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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other World Adventurer’s Forum Chapter 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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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137

사실 콜라가 그렇게 소중한 음료는 아니다·

다들 살아가면서 한번쯤은 봤을 음료니까·

하지만 파는 장소가 중요했다·

‘아마도 이세계에 있는 최초의 콜라겠지·’

살면서 콜라가 이세계에 있다는 말은 들어본 적도 없으니까·

그나저나 이렇게 된다면 나에게도 약간 승산이 있었다·

‘··가치 모르는 사람들도 많을 것 같은데·’

고작 음료 하나에 많은 돈을 투자할 사람이 없을 것 같기도 하고·

그렇다면 내가 콜라를 가지게 될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었다·

여차하면 가지고 있는 모든 돈을 콜라에 사용할 생각도 있었고·

그렇게 생각하며 주위의 반응에 귀를 기울였다·

과연 콜라를 어떻게 평가하는지·

-콜라? 생전 처음 들어보는 것이로군·

-아하 저게 경매에 미리 나온 그것인가보네·

-저거 진짜 가져야되는데 나 콜라 존나 마시고 싶어·

“쓰읍·”

아무래도 나를 제외하더라도 콜라를 마시고 싶은 사람이 많은 것 같았다·

곤란했다·

노리는 사람이 나만 있으면 좋을텐데 다른 사람까지 추가되면 구하기가 힘들 것 같았으니까·

이렇게 된다면 어쩔 수 없었다·

내가 지불할 수 있는 최대한 많은 돈을 지불하는 수밖에·

“후우···”

심호흡을 한번 하고 단단한 판에 펜으로 금액을 적는다·

[ 백금화 9개 ]

이게 내가 최대한 사용할 수 있는 백금화였다·

나머지 돈은 나중에 필요했기에 어쩔 수 없었다·

콜라가 아무리 중요하다고 해도 콜라 때문에 생활을 하지 못하면 그게 더 큰 문제니까·

그렇게 작성하고 나자 판에 적힌 글씨가 점점 연하게 사라지기 시작했다·

아마 단상에 있는 사회자에게 전달되는 모양·

‘신기하네·’

이런 시스템은 어떻게 마법을 연계해서 만든 것일까·

한번쯤 배워보면 좋을 것 같은데·

그런 생각을 하며 누가 낙찰을 했는지 지켜봤다·

“자 그러면 신청은 여기까지 받겠습니다· 굉장히 많은 분들이 경매에 참여해주셨네요·”

사회자는 그렇게 말을 하며 다시 입을 열었다·

“콜라는··· 백금화 13개 5골드에 낙찰됐습니다!!”

그 말을 듣자 어이가 없었다·

“아니 고작 콜라 얻으려고 저만큼 돈을 쓴다고···?”

“콜라가 맛있기는 하지· 그리고 콜라 가져가서 똑같은거 만들려는 거 아닐까· 그거 아니면 굳이 저돈 주고 사갈 필요가 없을 것 같은데·”

사실 나도 그 점을 우려해 내가 가지고 있는 선에서 최대한 돈을 지불한 것인데 백금화 9개를 상회하는 금액이 나올 줄이야·

만약 콜라를 구매한다고 하더라도 저걸 대량생산할 수 있을지에 대한 가능성도 없는데·

오직 가능성만 보고 저만큼 금액을 지불할 정도면 돈이 얼마나 많은지 가늠도 가지 않았다·

그런 생각을 하고 있자 단상에 있던 콜라가 금새 사라지고 다음 물건이 나타났다·

“콜라말고 다른 것도 나오겠지· 보니까 지구 물건도 많이 가져오는 것 같은데·”

“그렇겠죠·”

쿠틀루는 그렇게 큰 감흥이 없는지 소파에 이제는 아예 누워 연달아 술을 마시고 있었다·

아마 맛있어서 저렇게 마시는 것은 아닐 것이다·

‘공짜’라는 단어에 꽂혀 저렇게 마시는 것이겠지·

원래 이게 쿠틀루라는 사람이니까·

“한잔 더 해· 맛있네 이거·”

