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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other World Adventurer’s Forum Chapter 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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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130

훙-! 훙-!

곳곳을 돌아다니며 아까 봤던 푸르스름한 빛을 띄고 있는 골렘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눈에 보이는 것은 흙빛의 골렘 뿐·

내가 처음에 발견했던 것이 운이 좋았던 것 같았다·

이렇게나 보이지 않다니·

“왜 이렇게 안 나와 개짜증나네·”

옆에 있던 코코낸내도 말을 보탰다·

사실 짜증이 날 수밖에 없다·

이렇게까지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은 하지 못했으니까·

대장장이가 직접 구해달라고 말을 한 재료인만큼 쉽게 구할 생각은 하지 않았지만 그걸 감안해도 너무했다·

터벅터벅·

그렇게 계속해서 걸어가며 중간중간 보이는 골렘의 색을 확인했다·

혹시라도 운이 좋게 발견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가 됐으니까·

그리고 그런 나의 기대는-

“오·”

실현됐다·

솔직히 말해서 오늘 안에 골렘을 찾지 못할 수도 있겠다- 라는 생각을 하고 있는 중이었는데 이렇게 우리의 앞에 나타나주다니·

그리고 심지어 두마리였다·

딱 편한 상황·

여기서 골렘을 잡으면 될 것 같았다·

“이번에는 제가 잡을게요·”

저번에도 내가 잡기는 했지만 이번에는 굳이 다른 사람들에게 기회를 주지 않아도 될 것 같았다·

그만큼 빨리 이곳에서 벗어나고 싶었으니까·

마법을 사용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몸이 굉장히 찝찝했다·

눅눅하기도 하고·

그런 생각을 하며 술식을 전개했다·

[랫 스피어]

랫 스피어를 사용해 그대로 골렘의 몸을 헤집어놓는다·

정말 어떠한 말도 하지 않고 작업을 수행해냈다·

비유하자면 사우나 안에서 계속 있는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그정도로 굉장히 몸이 찝찝했다·

빙결 마법을 나를 비롯한 모두에게 사용하고 있어서 다행이지 만약 마법사가 아닌 사람이 이곳에 왔다면 탈수로 죽을지도 모르는 일이었다·

푹-!

그리고 잠시 후·

그대로 바닥에 쓰러지는 골렘들·

평소에 말을 많이 하던 코코낸내도 지금은 말을 하기가 힘든지 골렘에게 다가가 핵을 꺼내고 있었다·

“이제 가자· 진짜 존나 찝찝하네·”

“저도 가는게 좋을 것 같슴다··”

둘의 의견을 반영해 곧장 이곳을 빠져나가기 시작했다·

코코낸내는 빠르게 이동하지 못하기에 바질이 업고 이동했다·

나는 코코낸내를 업을 정도로 힘이 강하지 못하니까·

힘이 센 바질이 업는 것이 맞지·

지극히 당연한 세상의 이치였다·

그렇게 우리는 엄청난 속도로 달려-

“허억··· 허억···”

드디어 늪까지 도착했다·

이곳만 건너면 지금과 같은 불쾌한 기분은 느끼지 않아도 된다·

그렇기에 우리는 늪임에도 불구하고 최대한 빠른 속도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질척질척·

계속해서 발을 붙잡는 질척질척한 느낌을 애써 머릿속에서 지우며 우리는 금새 늪을 탈출했다·

그런데 그때·

팅-!

어디선가 날아온 화살이 내 팔을 노린다·

하지만 베리어에 아주 약간 금이 가있었다·

그리고 등장하는 이상한 무리들·

누가봐도 우리를 노리는 무리같았다·

그나저나 이상했다·

아까 탐지를 했을 때 이 근처에는 아무도 없었는데·

어떻게 알고 온거지·

그런 생각을 잠시 하고 지금 상황을 파악하기 시작했다·

‘무슨 이유로 이러는거지·’

일단 나를 둘러싸고 있던 베리어에 흠집을 낼 정도면 평범한 실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아닌 것 같은데·

아마 마법을 잔뜩 두른 화살을 쏜 것 같았다·

과연 무슨 짓을 하는 사람일지·

그리고 그때·

훅-!

