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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Wild Man Has Entered the Academy Chapter 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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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172

“그러니까… 밥 먹는데 난입해서 농락하다가 죽인 거라고?”

“네.”

“바로 처치한 건 우리 기척을 느껴서고?”

“네.”

“허 참…”

단조롭기 짝이 없는 내 대답에 렉스가 어처구니 없다는 반응을 드러냈다.

이윽고 그가 포레스트 오우거 쪽으로 시선을 돌렸다. 입과 머리통이 제대로 갈라진 시체.

보통의 오우거보다 덩치가 훨씬 커서 꽤 위험한 몬스터지만 나에게는 아니다.

나에게 있어서 대형 몬스터는 사냥하기 쉬운 개체에 불과하다. 동작이 대부분 굼뜨거든.

“소문이 사실이었어? 혼돈의 숲에서 살다가 온 거 말이야.”

“진짜인 거 같은데? 여기 증거가 뻔히 있잖아.”

“저 도끼를 우리한테 안 휘둘러서 다행이다.”

렉스의 일행 모험가 아저씨들은 오우거 시체를 이리저리 보면서 담소를 나눴다.

오우거 시체는 그들이 직접 해체하기로 정했는데 어차피 내가 가질 이유는 없다.

돈은 돈대로 많고 식량도 부족하지 않았으니까. 그래서 그냥 주기로 정했다.

“이대로 받으면 미안하니 나중에 보수를 주마. 내가 길드에 말해놓으면 주황색 그 이상의 의뢰도 받을 수 있을 거야.”

“감사합니다.”

“감사는 무슨. 아무튼 정말 저거 갖고 가도 되냐?”

나는 필요없다니까 그러네. 몇 번을 말하는 건지 모르겠다.

포레스트 오우거는 연금술 재료로서 가치가 높아 상당한 가격을 자랑한다.

아마 렉스 일행 입장에서는 짭짤하다 못해 한 달 동안 사치를 부려도 될 정도겠지.

그런 걸 넙죽 준다고 하니 양심이 쿡쿡 찔리는 모양이다.

“얘야. 아무리 그래도 저런 걸 함부로 주면 안 돼. 저게 얼마나 비싼 건데? 다른 사람이었다면 입 싹 닫고 보수도 안 챙겨줬을 수도 있다고.”

이런 식으로 말이다. 어떻게든 보수를 더 주기 위해 안달이다.

각박한 세상 속에서 그것도 칼밥을 먹고 사는 직업은 계산적일 수밖에 없다.

그렇지 않는다면 호구 잡히기 일쑤이기 때문이다. 만만하게 보이는 순간 갑질을 당할 수도 있다.

“괜찮아요. 저 돈 많아요.”

“그런 애가 돌아오지도 않고 숲에서 지내?”

“익숙해요.”

“익숙이고 나발이고 일단 씻어. 옷이 이게 뭐니? 벌써 꼬질꼬질해졌잖아. 이건 세탁도 못 하겠다.”

렉스의 말이 맞다. 숲에 진입하고 하루가 넘었는데 내 옷은 벌써 더러워졌다.

짐승과 몬스터의 피부터 시작해 흙먼지까지. 숲에 들어오자마자 손님들이 반겨줬기 때문이다.

아침에는 고블린이나 놀처럼 간단한 몬스터가 습격하더니 밤에는 주로 늑대가 찾아왔거든.

나도 힘 빼는 건 싫어서 무시하고 싶었다만 무작정 달려들더라. 솔직히 조금 황당했다.

‘조금만 위협을 해도 물러서야 정상인데.’

짐승과 몬스터는 인간보다 본능이 매우 강하다.

기본적으로 포식자에 대한 ‘공포’가 탑재돼 내가 위험하다는 걸 직감할 수 있다.

혼돈의 숲에서도 그랬다. 외부에서 유입된 몬스터가 아니라면 대부분 나를 어떻게든 피하려 애를 썼다.

