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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other World Adventurer’s Forum Chapter 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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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122

푹-!

나를 감싸고 있는 모든 베리어를 뚫고 내 가슴팍에 아주 약하게 박혔다·

평소에 심장의 보호에 많은 노력을 쏟고 있었기에 단번에 죽지 않은 것 같았다·

만약 내가 평소에 심장을 보호하려고 하지 않았으면 진작에 심장이 찔려 죽지 않았을까·

그런 생각을 하며 가슴팍에 박힌 무언가를 빼냈다·

가슴팍에 박힌 무언가를 자세히 들여다보자-

‘··손가락이네·’

누군가의 손가락이었다·

고작 손가락이 내가 두른 모든 베리어를 뚫고 들어올 정도라니·

어이가 없었다·

이렇게 금새 뚫릴 것이라고 생각은 하지 못했는데·

“그게 안 죽네?”

흑마법사는 여유로운 척 나에게 말을 걸고 있었다·

하지만 눈치챌 수 있었다·

흑마법사의 입장에서도 소모값이 큰 공격이었다고·

그렇지 않고서야 내 베리어를 다 뚫어낼 수가 없었다·

그런 생각을 하면서 대화를 조금 더 이어가기로 했다·

마나를 모아야했으니까·

“이런 걸로 누가 죽어요· 길가던 꼬맹이도 안 죽을 것 같은데·”

“죽던데?”

순간적으로 무슨 말을 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하지만 곧 이해를 할 수 있었다·

딱히 화는 나지 않았다·

누가봐도 나를 자극하려고 저런 말을 하는 것이 뻔히 보였으니까·

눈에 보이는 자극에 당해줄 필요는 없었다·

“이상하네··· 이런거 맞고 죽을 사람은 없을 것 같은데요·”

그렇게 말을 하며 잠시 시간을 끈다·

흑마법사도 방금 꽤 리스크가 큰 공격을 했기에 잠시 숨을 돌릴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그런 생각을 하며 한쪽으로는 몰래 마나를 흘려보내기 시작했다·

이렇게 서로 대화를 하면서도 항상 빈틈을 노리는 것이 중요했으니까·

‘··이쯤이면 될 것 같은데·’

마나가 굉장히 좋은 위치까지 침입하는데 성공했다·

아무래도 흑마법사도 눈치를 채지 못한 것 같고·

이러면 바로 공격을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았다·

원래 기습이 제일 효과적이니까·

[랫 스피어]

기습을 하기에는 랫 스피어만한 마법이 없었다·

공격을 하기가 정말 편했으니까·

마법의 크기도 굉장히 작고 위력도 강하다·

밤을 새며 마법을 만든 보람이 있다고 해야하나·

우웅-

그렇게 허공에 생긴 랫 스피어는 그대로-

푹-!

흑마법사의 몸을 관통했다·

“악·”

하지만 딱히 아파보이지 않는 흑마법사·

아프지 않은 척을 하는 것인지 아니면 정말 안 아픈 것인지 구별을 하기가 어려웠다·

어떤 상황이든 간에 내가 해야할 것은 정해져있었다·

계속해서 공격하는 것·

기세가 밀리는 것은 경계해야 했으니까·

푹-!

푹-!

계속해서 흑마법사의 몸을 관통하며 구멍을 만드는 랫 스피어·

하지만 죽을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

흑마법사의 특성 상 약점은 아주 철저하게 보호하니까·

핵을 떨어뜨리는 것이 아닌 이상 약점을 보호하고 있는 결계를 뚫는 것은 굉장히 힘들 것이다·

그렇기에 이렇게 계속해서 갉아먹는 것이고·

원래 흑마법사를 상대할 때는 이 방법이 정석이었다·

계속해서 흑마법사를 갉아먹으면서 제물을 소모시키는 것·

예전부터 널리 알려진 흑마법사를 상대하는 법이었다·

‘흑마법사랑 싸울 사람이 그렇게 많을 것 같지는 않은데·’

