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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Wild Man Has Entered the Academy Chapter 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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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304

아. 깜빡하고 말을 하지 않은 게 있다. 내 머리 위로 떨어지는 운석에 대해서다.

한 번 삐끗하는 순간 즉사하는 패턴이 있다지만 그렇다 해서 다른 공격이 안 아픈 건 아니다.

일단 당장 머리 위로 떨어지는 운석마저 필살기가 아니라 일반 스킬에 가깝다. 플레이어로 치면 주력기라 해야 하나.

거짓은 마법사 그것도 보라색을 갖고 있는 마법사다. 말을 해도 설령 말을 하지 않아도 ‘의지’로만 마법을 발현할 수 있는 존재.

실력으로만 따지자면 ‘마법의 신’이라 해도 손색이 없다. 더군다나 마법사라 해서 개인의 힘이 약한 것도 아니다.

‘사실상 스타트 스킬이지.’

많은 보스들이 갖고 있는 패턴이다. 시작하자마자 특정 스킬을 시전하는 것.

문제는 그 스킬이 특정 경지 이하라면 절대 파훼할 수 없다. 무조건 공간을 다스릴 줄 알아야 한다.

물론 보라색을 상대할 때쯤에는 얻을 걸 다 얻은 데다가 동료도 있기에 공략하는 걸 어렵지 않다.

그럼 나도 약하고 동료도 약하다면? 다행스럽게도 그럴 일은 절대 없다.

성장 과정이 워낙 험난해서 강제 레벨업을 하거든. 구간마다 나뉘어져 있다.

“시작부터 대단하군.”

-스윽

로드는 하늘 위로 떨어지는 거대한 운석을 보며 행동에 나섰다.

우스크 곡도는 이미 카라에게 넘겨준 상황. 그의 손에는 평범하디 평범한 검이 쥐어져 있다.

이어서 그는 하늘을 향해 검을 가리키더니 가볍게 원을 그렸다. 마치 허공에 구멍을 뚫는 것처럼.

그러자 놀랍게도 하늘에 거대한 구멍이 생겼다. 구멍 너머로는 어디인지 예측이 안 가는 풍경이 펼쳐져 있다.

-쏘옥!

집 아니 대련장 전체를 덮을 뻔한 운석이 구멍 안으로 쏙! 들어갔다.

그와 동시에 닫히는 구멍. 방금 전까지 머리 위로 떨어지던 운석이 말끔하게 사라졌다.

하지만 존재 자체가 사라진 건 아닐 터. 운석은 분명 어디에 떨어졌을 가능성이 높다.

-번쩍!

그 순간 서쪽에서 강렬한 빛이 섬광처럼 일렁였다. 나는 그쪽으로 시선을 돌렸다.

-꽈과광!!

고개를 돌리자마자 귀에 들어오는 폭음과 대지의 진동. 운석이 떨어진 건 확실하다.

저쪽은 혼돈의 숲이 위치한 곳. 아무래도 로드가 급한 대로 위치를 혼돈의 숲으로 지정한 모양이다.

‘저딴 게 일반 스킬?’

헛바람이 절로 튀어나왔다. 로드가 없었더라면 어마어마한 피해를 안겼을 터.

소울 월드에서도 직격당하는 순간 즉사 수준의 큰 피해를 안겼다. 보라색의 위용에 걸맞는 파괴력.

하지만 거짓의 진가는 이게 끝이 아니다. 그는 마법사지만 직접적인 전투에도 굉장한 파괴력을 갖고 있다.

[흔들어라!]

-콰앙!

거짓이 땅에 창을 꽂아넣었다. 창을 꽂자마자 지진이 난 것처럼 땅이 격하게 흔들렸다.

자칫했으면 균형을 잃어 넘어질 뻔했다. 내가 겨우겨우 균형을 다잡았을 때였다.

-우우웅!

마력을 넣었는지 보라색을 띠는 창. 아까 말했다시피 저기에 당하는 순간 즉사할 가능성이 높다.

