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itch Mode

Another World Adventurer’s Forum Chapter 164

You can change the novel's language to your preferred language at any time, by clicking on the language option at the bottom left.

Chapter 164

사실 사진을 찍을 때부터 평범한 물건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기는 했다·

애초에 마도구를 만드는 마법사들이 이렇게 숨겨놓을 정도면 굉장히 귀한 물건임에 틀림없으니·

하지만 그걸 감안해도 코코낸내가 이렇게 놀라는 것은 처음 본다·

어지간히 귀한 물건을 보여줘도 별로 놀라지 않던 코코낸내인데·

저런 반응을 보이는걸 보니 필시 굉장히 귀한 물건임이 틀림없다·

ㄴ진짜씹거지임:대체 얼마나

ㄴ진짜씹거지임:귀하면

ㄴ진짜씹거지임:그러는거임

그렇게 댓글을 남기고 잠시 후·

ㄴ코코낸내:정상적인 방법으로는 얻을 수

ㄴ코코낸내:없는거임

ㄴ코코낸내:애초에 나도 실물을 본 적이 두번밖에 없는데

‘··두번 정도면 많이 본거 아닌가?’

그런 생각이 잠시 들었지만 신경쓰지 않고 이어서 댓글을 남겼다·

ㄴ진짜씹거지임:그래서

ㄴ진짜씹거지임:정체가 뭔데 그럼

ㄴ진짜씹거지임:그걸 알려줘야지

이제 귀한건 알겠고 구하기도 힘들다는 것은 알겠는데 정확히 무슨 물건인지 알려주지 않고 있었다·

그렇게 말하자 잠시 후·

ㄴ코코낸내:악마들이 힘 비축할 때 그렇게 생긴 알 안에서 있는다고 하더라

ㄴ코코낸내:다 회복하면 마나를 조금만 집어넣어도 바로 부화한다고 하던데

ㄴ코코낸내:마나를 주지 않으면 절대로 부화를 할 일이 없어서

ㄴ코코낸내:연구하는 사람들이 많이 사용하는걸로 알고 이씀

코코낸내의 말을 듣자 현재 상황을 알 수 있었다·

악마가 잠들어있는 알에 마나가 들어가지 않게 마법사들이 깊숙한 곳에 보관해놨고 그걸 내가 깨운 것이다·

그 사실을 깨닫자 약간 미안하기도 했지만 그 건물의 마법사들이 한 짓을 생각하며 마음을 다잡았다·

‘어차피 일어날 일이었으니까·’

후회는 하지 않는다·

어차피 일어날 일이었으니·

그걸 내가 조금 더 당겼다고 보는 것이 맞겠지·

그런 생각을 하며 댓글을 남겼다·

ㄴ진짜씹거지임:아

ㄴ진짜씹거지임:일단 ㅇㅋ

ㄴ진짜씹거지임:곧 갈테니까 집 잘 지키고 있으셈

ㄴ코코낸내:ㅗ

다음번에 바루크에 돌아가면 코코낸내의 버릇을 고쳐줘야겠다는 생각을 하며 눈을 감았다·

오늘의 일정은 여기서 끝이었다·

내일 다시 바쁘게 움직이기 위해서는 지금 쉬는 것이 필요했다·

*

깡-! 깡-!

바루크와는 다르게 주위에서 들리는 쇳덩이를 내려치는 소리에 잠이 깼다·

확실히 바루크와는 달랐다·

잠을 새가 지저귀는 소리가 아닌 대장간의 소리가 거슬려 깨다니·

이곳에 사는 사람들은 제때제때 일어날 수밖에 없는 환경이었다·

‘이러니까 에렌부르크 사람들이 부지런하다는 소리를 듣지·’

나도 이런 환경에서 살면 항상 바쁘게 움직였을 것 같다·

어지간하면 잘 움직이지 않기는 하지만 주위의 환경에 영향을 받으니까·

그런 잡다한 생각을 하며 일어나 짐을 챙겨 주위에 있는 목욕탕으로 향했다·

깡-! 깡-!

“마도구 팝니다·”

“과일 맛있어요-!”

