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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other World Adventurer’s Forum Chapter 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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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162

꽤나 단단해보이던 문은 생각보다 쉽게 열렸다·

마법적인 처리가 전혀 되어있지 않았다·

마법을 사용할 줄 아는 사람이 이런 곳으로 들어올 것이라고 예상을 하지 못한 것 같다고 해야하나·

‘마법사들이 이런 곳으로 안 들어오기는 하지·’

다른 마법사와는 다르게 마법을 배웠기에 마법사의 생태에 대해 잘 모르기는 하지만 마법사들이 겉보기에 매우 신경쓴다는 사실은 안다·

이런 조그마한 구멍으로 들어와서 철제문을 연다- 라는 가정조차 더럽다고 싫어할 인간들이었다·

쿵-!

바닥에 요란하게 철제문이 떨어진다·

정석적인 방법으로 문을 연 것이 아니었으니까·

그렇게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자 안에서 요란한 소리가 들리기 시작한다·

[라이트]

곧장 라이트를 사용해 주변을 밝힌다·

그러자 시끄러웠던 소리의 정체를 알 수 있었다·

가면을 쓴 사람들이 재빠르게 도망가는 소리였다·

도망가는 꼴을 보니 최대한 조용하게 도망가려는 것 같지만 이렇게 많은 인원이 이동하는데 소리가 나지 않는 것이 더 이상하지·

[그래비티]

곧장 마법을 사용해 도망치려던 놈을 붙잡는다·

원래는 한놈만 붙잡지만 이번에는 두놈을 붙잡았다·

서로 알고 있는 정보가 다를 수 있으니까·

쿵-·

중력의 영향인지 가면을 쓴 두 남자는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했다·

할 수 있는 것이라고는 그저 고개를 약간 드는 것 뿐·

“혹시 에렌부르크에 있는 큰 건물 어떻게 들어가는지 아세요?”

이미 암시장의 사람에게 정보를 듣기는 하지만 여기에 있는 시람들에게 듣는 것과는 다르니까·

혹시라도 거짓말을 했을 확률도 있고·

이렇게 검증을 하는 것이 나쁜 선택은 아니었다·

그리고 잠시 후·

“아·· 마도구 제작하는 놈들 모여있는 곳 말입니까?”

“네·”

“이쪽으로 쭉 가시면 됩니다·”

나에게 한번에 붙잡혀서 그런가 정보를 잘 설명해줬다·

한번의 거슬림도 없다고 해야하나·

굉장히 편안했다·

원래 이렇게 심문을 하면 한번에 이야기를 해주는 사람이

거의 없는데·

“다른 정보는 없으신가?”

뭔가 이 사람들이라면 정보를 더 얻어낼 수 있을 것 같았기에 더 추궁하기로 했다·

그러자 곧바로 나오는 대답·

이번에는 여태껏 입을 연 사람이 아닌 다른 사람이었다·

한쪽이 계속해서 정보를 말하니 똥줄이 탄 모양·

‘그럴만하지·’

그렇게 가만히 있자 알아서 정보가 술술 들어오기 시작했다·

나는 그저 가만히 앉아 귀를 열고만 있으면 됐다·

그렇게 얼마나 지났을까·

“음· 이제 다들 가세요·”

쓸만한 정보는 모두 얻었다·

교차검증을 통해 얻은 정보이기에 어지간하면 사실이겠지·

그렇게 말을 하자 바닥에 쓰러져있던 사람들이 무서운 속도로 도망가기 시작했다·

‘그렇게 위협도 안했는데·’

뭐지·

조금 당황스러웠다·

내가 위협을 했다면 모를까 위협도 하지 않았는데 이런 대우라니·

조금 섭섭하다는 생각을 하며 그대로 걸어갔다·

맨 처음에 도망친 사람들은 신경쓰지 않았다·

어차피 다들 멀리 도망가지 않았다·

어느 방공호 같은 공간에 다들 숨어있었지·

뚜벅뚜벅·

그렇게 얼마나 걸었을까·

슬슬 마나가 느껴지기 시작했다·

일반적인 마나가 아니라 아주 진득한 마나가 느껴진다고 해야하나·

본능적으로 느낄 수 있었다·

이곳을 지나면 에렌부르크에 있는 건물로 들어갈 수 있다고·

‘그나저나 이런 통로를 만든 것도 신기하네·’

