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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other World Adventurer’s Forum Chapter 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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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133

과할 정도로 보호가 되어있는 집·

뭔가 갈수록 강화가 되는 것 같았기에 조금 얼떨떨했다·

분명 옛날에는 간단한 좀도둑을 잡기 위해 설치했던 것 같은데 이렇게나 발전했다니·

조심스럽게 문을 열고 집으로 들어가자 내부는 딱히 달라진 것이 없었다·

기껏 찾으면 마나가 미묘하게 더 많아졌다는 것 정도·

“인사만 하고 저는 빨리 가볼게요·”

시간이 많은 것도 아니기에 그리핀에게 인사만 하고 떠나는 것이 제일 좋은 것 같았다·

온김에 집에 있는 돈도 다 가져가고·

그런 생각을 하며 지하로 들어가자 그리핀이 여느 때와 다름없이 누워 잠을 자고 있었다·

“쟤 또 자고 있네· 먹고 자고 싸는 것밖에 안히는 것 같아·”

“맞긴함다·”

바질이 인정할 정도면 그리핀은 평소에 얼마나 여유로운 삶을 살고 있던 것일까·

물론 그렇게 살면서 우유만 뽑아내면 난 딱히 상관없기는 하지만·

‘일단 온김에 깨우기는 해야겠지·’

서로 얼굴을 한번 보는 것과 안보는 것의 차이는 크니까·

그렇기에 누워 자고 있던 그리핀을 깨웠다·

깨우는 방법은 간단하다·

[파도]

허공이 물을 소환해서 뿌려주면 된다·

그러면-

-뭐 뭐냐···!

당황해서 곧바로 잠에서 깨는 그리핀·

곧바로 눈이 마주친다·

그리핀은 주위을 둘러보며 상황을 파악하더니-

-무슨 일로 깨웠나·

나를 빤히 쳐다보는 그리핀·

“인사하려고 그랬죠· 이제 다시 주무셔도 돼요·”

그렇게 말을 하고 나는 구석에 있는 그리핀의 젖을 챙겨 집을 떠났다·

집을 떠나 내가 제일 먼저 도착한 곳은 바로 아멜리아의 잡화점이었다·

지금 가장 필요한 것은 돈·

가진 것을 최대한 처분해 돈을 마련해야한다·

‘좋은거 나오면 무조건 사야지·’

일단 1순위가 콜라를 구매하는 것이기는 하지만 다른 좋은 것도 있을 것 같았기에 돈은 최대한 많은 편이 좋았다·

그런 생각을 하며 아공간에 넣어놨던 모든 그리핀의 젖을 꺼내 올려놨다·

쿵·

묵직한 소리가 난다·

워낙 그리핀의 젖을 많이 가지고 있어서 그런가·

아멜리아는 내가 올려놓은 그리핀의 젖이 얼마나 있는지 세기 시작했다·

“하나 둘 셋 넷···”

워낙 많은 양이다보니 일일히 세는 것도 시간이 좀 걸렸다·

그렇게 얼마나 지났을까·

“이정도면 될 것 같네요···!”

아멜리아는 웃음을 지으며 주머니에서 돈을 꺼냈다·

“이정도면 어떠신지 헤헤···”

평소 같았으면 고개를 끄덕였겠지만 오늘은 다르다·

많은 돈이 필요하다·

더욱 더 뻔뻔하게 나갈 필요가 있다는 뜻·

그렇기에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그리고는 손가락 하나를 들었다·

백금화 하나를 더 달라는 무언의 압박·

압박이 될지 안될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의견을 피력할 수는 있으니까·

그러자-

“으으··”

아멜리아가 곤란하다는 표정으로 주머니에서 백금화 하나를 더 꺼냈다·

이거지·

경매를 할 때는 최대한 많은 돈을 모으는 것이 중요했으니·

아멜리아에게 조금 미안하기는 해도 어쩔 수 없었다·

그렇게 그리핀의 젖을 모두 팔고 받은 백금화를 아공간에 집어넣었다·

그리곤 아멜리아의 잡화점에서 나왔다·

‘이러면 돈은 최대한 모은건데·’