하지만 이곳은 아니다. 내가 뉴페이스라 그런 것인지 아니면 기본적으로 흉폭한 놈들인지 잘 모르겠다.

‘악마의 영향일 가능성이 높지.’

악마는 몬스터를 조종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데 이는 파란색부터만 가능하다.

예시로 고블린 중에서도 변종인 홉고블린이 수하를 통치하는 것처럼 악마도 이와 비슷한 셈이다.

“어이. 렉스! 일단 챙길 건 다 챙겼어! 여기 계속 있다가는 냄새를 맡고 오는 놈들이 있을 거야!”

“알았어! 그래서 어떡할래? 지금 나갈 거야?”

“아니요.”

확인할 건 확인하고 가야지. 원래부터 며칠 동안 숲에 머무를 생각이었다.

하지만 렉스는 그런 내가 걱정된 모양이다. 그는 착잡한 표정을 짓더니 또다시 잔소리를 퍼부었다.

“얘야. 네가 아무리 강해도 숲은 위험해. 특히 북서쪽 숲은 소문도 심상치 않다고. 너 같은 아카데미 학생들이 왔다가 크게 다쳤다니까?”

저는 혼돈의 숲에서 적응이 아니라 포식자로 군림했습니다. 이런 말을 하고 싶었다.

그래도 나를 진심으로 걱정하는 거라 굳이 대꾸하지 않았다. 그냥 눈만 깜빡였을 뿐.

결국 렉스도 반쯤 포기했는지 한숨을 내쉬며 주머니에서 무언가를 꺼냈다.

작은 원통형 물건이었는데 빨간색인 것이 아주 눈에 띄였다.

“조명탄이야. 무슨 문제가 있으면 이걸 사용해. 알겠지?”

“네.”

“여기 이 줄을 잡아당기면 되니까 그리 알고. 그럼 조심해라.”

렉스 일행은 챙길 것만 챙기고 떠나갔다. 어지간하면 전부 챙겨가고 싶다만 시간이 없다.

나는 그들을 배웅해주고는 오우거를 바라봤다. 심장을 비롯한 장기를 다 적출당한 놈이다.

만약 배가 고팠으면 그냥 두라고 했을 텐데 상관없겠지. 나는 나침반을 확인하고 발걸음을 옮겼다.

‘이놈은 문지기 비슷한 놈일 확률이 커.’

포레스트 오우거는 활동 반경이 매우 넓다. 헌데 이 개체는 이상하게도 한 곳에만 머물러 있었다.

마치 입구를 지키는 문지기처럼 말이다. 이를 보아건대 악마의 서식지가 근처에 있을 확률이 높다.

몬스터를 군대처럼 부리면서 본인은 서서히 힘을 기르고 있겠지.

‘위험하다 싶으면 전부 죽이고 다른 곳으로 옮길 거고.’

악마는 매우 독특한 존재다. 색깔이 없음에도 처음부터 지성을 갖고 있다.

생명을 취하면 취할수록 경지가 올라가지만 지성은 그대로다. 이것만 보면 인간과 비슷할 것이다.

물론 하는 짓은 진짜 악마랑 다를 게 없지만. 기본적으로 생명이 없는 존재여서 생명을 취해야만 형태를 유지할 수 있다.

그래서 온갖 악행이랑 악행을 저지르는 편이다. 가끔 인신매매 세력들의 배후가 악마인 경우도 더러 있다.

‘얘도 참 영악해. 몬스터를 시켜서 자기 짓이라는 걸 감추고 있으니까.’

내가 잡으려는 놈은 인간의 생태를 잘 파악하고 있을 것이다.

그렇지 않고서야 몬스터를 방패로 삼아 악마의 소행이라는 걸 감출 수 없었겠지.

더군다나 눈치는 어찌나 빠른지 조금 문제가 생겼다 싶으면 바로 도망가버린다.