지금 보면 맛있어서 마시는 것 같기도 하고·

그런 생각을 하면서 다음 경매 물품을 확인했다·

“이번 상품은 특이한데·· 아시는 분들은 알만한 그런 상품입니다·”

사회자는 그렇게 말을 하며 조심스럽게 무언가를 덮고 있던 담요를 걷어냈다·

그러자 등장하는 경매 상품·

우웅-

마나의 진동이 느껴지는 알이었다·

안에 무언가가 잠들어있는 것이 느껴졌다·

평범한 것은 아니겠지·

궁금하기는 했다·

과연 안에는 뭐가 있을지·

그렇게 생각을 하다보니 문득 생각나는 것이 있었다·

‘이걸로 갤러리에서 떡밥 돌아갈 것 같은데·’

다른 것도 아니고 이렇게 사람들이 많이 있는 곳인데 갤러리를 하는 사람들이 없겠는가·

그 중 갤러리에 중계를 달리는 사람들도 있을테고·

재밌을 것 같다는 생각으로 갤러리에 접속해 올라온 여러 글을 확인했다·

그런 나의 예상은 정확하게 적중했다·

[지금 나온 알 저거 뭐임??][1]

[살면서 저런거 처음 보는데 도대체 무슨 알이냐][3]

[그래서 콜라 백금화 13개에 사간 새끼 누구임?][1]

[저거 좋아보이기는 한다][4]

[이번에 형님이 백금화 20개에 영입할 예정이니까 침 바르지마라][1]

이런 활동이 일어나는 것을 진작에 알아야 했었는데·

경매장을 둘러보다가 미처 생각을 하지 못했다·

다행이라는 생각을 하며 갤러리를 계속해서 확인했다·

[작성자:이시대의협객]

[제목:저건 내가 구입해도 될 것 같은데]

[내용:돈 없으시면 다들 탐내지마시고 포기하시는게]

굉장히 도발의 의도가 다분한 말투였다·

하지만 저런 말을 한다면 오히려 더 자극이 될텐데·

‘··오히려 그걸 노리는건가?’

생각해보니 그런걸 노리는 것 같기도 하고·

잘 모르겠다는 생각을 하며 댓글을 확인했다·

L:응 바로 가져간다 ㅋㅋㅋㅋㅋㅋㅋ

L:어디서 침 바르려고 하고 있어 개쳐맞으려고

ㄴ:ㄹㅇㅋㅋ

L:누가봐도 존나 좋아보이는건데 

L:침 바르려는거 역겹네··

ㄴ:ㄹㅇ 개패고 싶음

L:근데 이 사람 왜 요즘에 야짤 안달림

ㄴ이시대의협객:달려줘?

ㄴ:ㅇㅇ

ㄴ:이 새끼 요즘에 게이짤 달린다고 ㅅㅂ

ㄴ:차단하면 그만인데?

ㄴ:그러면 가끔씩 있는 야짤 못보잖아··

ㄴ:이런 식으로 다른 사람들한테 차단 안 당하는거구나 지리네

‘··누가 가져가려나·’

과연 얼마에 낙찰될지가 관전 포인트였다·

어차피 나와 쿠틀루는 관심없었으니까·

나중에 흥미를 끌만한 상품이 나온다면 모를까·

지금은 관심을 끌만한 것이 하나도 없었다·

“여기 술 맛있네요·”

“그러니까 지금 많이 마셔놔· 보니까 경매 오래 할 것 같은데·”

쿠틀루는 딱봐도 별로 취하게 생길 것 같지는 않았고 나는 마법으로 취기를 몰아내면서 마시면 계속해서 마실 수 있었다·

그렇기에 앉아서 우리는 술을 계속해서 마셨다·

그리고 그때·

“자 이번 상품 낙찰되었습니다!!! 낙찰 금액은·· 백금화 34개!”

