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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other World Adventurer’s Forum Chapter 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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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132

베리어를 연구하는 것은 어려울 수도 있고 쉬울 수도 있다·

이미 기존에 있던 술식을 변형하는 것이니까·

하지만 이미 술식이 존재하는만큼 더 발전시키는 것은 어지간해서는 불가능하다·

이미 선대의 마법사들이 물고 뜯으며 발전한 것이 지금의 베리어일텐데·

하지만 나는 그걸 해내야한다·

지금 있는 베리어로도 어지간하면 뚫리는 일은 없겠지만 저번과 같이 산적이 베리어 전용 특수한 화살을 쏘면 뚫리는 것이 베리어였다·

방심하고 있을 때 그런 것을 맞으면 답이 없다는 소리였다·

“귀찮기는 한데···”

해야만 하는 일이었다·

그렇기에 자리에 앉아 베리어를 연구하기 시작했다·

베리어의 허점은 어디에 있고 그걸 보완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우웅-

산적이 나에게 쐈던 화살을 챙겼기에 지금 그걸로 연구를 하는 중이었다·

도대체 어떻게 생겨먹은 화살이기에 내 화살을 뚫었는지 궁금했으니까·

물론 방심하고 있던 상태라고 해도 뚫린 것은 뚫린 것·

현재 상황에 대힌 피드백을 잘하는 것이 살아남는 방법이었다·

‘일단 술식이 좀 다르네·’

산적들이 쏜 화살에는 기본적으로 여러가지 술식이 덕지덕지 달라붙어있었다·

조금 놀랐다·

이렇게 덕지덕지 달라붙어 있는 것을 본 적이 없는데·

아마 대마법사 전용으로 만든 화살인 것 같았다·

그렇지 않고서야 이렇게 화살 하나에 과투자를 할 리가 없으니·

“···주술도 있네·”

도대체 어디에서 구했는지 모르겠다·

화살 하나에 주술도 걸려있고 술식도 걸려있다니·

이쯤되자 슬슬 의심이 들 수 밖에 없었다·

누가 나를 노리고 있다고·

산적이 이런 화살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말이 되지 않으니까·

‘집중하자·’

짝·

얼굴을 다시 한번 다잡으며 집중을 시작했다·

괜히 이상한 곳에 신경을 쓰면 안된다·

지금 중요한 것은 베리어를 강화시키는 것·

누가 나를 노리고 있는지는 나중에 조사해도 상관이 없는 일이었다·

그리고 지금 조사를 한다고 해서 알 수 있는 일이 아니기도 하고·

어쨌든·

일단 종이에 술식을 다 적기로 했다·

머릿 속에 다 있기는 하지만 직접 써서 보면 비교가 더 편할 것 같았으니·

사각사각·

그렇게 무기가 완성될 때까지 자리에 그대로 앉아 절대로 움직이지 않았다·

움직이는 것이라고는 손 정도·

그것을 제외하고는 절대 움직이지 않았다·

경매에 가기 전까지 완성을 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았으니·

그리고 얼마나 지났을까·

“다 됐다···”

드디어 끝났다·

이 베리어를 만들기 위해 얼마나 많은 시간을 쏟았던가·

저번에 랫 스피어를 만들 때보다 많은 시간을 소요한 것 같았다·

원래 있던 술식을 개조해서 나에게 있어 효율적으로 만드는 작업은 굉장히 어려웠다·

물론 지금 결과물을 보면 그걸 해도 될 정도로 괜찮기는 하지만·

“읏차·”

이제는 드디어 밖에 나갈 수 있다·

스스로 베리어의 술식이 다 완성되기 전까지는 나가지 않겠다고 약속을 했던 상태였으니까·

당당하게 밖으로 나가도 되겠지·

끼이익-

문이 열리는 소리와 함께 밖으로 나가자 환한 햇빛이 내 눈을 강타했다·

많이 눈부셨다·

방에서 연구를 하는 것에 있어 방해가 될까봐 빛이 들어올만한 모든 곳을 막아놓고 라이트 하나에 의존해 연구를 했는데·

그런 생각을 하며 갤러리를 켰다·

‘경매가 언제인지 알아야지·’