이윽고 거짓이 가벼운 몸놀림으로 나에게 도약했다. 바람을 타고 오는 것마냥 공간을 무시했다.

-콰악!!

나는 다급히 라그나로크를 들어 창을 방어했다. 하지만 보라색은 보라색인 것일까.

보라색의 창날이 라그나로크의 표면을 관통했다. 그나마 라그나로크라 망정이지 하마터면 내 심장을 뚫을 뻔했다.

-퍼억!

방어를 했다면 다시 공격을 할 차례. 옆쪽에서 카라가 달려와 시원한 옆차기를 날렸다.

거짓도 이를 알고 있는지 미리 도약하여 충격을 최대한 완화했다. 전투에 꽤 익숙한 모습이다.

다만 거짓은 혼자고 우리는 3명이라는 것. 심지어 그 셋 중에 한 명은 무려 남색의 경지에 이른 고수다.

-샤악!

로드가 재빠른 속도로 거짓의 등 뒤를 점했다. 거짓은 방금 전 발차기로 두 다리가 떠 있는 상태.

그 즉시 로드가 검을 거짓의 심장에 찔러넣었다. 신성력이 없어도 심장을 제대로 당하면 분명 큰 피해를 입을 터.

하지만 역시 거짓도 순순히 당해줄 생각이 없는 모양이다. 거짓이 공중에 떠 있는 채로 몸을 비틀었다.

-쩌엉!!

몸을 비트는 힘을 이용한 발차기. 강한 힘이 실렸기에 로드도 검으로 막는 수밖에 없었다.

물 흐르듯이 자연스러운 반격이다. 마법사여도 이런 형식의 전투가 매우 익숙한 모양.

소위 말하는 힘법사 같은 능력도 보유하고 있다. 다른 의미의 문무겸비라 할 수 있었다.

“네놈이 제일 귀찮군. [솟아나라!]”

-콰과광!!

거짓의 외침에 땅이 가시처럼 솟구쳤다. 로드는 가벼운 몸놀림으로 그 가시들을 회피했다.

그사이 거짓이 부드럽게 착지했다. 그의 시선은 여전히 로드에게 향해 있다.

[땅의 거인이여. 일어나라!]

-쿠구구구구!

거짓이 창 밑부분으로 땅을 찍었다. 그러자 대련장의 바닥이 서서히 솟구쳤다.

공격 기술은 절대 아니다. 그가 무슨 말을 하는지 전부 다 알아듣고 있다.

때문에 그 즉시 라그나로크를 투척했다. 솟아나는 바위 윗부분에 정확히 적중한 도끼.

뒤이어 지체없이 달려가서 몸으로 들이박았다. 다시 말하지만 몸을 이용해 들이박았다.

-콰아앙!!

미처 다 솟아나기 전에 박살 난 바위. 원래라면 골렘 소환 마법이다.

골렘을 소환하는 데에 시간이 걸리는 편이라 미리 막을 수 있었다.

무엇보다 내가 그의 말을 알아들을 수 있다. 더구나 미래 지식까지 있었으니 파훼는 어렵지 않았다.

하지만 내 돌진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대련장 바닥이 그다지 단단하지 않아서 속도만 줄어들었다.

다시 말해 나는 여전히 거짓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는 뜻. 그와 동시에 라그나로크를 수거했다.

“예상은 하고 있었다만…”

골렘이 완성도 되지 못한 채 부숴지자 거짓이 인상을 찌푸렸다.

그리고는 달려오는 나를 향해 창을 겨누었다. 창은 보라색으로 빛나지 않았다.

-후웅!

사선으로 베니 가뿐하게 웨이브를 치며 회피하는 거짓. 그리고 자연스러운 반격이 이어졌다.

-푸욱!!

내 옆구리에 창이 꽂혔다. 보라색으로 빛나지는 않았지만 창날이 깊게 들어왔다.

마치 열상을 입은 것처럼 뜨거운 느낌마저 들었다. 나는 인상을 찌푸렸다가 창을 붙잡았다.