상인들이 말하는 것을 대충 훑어보며 목욕탕에 도착했다·

사실 마법사는 목욕탕에 가지 않아도 된다·

일정 수준에 도달한 마법사는 스스로 청결을 유지할 수 있는 마법을 배우기 마련이니까·

하지만 직접 샤워를 하는 것과는 느낌이 전혀 다르다·

상쾌한 느낌이 전혀 없다고 해야하나·

그렇기에 내가 주기적으로 목욕탕에 가는 것이다·

‘뭐·· 어쩔 수 없는 상황이면 안가기는 하겠지만·’

지금은 어쩔 수 없는 상황이 아니니까·

가도 된다·

그런 생각을 하며 아공간에 모든 짐을 집어넣고 목욕탕에 들어갔다·

목욕탕에는 많은 사람이 있었다·

대장장이들이 많은 도시이기에 몸을 깨끗하게 하는 것이 중요해 에렌부르크의 목욕탕은 시설이 정말 좋았다·

“어흐·”

입에서는 절로 아저씨 같은 소리가 나왔다·

그렇게 뜨거운 탕에 들어가 주위를 둘러보고 있던 그때·

익숙한 얼굴이 보였다·

“마법사?”

“어··· 안녕하세요?”

여기서 만날 줄 몰랐던 사람이기에 조금 당황했다·

페루스가 왜 나온다는 말인가·

분명 페루스는 군대를 이끄느라 바쁠텐데·

“오랜만이군·”

“그렇게 오랜만은 아닌 것 같기는 해요·”

사실 한달도 지나지 않았기에 그렇게 오래되지는 않았다·

페루스의 기준이라면 모를까 내 기준에서는 곧바로 만난듯한 느낌·

“어쨌든 여기서 뭐하고 있었나·”

“그러는 페루스 씨는요?”

예전이라면 모를까 엘리엇이 책임을 져준다는 말을 하고 나서부터는 두려울 것이 없었다·

든든한 뒷배가 하나 생겼다고 해야하나·

페루스를 딱히 엄청나게 존중할 필요는 없었다·

그렇게 말하자 페루스는 헛웃음을 지으며 말을 이었다·

“나부터 대답해야 하는건가·· 일단 먼저 말하겠다· 에렌부르크에 큰 폭발이 일어났다는 말을 듣고 군대를 이끌고 이곳으로 왔다· 영주에게는 협조를 구해놨고·”

“영주 직접 만나보셨어요?”

리버포트 같은 경우가 있기에 혹시나 해서 물어봤다·

이곳도 영주가 악마에게 잠식됐을 수도 있으니·

“직접 만나봤다· 심지어 영주성 곳곳을 뒤지기까지 했지· 그러나 발견되는 혐의점은 없었다·”

“이곳 영주는 정상인가보네요·”

“인망이 좋기로 자자하더군·”

페루스의 말이 맞는 것 같기는 하다·

원래 어느 곳을 돌아다니든 자신이 거주하는 곳의 영주에 대한 욕을 질펀하게 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이곳의 영주는 그다지 욕을 하는 사람이 없었다·

심지어 칭찬을 하는 사람까지 있을 정도·

‘솔직히 믿기지 않기는 한데·’

직접 봐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이기에 말로만 들은 것을 신뢰하지는 않는다·

나중에 시간이 남으면 영주를 한번 만나보는 것도 좋아보였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던 그때·

페루스가 질문을 건넸다·

“그래서 너는 여기서 뭐하고 있나·”

“저는 뭐··· 근처 조사하고 있었죠·”

엘리엇에게 부탁을 받았다는 것은 어지간한 사람들은 아예 모른다·

고작 페루스나 실비아 정도가 알고 있었지·

다행히도 지금 눈앞에 있는 사람은 두명 중에 한명이었다·

“근처 조사라··· 뭐 얻은게 있나?”