연구에 들어가기 전에 알아냈던 정보로는 경매가 그렇게 빠른 시일내에 열리지 않는다고 했었다·

아무래도 귀한 물건이 많은 만큼 보안을 철저하게 신경쓰는 모양·

‘··검색어는·’

검색어는 ‘경매’로 하면 될 것 같았다·

가장 직관적이면서 알기 쉬운 검색어였으니까·

그렇게 검색하자 엄청난 양의 게시글이 나왔다·

경매가 열리는 것은 확실한 모양·

그렇지 않고서야 이렇게 많은 글이 있을 리 없으니·

영양가있는 글을 찾기 시작한다·

댓글이 많고 평소에 자주 보던 고닉이며 어느정도 추천도 받은 게시글·

그리고 잠시 후·

내 레이더에 적합한 글이 하나 들어왔다·

“찾았다·”

[작성자:소식전달]

[제목:경매 일정 나왔다···!]

[내용:(사진) 대충 이렇게 진행될 예정이니까 하고 싶은 사람은 알아서 표 잘 구해서 참여해보셈]

소식전달은 정보를 전하는 목적에만 충실해서 좋았다·

컨셉을 제대로 잡았다고 해야하나·

저런 정보를 어디서 얻는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정보만 얻으면 그만이니까·

소식전달이 올린 사진에는 경매가 언제 열리는지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나와있었다·

“룩펠턴 1번 구역···”

어중이떠중이들은 절대 받지 않겠다는 암묵적인 말이 드러나있는 개최지였다·

은패급 모험가라고 하더라도 룩펠턴 1번 구역에 들어가는 것은 힘드니까·

금패급 모험가 정도는 되어야 들어가는 것이 가능하다·

예전에 금패를 따놓기를 잘했다는 생각을 하며 다른 글들도 확인했다·

[작성자:쿠틀루]

[제목:경매 그거 뭐 좋은거 있냐?]

[내용:좋은거 있으면 나도 나가보려고 하는데]

L:돈은 있음?

ㄴ쿠틀루:넘치는게 돈인데

ㄴ쿠틀루:뭐라는겨

ㄴ:ㄹㅇ 우리 쿠틀루 햄이 머리가 부족해서 그렇지 넘치는게 돈이기는 해

ㄴ쿠틀루:사람을 자꾸 빡대가리로 만드네 ㅅㅂㅋㅋ

ㄴ:근데 맞기는 함··

ㄴ:절대 사실을 말하지 마

L:콜라 나온다는데 하나 사서 마시셈

ㄴ쿠틀루:콜라 먹으면 몸에 안 좋음

ㄴ:시체도 뜯어먹었으면서 뭔 개소리임

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ㄴ:그렇기는 하네

개인적으로 쿠틀루가 참가하든 말든 딱히 상관은 없었다·

나에게 있어 중요한 것은 아니었으니까·

나는 그저 콜라를 구하는 것이 중요하다·

굉장히 콜라를 좋아하기에 이 기회를 놓치면 언제 다시 올지 몰랐으니·

“시간도 딱 맞네·”

소식전달이 올린 사진에 따르면 딱 무기를 받고 나는 룩펠턴으로 향하면 될 것 같았다·

코코낸내와 바질은 룩펠턴 1번 구역에 들어갈 수 없다·

그렇기에 바루크에 들러 코코낸내와 바질을 집에 두고 바루크에 있는 티켓을 가지고 나만 룩펠턴으로 출발하면 될 것 같았다·

아주 완벽한 계획·

“그러려면 일단···”