“와·”

그 말을 듣자 감탄이 절로 나왔다·

어떻게 백금화 34개를 한번에 태우는가·

아무리 돈이 많다고 하더라도 저렇게 태우는 것은 힘들 것 같은데·

돈이 워낙 많아서 돈을 사용하는 것에 있어 감각이 없어진 것인가·

대단하다는 생각을 하며 곧바로 갤러리를 켰다·

그러자-

[아니 34개는 미친 새끼임????????]

[누가 산건데 시발 ㅋㅋㅋㅋㅋ][1]

[어이가 없네 진짜로]

[돈이 썩어나는거임? 그러면 나한테 기부 좀 해줘라 제발][2]

[근데 갤럼들이 하나 간과하는게 있음··][14]

‘난리났네·’

확실히 난리가 날만한 금액이었다·

그나저나 재밌어보이는 글이 있었기에 클릭을 했다·

[작성자:이시대의협객]

[제목:근데 갤럼들이 하나 간과하는게 있음··]

[내용:이 경매 갤럼들만 참여하는게 아니라는거임 ㄹㅇ··]

L:와 그러네

L:전혀 몰랐던 정보였어요 ㄷㄷ

L:갤럼들 아니어도 세상에는 돈많은 사람들이 많기는 해

ㄴ:ㄹㅇ 존나 많은 돈많은 사람들

ㄴ:썩어넘치는게 돈인 사람들 은근 있음

ㄴ:개부럽네 진짜

L:혹시 실례가 안된다면 휫자 하나만

ㄴ이시대의협객임:실례임

ㄴ:ㅋㅋㅋㅋㅋㅋ

L:그래서 이번 경매 님이 삼?

ㄴ이시대의협객:ㅇㅇ

ㄴ:?

ㄴ:?

ㄴ:?

“엥·”

뭐지·

마치 사지 않은 것처럼 말을 해놓고는 이제는 샀다니·

어이가 없었다·

이게 맞나 싶기도 했고·

하지만 생각해보니 딱히 내가 뭐라고 할 수 있는 권리는 없었다·

그렇기에 댓글을 하나 남겼다·

ㄴ진짜씹거지임:굿

그렇게 댓글을 하나 남기고 경매를 지켜보고 있던 도중이었다·

우웅-!

허공에서 무언가 불길한 소리가 들리더니-

쩌저적-!

허공에 검은색으로 된 구멍이 생겼다·

너무나 순식간에 일어난 일·

사람들은 당황하고 있는지 웅성거리고 있었다·

당연히 그건 나도 마찬가지였고·

“뭔데 저건·”

쿠틀루도 술을 마시다말고 공중에 생긴 검은색 구멍을 쳐다봤다·

누가봐도 안에서 무언가가 튀어나올 것 같은 분위기·

이왕 나올거면 빨리 나오면 좋겠다·

괜히 긴장을 한 상태로 있기는 싫으니·

그리고 잠시 후·

쿠구구궁-!

허공에 생긴 구멍에서 마물이 쏟아져나왔다·

“아오 쟤네들은 왜 여기서 지랄이야·”

“그러게요·”

내가 이곳에 온 것은 어느 정도 휴식의 의미도 있었는데 이렇게 되다니·

한숨밖에 나오지 않았다·

“그러면 빠르게 정리하죠·”

이곳을 지키는 인원이 있다고 하더라도 우리가 도와주는 것이 빨리 끝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하며 술식을 전개하려던 그때·

서걱-!

허공에 마나의 선이 그어지더니 쏟아지던 마물이 그대로 반으로 갈라지고 마물에게서 나온 모든 것이 허공에서 불타서 순식간에 사라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나오는 마물들도 순식간에 소멸했고·

“오 존나 멋있네· 뭐냐·”

“그러게요·”

이런 짓을 할 수 있는 사람은 한명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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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tus: Ongoing Type: Author: Released: 2022 Native Language: Korean
I became an adventurer. [No way, being a priest is freaking hard, seriously][12] [Being a necromancer is so hard, is this for real? Any talented guys wanna follow me?][4] [Looking for party members to hunt in Kurontum][3] [I think this is a bit unfair..][5] [Ugh fishing really sucks][2] But still gotta browse the fo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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