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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other World Adventurer’s Forum Chapter 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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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104

코코낸내를 노린다·

그러기 위해서는 마나를 많이 응축해 한번에 쏟아부어야 한다·

‘차르봄바로는 안될 것 같고·’

차르봄바는 나도 다칠 가능성이 있었다·

안 그래도 지금 복부를 맞아 마법을 사용하는 것도 조금 힘든데 여기서 차르봄바까지 사용해 나에게 영향이 오게 되면 버티는 것은 쉽지 않을 것 같았다·

그런 생각을 하며 일단 버티기 시작했다·

‘··완드 있어서 다행이네·’

완드가 없었다면 조금 무리였을 것 같았다·

캉-! 캉-!

다행히 아까처럼 방심은 하지 않았기에 베리어가 한번에 뚫리는 일은 없었다·

내가 조금 더 견고하게 베리어를 세우기도 했고·

그렇게 군단장의 시체로 만든 것과 상대를 하며 마나를 모으고 있었다·

“그러니까 편하게 가자니까··· 굳이 왜 싸우려고 하는거야·”

코코낸내는 그렇게 말하며 눈앞에 있는 덫들을 오우거를 이용해 제거하며 나에게 다가오고 있었다·

눈앞에 있는 키메라와 싸우면서도 코코낸내가 오지 못하게 견제를 했다·

여간 힘든 것이 아니었다·

그렇게 하면서도 한쪽에는 마나를 모으고 있어서 그런지 마나가 서서히 바닥나는 것이 느껴졌고·

그렇게 싸우던 도중 로브가 벗겨졌다·

“···지금이라도 항복하면 내가 살려줄게·”

코코낸내가 그렇게 말을 하며 나에게 다가오기 시작했다·

악마의 속삭임 같았다·

여기서 내가 항복하면 그대로 나를 개조하곤 자신의 입맛대로 만들겠지·

그런 미래는 내가 바라는 미래가 아니었다·

그렇기에 대답을 하지 않고 눈앞에 있는 키메라를 천천히 파훼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상대하기 어려웠지만 상대를 하다보니 어느 정도 약점이 보이기 시작했다·

‘··불안정해·’

이것저것 덧대서 만들어서 그런지 몸의 구조가 굉장히 불안정했다·

그걸 군단장의 심장을 매개체로 엮고 있는 것 같았고·

[뇌전]

싸우는 도중 뇌전을 사용해 다시 한번 키메라의 구조를 파악한다·

그러자 명확히 보이는 약점·

“찾았다·”

그 말을 함과 동시에-

[인페르노 스피어]

손에 [인페르노 스피어]를 쥐고 그대로 약점에 꽂았다·

푹·

그러자 서서히 행동이 느려지는 키메라·

“후···”

약점을 찾는 것이 워낙 힘들었다·

코코낸내도 이 키메라에 약점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는지 굉장히 꼼꼼하게 숨겨두고 있었으니까·

어중간한 마법사라면 찾아내기도 힘들었을 것이다·

“···어?”

쓰러진 자신의 키메라를 보며 당황하는 코코낸내·

처음에는 부정·

“이럴리가 없는데··”

두번째는 분노·

“미친 새끼가···!”

그렇게 말을 하며 코코낸내는 시체에서 가치가 있는 것들만 쏙쏙 뽑아내 새로운 키메라를 창조해 공격을 시작했다·

쾅-! 쾅-!

하지만 통하지 않는다·

아까 공격도 내가 방심을 하고 있어서 통한 것이지 내가 신경을 쓰고 있었다면 통하지 않는다·

그렇게 공격하던 코코낸내는-

“··우리 그냥 여기서 없는 일로 할까?”

타협을 시작했다·

그렇게 횡설수설하며 코코낸내는 나에게 다가오던 걸음을 멈추고 천천히 뒤로 물러나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본 순간 알 수 있었다·

‘가져온게 여기서 끝인가보네·’

코코낸내의 모든 시체를 가지고 올 수는 없는 노릇·

그렇기에 정예병만 가져온 것 같은데··· 그 정예병이 나에게 무참히 도륙당했다·

코코낸내는 그렇게 말을 하곤 우울한 표정을 지었다·

“이게 이렇게 허무하게 가네···”

그리고는 이제는 빠르게 뒤로 걷기 시작하는 코코낸내·

흡사 문워크를 보는 듯한 느낌이었다·

하지만 도망가게 놔둘 수는 없었다·

코코낸내에게는 받아내야 할 것이 많았으니까·

우웅-

아까부터 모은 마나를 한번에 쏟아붓는다·

간단하지만 가장 효과가 강력한 참격·

술식이 전개되고 마법이 사용된다·

[참격]

서걱-!

