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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other World Adventurer’s Forum Chapter 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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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126

과연 바질은 얼마나 강할지·

기대가 되는 부분이었다·

내가 아주 약할 때 나와 비비는 느낌도 들었는데·

과연 이번에는 어떻게 싸울지·

여태껏 훈련을 많이 한 것이 내가 보기에도 느껴졌기에 기대가 되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우웅-

바질이 들고있는 단검에서 형형하게 빛나는 마나·

누가봐도 굉장히 위험해보이는 마나가 단검에서 빛난다·

하지만 저게 나쁜 것은 아니었다·

위험하기는 해도 사용자가 잘만 다루면 되는 문제였으니·

마나가 형형히 빛나는 단검을 들고 바질이 산적에게 다가가자-

“뭐야 시발· 왜 밀어·”

“이런건 형님이 먼저 본때를 보여주셔야죠·”

서로 등을 떠밀기 시작했다·

어이가 없었다·

분명 산적이라고 해도 서로 의리라는 것은 있을텐데·

두목을 부하들이 떠밀고 있는 모습이라니·

코코낸내는 그 모습을 보더니 짤막하게 감상평을 남겼다·

“개추하네·”

솔직히 내가 봐도 추하기는 했다·

다같이 맞서싸울 생각을 해야지 한사람을 제물로 바치고 도망치려는 자세라니·

어지간하면 봐줄 생각이기는 했는데 이제는 생각이 달라졌다·

도망치지 못하게 막는 수밖에·

“저번에 사용했던 그거하자· 영역전개 그거 멋지던데·”

“···저는 영역전개라는 이름을 붙인 적이 없는데·”

촌스럽게 영역전개가 뭐라는 말인가·

부끄럽기 그지없었다·

내가 초등학생도 아니고·

그렇기에 일부러 이름을 붙이지 않은 것이었다·

그리고 그때·

훙-!

순식간에 도약을 해 바질의 앞으로 날아온 상대·

곧바로 바질의 배에 정타를 먹이려고 한다·

하지만-

서걱-!

바질은 손에 들고 있던 단검으로 그대로 산적의 손목을 잘라버렸다·

그다음은 발목·

“와 저러면 축구는 못하겠네·”

“이상한 소리 좀 하지마시고·”

옆에 있던 코코낸내가 심심한지 자꾸 이상한 말을 했다·

무슨 뜻인지는 모르겠지만 좋은 뜻은 아닌 것 같았기에 내가 대충 얼버무렸고·

우리가 그러고 있던 그때·

“으악–!!”

단체로 도망가기 시작하는 산적들이 눈에 들어왔다·

정말 오합지졸이 따로 없었다·

그나저나···

‘꽤 강하던데 그걸 한번에 무력화시키네·’

마지못해 떠밀려 우리를 공격한 산적에게 느껴지는 기세는 나쁘지 않았다·

어지간한 모험가는 한번에 도륙할 정도라고 해야하나·

그렇기에 우리를 습격할 생각을 한 것이겠지·

저정도 실력이면 습격을 할 정도는 된다·

다만 상대를 잘못 골라서 그렇지·

서걱-!

바질이 천천히 산적들을 썰기 시작했다·

내가 할 것은 딱히 없었다·

기껏해야 산적들이 도망치는 것을 막는 것 정도·

그런 생각을 하며 산적들이 도망치는 곳 주위에 결계를 설치해 막았다·

그러자 급격히 당황하는 산적들·

“뭔데 씨발-!”

그렇게 바질이 상황을 정리하고 있던 그때·

우웅-

목에 걸려있는 수정이 격한 움직임을 보이며 산적들이 죽어있는 곳으로 가려고 했다·

평소라면 막았을 텐데 이번에는 딱히 막을 이유도 없었기에 수정을 풀었다·

그러자-

웅-!