가지고 있는 것은 다 처분했다·

군단장의 부산물 중 정말 유용한 것은 팔지 않을 예정이었기에 부산물도 더이상 팔 것은 없었고·

“출발하면 되겠다·”

마차를 잡아 룩펠턴으로 가는 방법도 있었지만 그건 내 취향이 아니었다·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기도 하고 돈을 아껴야하는 지금 상황에서는 마차를 타기 어려웠다·

‘내 소유 마차가 있기는 한데··’

어쨌든·

굳이 가져갈 필요는 없다는 뜻·

그렇기에 아공간에서 완드를 꺼냈다·

우드득·

몸을 한번 풀어주고 온갖 술식을 전개한다·

순간이동을 사용하는 것보다는 속도를 빠르게 가는 것이 더 괜찮았으니·

딱히 상관이 없기는 했지만 오늘은 뭔가 바람을 느끼고 싶은 기분이었다·

[헤이스트]

[경량화]

[그래비티]

동시에 세개의 술식을 사용해 나의 몸무게를 줄이고 이동하는 속도는 빠르게 한다·

어딘가로 이동할 때 최적인 술식·

그렇게 룩펠턴으로 출발했다·

*

“후우···”

룩펠턴에 드디어 도착했다·

생각보다 오래 걸렸다·

이렇게 오래 걸릴 줄은 몰랐는데·

그덕에 마나가 조금 부족했다·

잠시 쉬어가는게 좋을 것 같은 느낌·

“읏차·”

아공간에서 의자 하나를 꺼내 자리를 잡고 갤러리를 보면서 휴식을 취하기로 했다·

마나를 충분히 회복하고 룩펠턴에 들어가야 할 것 같았으니까·

혹시나 모를 불상사에 대비를 할 수 있기도 하고·

그렇게 켠 갤러리에는-

[룩펠턴 입갤 ㅋㅋㅋㅋㅋㅋㅋㅋㅋ][3]

[이틀 뒤에 경매 열리는거 확실한거 맞제?][1]

[다른건 모르겠고 콜라 한입만 먹으면 소원이 없겠다 ㄹㅇ][5]

[혹시 경매 나가는 갤럼 있음?][13]

경매에 관한 수많은 글들이 올라오고 있었다·

이렇게 많은 이야기가 나오는 이유는 간단했다·

‘콜라·’

콜라라는 존재는 경매에 참여하지 않는 사람도 참여하게 할만큼 엄청난 파급력을 가지고 있었다·

이세계에서 살던 사람들은 현대의 이기를 어떻게든 잊으려고 하고 있었는데 그걸 다시 끄집어온 것이 경매였으니까·

“경쟁 힘들 것 같기는 하네·”

어지간하면 콜라를 구하기 위해 노력을 하기는 하겠지만 이 세상에는 나보다 돈이 많은 사람이 많다·

구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뜻·

그런 상황이 온다면 가지고 있는 돈을 한번에 사용해 원하는 물건을 가져오는 편이 좋을 것 같았다·

‘딱히 필요한게 없을 것 같기는 한데···’

경매에 어떤 것이 나올지는 아무도 모르는 상황이니까·

일단 참여를 해봐야 알 수 있겠지·

그런 생각을 하며 나는 갤러리를 더 탐색하기 시작했다·

원래 이렇게 글을 탐색하다 보면 좋은 정보가 하나쯤은 더 나오기 마련인데·

그런데 그때·

“엥?”

믿을 수 없는 글이 보였다·

지금 내가 제대로 보고 있는게 맞나 싶을 정도로 충격적인 글·

[작성자:쿠틀루]

[제목:나 경매 참가한다 ㅅㅅㅅㅅㅅㅅㅅㅅ]

[내용:아는 사람이 초대장 줘서 이번에 경매 열리는거 참가하기로 함 딱대 ㅋㅋㅋㅋ]

L:아

L:아

L:아

L:왜 이런 사람을··

ㄴ:ㄹㅇ

ㄴ:다른 좋은 사람들도 많았을텐데

L:굳이 쿠틀루를? 굳이 쿠틀루를? 굳이 쿠틀루를? 굳이 쿠틀루를? 굳이 쿠틀루를? 굳이 쿠틀루를? 굳이 쿠틀루를?