그리고 잠시 후·

“히이익···”

자신이 가진 모든 시체를 이용해 겨우겨우 참격을 막은 코코낸내가 눈에 들어왔다·

하지만 온전히 막지는 못했는지 복부에서는 피가 흘러나오고 있었다·

나와 비슷한 상태·

“··그러니까 그냥 가시라니까·”

그렇게 말을 하며 천천히 코코낸내에게 다가갔다·

어차피 저렇게 복부가 베인 이상 멀리가지 못할 것이 눈에 선했다·

아마 여기서 치료를 더 하지 못하면 죽겠지·

치명상이니까·

다가가던 그때·

웅-!

어디선가 날아온 돌덩이에 의해 바닥에 쓰러졌다·

그리고 눈을 감았다 뜨자 눈앞에 있던 코코낸내는 사라져있었다·

그대신 눈앞에 있는 것은-

“양념 잘해놨네·”

흑마법사였다·

그것도 제물을 잔뜩 달고 있는·

지금 나는 마나가 없는 상황·

그렇기에 저항을 하기는 어려웠다·

“그나저나···”

흑마법사는 뭔가 야릇한 웃음을 지으며 나에게 다가왔다·

‘··마나가 재생이 안돼··?’

마나를 재생하려고 힘을 쓰고 있었는데 마나가 전혀 재생되지 않았다·

아무래도 아까 날아온 돌덩어리에 무언가 주술이 있던 모양·

흑마법사는 나에게 다가와 천천히 나를 어루만지기 시작했다·

“그래서 여기 있던 건 어디로 갔어?”

“···”

말은 하지 않았다·

여기서 군단장의 시체를 꺼내 줘봐야 내 목숨은 금방 날아갈테니까·

그런데 그때·

흑마법사가 나를 계속해서 쓰다듬으며 어루만졌다·

“···이거 놔·”

주술을 걸려는 것 같았다·

아마 자백 느낌의 주술이겠지·

최대한 저항을 하기 위해 온몸에 있는 마나를 끌어모아 마법을 사용했다·

[파이어볼]

훙-!

흑마법사의 사각지대에서 날아온 파이어볼·

하지만-

“에이 이런 걸 누가 맞아·”

흑마법사는 간단하게 파이어볼을 피하고는 나를 마치 아기 다루듯 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그때·

퍽-!

눈앞에 있는 흑마법사가 둔탁한 소리와 함께 순식간에 벽에 쳐 박혔다·

이게 어떻게 된 일인가 하고 주변을 둘러보자-

“미성년자한테 뭐하는 짓이냐 미친년아·”

쿠틀루가 온몸에 있는 근육을 뽐내며 흑마법사를 일격에 날려버린 것이었다·

그나저나 쿠틀루가 나에 대해 오해를 하고 있는 것 같았다·

‘···미성년자 아닌데·’

아무래도 나중에 오해를 풀어야 할 것 같았다·

“으··· 미친 꼬마돌 새끼·”

흑마법사는 자신이 갤러리를 하는 것을 숨길 생각도 없는지 그렇게 말을 하며 목을 풀기 시작했다·

우드득-!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쿠틀루의 주먹으로 인해 기형적으로 비틀린 척추를 원래대로 만들고 있는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하지만 이걸 놔둘 쿠틀루가 아니었다·

후웅-!

순식간에 도약해 흑마법사의 복부에 정타를 꽂아넣는 무투가·

원래 마법사들은 근접전에서 무투가를 이기기가 어렵다·

그것도 쿠틀루 정도 강함의 무투가라면·

흑마법사는 가지고 있는 제물을 사용하며 쿠틀루의 공격에 대응하려고 했지만-

쿵-! 퍽-!