도망가기 직전에 자신이 수하로 부렸던 몬스터의 생명을 탈취하는 건 덤.

-끼릭? 끼리릭. 끼릭.

-케륵. 케르르.

그때였다. 내 귓가로 아주 작게나마 소리가 들렸다.

나는 그 소리를 듣자마자 곧바로 몸을 낮췄다. 작은 소음이라도 줄이기 위해서다.

뒤이어 아주 살금살금 움직였다. 내 바로 근처까지 오는 게 아닌 이상 나를 찾기 어려울 터.

때마침 수풀이 무성한 곳이라 발각되는 건 사실상 불가능하다. 이에 약간만 더 속도를 올렸다.

‘저긴가?’

얼마 지나지 않아 입구가 굉장히 넓은 동굴을 발견할 수 있었다.

그 동굴 앞에는 고블린 세 마리 오크 두 마리 오우거 한 마리가 각각 경비처럼 지키고 있다.

저들은 보통 서로 물고 물리는 관계인데 같이 있는 걸 본다면…·· 확실하다.

저 동굴 안에 내가 찾던 악마가 서식하는 것이 확실하다. 그렇지 않고서야 저렇게 조직화돼 있지 않을 터.

“3호기. 대장은?”

“안에 있다. 배고프다.”

“오늘은 누구냐.”

“인간이다. 잡았다.”

때마침 정찰을 나갔던 고블린 무리가 돌아왔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대화하는 게 다 들리더라.

고블린이나 놀 오크 같은 인간에 가까운 몬스터는 서로 의사소통을 할 수 있다.

이는 오우거도 마찬가지. 하지만 대부분 짐승이나 다를 바 없는 소리를 내는 편이다.

설마 신앙이 올라가서 그런 건가 싶었다. 저번에도 신앙이 상승하면서 다른 나라의 언어를 알아들었지 않았는가.

‘그나저나 사람이 있다고?’

사람이 있다는 건 처음 듣는데. 나는 안색을 딱딱하게 굳혔다.

어쩌면 조금 늦었을지도 모르겠다. 가능하면 희생자 없이 토벌하고 싶었다.

‘아니지. 아직 시간이 있을지도 몰라.’

바로바로 처리하지는 않을 거다. 놈이 생명력을 탈취하는 방법은 바로 검이었으니까.

만약 검이 배부르다면 당분간은 괜찮을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희망 같은 건 없겠지.

나는 정찰대가 안으로 들어가자 조금 고민했다. 저 안으로 어떻게 들어갈지에 대해서.

‘소울 월드에서는 다른 동굴로 통해 들어갔는데.’

문제는 그 동굴이 어디 있는지 모른다. 심지어 개구멍 비슷한 곳이라 시간도 오래 걸릴 거고.

고민은 길고 행동은 짧았다. 나는 등에 매었던 도끼를 손에 쥐었다.

뒤이어 두 손으로 잡고 팔을 뒤로 넘긴 뒤 앞으로 세차게 던졌다.

파앙!

내 손을 떠난 도끼가 힘찬 소리를 내며 나아갔다. 빙글빙글 돌아가면서 정확히 날아가는 라그나로크.

콰직!

이윽고 그 도끼는 정확히 오우거의 안면에 적중했다. 오우거의 머리통이 쪼개지기 직전이다.

쿠웅!

오우거는 비명도 지르지 못하고 바닥에 쓰러졌다. 거대한 신체가 넘어지면서 약간의 진동이 일어났다.

“어? 쓰러졌다.”

“배고픈가?’

역시 지능이 딸리는 몬스터답다. 오우거가 죽었음에도 저딴 소리나 내뱉는 걸 보면은.

아마 자신의 동족이 아니라서 그런 거겠지. 게다가 오우거가 살짝 앞으로 쓰러져서 확인도 힘들다.

만약 얼굴에 박혀있는 도끼를 봤다면 기겁했겠지. 나는 지체하지 않고 동굴 입구를 향해 달려갔다.