옆에 있던 바질이 순간적으로 내 옆에서 사라지더니 우리 앞에 있는 무리를 공격하기 시작했다·

사실 우리를 공격하지 않은 것도 아니고 공격을 한 이상 최대한 먼저 공격하는 것이 좋은 선택이기는 했다·

서걱-!

바질이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의 속도로 돌아다니며 눈앞에 있는 무리에 상처를 입히고 있었다·

겉에 단단한 갑옷을 걸쳤음에도 불구하고 바질의 단검에 그대로 잘려나가는 갑옷들·

바질이 예전보다 강해진 것이 잘 보이는 장면이었다·

‘단단한 재료로 만든 것 같은데 그게 한번에 잘리네·’

마나를 다루는 법을 아예 깨달은 것이 아닐까·

그런 생각을 하며 나도 마나를 모으기 시작했다·

바질에게만 모든 것을 맡기고 있을 수 없으니·

우웅-

아까 산적이 쏜 화살에 정교하게 술식이 새겨져있었다·

그래서 그런가 마나가 잘 모이지 않았고·

하지만 마나를 조금 밀어넣자 술식이 깨졌다·

이제는 마나를 사용하기가 훨씬 편해졌고·

“후우···”

바질이 적들의 주의를 끌며 적진 한가운데에 있기에 차르봄바를 사용하는 것은 무리였다·

차라리 바질을 도와주는 것이 훨씬 좋은 선택이었다·

그렇기에 마나를 모아 술식을 전개했다·

[어스퀘이크]

쿠궁-!

바닥이 흔들리며 적들이 중심을 잃기 시작한다·

그 중 일부는 검을 들고 나와 코코낸내에게 다가왔다·

“히익··! 저것 좀 어떻게 해봐· 여기로 오잖아!!!”

코코낸내는 무서운지 나에게 딱 붙어있었다·

그럴만도 했다·

네크로맨서는 최전방에서 싸울 일이 없을테니까·

직접 맞는 것이 두려울테지·

그건 나도 마찬가지였기에 다가오는 상대를 곧바로 처치했다·

굳이 육체적인 싸움을 할 필요는 없으니까·

서걱-!

“끄아아악-!”

발목을 자르자 바닥에 쓰러져 움직이지 못하는 상대·

굉장히 약한 상대인 것 같았다·

겨우 이것가지고 움직이지 못하다니·

정신력으로 버티면 움직일 수 있을텐데·

요즘 애들은 너무 나약한 것 같았다·

그렇게 얼마나 지났을까·

“끄으으윽···”

바닥에는 몸 곳곳이 뭉텅이로 잘려나간 사람들이 바닥에 쓰러져있었다·

바질은 힘든 기색도 없이 앉아서 내가 건네준 물을 마시고 있었고·

이제 심문을 할 차례·

세상에서 이 과정이 제일 귀찮았다·

쓸데없이 감정소모를 해야했으니까·

서로 한번에 말해주면 편할텐데 한번에 말해주는 사람은 손에 꼽을 정도라고 할 수 있었다·

“자자 그래서 어디서 오셨고 왜 왔는지 말을 좀 해주세요·”

지루한 심문시간이 시작됐다·

*

“별거 아니었네요·”

정말로 별거 아니었다·

우리가 의뢰를 받았다는 것을 들은 불량한 모험가들이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을 빼앗기 위해 습격했다는 흔하디 흔한 사정이었다·

“하암·”

그렇게 우리는 바닥에서 꿈틀거리고 있는 산적을 내버려두고 빠르게 숲을 빠져나갔다·

온몸의 근맥을 잘라놨기에 어차피 움직이지도 못할 것이다·

저대로 자연의 일부가 되든지 하겠지·

우리에게 있어서 중요한 것은 이 부산물을 대장장이에게 전해주는 것이기에 빠르게 발걸음을 옮겼다·

“와 이거 빨리 건네주고 목욕이나 하러가자· 몸 존나 찝찝하네·”

