸어갔다·

“아악···!”

앞에서는 팔이 잘린 경비가 잘린 팔을 붙잡고 쓰러져있는 상황·

그렇기에 다가가 말을 했다·

“그·· 이렇게 하시면 안될 것 같은데요·”

처음 보는 사람에게 반말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내 주의였고 그렇기에 지금 존댓말을 사용하고 있는 것이었다·

원래도 존댓말을 사용하기는 했지만·

괜히 반말을 사용해서 상대를 자극할 필요가 없기도 하고·

그렇게 말을 하자-

“음?”

천천히 고개를 돌리는 투구를 쓴 한 남자·

느껴지는 기세가 매우 대단했다·

아까 멀리서도 느끼기는 했지만 정말 강한 사람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내가 이길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런 생각을 하며 말을 했다·

“···너는 누구인가·”

중후한 목소리로 말을 하는 상대·

약간의 위압감이 느껴진다·

일단 대답을 하는 것이 먼저인 것 같았기에 대답을 했다·

“아 바루크에서 사는 사람인데··· 앞에서 소란이 일어나서 한번 와봤어요·”

간단하게 사실을 말한다·

괜히 이것저것 사족을 붙이는 것은 내 스타일이 아닐 뿐더러 상대와 대화를 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었으니까·

그런 생각을 하며 대화를 나누기 시작했다·

“··남의 일에 끼어들지 말아라·”

솔직히 말해서 나도 끼어들고 싶지는 않았다·

하지만 남이 사는 곳에 앞에서 이렇게 잔인한 일이 일어났는데 좌시할 생각은 없었다·

어지간하면 말로 해결했으면 좋겠는데·

굳이 다른 사람과 싸우고 싶은 마음은 없었다·

“아하하··· 그런데 굳이 팔까지 자를 필요가 있으셨을까요? 제가 사는 곳을 지켜주는 분이신데·”

“먼저 길을 막았다· 그리고 너는 나를 모르는가?”

갑작스러운 말에 조금 의문이 들었다·

처음 보는 사람인데 자신을 모르냐고 하다니·

그렇기에 뭔가 내가 놓친 것이 있나 싶어 몰려있는 사람들의 행색을 자세히 살펴봤다·

그러자 알 수 있었다·

이 사람들·

룩펠턴에서 파견된 병사들이었다·

그제서야 상황이 이해가 갔다·

경비를 오늘 맡은 사람이 초짜인지 룩펠턴에서 파견나온 군대의 문양을 알아보지 못했고·

그래서 막고 있는 것 같았다·

그 때문에 시간이 지체되어서 짜증이 난 눈앞에 있는 사람이 팔을 자른 것 같았고·

“아 룩펠턴에서 오신 분이시죠?”

하지만 일단 알고 있던 척 말을 한다·

룩펠턴에서 왔다는 말을 듣고 겁을 먹으면 그건 그것대로 조금 그랬으니까·

“아는데도 불구하고 내 앞길을 막는가· 지금 한시가 급한 상황이니 빠르게 비켜라·”

아마 쿠론툼을 도와주기 위해 바루크에서 보급을 하고 돌아갈 예정인 것 같았다·

각 성에서 파견된 군대에게는 보급을 해주는 것이 원칙이었으니까·

어떻게 보면 전시상황이라고 볼 수 있는 상황·

한시가 급한 상황에서 경비가 앞길을 계속해서 막는다?

나라도 화가 날 것 같았다·

하지만-

“그래도 팔을 자르는 것은 조금 심하셨던 것 같은데·”

“지금은 급박한 상황이다· 급박한 상황에서 계속해서 길을 가로막는다면 그건 대단한 큰 죄다· 내가 룩펠턴에서 파견된 군대라는 것을 증명했음에도 불구하고 무장을 모두 풀어달라고 이야기를 했으니· 이건 합당한 처사다·”

일단 내 목적은 달성했다·

아까까지는 흉흉한 기세로 주위에 있는 모든 것을 죽일 듯 기세를 내뿜고 있던 남자의 기세가 굉장히 사그러들었으니까·

그리고 아무리 나라고 하더라도··· 저렇게 많은 룩펠턴의 정예 군사를 모두 뚫어낼 수는 없었다·

그렇기에 이쯤에서 좋게좋게 마무리하기로 했다·

“그러면 보급만 받으시고 떠나시는건가요?”

“그렇다·”

“아 그러면 제가 막고 있을 이유도 없네요· 지나가시면 될 것 같아요·”

그렇게 말을 하며 뒤로 물러나자 룩펠턴에서 온 군대가 성문을 통과해 지나간다·

막고 있던 경비들은 이미 팔이 잘린 상태이기에 막을 엄두도 내지 못했고·

정확히 말하자면 팔이 잘린 상태에서도 막으려던 사람이 있었는데 그 사람은 내가 조용히 시켰다·

애초에 지금 저 사람들이 잘못한 것이 없다·

물론 팔을 자른 것은 잘못되기는 했지만 중세시대 평균을 생각하면 굉장히 싸게 봐준 편이라고 할 수 있었다·

“하암···”

일단 일은 이렇게 일단락되었다·

뭔가 나중에 만날 것 같기는 했는데·· 그때는 제대로 답을 해주면 되겠지·

그런 생각을 하면서 마부를 일으켜 세워줬다·

“마부님 이제 슬슬 가셔도 될 것 같은데·”

밖에서 있던 소란이 안에서도 들렸는지 금새 팔이 잘린 병사를 데리고 안으로 들어가는 바루크의 병사들·

어느새 성문 앞은 새로운 경비가 들어섰고 검문은 빠르게 끝났다·

“그러면 들어가세요·”

“넵···!”