쿠틀루는 자진모리 장단으로 신나게 흑마법사를 패고 있었다·

“미친 페도 새끼!”

퍽-! 퍽-!

쿠틀루는 계속해서 흑마법사를 가격했지만 흑마법사는 어떤 주술을 사용한 것인지 계속해서 재생을 하고 있었다·

심지어 말도 계속해서 하고 있었다·

“페도가 아니고 어린 남자아이처럼 생긴 걸 좋아하는거다 이 뇌까지 근육으로 가득 찬 새끼야·”

“비건 버거에 베이컨 추가해서 먹는 소리하네 미친 새끼인가·”

퍽-!

퍽-!

퍽-!

눈앞에서 벌어지는 참혹한 구타의 현장·

쿠틀루는 남을 때리는 것도 지치지 않는지 계속해서 흑마법사의 뼈를 부수고 있었다·

그러자 서서히 흑마법사의 재생력도 바닥나는 것이 보였다·

아마 제물을 거의 다 사용한 것이겠지·

그렇다면 내가 할 일은 간단하다·

코코낸내를 찾아내는 것·

어디로 도망쳤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래도 이 근방아니겠는가·

빠르게 찾아내는 것이 중요할 것 같았다·

‘··찾아내면·’

찾아내면 그때 처분을 생각해보기로 하고 빠르게 동굴을 빠져나갔다·

*

쿨럭-!

남의 피만 보던 그녀에게 자신의 몸에서 나온 피는 익숙하지 않았다·

그것도 이렇게 많은 피는·

다행스럽게도 흑마법사가 와서 자신을 살려주기는 했지만···

“··어디야 여기는·”

가지고 있는 것이 없었다·

시체도 없었다·

심지어 마나도 바닥났다·

복부는 깊게 베여 피가 뚝뚝 흐르고 있었다·

이대로만 얼마 가지 못해 과다 출혈로 죽겠지·

하지만··· 살고 싶었다·

네크로맨서로 활동을 하기는 했지만 그것이 자신의 목숨이 소중하지 않다는 이야기는 아니었다·

그렇기에 주변에 있는 나뭇가지를 덧대 지팡이를 만들고 그걸 중심으로 앞으로 하염없이 걷기 시작했다·

그런데 그때·

크르륵-!

사방에서 등장하는 고블린 무리·

좋은 먹잇감을 봤다는 듯 실실거리며 웃는 꼴이 몹시 마음에 들지 않았다·

“···뭘 꼬라봐·”

그렇게 말을 하고는 남아있는 마나를 쥐어짜 고블린 하나를 즉사시켰다·

네크로맨서라고는 하지만 이런 간단한 마법은 사용할 수 있었다·

그런 생각을 하며 즉사시킨 고블린을 그대로 소환해 다른 고블린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그때·

서걱-!

“아악···!!!”

팔에 칼이 박혔다·

푸슉-!

그렇게 공격을 한 고블린은 금새 시체로 변한 고블린에게 죽어 하수인이 되기는 했지만···

이대로라면 팔은 쓰지 못할 것 같았다·

“···좆같네·”

의도치않게 이 세상에 와서 살기 위해 아둥바둥 굴렀던 때가 기억난다·

그때는 정말 하루하루가 힘들었는데·

복부에서 흘러나오는 피·

감각이 없는 팔·

다행히 정리를 하기는 했지만 주변에서 들리는 마물들의 소리·

누가봐도 최후를 맞이할 사람의 모습이었다·

“씨이발···”

최후가 이런 꼴이라니·

꼰대들의 말을 적당히 따랐어야 했는데·

나대기도 적당히 나대고·

그래도 나름 착한 짓은 많이 했다고 생각했었는데·

그렇게 눈을 감으려던 그때·

“여기 있으셨네·”

익숙한 얼굴이 시야에 들어왔다·

작가의 한마디 (작가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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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어떻게 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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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tus: Ongoing Type: Author: Released: 2022 Native Language: Korean
I became an adventurer. [No way, being a priest is freaking hard, seriously][12] [Being a necromancer is so hard, is this for real? Any talented guys wanna follow me?][4] [Looking for party members to hunt in Kurontum][3] [I think this is a bit unfair..][5] [Ugh fishing really sucks][2] But still gotta browse the fo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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