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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other World Adventurer’s Forum Chapter 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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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148

영주의 성·

원래는 딱히 관심이 없던 곳이었다·

영주가 살고 있는 곳이라고 한들 나와는 관계없는 곳이었으니·

하지만 이렇게 말을 했다면 상황이 좀 달라진다·

“확인·”

그렇게 확인하고 볼크만의 몸을 뇌전으로 한번 더 탐색했다·

혹시나 숨기고 있는 것이 있을 수 있으니까·

파지직·

번개가 사용되며 볼크만의 몸을 가볍게 훑는다·

그러자 잠시 후·

“여기에도 있었네···”

생각하지도 못한 곳에 마법진이 새겨져있었다·

마법진을 자세히 확인해보니 이곳에서 들리는 소리를 다른 곳에도 들리게 하는 마법진이었다·

볼크만의 몸에 이정도의 마법진을 새길 수 있는 정도의 마법사면 정체는 간단했다·

“아몬씨 듣고계신가?”

아몬은 듣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군단장은 체면을 지킨다는 이유로 말을 하지 않는 경우가 잦았다·

지금도 마찬가지였다·

입을 절대로 열지 않았다·

저 고귀하신 군단장의 입을 열게 하기 위해서는 직접 찾아가야 한다·

상당히 귀찮기는 하지만 뭐··· 어쩔 수 없는 일이니까·

“곧 찾아갈테니까 단단히 준비하고 계세요· 어지간하게 준비해서는 바로 뚫릴테니까·”

그렇게 말을 하고 볼크만의 목숨을 끊었다·

고통스럽게 죽이지는 않았다·

비록 볼크만이 손속이 잔혹하고 남을 괴롭히는 걸 좋아하기는 하지만·· 볼크만도 아몬에게 이용당하고 있는 것이니·

‘이제 슬슬 올 때가 됐는데·’

그렇게 볼크만을 처리하고 현장을 정리했다·

영주와 아몬이 엮여있다는 것을 알아챈 이상 저쪽에서 무슨 일을 해도 이상하지 않았으니·

갤러리로 부른 그 사람이 오기 전까지는 이상한 짓을 하지 않고 있는게 좋아보였다·

“빨리 오면 좋겠네·”

리버포트에 얽힌 문제가 이렇게 크다는 것이 좀 거슬렸으니까·

기껏해야 낮은 순위의 군단장 정도만 있을 줄 알았는데 아몬이 있을 것이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

아무리 나라고 해도 아몬을 혼자서 상대하는 것은 약간 벅차다·

일대일로 붙으면 당연히 이기기는 하겠지만 아몬은 단수가 아니다·

이곳저곳에 퍼뜨려놓은 것이 너무 많아서 그걸 억제하는 것이 힘들었다·

그렇기에 그 방면에 있어 전문가인 사람을 하나 불렀고·

“히이익···!”

아직도 도망가지 않았는지 문앞에 쓰러져 연신 신음만 흘리고 있는 문지기·

이런 사람들까지 죽일 생각은 없었기에 무시하고 지나갔다·

그런데 그때·

타닥-!

뒤에서 무서운 소리와 함께 나에게 칼을 꽂으려하는 문지기·

대응조차 하지 않았다·

예전이라면 모를까 지금 수준에서 내 베리어를 뚫을 존재는 거의 없었다·

깡-!

단단한 소리와 함께 칼과 베리어가 부딪히고 그대로 칼이 깨진다·

당연한 수순·

그렇게 노력햐가며 베리어를 강화했는데 뚫리면 이상하지·

[뇌전]

뇌전을 사용해 칼을 휘두르는 자세 그대로 감전시킨다·

치지직-!

