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itch Mode

Another World Adventurer’s Forum Chapter 141

You can change the novel's language to your preferred language at any time, by clicking on the language option at the bottom left.

Chapter 141

“그래 그러면 이만 가보게·”

“벌써요?”

“당연히 가야하지 않겠는가 경매도 끝났는데·”

“그렇기는 하죠·”

엘리엇의 말을 들어보니 이곳에 굳이 더 남아있을 이유가 없는 것 같기는 했다·

그렇기에 대충 고개를 끄덕이고 떠날 채비를 했다·

아까 먹다남은 술이 있었으니까·

이건 챙기는 것이 좋아보였다·

내가 돈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비싼 돈을 주고 술을 구매할만큼 의지가 있는 것은 아니었으니·

그런데 그때·

“어이 할배· 나는 왜 안줘· 나도 선물·”

“하아···”

엘리엇은 한숨을 푹 내쉬더니 아공간을 열어 무언가를 꺼내기 시작했다·

그리고 잠시 후·

“이거면 되겠느냐·”

“이게 뭔지 알려줘야지·”

“계속해서 얼음을 생성할 수 있는 마도구다· 이정도면 설명 됐겠지·”

“오· 이건 좀 지리는데·”

얼음을 생성할 수 있는 마도구라니·

딱 쿠틀루에게 어울리는 물건이었다·

아까 술을 마실 때도 얼음을 계속해서 먹었으니까·

하지만 나에게는 딱히 필요없는 물건이었다·

얼음은 내가 만들면 된다·

굳이 마도구의 힘을 빌릴 필요가 없다는 뜻·

“경매장 와서 이득 좀 많이 보고 가네· 좋다 좋아·”

“그러면 어서 가보게·”

엘리엇은 우리에게 손을 흔들더니 그 자리에서 사라졌다·

수준급 실력이었다·

마법을 사용하는 기색을 느끼지 못했는데·

물론 집중했으면 마법을 사용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도 있었겠지만··· 어쨌든·

“그러면 가보죠·”

“엉 그러자·”

그렇게 엘리엇이 사라지고 우리는 경매장을 나왔다·

경매장 밖은 한산했다·

엘리엇과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이미 다들 마차를 타고 돌아간 모양·

다행이었다·

혹시라도 말을 거는 사람이 있으면 곤란할 뻔했는데·

“그러면 나도 가본다? 다음에 기회되면 만나자·”

“아 넵·”

쿠틀루는 그렇게 말을 하고는 순식간에 눈앞에서 사라졌다·

언제봐도 경이로운 이동속도였다·

이렇게 빠르게 움직이는 사람은 본 적이 없는데·

확실히 무투가로 정점이 선 사람다웠다·

‘나도 정점에 올라야하는데·’

물론 지금도 충분히 강하기는 하다·

어지간한 상대는 다 이길 정도니까·

하지만 어지간한 상대를 다 이기는 것이 아니라 제대로 된 상대도 다 이길 줄 알아야한다·

그래야 ‘초월’을 할 수 있을테니·

초월을 하고 싶은 이유는 별거 없었다·

먹고 싶은 것을 마음껏 먹고 싶다고 해야하나·

‘솔직히 말해서 사는건 여기가 더 낫지·’

이세계가 사는 것은 훨씬 나았다·

물론 편의시설 같은 것은 원래 세계가 더 편하기는 했지만 이세계는 공기가 맑았다·

친해진 사람들도 있고·

그런 생각을 하며 손목과 발목을 풀고 움직일 준비를 했다·

“읏차·”

빠르게 바루크로 향해야 했으니까·

이유를 굳이 꼽자면 빠르게 바루크에 도착해서 쉬고 싶다는 마음 정도·

웅-!

순간이동을 사용하며 최대한 빠른 속도로 바루크로 향했다·

*

타닥·

중간중간 순간이동을 사용하지 않고 뛰면서 올 때도 있었는데 생각보다 힘이 들지 않았다·

완드를 들고 뛰어서 그런가·

마나가 전혀 부족하지 않았다·

예전에 비하면 장족의 발전·

굉장히 성장했다고 할 수 있었다·

“통과·”

“수고하세요·”

이제 성문을 지키는 사람들과 친해졌기에 로브를 걷어 얼굴을 보여주기만 해도 바로 통과가 됐다·

친목질의 좋은 점이었다·

그렇게 바루크에 입성하고 내가 먼저 향한 곳은 다름아닌 아멜리아의 잡화점이었다·

‘··아니겠지?’