무기가 완성되는 것이 먼저다·

애초에 이곳에 있었던 이유가 무기를 만들기 위해서였으니까·

내가 없을 때 집을 침입하려는 종자들이 계속해서 있을 수 있기에 이런 식으로 아군의 장비를 보강해주는 것이 필요했다·

우드득·

몸을 한번 풀고 나는 대장간으로 향했다·

무기가 어느 정도 완성이 됐는지 궁금했으니까·

끼이익-

문을 열고 들어가자 여느 때와 다름없이 의자에 앉아있는 대장장이가 보인다·

이제는 얼굴이 익숙했다·

많이 봐서 그런가·

“안녕하세요·”

정중하게 인사를 하자 대장장이는 고개를 까딱하더니 근처에 있는 서랍을 뒤지기 시작했다·

그리고는 잠시 후·

“여기있다·”

고급스러운 포장이 되어있는 상자 두개·

하나는 길쭉하고 하나는 네모난 것을 보니 각각 목걸이와 단검인 것 같았다·

그렇기에 곧바로 갤러리를 켜 코코낸내에게 댓글을 달았다·

L진짜씹거지임:지금

ㄴ진짜씹거지임:무기 다 됐음

ㄴ진짜씹거지임:빨리

ㄴ진짜씹거지임:오셈

애초에 내가 쓰려고 만든 것이 아니라 바질과 코코낸내가 사용하기 위해 만든 것이기에 먼저 열어보지 않기로 했다·

그렇게 얼마나 기다렸을까·

끼익-!

문이 열리는 소리와 함께 오랜만에 보는 듯한 얼굴들이 등장했다·

“안녕하세요·”

둘에게 가볍게 인사를 하고 손에 있던 상자를 건네준다·

그러자-

“와 포장 존나 고급지네·”

코코낸내는 호들갑을 떨며 상자를 열기 시작했다·

바질은 호들갑을 떨지는 않았지만 기대가 되는 표정으로 포장을 열기 시작했고·

그리고 잠시 후·

“와···”

“지리는데?”

목걸이와 단검의 자태가 공개가 되고 두명이 동시에 감탄을 했다·

감탄을 할 수밖에 없었다·

엄청난 자태였으니까·

살면서 이렇게 멋지게 생긴 단검은 처음 본다·

목걸이도 정말 멋있게 생겼고·

하지만 중요한 것은 지금 이게 아니었다·

성능이 중요했지·

“테스트 한번씩 해봅시다·”

테스트를 해보는 것이 중요했다·

겉모습만 멋지게 생기고 실속은 없을 수도 있으니까·

그리고 그런 나의 생각은-

훙-!

허공을 가르는 바질의 단검에 단번에 정리됐다·

그렇게 단검의 테스트를 마치고 우리는 곧바로 바루크로 향했다·

*

다그닥- 다그닥-

얼마나 열심히 말이 달렸을까·

드디어 바루크에 도착했다·

혼자 있다면 순간이동을 사용하며 도착할텐데·

다른 사람들과 같이 다니니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통과·”

이제는 내 인상착의를 기억했는지 마차 안을 대충 확인하고 우리를 들여보내줬다·

이제부터는 빠르게 움직여야 한다·

집에 도착해있을 초대장을 가지고 바로 룩펠턴으로 움직여야 했으니·

그리고 잠시 후·

“···이게 뭔·”

집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었다·

어디가 부서진 것은 아니었다·

단지 과할 정도로 집이 엄청난 결계에 둘러싸여 있던 것이지·

아마 그리핀의 작품인 것 같았다·

작가의 한마디 (작가후기)

새소설을 연재하고 있으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이세계에서 무투가로 살아남는 법’ 한번씩 들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추천과 댓글은 작가에게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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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tus: Ongoing Type: Author: Released: 2022 Native Language: Korean
I became an adventurer. [No way, being a priest is freaking hard, seriously][12] [Being a necromancer is so hard, is this for real? Any talented guys wanna follow me?][4] [Looking for party members to hunt in Kurontum][3] [I think this is a bit unfair..][5] [Ugh fishing really sucks][2] But still gotta browse the fo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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