“언어능력을 각성했구나. 언제 각성한…”

거짓이 미처 질문을 하기도 전이었다. 카라와 로드가 동시에 달려들었다.

거짓도 곧바로 뒤로 물러나려 했으나 덜컥! 거리면서 멈출 수밖에 없었다.

왜냐하면 내가 창을 억세게 붙잡고 있었거든. 이 하나를 위해 일부러 맞아준 것이다.

“어리석기는.”

거짓이 코웃음치며 뒤로 풀쩍 물러났다. 내 옆구리에는 여전히 창이 꽂혀 있는 상태.

하지만 얼마 가지 않아 창이 서서히 흐려지더니 이내 완전히 사라졌다. 나는 곧장 거짓을 바라봤다.

방금까지만 해도 내 옆구리에 박힌 창이 거짓의 손에 쥐어져 있다. 라그나로크에 각인된 수거 능력은 아니다.

“사용자와 결속된 무기로군.”

“결속이요?”

“그래. 무슨 짓을 해도 강탈할 수는 없을 걸세.”

사용자와 결속된 무기. 사용자와 주인이 오랜 시간 동안 함께 해야 가능한 일이다.

아마 무슨 짓을 해도 뺏는 건 힘들겠지. 혹시나 했는데 아쉽다면 아쉬운 상황이다.

‘하지만 틈이라도 만들면 돼.’

거짓은 마법도 마법이지만 대인 전투에도 상당한 실력자다. 내가 무슨 짓을 하든 간에 유효타를 적중시키기는 어렵다.

하지만 그 대신 다른 사람에게 ‘기회’를 줄 수 있다. 어차피 이번 싸움의 메인은 내가 아니라 로드다.

로드가 꺾이는 순간 승리 확률은 대폭 낮아질 터. 그렇다고 지금 이 시간에 리제를 기다릴 수 없다.

‘그러고 보니 리제는 어디 간 거지?’

거짓이 왔다는 건 악마의 계획이 완전히 수틀렸다는 뜻이다. 무엇보다 보라색이다.

리제였다면 분명 낌새를 느끼고 곧바로 달려왔겠지. 그러나 리제는 전혀 보이지 않았다.

‘당하지는 않았을 거야.’

리제는 거짓마저도 상대하기 부담스러운 실력자다. 악마들의 하드 카운터 그 자체.

어쩌면 악마들을 이동시킨 것처럼 리제 또한 기습 형식으로 강제 이동을 시전했을 수도 있다.

소울 월드에서도 비슷한 패턴이 있었다. 특히 성직자 계열을 강제로 이동시켰다.

‘대신 마력 소모가 심하고 주문 시간이 길어야 효과가 최대한 발휘되겠지.’

강제 이동은 저항할 수 있다. 무엇보다 공간과 관련된 만큼 영창 시간이 길다.

지금처럼 급박할 때에 어울리지 않다. 일단 거짓이 ‘입’을 열지 못하도록 막는 것이 최선이다.

-화르륵!

아. 물론.

입을 열지 않아도 마법은 쓸 수 있다.

거짓의 등 뒤에 5개의 거대한 불덩어리가 생성됐다.

직접적인 공격 마법은 아니고 일종의 사전 준비다.

[쏴라!]

나가라는 외침과 함께 각각의 불덩어리에서 다채로운 공격이 쏘아졌다.

하나는 화살 모양의 불덩어리가 기관총처럼 발사되고 다른 하나는 회오리 모양으로 덮쳤다.

이외에 저격총마냥 작지만 빠른 속도로 발사된다든지 대포처럼 발사되어 큰 폭발을 일으킨다든지 등등.

단순히 ‘쏴라’ 한마디에 다채로운 공격 패턴이 펼쳐졌다. 이런 경우는 일일이 눈을 보면서 피할 수밖에 없다.

그렇다 해서 파훼법이 없는 건 아니다. 나는 거짓의 등 뒤에 떠다니는 불덩어리를 향해 손가락을 뻗었다.

-피잉!

손가락 끝에서 발사되는 데스빔. 데스빔은 정확히 불덩어리에 직격했다.