ㄴ쿠틀루:뭐 시발아

ㄴ:헉

ㄴ:역시 화내는건 무평 ㅋㅋ

ㄴ쿠틀루:시비 ㄴ

ㄴ쿠틀루:그리고 싸우고 싶으면 룩펠턴 1번 구역으로 찾아오셈

“··쿠틀루가 경매라니·”

이건 뭔가 잘못됐다·

물론 실력만으로 초대장을 돌렸으면 쿠틀루가 받지 않는 것이 이상하기는 하지만 뭔가 이런 자리에 쿠틀루가 있는 것은 어울리지 않았다·

예식장에 온몸에 문신이 있는 조폭이 있는 것 같다고 해야하나·

그만큼 어울리지 않았다·

그런 생각을 하며 뒤에서 나를 향해 슬금슬금 다가오는 누군가의 목을 꿰뚫었다·

살기가 느껴지지 않았다면 모르겠는데 약간 살기가 느껴졌으니까·

먼저 공격당하기 전에 죽이는 수밖에·

“끄억···!”

뒤에서 나타난 사람은 누가봐도 흔한 산적·

더러운 냄새가 풀풀 풍겼다·

요즘 들어 다시 기세를 아예 숨기고 다녔더니 산적들이 자꾸 나를 급습하려고 하는 느낌이 있었다·

‘그냥 풀고 있어야겠네·’

괜히 연습을 한다고 기세를 아예 감추고 있던 것이 문제였던 것 같았다·

그렇기에 기세를 약간 풀고 슬슬 자리에서 일어났다·

쉴거면 룩펠턴 안에 들어가서 쉬는 것이 훨씬 좋을 것 같았으니·

괜히 밖에서 이렇게 농땡이를 피우는 것보다는 룩펠턴 안의 구조를 파악하는 것이 좋을 것 같기도 했고·

웅-

순간이동을 사용해 사람들이 서있는 줄의 맨뒤로 향했다·

그나저나·

‘룩펠턴에 오는건 처음인데·’

물론 룩펠턴에 온 적이 있기는 하다·

하지만 룩펠턴 1번 구역에 온 적은 처음·

아카데미가 있는 곳은 룩펠턴 2번 구역이었으니까·

약간 긴장이 되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과연 안은 어떻게 생겼을지·

그나저나 성문에 줄을 서있는 마차들이 심상치 않았다·

죄다 고급지게 생긴 마차였다·

심지어 마차 주위에는 꽤나 강한 수준의 기사들이 마차를 지키고 있었고·

그렇게 얼마나 기다렸을까·

점점 줄이 빠지기 시작했다·

탁탁·

잠시 로브에 묻은 먼지를 닦아내고 줄을 계속해서 얼마나 기다렸을까·

“정지·”

드디어 성문에 도달할 수 있었다·

성문을 지키고 있는 기사들의 수준도 대단했다·

내가 한번에 죽이기 힘들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습관적으로 어디를 노려야 한번에 죽일 수 있을까- 따위의 쓸데없는 생각을 하던 도중·

우웅-

기사들이 어떤 막대기 같이 생긴 마도구를 이용해 내 몸을 탐색하기 시작했다·

내 몸에 걸리는 것은 없나 확인하기 위함·

그러자 여지없이 걸리는 목에 있는 수정·

우웅-!!

급격하게 반응을 하는 마도구·

아마 악마와 관련된 것에 반응을 하는 모양·

마도구에서 그런 소리가 들림과 동시에 기사들은 곧바로 전투 태세에 돌입했다·

“아니 이거 참 억울한데·”

설명을 하기도 어렵고·

곤란하던 그때·

뒤에서 익숙한 얼굴이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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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tus: Ongoing Type: Author: Released: 2022 Native Language: Korean
I became an adventurer. [No way, being a priest is freaking hard, seriously][12] [Being a necromancer is so hard, is this for real? Any talented guys wanna follow me?][4] [Looking for party members to hunt in Kurontum][3] [I think this is a bit unfair..][5] [Ugh fishing really sucks][2] But still gotta browse the fo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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