아까 물어보니 지하에서 사람들을 이용해 땅을 파고 있던데·

정확히 무슨 일을 하는지는 일을 하는 사람들도 모르고 있었다·

나도 모르고·

뭐 앞으로 알아가면 되는 일이니까·

굳이 처음부터 모든 것을 알려고 할 필요는 없었다·

알아가면 되는 일이니·

우웅-·

중간중간 마나를 퍼뜨리며 천천히 전진했다·

이유는 간단하다·

함정이 파져있을 수도 있고 혹시라도 놓치고 있는 것이 있을 수 있으니까·

그렇게 얼마나 이동했을까·

“후우·”

드디어 목표로 하던 곳 바로 앞에 도착할 수 있었다·

앞에서 느껴지는 마나가 굉장했다·

어지간한 평범한 사람이 여기까지 오면 그대로 혼절을 할 수 있을만한 마나 농도·

‘안에 무슨 장치가 있나보네·’

그게 아니고서야 이런 마나 농도는 불가능했다·

바깥에 있는 던전 같은 곳이 아니고서야·

조심스럽게 온갖 마법을 사용한다·

[투명화]

···

··

·

사용할 수 있는 위장 계열 마법은 모두 사용했다·

아무리 나라고 하더라도 완드 하나만 들고 적진에 들어가는 것은 굉장히 위험한 일이었으니까·

순식간에 눈치도 못채고 죽을 수 있었다·

‘마도구는 위험하니까·’

다른 것도 아니고 마도구는 위험하다·

아무리 내 베리어가 정교하다고 하더라도 마도구가 집중적으로 포화하면 버티기는 힘들다·

이런 곳에 있는 마법사들이 만든 마도구가 허접하지는 않을테니·

그렇게 생각하며 천천히 안으로 들어갔다·

스르륵-·

마치 뱀이 움직이듯 천천히 걸어간다·

괜히 마법을 운용하면 들킬 가능성이 있으니·

그렇게 얼마나 걸어갔을까·

드디어 사람이 보였다·

“그래서 당분간은 좋은 물건을 구하기는 어렵네·”

“하아··· 진짜 짜증나는군· 어떤 미친 새끼가 폭발을 일으켜서·”

“어이가 없기는 하더군·“

맥락으로 보건데 다들 신명나게 암시장에 폭발을 일으킨 성기사를 까고 있었다·

이 사람들도 암시장에서 마법과 관련된 물품을 구매한 것 같았다·

그럴만도 했다·

저번에 둘러보니 정말 모든 것을 팔고 있었으니까·

이상한 것은 아니다·

그런 생각을 하며 천천히 지나가고 있던 그때·

쾅-!

어딘가에서 폭발이 일어난다·

순간 흠칫하기는 했지만 나 때문에 일어난 폭발은 아니었다·

꽤나 먼 곳에서 터진 폭발이었으니·

“음 오늘도 시작이군·”

“원래 벌레들이 발악하는 법 아니겠습니까·”

전혀 당황하지 않고 이야기를 나누는 둘·

말투로 미루어보았을 때 굉장히 흔한 일 같았다·

폭발이 일어났음에도 저렇게 평온하기는 쉽지 않으니까·

그렇게 생각하며 조금 더 지켜봤다·

펑-!

쿵-!

계속해서 온갖 굉음이 일어났지만 두 사람은 조용하게 이야기를 하고 있었고 나는 그 사이에 더욱 깊숙한 곳으로 향했다·

그렇게 조용히 가고 있던 그때·

띠링-!