-퍼엉!

직격당하자마자 불덩어리가 풍선 터지듯이 터졌다. 나는 나머지 불덩어리에 데스빔을 발사했다.

머지않아 5개의 불덩어리 전부 폭파시킬 수 있었다. 파훼법은 진작에 다 깨닫고 있다.

“붉은 마력? 아직 깨닫지 못한 모양이군.”

이후로도 수많은 공방이 이어졌다. 공격 기회 자체는 우리가 더 많았다.

숫자도 숫자에다가 무엇보다 공략법의 존재가 매우 컸다. 거짓이 무슨 시도를 할 때마다 내가 파훼를 해버렸으니.

-푸욱!!

“아야.”

“이 녀석이…!”

무엇보다 내가 충실히 ‘탱킹’을 하고 있다. 거짓이 나를 복잡한 표정으로 노려봤다.

현재 내 복부에는 창이 박혀 있다. 보라색이 아니라 흰색을 띠고 있는 창이.

아프긴 해도 참을 수 있을 정도다. 나는 씨익 웃으며 창이 아니라 거짓의 옷자락을 붙잡았다.

이렇게만 한다면 제아무리 거짓이어도 빠져나가기는 힘들겠지. 참고로 소울 월드에 나온 공략법은 아니다.

-푹! 콰악!

내가 거짓을 완전히 속박함으로서 카라와 로드가 각각 유효타를 넣을 수 있었다.

카라의 곡도는 거짓의 옆구리를 로드의 검은 심장에 정확히 꽂혔으니까.

물론 어느 정도 데미지를 줬을 뿐 죽이지는 못할 거다. 소멸을 위해서는 신성력이 필요했으니까.

-쿠구구구구!

유효타를 넣자마자 불길한 기운이 엄습했다. 나는 움찔하며 거짓의 얼굴을 바라봤다.

제대로 분노했는지 보랏빛 눈동자가 이글이글 타오르고 있다. 좋지 않은 신호다.

다른 사람들도 이를 느꼈는지 서둘러 뒤로 물러나려 했지만 약간 늦었다.

[터져라!!]

-콰아아아앙!!!

거짓으로부터 거대한 폭발이 발생했다. 그 폭발에 순간적으로 눈을 질끈 감을 수밖에 없었다.

그나마 다행인 건 큰 고통이 없었다는 것. 아무래도 밀어내기 위한 마력 폭발인 모양이다.

-쿠당탕!

문제는 너무 멀리 밀려났다는 것. 몸 곳곳에 충격이 전달되는 걸 보면 꽤 많이 구른 것 같다.

이대로라면 거짓이 입을 열 시간을 주게 된다. 나는 서둘러 일어났다.

[…시여! 세상의 규칙을 어지럽혀라!]

늦었다. 이미 영창을 전부 끝낸 상황이다.

심지어 앞부분을 듣지 못해 어떤 공격인지 파악하기 힘들다.

당장 할 수 있는 건 달려가거나 라그나로크를 던지는 것. 나는 후자를 선택했다.

달려가서 막기에는 거리가 너무 멀다.

[세계여!]

라그나로크가 서서히 가까워졌다. 그러나 막기에는 너무 늦었다.

[꺾이거라!]

이윽고 거짓의 마법이 완성되고.

-촤아아악!

내 몸은 아래로 ‘떨어졌다’.

세계의 근간을 이루는 힘이자 원동력 중 하나.

‘중력’이 90도로 꺾여버린 것이다. 세계가 완전히 반전되었다.

나는 아래로 떨어지지 않도록 발악했다. 하지만 지금 내 손에는 아무것도 없다.

하필이면 그의 마법을 막겠다고 라그나로크를 투척한 게 악수가 된 것이다.

“시바르!!”

밑으로 굴러떨어지는 도중에 카라의 외침이 귀에 들어왔다.

그녀가 손을 뻗는 것까지는 눈에 들어왔지만 이미 너무 늦어버렸다.

