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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other World Adventurer’s Forum Chapter 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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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182

오늘의 수업은 생각보다 간단했다·

사실 여태껏 배운것도 그다지 어려운게 없기는 했지만 오늘은 특히 더 쉽다고 해야하나·

마법진에 대한 기초만 있으면 완벽하게 하는게 그다지 어렵지 않았다·

“쉬운데요?”

“오늘은 약간 내실을 다지는 느낌이니까·”

확실히·

내실을 다지는 것이 중요하기는 하다·

아무리 내가 모든 것을 기억한다고는 해도 가끔씩 상기시켜주지 않으면 어색할 때가 많으니까·

그렇게 기초를 얼마나 다졌을까·

“음 이정도면 될 것 같군· 이제 슬슬 강의를 끝내도록 하지·”

“아··· 네·”

강의를 더 해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잠시 했지만 이내 그 생각을 버렸다·

이미 신실할배가 생각해온 강의는 이게 끝인 것 같았으니까·

여기서 더 요구한다고 강의를 더 해줄 것 같지는 않았다·

그리고 그때·

쿵-!

굳게 닫혀있던 문이 열리는 소리와 함께 익숙한 얼굴이 등장한다·

“드디어 끝났네 들어오고 싶어서 뒤지는 줄 알았다·”

쿠틀루가 기진맥진한 얼굴로 건물 안에 들어왔다·

아마도 여태껏 밖에서 강의를 듣고 있던 모양·

‘아마 강의가 언제 끝나는지 기다리고 있었겠지·’

그게 아니고서야 강의가 끝나자마자 문을 열고 들어오는 것은 수상하다·

밖에서 얼마나 심심했으면 이런 짓을 할까·

약간 불쌍하다는 생각을 하며 대답을 했다·

“그동안 밖에서 뭐하고 계셨어요?”

“밖에서··· 그냥 멍 때리고 있었는데·”

“아하·”

“성지가 워낙 놀게 없어서· 어지간하면 다른 곳에서 같이 노는 편인데··· 여기는 진짜 놀게 하나도 없네·”

“그렇기는 하죠·”

아무리 성직자들이 모여있는 곳이라고 하더라도 놀 수 있는 곳이 하나쯤은 필요할텐데·

그런 욕구까지 억제하다니·

뭔가 일이 터질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뭐···

‘내가 신경쓸건 아니니까·’

애초에 내가 막는다고 일어날 일이 아니라면 애초에도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이 사건에 관해서는 딱히 참견할 이유가 없다는 것·

그렇게 잡담을 나누고 있던 그때·

“음···?”

서있던 신실할배가 뭔가 이상하다는 듯 눈을 살짝 뜨더니-

“그런 일이·· 알겠군·”

마치 누군가와 대화를 하는 듯 하더니 입을 열었다·

“그러면 나는 이만 일이 있어서 가볼테니 둘이서 이야기를 잘 나누도록·”

마치 무슨 긴급한 일이 있는 것마냥 다급한 목소리·

“무슨 일이길래 그렇게 급하게 가 할배·”

“··딱히 별일은 아닌데 궁금한가?”

“안 궁금한데·”

“···안 궁금하다니 설명을 해주도록 하지·”

“아니 안 궁금하다고 노인네야·”

신실할배의 표정을 보아하니 원래 알려주지 않으려고 했던 것 같은데 쿠틀루가 옆에서 잔뜩 긁어대니 참지 못하고 지금 일어난 일을 알려주려고 하고 있었다·

물론 쿠틀루는 극구 거부하고 있었고·

“사실 이 주변에서 군단장이 나타났다는 제보가 들어왔네· 그래서 그걸 찾아가고 있던 것이지·”

“음··· 군단장·”

군단장·

오랜만에 들어서 그런지 괜히 정감가는 이름이었다·

최근 들어 다들 어디로 숨었는지 보기가 힘들었는데·

“그래서 가려고 했던거지· 내가 가면 상황이 빠르게 종료되니까·”

“그렇기는 하네요·”

신실할배가 만만하게 생기기는 했지만 그렇게 만만한 사람은 아니다·

신성력이라는 부분에 있어서는 세계 최고라고 해도 부족함이 없는 사람·

군단장이나 악마들에게는 그야말로 최악이라고 할 수 있는 존재였다·

그렇기에 지금 신실할배가 군단장을 찾아가려고 하는 것이겠지·

“저도 갈까요?”