솔직히 말해서 아니라면 좋겠다·

하지만 모든 증거가 아멜리아를 가리키고 있었다·

경매장에서 보인 바닥에 있던 분홍색 머리카락·

예전에 나를 안다고 개인적으로 댓글을 달았고·

이걸 종합한다면 아멜리아가 그 사람이 맞을 확률이 높았다·

그런 생각을 하며 잡화점의 문을 열고 들어갔다·

끼이익·

새로 기름칠을 했는지 이번에는 문이 부드럽게 열렸다·

그렇게 문을 열자 보이는 익숙한 얼굴·

“음? 어쩐 일로 오셨나요오··?”

아무것도 모른다는 순수한 눈빛·

정말 아닐 수도 있었기에 조심스럽게 물었다·

“혹시 여행자···?”

“앗 드디어 아셨네·”

맥이 빠지게 바로 인정해버리는 아멜리아·

한번쯤은 부정할 줄 알았는데·

뭔가 짜증이 났다·

“왜 바로 인정하세요·”

“그야 제가 여행자니까요··?”

그렇게 말하며 순진한 얼굴을 하는 아멜리아·

일단 그건 그거고·

물어볼 것이 있었다·

“갤에 게이짤은 왜 올리셨어요·”

이게 제일 궁금했다·

보기 힘들었으니까·

가끔씩 별 생각을 하지 않고 글을 클릭하면 나오는 게이짤에 정신이 혼미할 때가 있었다·

그걸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도대체 어떤 이유로 게이짤을 올리는지 알아내야 했다·

그렇게 아멜리아를 쳐다보고 있자-

“재밌으니까요··?”

“예?”

지금 내가 제대로 들은게 맞나 싶었다·

게이짤을 올려 눈을 테러시켜놓고 하는 말이 ‘재밌으니까’라니·

어디서 많이 들어본 변명이었다·

“그걸 지금 변명이라고-”

“그래도오·· 야짤도 많이 올렸어요··!”

“그건 맞긴한데···”

틀린 말이 아니기는 하다·

게이짤을 올린만큼 야짤도 많이 올렸으니까·

그나저나 이것말고도 물어보고 싶은 것이 많았다·

그렇기에 처음부터 하나씩 물어보기로 했다·

“야짤은 어디서 구하시는건지 좀 물어봐도 될까요·”

“앗 비밀이에요···!”

뭔가 아멜리아의 성격 상 바로 말해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런 영업 비밀은 바로 알려주지 않았다·

뭐 어쩔 수 없기는 하다·

알려줄 것이라고 생각을 한 적 없기도 하고·

그렇다면 일단 다른 것을 추궁하기로 했다·

“경매장은 어떻게 들어오셨어요· 그게 제일 궁금한데·”

“저도 자격이 있으니까요···?”

“돈 많으세요?”

“넴·”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대답하는 아멜리아·

조금 당황했다·

이렇게 망설임 없이 대답을 할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는데·

돈이 얼마나 많기에 이렇게 바로 대답을 한다는 말인가·

“···얼마나 있으신데 그렇게 당당하게 말씀을 하시지·”

“룩펠턴 1번 구역에 제 소유 저택만 네개 있어요···!”

“와·”

저절로 감탄이 나왔다·

룩펠턴 1번 구역에 소유 저택이 네개라니·

이게 맞나 싶었다·

돈이 얼마나 많기에 그런 짓을 벌인다는 말인가·

“··그런데 어차피 사용할 일도 없는데 그런데에 저택을 왜 사는건지 좀 들을 수 있을까요·”

이건 솔직히 좀 궁금했다·

룩펠턴에 건물을 사는 것은 좋은데 굳이 저택을 사는 이유가 뭔지 궁금했으니까·

그렇게 묻자 아멜리아는 간단하게 답했다·

“돈 남아서 투자하는거죠?”