“그건 딱히 말씀 드리기가···”

페루스와 내가 저번에 같이 힘을 합쳤다고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모든 정보를 공유할 의무는 없었다·

애초에 나는 사람을 믿지 않는다·

페루스가 갤러리에서 보여준 모습을 보면 아주 호감이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완전한 선인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는 뜻·

‘저번에 난리를 피우기도 했고·’

굳이 내가 아는 정보를 알려줄 필요는 없다는 뜻·

그렇게 말하자-

“음 알겠네· 어쩔 수 없지·”

페루스는 그렇게 말을 하며 눈을 감았다·

눈치껏 나갈 줄 알았는데 탕에 몸을 더 담그고 있을 요량인 것 같았다·

‘분위기 불편하게 해놓고 참·’

그렇다고 내가 나갈수는 없기에 나도 눈을 감고 탕에 비스듬히 몸을 기댔다·

[베리어]

자는 동안 있을 혹시 모를 공격을 대비하기 위해 베리어로 몸을 감싸고 잠시 탕에 누워 잠을 청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으음··”

눈이 떠졌다·

그러자 느껴지는 이상한 분위기·

주변에는 그 누구도 없었다·

이 넓은 탕에 있는 것이라고는 나 혼자·

뭔가 이상했다·

이런 탕에 나 혼자 있을리가 없는데·

이럴 때는 갤러리를 켜보는 것이 가장 정확했다·

우웅-·

곧장 갤러리를 켜 제일 첫 게시글을 확인했다·

[ENTP 이면 원래 임신 잘 안되요···?][23]

첫 게시글부터 이렇게 짜증나는 것을 보니 확실히 현실은 맞는 것 같았다·

혹시 현실이 아닌가- 라는 가능성도 염두해두고 있었는데·

다행이라는 생각을 하며 글을 클릭했다·

[작성자:이시대의협객]

[제목:ENTP 이면 원래 임신 잘 안되요···?]

[내용:야식 메뉴 추천 좀 해주세요]

글의 내용을 보자 정신이 확 들었다·

“잠시만·”

아닐 것이다·

설마 내가 생각하는 것이 사실이 아니기를 바라며 탕에서 나와 마법을 이용해 몸을 말리고 옷을 입었다·

[순간이동]

곧장 순간이동을 사용해 밖으로 나오자-

“···와·”

헛웃음밖에 나오지 않았다·

분명 오늘 하루를 푹 쉬겠다고는 했지만 이렇게 통째로 사용하겠다는 말은 아니었는데·

적잖이 당황스러웠다·

탕에서 얼마나 푹 자고 있었으면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자고 있었을까·

“하아···”

이게 맞나 싶었다·

이렇게되면 수면패턴도 이상해진다·

남들 잘때 일어나고 남들 일어날때 자게 된다고 해야하나·

예전에 그런 생활을 한 적이 있기에 그다지 긍정적인 신호가 아니라는 것은 안다·

이왕 이렇게 된거 밤을 새고 수면패턴을 복구하는 것이 좋아보였다·

그리고 밤을 새는 것에 있어서는-

‘여기네·’

수색을 하는 것이 가장 좋다·

집중을 하느라 잠이 안오고 계속해서 긴장하고 있어야 하니까·

[천리안]

[사고가속]

수색을 할때 좋은 두가지 마법을 사용하고 주위를 확인하기 시작한다·

빠르게 확인하지는 않는다·

어차피 이러고 아침까지 있어야한다·

굳이 빠르게 수색할 필요는 없다는 뜻·

그렇게 얼마나 수색했을까·

웅-!

수상한 마나가 흘러나오는 돌을 발견할 수 있었다·

작가의 한마디 (작가후기)

추천과 댓글은 작가에게 힘이 됩니다!!!!!!!!!

다음화 보기

If you have any questions, request of novel and/or found missing chapters, please do not hesitate to contact us.
If you like our website, please consider making a donation:
Buy Me a Coffee at ko-fi.com or paypal
Another World Adventurer’s Forum

Another World Adventurer’s Forum

Another World Adventurer Gallery, AWAF, Otherworld Adventurer's Forum
Score 8
Status: Ongoing Type: Author: Released: 2022 Native Language: Korean
I became an adventurer. [No way, being a priest is freaking hard, seriously][12] [Being a necromancer is so hard, is this for real? Any talented guys wanna follow me?][4] [Looking for party members to hunt in Kurontum][3] [I think this is a bit unfair..][5] [Ugh fishing really sucks][2] But still gotta browse the forum.

Comment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

Options

not work with dark mode
Res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