산적들의 시체를 흡수하기 시작하는 수정·

시체를 이렇게 맛있게 흡수하는걸 본 적이 없는데 이번에는 조금 다른 것 같았다·

더 맛있게 흡수를 한다고 해야하나·

뭔가 다른 점이 있을 것 같았다·

하지만-

‘··뭐가 다른거지·’

딱히 다른 점을 느끼지 못했다·

뭐가 다른지도 모르겠고·

내가 마나에 대한 감지를 잘한다고는 하지만 아주 세세한 부분까지 정확히 감지를 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닌 것은 아니었으니까·

그렇게 생각하던 그때·

끼기긱-

소름끼치는 소리가 들렸다·

칠판을 손톱으로 긁는 듯한 소리·

어지간한 사람이라면 정말로 싫어할만한 소리라고 할 수 있었다·

“개시끄럽네 이거 뭔소리야·”

옆에 있던 코코낸내도 기겁할만큼 혐오감을 표출하고 있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소리가 귀를 뚫고 들어왔다·

그렇기에 이 소리의 원인을 최대한 빨리 찾기로 했다·

끼기긱-

소리의 근원을 찾기 위해 귀를 기울이자 어디에서 들리는 소리인지 알 수 있었다·

방금 바질이 손목과 발목을 자른 산적의 품에서 나는 소리였다·

품을 뒤져보자 나온 것은-

“음?”

저번에 본 바로 그 수정이었다·

지금 전장을 돌면서 시체를 흡수하고 있는 수정·

하지만 느껴지는 기세는 그렇게 강하지는 않았다·

격이 다르다고 해야하나·

그건 그렇고 수정에서 이런 소리가 왜 나는 것인지·

그게 제일 궁금했다·

그렇기에 마나를 흘려보내 살펴보자-

“아·”

이유를 알 수 있었다·

원래 나에게 있던 수정이 이 수정을 흡수하려고 한 것이었다·

그때문에 이런 기괴한 소리가 들린 것이었고·

자세히보니 결계도 걸려있었다·

‘어쩐지·’

수정이 흡수를 못하는 것에는 다 이유가 있었다·

그렇기에 산적의 품에 있는 결계를 해제했다·

그리고 잠시 후·

웅-!

산적의 품에 있던 수정이 그대로 내가 가지고 있던 수정에 흡수됐다·

“좀 멋있는데?”

“그쵸·”

흡수될 때 나오는 효과기 조금 멋있기는 했다·

워낙 찰나의 순간이라 갤러리에 사진을 올리는 것은 거의 불가능했지만·

그런 생각을 하며 수정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얼마 안 남은 것 같은데·’

분명 저번에 듣기로는 계속해서 흡수하면 어느 순간 훌륭한 재료가 된다고 들었는데·

얼마 남지 않은 것 같았다·

기분이 좋아지는 것을 느끼며 우리는 에렌부르크로 향했다·

*

그렇게 에렌부르크로 가는 동안은 우리를 습격하는 사람은 더이상 없었다·

습격을 할 생각도 들지 않도록 기세를 계속해서 뿜어내고 있었으니까·

매우 귀찮은 일이기는 했는데 이렇게 하지 않으면 더 귀찮은 일이 발생할 것 같았기에 어쩔 수 없이 이런 짓을 해야했다·

“아무도 안 오니까 뭔가 심심하네·”

“어차피 싸우는 것도 아니면서 뭐·”

“그렇기는 해·”

이제 코코낸내와는 서로 반말을 하기로 했다·

같이 계속해서 지내다보니 코코낸내와 많이 친해졌으니까·

굳이 코코낸내에게 억지로 존댓말을 사용할 필요가 없을 것 같기도 했고·

물론 바질에게는 아직도 존댓말을 사용한다·

원래 사람에 따라 다르게 말을 하는 것이 정석이니까·

그런 생각을 하며 마차를 몰아 어느새 성문 앞에 도착했다·

“정지·”

저번에 본 사람과는 다른 사람들이 성문 앞을 지키고 있었다·

보초가 조금 더 많아진 것 같기도 했고·

잡다한 생각을 하며 마차에서 내렸다·

“잠시 검문할테니 반항하지 말도록·”

이번에 성문을 지키는 병사는 굉장히 깐깐한 것 같았다·

원래 이렇게 깐깐하게 굴지는 않았는데·

물론 에덴부르크가 전략적인 물자가 많기에 꼼꼼하게 지켜야하는 것이 많기는 하지만· 이번에 조금 더 심해진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그리고 그때·

“통과·”

“통과·”

“통과·”

다행히도 손쉽게 검문소를 통과할 수 있었다·

다그닥-!