“뭐했다고 몸이 찝찝해·”

말은 그렇게 했지만 몸이 찝찝한 것이 당연하다·

우리가 다녀온 숲은 그만큼 굉장히 답답하고 습한 곳이었으니까·

어쩔 수 없다고 해야겠지·

그런 생각을 하며 대장간의 문을 열고 들어갔다·

“음? 벌써 왔냐·”

“이렇게 구하기 힘든걸 의뢰 주시면 어떡해요· 죽는 줄 알았어요·”

“너네가 쓸건데 구하기 힘든걸로 만들어야지·”

단숨에 논파당했다·

맞는 말이었으니까·

다른 사람도 아니고 우리가 사용할 것인데 최대한 좋은 것으로 만드는 것이 좋을 것 같았다·

“그러면 최대한 빨리 해주세요· 저희도 일정이 있어서·”

“어련히 알아서 해줄테니까 저리 가라· 지금 바쁘다·”

“네·”

대장장이가 성격이 그렇게 좋은 것 같지는 않다고 예전부터 파악하고 있었기에 고개를 끄덕이고 대장간에서 빠져나왔다·

그리고 우리가 향한 곳은 바로-

“그러면 두시간 뒤에 만나요·”

목욕탕이었다·

에렌부르크는 시설이 굉장히 좋았다·

기술의 집합체인 곳이라 그런 것 같기는 했다·

“시원하다···”

내가 나이를 그렇게 먹지는 않았지만 뜨거운 물에 몸을 담그면 시원하다는 감정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이게 나이가 든건가?’

잘 모르겠다·

어쨌든 좋은게 좋은거겠지·

그런 생각을 하며 갤러리를 켰다·

알아봐야 할 사항이 있었으니까·

과연 경매는 어떻게 될지 궁금하기도 하고·

그런 생각을 하며 갤러리를 켜 개념글을 먼저 확인한다·

개념글 컷이 굉장히 높기에 개념글에는 어지간하면 재밌는 글이나 유용한 정보가 올라오는 편이었다·

그렇기에 개념글을 자주 확인했고·

“이건가·”

개념글에 경매와 관련된 글이 하나 있었다·

작성자도 믿을만했고·

소식전달은 이세계에 있는 모든 일을 어지간하면 알고 있었기에 이 고닉의 글은 믿을만했다·

들리는 소문으로는 황실에서 일을 한다고 들었다·

그런 생각을 하며 글을 클릭했다·

[작성자:소식전달]

[제목:이번 경매 첫번째 물품 떴다!!!!!!!!!!]

제목부터 굉장히 요란했다·

과연 무슨 물품이기에 이렇게 댓글이 많이 달린 것인지·

궁금하다는 생각을 하며 본문을 확인했다·

그리고 잠시 후·

[내용:(사진)콜라 1·5L임 ㄷㄷ]

“지랄·”

저절로 욕이 나왔다·

이건 욕이 안 나올 수가 없었다·

다른 것도 아니고··· 콜라였다·

어떻게 구했는지는 신경을 쓸 이유가 없었다·

‘무조건 구한다·’

이건 무조건 구해야했다·

작가의 한마디 (작가후기)

추천과 댓글은 작가에게 힘이 됩니다!!!!!!!!!!!!!!!

그림은 골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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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re 8
Status: Ongoing Type: Author: Released: 2022 Native Language: Korean
I became an adventurer. [No way, being a priest is freaking hard, seriously][12] [Being a necromancer is so hard, is this for real? Any talented guys wanna follow me?][4] [Looking for party members to hunt in Kurontum][3] [I think this is a bit unfair..][5] [Ugh fishing really sucks][2] But still gotta browse the fo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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