무언가 무서운지 말을 더듬으며 마차를 타고 빠르게 돌아가는 마부·

무서워할만했다·

눈앞에서 팔이 잘리는 것을 직관했으니·

그렇게 생각하며 집으로 향했다·

그나저나 아까 마주친 룩펠턴의 군대를 이끌고 있던 사람·

그 사람이 ‘페루스’일 확률이 좀 있었다·

페루스도 룩펠턴의 군대를 이끌고 이곳저곳을 돌아다니고 있었으니까·

‘··생각 외로 성격이 날카롭네·’

아니면 공적인 일에 있어서는 굉장히 까다로운 편이든가·

어느 쪽이든 갤러리에서 보인 모습과 조금 달랐다·

물론 무뚝뚝하게 말을 하는 것은 비슷했지만 갤러리에서는 굉장히 착한 이미지였으니까·

아닐 수도 있다·

하지만 내 직감이 말하고 있었다·

아까 마주친 그 사람이 페루스가 맞다고·

그런 생각을 하면서 집에 도착했다·

그런데-

‘··뭐지?’

집에 간략하게 설치해놨던 결계가 굉장히 강해진 기분이 들었다·

이정도면 어중간한 사람들은 뚫지 못할 정도 같은데·

갑자기 결계가 이렇게 강화되다니·

‘이건 바질한테 물어봐야겠네·’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바질에게 물어보는 것이 나을 것 같았다·

그런 생각을 하며 문을 열고 들어가자 어쩐 일인지 바질이 나를 마중하기 위해 1층에 올라와있었다·

“오셨슴까·”

“아 네· 그나저나 밖에 결계 무슨 일인지 설명을 좀 들을 수 있을까요? 결계가 많이 강화된 것 같던데·”

“아 그거말임까·”

바질은 잠시 생각을 하는 듯 하더니 나에게 내가 없는 동안 있었던 일에 대해 이야기를 해줬다·

“그리핀이 말임다· 마법을 굉장히 잘함다· 주인님이 없는 동안 그리핀과 이것저것 대화를 나눠봤는데 집을 둘러싸고 있는 결계가 굉장히 허접하다고 했슴다·”

허접하다니·

나름 열심히 만들었는데·

물론 좀 예전에 만든 것이기에 허술할 수는 있지만··· 허접하다니·

조금 자존심에 금이 갔다·

지금 있는 결계가 완벽에 가까운 것 같아서 상처를 받는 부분이었다·

···그나저나 주인님이라고 하다니·

뭔가 이상한 기분이었다·

그런 생각을 하고 있자 바질이 이야기를 이어서 했다·

“당연히 바로 믿지는 않았슴다· 아무리 마법을 잘 안다고 해도 마물은 마물· 믿기 힘든 존재니까 말임다·”

“그렇기는 하죠·”

그리핀과 같은 마물은 느낌이 조금 다르기는 했지만 어쨌든·

“그런데 그리핀이 가만히 앉아서 집을 둘러싼 마법진을 수정하기 시작했슴다· 마법에 워낙 지식이 없어서 저는 몰랐지만 말임다·”

내가 그리핀과 한 계약은 바로 나에게 해가 될 일을 하지 않는 것·

그렇기에 결계를 약화하면 나에게 해가 될 일이기에 엄청난 고통이 그리핀을 덮친다·

‘··그걸 버티고 굳이 결계를 건드릴 것 같지는 않고·’

아마 정말 순수한 호의로 결계를 건드린 것 같았다·

그렇기에 그리핀에게 한번 물어보기로 했다·

끼익-

오래된 나무계단이 흔들리는 소리를 들으며 지하로 내려갔다·

그러자-

-마법사 드디어 왔는가·

조금 수척한 모습을 하고 있는 그리핀이 보였다·

“그 무슨 일이 있으셨길래 수척하게 변하셨어요?”

정말 궁금했다·

하는 일이라고는 가만히 앉아서 젖을 짜는 일밖에 없었을텐데·

그렇게 물어보자-

-···젖을 너무 짜였다· 살면서 이렇게 젖을 짜인 적이 처음이다· 생소한 경험에 밥을 입에 잘 대지 못해서 그렇다·

아·

이건 생각도 못했는데·

젖을 짜느라 밥을 제대로 먹지 못하다니·

조금 너무하다는 생각을 하며 바질을 쳐다봤다·

“···”

“···하루에 세번만 짰슴다·”

머리가 조금 어지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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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tus: Ongoing Type: Author: Released: 2022 Native Language: Korean
I became an adventurer. [No way, being a priest is freaking hard, seriously][12] [Being a necromancer is so hard, is this for real? Any talented guys wanna follow me?][4] [Looking for party members to hunt in Kurontum][3] [I think this is a bit unfair..][5] [Ugh fishing really sucks][2] But still gotta browse the fo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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