“음·· 됐네· 이번에 나타난 군단장이 그다지 크지 않다는 소문을 들어서 말이지· 굳이 자네까지 출동할 이유는 없는 것 같군·”

“아 넵·”

그러면 나도 이동하지 않고 쉬는게 좋아보였다·

성지에 있는 인원 중 가장 강력한 전력인 신실할배가 직접 이동하니까·

‘신실할배 정도면 믿을만하지·’

비록 망가를 좋아하고 변태같은 사람이기는 하지만 악마에 있어서는 꽤나 진심인 사람이었다·

원한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고 해야하나·

그렇기에 내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목표는 똑같으니까·’

이세계에 있는 군단장을 모두 없애 평화를 가져오는 것·

마물을 모두 없애지는 못한다·

애초에 마물이라는 것은 자연적으로 생성이 되는 것이니까·

그에 반해 군단장은 모두 없애는 것이 가능하다·

“그러면 다녀오겠네·”

“다녀오세요·”

신실할배는 그 말을 마지막으로 어딘가로 떠났다·

그나저나 참 멍청한 것 같았다·

성지가 있는 곳 근처에서 모습을 나타내다니·

마치 자신을 공격해달라고 나온 것이나 다름없지 않는가·

‘멍청하네·’

멍청하다는 생각을 하며 강의를 하던 건물에서 나와 밖으로 이동했다·

안에만 있으니 답답하다는 생각이 들었으니까·

“그러니까··· 취향이 정말 이상한 것 같아요·”

“그 할배 원래 취향 이상해·”

취향이 얼마나 이상하면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다 알고 있을까·

물론 나름 입이 무거운 사람들만 사실을 알고 있기에 주변에 그 사실이 알려지는 일은 없었다·

‘아니면 신실할배가 따로 조치를 취하고 있거나·’

신실할배 정도라면 그런 조치를 취할 수 있을 것 같기도 했다·

다른 사람도 아니고 성직자 중에서는 최고의 위치에 있는 사람이니까·

정보 통제 정도는 별로 어렵지 않겠지·

그런 생각을 하며 쿠틀루와 떠들고 있던 그때·

쿵-!

쿵-!

바닥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당황하지 않았다·

이곳은 성지·

무슨 일이 일어나도 딱히 놀라지 않는다·

그렇기에 심드렁한 표정으로 계속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던 그때·

-공격하라···

굉장히 사악한 목소리가 들렸다·

마치 주변에 있는 모든 빛을 다 빨아들일 듯한 목소리·

그 목소리를 들은 순간 알 수 있었다·

“군단장이다·”

“그러게요·”

군단장이었다·

그것도 꽤 강한·

그렇지만 딱히 겁을 먹지는 않았다·

나 혼자 있어도 겁을 먹지 않았을텐데 심지어 이번에는 옆에 쿠틀루가 있었다·

굳이 겁을 먹을 필요가 없다는 뜻·

‘심지어 한마리니까·’

들리는 목소리를 보아 판단하건데 성지를 침략한 군단장은 한마리로 판단됐다·

굳이 걱정할 필요는 없다는 뜻·

그런데 그때·

-공격하라···!

-보이는 모든 것을 파괴하라···

-짐이 명한다· 당장 모든 걸 짐의 눈앞에서 없애도록·

온갖 악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와 동시에 시야에 들어오는 군단장의 모습·

“이야··· 진짜 많은데요?”