그 자리에서 바싹 구워지는 문지기·

뭔가 이상했다·

바닥에 쓰러져 떨고 있던 문지기가 갑자기 이렇게 돌진을 하다니·

수상한 느낌이 들어 마나를 흘려보내 문지기에게 느껴지는 마나를 확인한다·

우웅-·

그러자 목에 걸려있는 목걸이가 작게 진동한다·

“추잡하네·”

추잡하기 그지없었다·

문지기를 사용해 나를 습격할 계획을 세우다니·

이게 통할 것이라고 생각한건가·

“에휴·”

바닥에 쓰러진 문지기를 가볍게 옆으로 치워주고 술집으로 향했다·

가서 밥이나 먹고 있으면 되겠지·

*

“맥주 나왔습니다·”

“네·”

나온 맥주를 가볍게 들이킨다·

맥주가 시원해서 그런지 목으로 잘 넘어갔다·

역시 춘식이의 맥주 솜씨라고 해야하나·

미지근한게 아쉽기는 하지만 중세에서 이정도면 굉장히 차가운 편이었다·

그렇게 맥주를 마시고 있자 뒤에서 누군가가 다가왔다·

익숙한 마나였다·

“춘식씨 무슨 일로 오셨어요·”

마법을 이용해 멀리 있는 의자를 하나 당겨와 자리를 만들었다·

그러자 자연스럽게 자리에 앉는 춘식이·

“다름이 아니라 그···”

춘식이는 자리에 앉더니 안절부절하지 못했다·

그리고는 잠시 후·

“여기에 연락이 와서 그런데 한번 받아주시는게···”

춘식이는 그렇게 말을 하며 저번에 봤던 것을 꺼냈다·

그 정체는 바로 수정구·

볼크만과 연락을 하게 해주는 수정구였는데 이게 지금 연락을 요청하다니·

“··그거 주시고 돌아가세요· 이상한 일 일어날 수도 있으니까·”

“히익·· 알겠습니다·”

춘식이는 그렇게 말을 하고 재빠르게 주방으로 돌아가 맥주를 차갑게 만들기 시작했다·

그러면서도 불안한지 내가 있는 곳을 힐끔힐끔 쳐다보고 있었고·

이번 일이 끝나면 집으로 데려가는 것도 괜찮아보였다·

일도 싹싹하게 잘하고 잡일을 하는 용도로 데려가면 딱이었다·

술집에서 오래 일했으니 밥도 수준급일테고·

그런 생각을 하며 수정구를 만졌다·

‘여기서 이렇게 움직이고···’

마나를 움직이는 것이 복잡하기는 하지만 그다지 어렵지는 않았다·

술식에 익숙해지니 꽤나 간단했으니·

그렇게 수정구를 잠시 만지고-

띠링-!

수정구가 연결됐다·

아마도 아까까지 내가 있던 곳에서 연락을 하고 있을 놈이 입을 열었다·

-건방지다·

“꼬우면 찾아오시면 됩니다·”

그렇게 말을 하고 바로 끊었다·

딱히 더 말을 하고 싶지는 않았으니까·

만약 상대가 여기로 온다면 나는 오히려 환영이었다·

이 근처에 마법적인 장치를 굉장히 많이 해놨으니·

상대하기 훨씬 편하겠지·

그걸 상대도 알기에 나를 유인하려고 하는 것이다·

“하암·”

그렇게 연락을 한 수정구를 아공간에 넣었다·

이건 춘식이가 나에게 선물을 한 것이나 다름없으니·

코코낸내에게 건네주면 알아서 분석을 하지 않을까·

지금은 백수기는 하지만 예전에는 네크로맨서로 활약을 하던 사람이었다·

그 짬밥이 어디 가지 않는다는 뜻·

그렇게 아공간에 수정구를 넣고 춘식이가 있는 곳을 힐끔 보자-

“안녕히가세요-!”