천천히 말을 몰며 성문 안으로 진입하던 그때·

“잠시만 더러운 냄새가 나는데·”

병사는 그렇게 말을 하며 검을 들고 내 뒤에 있던 사람에게 검을 겨누기 시작했다·

“와 우리한테 하는 줄 알고 존나 놀랐네·”

코코낸내는 참 쓸데없는 부분에서 놀라는 것 같았다·

그런 생각을 하며 뒤에서 일어난 소란을 지켜봤다·

병사가 더러운 냄새가 난다고 하며 검을 겨눈 상대는 겉으로 보기에는 정상적으로 보였다·

하지만-

“약간 그런 냄새가 나기는 하네·”

숨길 수 없는 구린내가 났다·

여기서 말하는 구린내라고 함은 악마와 관련이 있는 사람이라는 뜻이다·

즉결처분 대상·

그렇기에 마나를 끌어올렸다·

뭔가 일이 벌어질 것 같았으니까·

“···아닙니다·”

창백한 피부를 가진 남자는 자신에게 더러운 냄새가 난다는 말을 부정하며 성 안으로 발걸음을 옮기려고 했다·

그리고 그때·

훙-!

병사가 들고있던 검이 그대로 창백한 남자의 목을 향해 쇄도했다·

누가봐도 죽이려는 듯한 의도가 명백히 보이는 검로·

하지만 딱히 막지는 않았다·

내가 느끼기에도 이 남자에게서 조금 위험한 냄새가 났으니까·

그리고 그때·

쨍-!

병사가 휘두른 칼이 그대로 반으로 쪼개졌다·

창백한 피부의 남자가 딱히 무슨 짓을 한 것도 아니었다·

피부에 닿으니 그대로 검이 쪼개졌다·

그리고 그 즉시-

“죽어-!!”

사방에서 남자를 향해 달려드는 병사들·

꽤 강한 축에 속하는 병사들이었다·

느껴지는 기세가 나쁘지 않았으니까·

그리고 잠시 후·

푸확-!

그 남자에게 달려든 경비의 온몸이 도륙나며 순식간에 주위가 피바다가 됐다·

무언가 일을 저지를 것이라고 생각을 하기는 했는데 이렇게 크게 저지를 줄은 몰랐다·

에렌부르크 안에서 이렇게 크게 일을 벌이다니·

수많은 강자들이 있는 곳이 에렌부르크인데·

그건 그거고·

‘숟가락 좀 얹어야겠는데·’

어차피 가만히 놔두면 이 남자는 진압이 될 것이 분명했다·

그렇다면 숟가락을 얻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하며 술식을 전개했다·

[홀리 체인]

대충 도와주면 뭐라도 얻을 수 있겠지·

그렇게 생각하며 남자를 잠시 묶어두기로 결정했다·

무슨 일이 벌어지기라도 하겠는가·

작가의 한마디 (작가후기)

추천과 댓글은 작가에게 힘이 됩니다!!!!!

사실 AI 그림도 뽑았는데 생각보다 너무 무섭게 나와서 올리지는 않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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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tus: Ongoing Type: Author: Released: 2022 Native Language: Korean
I became an adventurer. [No way, being a priest is freaking hard, seriously][12] [Being a necromancer is so hard, is this for real? Any talented guys wanna follow me?][4] [Looking for party members to hunt in Kurontum][3] [I think this is a bit unfair..][5] [Ugh fishing really sucks][2] But still gotta browse the fo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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