“그러게 다들 미쳤나보다· 저렇게 많이들 몰려오고·”

솔직히 말해서 군단장이 이렇게 한꺼번에 침입을 할 것이라고 생각을 하지는 못했다·

애초에 군단장들은 협업을 하는 생명체들이 아니었으니까·

자신밖에 모르는 존재였지· 

그럼에도 군단장들이 이렇게 단체로 몰려오는 이유는 간단했다·

‘자기보다 강한 군단장이 강제로 뭉친거겠지·’

그게 아니라면 각자 목표를 가지고 성지를 침범한 것일 수도 있고·

어쨌든 지금부터 해야하는 일은 간단하다·

“일단 하나씩 없애죠 성지 파괴되면 저희도 곤란하니까·”

“그렇기는 하지··· 그러면 일단 나는 저 대머리 먼저·”

성지가 없어지면 이세계에 살고 있는 우리도 약간 피해를 입는다·

저번에 찾아본 결과 많은 성기사들이 성지에서 훈련을 받는 것을 알고 있는데 그런 성기사들이 없어진다면 치안이 안 좋아진다·

정확히 말하면 강한 마물들이 늘어난다고 해야하나·

그렇게 생각하고 있던 그때·

퍽-!

쿠틀루는 어느새 군단장에게 다가가 주먹을 휘두르고 있었다·

정말 사람의 주먹이 맞나 싶은 정도의 위력·

주먹을 한번 휘두를 때마다 그대로 군단장의 입이 돌아가고 있었다·

“나도··· 한마리씩 없어야겠네·”

군단장이 그리 만만한 존재는 아니지만 나와 쿠틀루 정도의 수준까지 되면 그다지 어려운 존재는 아니다·

물론 상위권에 있는 군단장이 아니라는 가정 하에·

-파괴하라 없애라 소멸시켜라·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 도중에도 군단장들은 성지를 파괴하고 있었다·

어디서 데려왔는지 모르겠는데 마물들도 잔뜩 데려와 성지를 짓밟고 있었다·

‘진짜 열심히 사네·’

군단장들을 비롯한 악마들은 정말 열심히 사는 듯 했다·

성과 관련된 모든 것을 파괴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해야하나·

대단하다는 생각을 하며 마법을 전개했다·

[홀리 랫 스피어]

최대한 가지고 있는 마나를 응축한다·

우웅-·

그리고 신성력을 약간 섞는다·

정확히 말하자면 유사 신성력이기는 하지만·

효과는 있으니 신성력이라고 말해도 딱히 손색은 없겠지·

그리고 잠시 후·

훙-!

허공에 생긴 랫 스피어가 그대로 군단장의 머리를 꿰뚫었다·

하지만 거기에서 멈추지 않았다·

군단장의 머리에서부터 심장까지·

뚫을 수 있는 모든 곳을 뚫는다·

악마의 심장이 어느 곳에 위치하는지 모르니까·

-누구인가···!

하지만 쓰러지지 않는 군단장·

아마도 심장을 다른 곳에 두고 온 모양·

이럴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 있었다·

[홀리 체인]

그건 바로 죽을만큼의 고통을 주는 것·

-끄아아악···!

앞으로 시간은 많이 남았다·

그말은 즉슨··· 교육을 하기에는 널널하다는 뜻·

작가의 한마디 (작가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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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해외에 나가 있어서 이틀에 하나씩 올리는걸 목표로 하겠습니다···!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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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tus: Ongoing Type: Author: Released: 2022 Native Language: Korean
I became an adventurer. [No way, being a priest is freaking hard, seriously][12] [Being a necromancer is so hard, is this for real? Any talented guys wanna follow me?][4] [Looking for party members to hunt in Kurontum][3] [I think this is a bit unfair..][5] [Ugh fishing really sucks][2] But still gotta browse the fo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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