그나마 다행히 그녀는 곡도를 꽂은 덕분에 무사한 모양이다. 지금 카라를 신경 쓸 때가 아니다.

나는 두 손에 마력을 넣었다. 맹수의 발톱마냥 날카롭게 뻗은 마력들.

-콰악! 콱!

그 즉시 땅에 마력 발톱을 박으니 더 이상 떨어지지 않았다. 그러나 겨우겨우 매달리는 것이 최선이다.

‘이거 파훼하려면 동방에 가야 하는데…’

‘건곤대나이’라고 아주 유명한 기술이 있다. 남색의 경지로 오르기 위해서 반드시 배워야 하는 능력.

하지만 아무것도 없는 이상 당할 수밖에 없다. 나는 밑을 슬쩍 쳐다봤다.

그나마 대련장이라 관중석이 근처에 있다. 저기에 발을 디디면…

-오싹!

내가 잠깐 시선을 밑으로 돌렸을 때였다. 온몸의 털이 곤두서는 느낌이 들었다.

곤두서다 못해 체내의 피가 싸늘하게 식는 느낌. 동시에 내 머리 위로 그림자가 생겼다.

나는 고개를 돌리며 위를 올려다 봤다. 고개를 돌릴 때 삐걱거리는 소리가 나는 건 왜일까.

“끝이구나.”

거짓이 보라색으로 빛나는 창을 든 채 당당히 서 있었다. 아무런 영향도 없는 모습.

이렇게 당할 바에야 피해를 입을지언정 아래로 떨어지는 게 낫다. 나는 그 즉시 마력 발톱을 해제했다.

[솟아라.]

-콰악! 콱!

“끄악!”

하지만 모두 의미없는 짓이었다. 발톱을 없애자마자 가시가 내 손바닥을 뚫고 올라왔으니.

이뿐만이 아니다. 흔들리지 않도록 종아리에도 가시가 올라와 단단히 고정시켰다.

근육을 넘어 뼈까지 완전히 관통돼 격한 고통이 밀려왔다.

“모두 잊고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가는 게다. 아이야.”

“끄으으윽…!”

“이 모습이 되기까지 오래 걸리겠지만… 상관없지.”

-스윽

거짓이 보랏빛 창을 서서히 들어올렸다. 저 창에 찔리는 순간 나는 없어진다.

죽기 싫다. 아니 정확히는 잊기 싫다. 여태까지 쌓은 추억들을 완전히 없어지는 건 무섭다.

그렇기에 아둥바둥거리며 빠져나가려 애를 썼다.

-콰득! 콰직!

“아아아악!!”

하지만 그러면 그럴수록 내 몸의 가시들만 늘어날 뿐이었다. 눈물이 핑- 돌았다.

그사이 거짓은 아무렇지 않다는 듯 창을 머리 끝까지 들었다. 이제 남은 건 내려찍기다.

‘아 안 돼…!’

주위를 둘러봤다. 누군가 도와줬으면 하는 바람이 들었기에.

이대로 무력하게 당하기는 싫었다. 최소한 뭐라도 했으면 좋겠다.

-후웅!

머리 끝까지 올라갔던 거짓의 창이 내려왔다. 나는 눈을 질끈 감았다.

그리하여 이제 모두 끝났구나 싶었을 때.

-채캉!

귓가로 쇠와 쇠가 부딪히는 소음이 들렸다. 나는 그 소음이 들리자마자 눈을 천천히 떴다.

그러자 거짓의 앞에 당당히 서 있는 누군가의 등 뒤를 볼 수 있었다.

-쨍그랑!

힘을 감당하지 못했는지 반으로 부숴져 날아가는 검날.

그리고…

-푸악!!

‘붉은색’ 피로 범벅인 ‘보라색’ 창 또한 생생히 볼 수 있었다.

작가의 한마디 (작가후기)

메테오 = 기본 스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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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Wild Man Has Entered the Academy

A Wild Man Has Entered the Academy

Score 9
Status: Ongoing Type: Author: Released: 2023 Native Language: Korean
Usually when you possess a novel, you start in the city, but I fell into the for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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