갑작스럽게 오는 알림·

예전 게시글에 댓글이 달렸다는 알림이었다·

‘놀래라·’

타이밍이 타이밍이다보니 놀랐다·

놀란 가슴을 진정시키고 댓글을 확인했다·

과연 어떤 댓글이 달렸을까·

조심스럽게 확인해보자 어떤 댓글이 달린지 알 수 있었다·

L코코낸내:님 지금 머함

ㄴ코코낸내:에렌부르크에 맛있는 음식 많다던데

ㄴ코코낸내:좀 사와봐

ㄴ코코낸내:같이 먹게

갑작스러운 타이밍에 온 코코낸내의 댓글·

긴장했던 마음이 갑자기 풀렸다·

긴장하고 있던 타이밍에 갑자기 어이없이 댓글이 달려서인가·

‘어이가 없네·’

내가 무슨 자기 전용 배달원인 줄 아나·

예전에는 나만 보면 벌벌 떨기 바빴는데·

약간 괘씸했다·

교육을 한번 다시 해줘야겠다- 라는 생각을 하며 댓글을 하나 달았다·

ㄴ진짜씹거지임:헛소리 말고 집이나 지켜라

코코낸내의 헛소리에 가볍게 대답해주고 주변에 있는 사람들을 지나쳐 더욱 깊숙한 곳으로 향했다·

그렇게 얼마나 들어갔을까·

딱봐도 수상한 냄새가 폴폴 풍기는 문이 등장했다·

대충 봐도 온갖 마법적인 장치로 막혀있는 상태·

이 문 주변에는 아무도 없었다·

이유는 예측이 가능했다·

아마 문에 걸려있는 온갖 마법을 믿는 것이겠지·

‘조금 골치아프기는 하네·’

어지간한 마법으로는 흠집조차 나지 않을 것 같은 문·

잠시 고민을 하다가-

우웅-·

몸에 사용하고 있던 온갖 위장 관련 마법을 해제했다·

그리고는 아공간에서 완드를 꺼낸다·

어차피 주변에는 아무도 없기에 이곳에서는 투명화를 해제해도 된다·

허공에 마나를 최대한 모은다·

정확히 말하면 압축이라고 해야겠지·

저렇게 단단한 문은 보호 마법을 모두 해제하는 것보다는 뚫어버리는 것이 낫다·

정석으로 가면 한참 걸린다고 해야하나·

그렇게 압축한 마나를 술식에 우겨넣는다·

원래라면 술식이 폭발해 위험할수도 있지만 애초에 실패한다는 생각 자체를 하지 않았다·

살면서 마법을 실패해 본 적이 아예 없기도 하고·

[랫 스피어]

여태껏 압축한 마나를 그대로 ‘랫 스피어’ 마법을 사용하는데 투자한다·

우웅-·

허공에서 빛나는 랫 스피어·

하지만 하나가 아니었다·

수십개의 랫 스피어·

문을 뚫어 구멍을 내고 그 구멍으로 들어가야 하기에 최대한 많은 랫 스피어를 소환했다·

그리고 잠시 후·

허공에 생성된 랫 스피어가 그대로 문을 꿰뚫는다·

한두개도 아니고 무려 수십개에서 수백개에 달하는 양·

마법 하나하나에 정교한 술식이 담겨있었기에 온갖 마법이 덕지덕지 달라붙은 문이라고 하더라도-

쿵-!!

그대로 통로가 생겼다·

사람이 드나들 수 있을 정도로 알맞게 생겨난 통로·

그렇게 생겨난 통로로 들어가자-

우웅-!

안에서 느껴지는 거대한 마나·

[라이트]

라이트를 사용해 주변을 밝히자 거대한 마나의 주인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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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tus: Ongoing Type: Author: Released: 2022 Native Language: Korean
I became an adventurer. [No way, being a priest is freaking hard, seriously][12] [Being a necromancer is so hard, is this for real? Any talented guys wanna follow me?][4] [Looking for party members to hunt in Kurontum][3] [I think this is a bit unfair..][5] [Ugh fishing really sucks][2] But still gotta browse the fo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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