오늘도 열심히 일을 하고 있었다·

굉장히 열정이 높은 친구였다·

그렇게 아몬에게서 ‘건방지다’라는 말이 온지 사흘이 지났다·

그동안 술집에는 아무런 일도 없었다·

아 가끔씩 손님으로 잠입하는 악마들이 있기에 회유를 해 직원으로 만들었다·

그러니 더더욱 차가운 맥주를 만들 수 있게 됐다·

‘··내가 왜 장사를 돕고 있지·’

어쩌다보니 장사를 돕고 있었다·

심심해서 그런가·

원래 이런 성격이 아닌데·

그런 생각을 하던 그때·

끼이익·

술집의 문이 열리며 익숙한 얼굴이 보인다·

“제자야· 스승님 왔다·”

“스승님···!”

실비아였다·

‘드디어 왔네·’

실비아를 부른 이유는 간단했다·

리버포트에 있는 아몬의 영향력을 막기 위함·

그걸 위해서는 대마법사 정도되는 수준의 마법이 필요했다·

물론 나도 돕기는 하겠지만 기본적으로 나는 아몬을 상대해야 했으니 실비아의 역할이 중요했다·

“그나저나 술집에 악마들이 많이 보이는구나·”

그렇게 말을 하며 실비아는 술집을 한번 마나로 훑었다·

마나에 예민한 악마들은 몸을 흠칫 떨었고·

뭔가 오해를 하고 있는 것 같았기에 설명을 했다·

“제 작전 도와주고 있는 친구들이에요· 걱정 안하셔도 돼요·”

“···친구?”

아마도 실비아의 생각으로는 악마와 친구를 한다는 것이 믿기지 않겠지·

하지만 이제 실비아도 시대의 흐름을 받아들여야한다·

가만히 있으면 도태되기 마련·

“춘식씨 이리 와봐요·”

그걸 증명하기 위해 저 멀리 숨으려고 하던 춘식이를 불렀다·

세상에는 선한 악마가 있다는 것을 알려주면 실비아의 이런 반응도 덜하겠지·

그렇게 춘식이를 부르자 춘식이는 겁을 먹은 듯 천천히 나에게 다가왔다·

그리고 잠시 후·

“안녕하세요···?”

“말 걸지마라· 죽이고싶으니·”

“히익···”

춘식이를 보고도 마족에 대한 혐오감을 숨기지 않는 실비아·

예전에 무슨 일이 있던 것 같은데 그걸 지금 해결하기는 어려울 것 같았기에 고개를 가볍게 끄덕이고는 춘식이를 다시 돌려보냈다·

“악마들은 제가 관리할테니까 스승님은 리버포트에 있는 다른 사람에게 이상한 짓 하는거 막기만 해주세요·”

“정확히 어떻게 말이냐·”

“제가 아몬을 공격하면 아몬이 최후의 수단으로 리버포트에 있는 자신과 관련된 사람에게 무슨 짓을 하려고 마나를 보낼텐데··· 그것만 막아주시면 될 것 같아요·”

“···혼자서 괜찮겠느냐?”

실비아는 나를 걱정하는 모습이었다·

아마도 실비아의 눈에는 아직 내가 예전에 굶주리던 그 모습으로 보이겠지·

피식- 웃으며 실비아에게 말을 했다·

“절대 안져요·”

담백한 사실이었다·

*

그렇게 실비아에게 부탁을 하고 잠시 술집에 앉아 이것저것 이야기를 나눴다·

요즘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군단장은 어디에 있는지·

그런 잡다한 이야기를 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오랜만에 만났으니 회포를 푸는 식으로·

그렇게 이야기를 나누고 있자 어딘가로 사라졌던 춘식이가 다가와 방금 만든 돼지고기 볶음을 자리에 놓고 후다닥- 도망갔다·

“악마가 저리 자신감이 없어서 원·”

“그러게요·”

그렇게 이틀이 더 지나고-

드디어 결전의 날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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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tus: Ongoing Type: Author: Released: 2022 Native Language: Korean
I became an adventurer. [No way, being a priest is freaking hard, seriously][12] [Being a necromancer is so hard, is this for real? Any talented guys wanna follow me?][4] [Looking for party members to hunt in Kurontum][3] [I think this is a bit unfair..][5] [Ugh fishing really sucks][2] But still gotta browse the fo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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