흑마법사와 싸울 일이 그렇게 많을 것 같지는 않았지만 꾸준히 갤러리에 흑마법사와 관련된 글을 올려주는 사람들이 종종 있었다·

아마 흑마법사에게 호되게 당한 사람이겠지·

어쨌든 그덕에 정석적으로 흑마법사를 상대할 수 있었다·

치이익-

랫 스피어로 계속해서 흑마법사의 몸을 뚫자 점점 재생을 하는 흑마법사의 몸뚱아리·

이럴 것이라고 예상을 하고 있기는 했는데 직접 보니 조금 괴랄했다·

피해를 입어도 딱히 아파하지 않고 계속해서 스스로 치유를 하다니·

물론 저짓에도 한계가 있기는 하겠지만 그걸 감안해도 조금 어지러운 감은 있었다·

그렇게 천천히 흑마법사가 가지고 있는 제물을 계속해서 소모시키고 있던 도중·

주위에서 어떤 무리가 다가오는 것이 느껴졌다·

‘··누구지?’

혹시라도 흑마법사의 지원군이라면 조금 곤란한데·

곤란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던 그때·

웅성웅성·

저 멀리서부터 누군가가 크게 소리를 지르는 것이 들리기 시작했다·

그렇기에 순간적으로 시력을 강화해 저 멀리서부터 소리를 지르는 것이 누구인지 확인을 한다·

그렇게 확인을 하자 소리를 지른 무리의 정체를 확인할 수 있었다·

‘아니 왜 저기 있어·’

아까 바르바토스와 싸웠을 때 같이 현장에 있던 모험가들이었다·

여기에는 왜 있는 것일까·

분명 멀리 갔다고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그나저나 여기로 오지 못하게 만들어야한다·

괜히 싸움에 끼어들게 만들었다가 흑마법사의 제물이 될 수도 있으니까·

그러면 정말 최악이라고 할 수 있었다·

흑마법사와 네크로맨서가 다인전에서 강한 이유가 전장에서 죽은 시체를 그 즉시 무기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었으니·

“오지마요—!”

그렇게 크게 소리를 쳤음에도 불구하고 내가 있는 곳으로 달려오기 시작하는 모험가 무리들·

이걸 고맙다고 해야할지 아니면 바보같다고 해야할지·

한숨이 절로 나왔다·

일단 모험가들이 이쪽으로 오고 있으니 흑마법사가 저쪽을 공격하지 못하게 내가 주의를 끌어주는 것이 중요할 것 같았다·

괜히 몰살을 당하면 흑마법사 쪽만 이득이니까·

두두두-

내가 있는 곳을 향해 거침없이 달려오는 모험가들·

조금 감동이었다·

바르바토스와 싸울 때 같이 있었다는 이유만으로 달려오는 것 아니던가·

감동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그런 생각을 하고 있던 그때·

“엥 쟤네들은 뭐야· 언제 불렀어·”

“제가 안 불렀는데요·”

이건 사실이었다·

내가 부른 것은 아니었으니까·

그리고 부르지 않는 것이 상대를 하기가 더 편하다·

그렇기에 이렇게 말을 하는 것이었고·

“그러면 정리해야겠네· 너가 부른 거였으면 그냥 놔두려고 했는데·”

흑마법사는 그렇게 말을 하며 모험가들이 달려오고 있는 곳을 보며 무언가를 중얼거리기 시작했다·

뭔가 일어날 것 같은 느낌·

그렇기에 곧장 베리어를 모험가들이 오는 곳 쪽으로 전개했다·

그러자-

쨍-!

곧장 베리어가 깨지는 소리와 함께 선두에서 달리던 모험가 한명이 그대로 목이 잘려 쓰러진다·

차라리 이게 다행이었다·

눈앞에서 모험가가 목이 잘리는 것을 봤으면 겁을 먹고 이곳으로 오지 않겠지·

그런 생각을 하고 있던 그때·

-우와와···!!!!