꽈악!

“케륵?!”

오우거의 상태를 확인하러 가던 고블린의 목을 붙잡았다. 체구가 작아 한 손으로도 잡혔다.

난데없는 내 등장에 다른 몬스터들이 화들짝 놀랐다. 그러거나 말거나 나는 할 일을 했다.

꽈드득!!

고블린의 머리와 몸통을 분리시키는 걸로. 말 그대로 배추를 찢는 것마냥 손으로 잡아뜯었다.

고블린의 목에서 초록색 피가 분수처럼 솟구쳤지만 아랑곳하지 않았다. 나는 그 즉시 머리통을 오크에게 집어던졌다.

콰직!

“케엑!”

아마 농구공을 얻어맞는 느낌일 거다. 힘을 제대로 실어서 던졌거든.

오크가 비틀거리는 동안 나머지 고블린 두 마리를 처치했다. 주먹질 몇 방 하니까 바로 죽더라.

마지막으로 오크마저 도끼로 마무리했다. 순식간에 동굴 입구를 지키던 몬스터들이 시체로 변했다.

‘꽤 넓구나.’

나는 음산한 분위기의 동굴 입구를 둘러보다가 안으로 들어갔다.

겨우 횃불 몇 개로 빛을 의존하는 것이 나에게는 딱 안성맞춤이었다.

******

시바르가 동굴로 진입하기 전이었다. 현재 유니티 마을에는 새로운 얼굴이 도착해 있었다.

그 얼굴은 다름아닌 루나. 시바르의 가출(?)을 보고하고 이틀 후에야 마을에 도착한 것이다.

로드도 시바르의 가출을 듣고 잠깐 고민했다가 일단 루나만 파견하는 것으로 정했다.

문제는 그녀도 시바르처럼 걸어갔다는 것. 다행히 중간에 마차를 타면 된다는 걸 깨달아 시간이 덜 소요된 것이다.

‘꽤 큰 마을이네.’

루나는 마을을 둘러봤다. 비잔틴까지는 아니어도 상당히 활기찬 마을이다.

있을 건 다 있고 없는 건 없다. 딱 이 정도에 부합할 정도. 그래도 시골 출신인 그녀에게는 도시나 다름 없었다.

‘시바르는 어디 있으려나?’

일단 가장 중요한 건 시바르를 찾는 일이다. 그의 외모는 어딜 가나 눈에 띄는 편이니 수소문하는 건 쉬울 터.

우선 시바르가 갈만한 곳부터 찾았다. 바로 식당이다.

어마어마한 식사량을 자랑하는 시바르였으니 벌써부터 소문이 났을 확률이 농후하다.

“아. 그 눈 빨간 청년? 몇 번 왔었지. 올 때마다 얼마나 많이 먹는지 매출이 확 오를 정도였다니까?”

“지금 어디로 갔는지 아시나요?”

“글쎄? 그건 잘 모르겠네. 한번 길드로 가 봐. 자주 들락거리던데.”

“길드?”

루나는 고개를 갸웃거렸다. 아카데미에 오고나서 많은 지식을 얻었으나 길드는 아니다.

이후로 주인으로부터 길드에 대해 들은 루나는 곧장 걸음을 옮겼다. 길드로 들어가자마자 시바르부터 찾았다.

하지만 주위를 둘러봐도 시바르는 보이지 않았다. 심지어 검은 머리조차 없더라.

결국 종업원을 찾아가 어디 있는지부터 확인했다. 이름보다는 외모부터 설명했다.

“아. 시바르 씨를 말씀하시는 거군요.”

바로 알아듣더라. 루나는 조금 떨떠름해졌다.

벌써부터 유명인사가 된 건가 싶었을 때 종업원이 영업용 미소를 유지한 채 입을 열었다.

“시바르 씨는 현재 북서쪽에 있는 숲으로 향했을 겁니다. 정찰 의뢰를 맡으셨거든요.”

