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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other World Adventurer’s Forum Chapter 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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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119

설마 이걸 뚫을 수 있나·

그런 생각을 하며 잤지만 항상 경계를 하고 있기는 했다·

혹시라도 베리어가 뚫리면 목숨에 위협이 있을 수도 있으니까·

그렇게 반쯤 잠에 들고 반쯤 깨어있던 그때·

누군가가 근처에 다가오는 것이 느껴졌다·

아마 나를 노리고 오는 모양·

주변에 누가 다가오면 반응을 하는 알람 마법도 설치한 상태이기에 더욱 반응이 쉬웠다·

그렇게 누가 다가오는 것을 눈치채자 마자 곧장 술식을 전개했다·

[파이어 스피어]

웅-

허공에 화염으로 만들어진 창이 생성되어 소리가 들리는 쪽으로 날아간다·

엄청난 속도로 날아가 그대로 꽂힌다·

하지만 사람에게 꽂히는 느낌은 나지 않았다·

주변에 결계를 만들고 할 정도면 사람일 확률이 굉장히 높을텐데·

그런 생각을 하며 술식을 전개했다·

[라이트]

라이트를 사용해 주변을 환하게 밝힌다·

시야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았으니까·

그렇게 주변의 시야를 확보하자 아까는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저 멀리서부터 바닥에서 꿈틀꿈틀 기어오고 있는 정체불명의 것들·

조금 당황스러웠다·

생전 처음보는 것이었으니까·

‘··나한테 이로운건 아닌 것 같은데·’

딱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진 존재는 아닌 것 같았다·

그렇기에 마법을 사용했다·

[인페르노]

인페르노를 사용해 나를 향해 기어오는 수많은 꿈틀거리는 것들은 태우기 시작했다·

하지만-

“···불에 내성이 있나보네·”

볼에 내성이 있는지 쉽게 타지 않았다·

인페르노를 이렇게 버티다니 평범한 마물은 아닌 것 같았다·

그렇기에 일단 침대를 아공간에 다시 넣고 완드를 꺼냈다·

자고 있을 상황이 아닌 것 같았으니·

[일렉트릭 체인]

바닥에 있는 수많은 마물들을 일렉트릭 체인으로 마비를 시킨다·

그렇게 마법을 사용하자 현저하게 속도가 느려진 마물들·

‘가까이 다가가면 어떻게 되려나?’

이게 조금 궁금했다·

물론 내가 직접 가서 테스트를 할 생각은 없었다·

무슨 일이 생길 줄 알고 내가 직접 테스트를 한다는 말인가·

그렇기에 멀리서 좋은 마법을 생각해봤다·

어떻게 하면 저 마물들의 능력을 확인할 수 있을까·

그렇게 고민을 하던 와중·

좋은 마법이 떠올랐다·

바로 나의 분신을 만드는 마법·

개인적으로 나와 비슷한 존재가 만들어지는 것이 싫어 별로 선호하는 마법은 아니었지만 이 상황에서는 한번 테스트를 해볼만한 것 같았다·

그렇기에 곧장 자리에서 분신을 만들었다·

우드득-!

주위에 있던 마나와 흙이 모여 얼핏 보면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의 분신을 만들어낸다·

하지만 내가 보기에는 완전한 차이가 있었다·

마나를 조금 다룰 줄 아는 사람이라면 차이를 구분하기가 더 쉬울 것이다·

그렇지만 지금 중요한 것은 나를 최대한 똑같이 흉내낸 분신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대신 마물의 위력을 테스트 할 존재를 만들어내는 것이었다·

그런 생각을 하며 분신에게 베리어를 조금 두른 후 앞으로 전진시켰다·

뚜벅뚜벅·

분신은 천천히 걸어가 바닥을 꿈틀거리며 기어가는 마물들을 밟기 시작했고-

펑-! 펑-! 펑-!

연쇄적으로 마물들이 폭발하기 시작했다·

아까 파이어 스피어를 던졌을 때 폭발하지 않던 것으로 보아 마나가 있는 존재가 다가가야만 폭발하는 모양·

간단한 원리이기는 했지만 이걸 모르고 진행했다면 안 좋은 일이 생길 뻔했다·

다행이라는 생각을 하며 분신을 더 움직이기 시작했다·

최대한 많은 마물들을 터트리면 좋을 것 같았으니·

펑-!

펑-!

계속해서 마물을 터트리고 있자 문득 드는 생각이 있었다·

이런 마물을 보낸 사람이 있을텐데·

과연 어떠한 목적으로 이런 짓을 했는지 모르겠다·

물론 내가 그동안 보복을 당할만한 짓을 많이 하고 다니기는 했는데··· 조금 걱정되는 감이 없지 않아 있었다·

자다가도 습격이 들어오면 대처를 하는 것이 조금 힘들 것 같았으니까·

‘항상 베리어 두르고 있어야겠네·’

괜히 방심하고 있다가 이런 마물에게 당해서 죽으면 그것만큼 부끄러운 것이 없을 것 같았다·

다른 강한 마물도 아니고 겨우 자폭하는 마물 아니던가·

그런 생각을 하며 자리를 천천히 옮기기 시작했다·

쾅-!

걸음을 옮기면서도 주변에서는 마물이 자폭하는 소리가 계속해서 들려왔다·

무시를 하기가 힘들었다·

쉴새없이 마물이 터지고 있었으니까·

내가 아무리 주위에 무신경하기는 하지만 이걸 무시힐 정도로 무신경하지는 않았다·

‘그나저니 무슨 마물인지 모르겠네·’

아카데미에 있는 마물 관련 서적은 모조리 읽어봤는데 이건 정말 뭐하는 마물인지 모르겠다·

그렇기에 사진을 찍어 갤러리에 올렸다·

원래 잘 모르는 것은 갤러리에 올리는 것만큼 확실한 방법이 없으니까·

[작성자:진짜씹거지임]

[제목:이거 뭔지 아는 사람 있음????]