오히려 더 흥분해서 우리가 있는 곳으로 달려오기 시작하는 모험가들·

뭐지·

저게 사람인가·

분명 눈앞에서 사람이 죽는 것을 봤을텐데 그걸 무시하고 달려오다니·

이렇게 되면 저 사람들을 지키면서 싸우는 수밖에 없었다·

저 모험가들 중에도 강자가 한명쯤은 있겠지·

[참격]

훙-!

잠시 방심을 하고 있는 것 같은 흑마법사에게 참격을 날렸지만 역시 통하지 않았다·

방심을 하는 것처럼 보여도 사주경계를 하고 있는 모양·

그러니 여태껏 잡히지 않았겠지·

그런 생각을 하던 그때·

훙-!

눈앞을 지나가는 엄청난 속도의 화살·

화살은 그대로 나를 지나가 흑마법사의 눈에 박혔다·

치이익-

화살에 마법이라도 달려있는지 흑마법사의 눈에서 좀처럼 떨어질 생각을 하지 않는 화살·

이런 솜씨를 가진 궁수가 있다는 말은 들어본 적이 없는데·

도대체 누가 방금 활을 쐈는지 모르겠다·

그렇게 당황하고 있던 그때·

“아··· 씨발· 존나 아프네·”

급격하게 분위기가 변하기 시작하는 흑마법사·

방금 화살에 의해 눈을 맞은게 굉장히 아팠던 모양·

아무리 고통에 내성이 있다고 하더라도 눈을 맞은 것은 참기가 어려웠던 모양이다·

그럴만도 했다·

그나저나-

우웅-!

흑마법사의 기세가 심상치 않았다·

손에 무언가 힘을 모으고 있는 것 같은 모양새·

‘기회다·’

이렇게 무언가를 모으고 있을 때가 기회였다·

창작물에서는 이렇게 변신을 하고 있을 때 기다리지만 나는 기다리지 않는다·

곧바로 뒤통수를 갈기지·

왜 변신을 하는 것을 기다린다는 말인가·

어이가 없다는 생각을 하며 그대로-

[홀리 소드]

···

··

·

홀리 소드를 여러 개 중첩해 그대로 흑마법사의 배에 꽂아넣었다·

그러자 발광을 하기 시작하는 상대·

“끄르륵···”

입에서는 기괴한 소리가 들리고 눈은 이미 사람의 눈이 아니었다·

화살이 꽂힌 쪽의 눈은 녹아내리고 있었고 반대쪽 눈은 아예 까맣게 물들어있었다·

하지만 아직 직접적인 공격은 없는 상황·

이 상황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하나밖에 없었다·

“에잇·”

푹-!

푹-!

신명나게 홀리 소드를 흑마법사의 배때지에 꽂아넣고 랫 스피어에 홀리를 입혀 몸을 구멍낸다·

그렇게 얼마나 했을까·

펑-!

흑마법사의 몸이 부풀어오르더니 순식간에 터졌다·

그러자 사방으로 퍼지는 검은 물질·

검은 물질에 닿은 것은 모두 썩어 문드러지고 있었다·

치이익-

다행히 저 검은 물질에 맞은 사람은 없었다·

만약 맞았으면 조금 끔찍했을 것 같은데·

그렇게 긴장을 하고 있던 그때·

어느새 다가온 모험가가 조그맣게 말했다·

“···해치운건가?”

아마 해치웠을 확률이 높은 것 같기는 했다·

다른 곳으로 이동하는 것이 안 느껴졌으니·

하지만 마음 한켠에는 불안한 감정이 남아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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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tus: Ongoing Type: Author: Released: 2022 Native Language: Korean
I became an adventurer. [No way, being a priest is freaking hard, seriously][12] [Being a necromancer is so hard, is this for real? Any talented guys wanna follow me?][4] [Looking for party members to hunt in Kurontum][3] [I think this is a bit unfair..][5] [Ugh fishing really sucks][2] But still gotta browse the fo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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