“그… 혹시 시바르가 사고를 치거나 그러지는 않았죠?”

“사고라뇨. 오히려 좋은 일을 해주셨는데요.”

다행히 사고까지는 치지 않은 모양이다. 루나는 그 즉시 북서쪽에 있다는 숲으로 향했다.

비록 나침반 하나밖에 없었으나 상관없다. 자신의 목적은 시바르를 찾는 일이니까.

‘아니. 왜 하필 또 숲이지?’

진짜 야생인의 본능을 버리지 못한 건가. 루나는 의문을 품으면서도 쭉쭉 나아갔다.

가끔 야생 동물이 다가오기는 했으나 상관없었다. 혼돈의 숲도 아니었으니까.

그렇게 얼마나 걸었을까. 루나는 문득 앞에서 인기척을 느낄 수 있었다.

하나가 아닌 여러 명의 인기척이. 자연스레 경계할 수밖에 없었다.

“빨리 가서 밥이나… 음?”

“누구지?”

렉스 일행이었다. 그들은 루나와 마주하자마자 의문 어린 표정을 지었다.

루나도 사람이라는 걸 깨닫고 경계심을 누그러뜨렸다. 그래도 혹시 모르니 인사 정도는 건넸다.

“아 안녕하세요.”

“어. 그래. 안녕.”

“실례지만 질문 좀 여쭈어봐도 될까요? 조금 급한 일이라서요.”

“질문? 일단 해보렴.”

역시 친절한 렉스다웠다. 루나가 예의 바르게 나서자마자 곧장 친절하게 대해줬다.

루나도 그들의 말 속에 친절함을 느끼고 자초지종 설명했다. 우선 시바르에 대해서다.

렉스도 그녀가 시바르에 대해 말하고 있다는 걸 깨달았다. 다른 건 몰라도 빨간 눈만큼은 잊을 수 없다.

“혹시 시바르를 말하는 거니?”

“아 네네! 정확해요!”

“걔랑 무슨 사이길래? 남자친구라도 돼?”

“어… 그건 아닌데… 그냥 걱정되서 찾아왔어요.”

무슨 사고를 칠지 몰라 걱정된 건 맞다. 그러나 렉스 일행은 다르게 해석한 모양이다.

“맞는 거 같은데?”

“아니지. 긍정 전의 부정이라고.”

“찾으러 온 걸 보면 보통 사이가 아닌 건 확실해.”

주둥아리가 문제가 아니다. 단지 상황이 상황이다 보니 오해가 생겼을뿐.

물론 렉스 일행에게는 새로운 안줏거리에 지나지 않았다. 일단 알려줘야 할 건 알려줘야지.

“이 길로 쭉 가다 보면 있을 거다. 하지만 위험하니 내가 같이 가주마.”

“그건 괜찮아요.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나중에 또 뵐게요!”

루나는 급한 마음에 렉스의 권유를 정중히 거절하고 앞으로 달려갔다. 딱 봐도 급해 보이는 모습이다.

렉스는 그런 그녀의 뒷모습을 바라보다가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그러고 보니 동방에 이런 말 있지 않았냐? 유유상종이라고.”

“난 부창부수로 알고 있는데.”

“얌마. 그건 부부끼리 하는 말이고. 어쨌든 둘 다 예의가 바르네.”

또다른 오해의 씨앗이 심어졌다.

“근데 시바르 얘도 문제구나. 저렇게 예쁜 여자애를 걱정시키다니.”

“맞아. 맞아. 돌아오면 단단히 혼내야겠어.”

시바르는 아무것도 모르고 있다.

작가의 한마디 (작가후기)

아저씨들: 시바르가 나빴네.

시바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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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Wild Man Has Entered the Academy

A Wild Man Has Entered the Academy

Score 9
Status: Ongoing Type: Author: Released: 2023 Native Language: Korean
Usually when you possess a novel, you start in the city, but I fell into the for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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