[내용:(사진)이거 진짜 살면서 처음 보는데 알려줄 사람 있음?]

그렇게 갤러리에 글을 올리면서도 천천히 앞으로 나아가고 있었다·

내 분신에 베리어를 계속해서 둘러 분신이 무너지지 않게 계속해서 전진시켰다·

쾅-!

펑-!

계속해서 폭발음이 들리던 그때·

게시글에 댓글이 달렸다는 알림이 왔다·

곧장 확인을 했다·

L:이거 폭먼벌 아님?

ㄴ진짜씹거지임:그게 뭐에요?

정말 궁금했다·

폭먼벌이라니·

무언가를 줄인 것 같기는 한데 정확히 무엇을 말하는지는 잘 모르겠으니까·

그렇게 댓글을 달자 곧장 달리는 댓글·

ㄴ:폭탄먼지벌레라고 있음 지구에 있던건데 여기에도 있을지는 몰루?

“아·”

딱히 쓸데없는 이야기였다·

지구에 존제하던 것이 이세계에도 똑같은 형태로 존재할 리기 없지 않은가·

그리고 결정적으로 이름이 멋지지 않았다·

만약 내가 모르고 이 마물한테 당해 치명적인 피해를 입었는데 폭탄먼지벌레한테 당했다는 말을 들으면 조금 마음이 아플 것 같았다·

좆밥한테 당한 것 같으니까·

“골치아프네·”

내 나름대로 잡다한 생각을 하고 있던 그때·

-크르륵···

-케르륵···

사방에서 조금 위험해보이는 마물들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이쯤되자 누가 이런 일을 시작했는지 알 것 같기도 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심증이었다·

나에게 원한을 가지고 이런 일을 벌일 수 있을 정도의 사람·

그런 사람은 흑마법사밖에 없었으니까·

하지만 아직 확정되지는 않은 상태·

그렇기에 일단 주변에 있는 마물들을 간단하게 처리하기 시작했다·

위험해보이는 마물이라고 하더라도 나에게 그렇게 위험한 마물은 아니었으니까·

서걱-!

쿵-!

참격으로 간단히 상체와 하체를 분리해주고 인페르노를 이용해 결합부를 지져주면 마물을 처치하는 것은 끝난다·

간단하기 그지없다고 할 수 있었다·

하지만 방심을 풀지는 않았다·

여태껏 내가 본 흑마법사는 이정도로 만족을 하고 올 사람이 아니었으니까·

그렇기에 조심해서 앞으로 전진을 얼마나 했을까·

어느새 해가 떴다·

“···빨리 나오세요·”

마주치면 이길 것 같은데 도대체 어디에 숨었는지 절대 나오지 않았다·

마나 감지를 사용했음에도 불구하고 감지가 되지 않았고·

아마 특수한 주술을 사용한 모양·

‘언제까지 버티나 보자·’

흑마법사도 제물이 무한정으로 있지는 않을 것이다·

그렇기에 버티면 언젠가 흑마법사가 모습을 드러내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하며 계속해서 버텼다·

그렇게 며칠이 지났을까·

‘아··· 진짜 피곤하네·’

정신적인 피로가 장난아니었다·

잠깐이라도 쪽잠을 자면 좋겠는데 그것마저도 하지 못하게 계속해서 잡다한 마물을 나에게 보내고 있었다·

무시하고 자도 되기는 하지만 흑마법사의 특성 상 하찮게 보이는 마물이라도 속에는 엄청난 주술을 숨기고 있을 수도 있었기에 일일히 대응을 해야했다·

‘··순간이동은 사용이 불가능하고·’

저번에 테스트를 했을 때는 됐었는데 아마 내가 안심을 하고 이부자리를 깔게 하기 위해 나를 낚은 것 같았다·

이제는 순간이동이 사용되지 않았으니까·

작정하고 나를 잡으러 온 느낌이 물씬났다·

조금 불합리한 상황이 억울하기는 했지만 어쩔 수 없었다·

어떻게 본다면 이것도 전략이니·

상대를 말려죽이는 전략이라고 할 수 있었다·

이 상황을 타파할 방법이 하나 있기는 하다·

하지만 함부로 사용하기는 조금 그랬다·

자칫하면 주술의 이상한 부분을 건드려 엄청난 연쇄 작용을 일으킬 수 있었으니까·

‘이대로 말려죽는 것보다는 뭐라도 하는게 낫지·’

하지만 이대로 말려죽는 것이 더 추할 것 같았기에 곧장 술식을 전개한다·

마나는 충분했다·

정신적인 피로가 조금 심했지·

잠도 자지 않고 주위에 있는 모든 것을 경계하다보니 어쩔 수 없었다·

그런 생각을 하며 차르봄바 마법의 술식을 전개했다·

[차르봄바]

[차르봄바]

[차르봄바]

···

··

·

무수히 많은 차르봄바를 만들어낸다·

이런 방법까지는 사용하고 싶지 않았지만 이건 상대가 자초한 일이었다·

따지려면 자신에게 따지는 수밖에·

“후·”

잠시 심호흡을 하고·

쿵-!

그대로 차르봄바 수십개를 바닥에 내리꽂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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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re 8
Status: Ongoing Type: Author: Released: 2022 Native Language: Korean
I became an adventurer. [No way, being a priest is freaking hard, seriously][12] [Being a necromancer is so hard, is this for real? Any talented guys wanna follow me?][4] [Looking for party members to hunt in Kurontum][3] [I think this is a bit unfair..][5] [Ugh fishing really sucks][2] But still gotta browse the fo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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