“···아·”

앞으로 이것에 대해서는 질문을 하지 않기로 했다·

괜히 나만 상처를 받고 있었다·

그런데 그때·

“자 힘드신 것 같은데 일단 한잔하세요오··”

아멜리아는 그렇게 말을 하며 아공간에서 무언가를 꺼냈다·

그녀의 손에는 익숙한 것이 쥐어져있었다·

치이익·

오랜만에 들어보는 탄산 소리·

꼴꼴꼴·

컵에 콜라가 따라진다·

물론 안에는 얼음이 있었고·

“··콜라 사셨어요?”

“앗 네· 돈이 남아서·”

“···와·”

돈이 도대체 얼마나 많으면 콜라를 그 가격을 주고 사는 것일까·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콜라를 목구멍에 넣었다·

그리고 잠시 후·

“미친···”

욕이 절로 나왔다·

너무 오랜만에 콜라를 먹어서 그런가 자극이 너무 심했다·

이세계에도 달콤한 것은 많아서 그러려니 했는데 탄산의 자극이 심했다·

목구멍을 강간하는 것 같은 느낌·

“맛있나요오··?”

“네·”

그렇게 말을 하며 아멜리아를 보자 아멜리아는 피식 웃으며 콜라를 더 따라주고는 말을 이어나갔다·

“그래서 초월님이랑 만나서 뭐하셨어요··?”

“···”

뭐지·

이 여자가 그걸 어떻게 알고 있는거지·

초월은 사람들이 다 빠지고 등장했는데·

어떻게 알았을까 머리를 굴리고 있던 그때·

“제가 초월님이랑 만난 적이 있어서 경매장 바깥에 있었는데도 마나가 느껴지더라구요··”

하긴·

아무리 기세를 숨긴다고 해도 엘리엇 정도의 강함이면 숨기기가 어렵기는 하다·

그것도 한번 만나본 사람이면 더더욱·

‘간단히 답해줘야겠네·’

굳이 제대로 대답을 해줄 필요는 없었다·

내 정보를 잘 모르는 사람에게 알려주기는 싫었으니·

“앞으로의 미래에 대한 이야기했죠·”

“미래요오···?”

“군단장을 어떻게 잡아야할지 그런거·”

“아하···”

아멜리아는 고개를 살짝 끄덕이더니 어딘가로 들어갔다·

그리고 잠시 후 등장하는 아멜리아·

“어디 다녀오셨어요 갑자기·”

“이거 드릴려구요···!”

아멜리아는 그렇게 말을 하며 손에 쥐고 있던 것을 나에게 건넸다·

우웅-!

불길하게 생긴 보석이 진동하고 있었다·

색도 완전한 검은색이라 더욱 껄끄러웠고·

이게 뭐길래 나에게 주는 것일까·

“지금 목에 걸고 계신 수정이 너무 과도하게 흡수하면 이렇게 돼요· 악마만을 찾아다니는 끔찍한 물건이 된다고 해야하나···”

그때쯤 되자 아멜리아가 나에게 이것을 건네준 이유를 알 수 있었다·

그나저나 더 자세한 이유가 궁금했기에 입을 열려던 그때·

“부산물 많이 들고오세요·”

아멜리아는 그렇게 말을 하며 자리에서 일어나 안으로 들어갔다·

···뭔가 정신이 없는 느낌이었다·

작가의 한마디 (작가후기)

추천과 댓글은 작가에게 힘이 됩니다!!!!!!

다음화 보기

If you have any questions, request of novel and/or found missing chapters, please do not hesitate to contact us.
If you like our website, please consider making a donation:
Buy Me a Coffee at ko-fi.com or paypal
Another World Adventurer’s Forum

Another World Adventurer’s Forum

Another World Adventurer Gallery, AWAF, Otherworld Adventurer's Forum
Score 8
Status: Ongoing Type: Author: Released: 2022 Native Language: Korean
I became an adventurer. [No way, being a priest is freaking hard, seriously][12] [Being a necromancer is so hard, is this for real? Any talented guys wanna follow me?][4] [Looking for party members to hunt in Kurontum][3] [I think this is a bit unfair..][5] [Ugh fishing really sucks][2] But still gotta browse the forum.

Comment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

Options

not work with dark mode
Res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