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itch Mode

Another World Adventurer’s Forum Chapter 26

You can change the novel's language to your preferred language at any time, by clicking on the language option at the bottom left.

Chapter 26

우리가 이렇게 하수도를 탐험하고 있는 이유는 간단하다·

의뢰를 받았으니까·

의뢰를 받은 이상 겁에 질려 가만히 있을 수는 없는 노릇이다·

그렇기에 우리가 지금 이렇게 돌아다니고 있는 것이고·

“겁을 먹어서 그런지 나오지 않는군·”

“그러게요·”

내 생각에는 아직 초입이어서 그런 것 같기는 하지만 굳이 말을 하지는 않기로 했다·

그렇게 주변을 횃불로 밝히며 걸어갔다·

분명 바루크에 있을 때만 해도 시끄러웠는데 하수도로 내려오자 굉장히 말을 하지 않고 조용해졌다·

다들 분위기에 압도가 된 것 같았다·

“음·· 제가 라이트 마법을 쓸까요? 그러면 주변 어두운 것도 나아질 것 같은데·”

어지간해서 마나를 아끼려고 했지만 이렇게 소극적으로 앞으로 나아가다가는 한세월이 지나도 끝나지 않을 것 같았기에 내가 주도해서 앞을 뚫기로 했다·

“그러면 마나가 부족하지 않나?”

“뭐·· 조금 소모되기는 하는데 제가 혼자 있는 것도 아니고 다른 분들이 지켜주시면 되는거니까·”

“그렇기는 하지 이거 참· 마법사 양반에게 계속 손을 빌리는구만·”

돈타스가 머쓱하다는 듯 말을 했지만 내가 마법을 사용하는 것을 말리려는 행동은 보이지 않았다·

뭐 어쩔 수 없기는 했다·

하수도가 모험가들에게 기피되는 장소라는 소문은 들었으니까·

하지만 그럼에도 사람이 모인 이유는 간단했다·

보수가 굉장히 좋았으니까·

나는 물론 보수를 보지 않고 에실리가 제안을 하기에 수락을 하기는 했지만 다른 사람들은 조건을 꼼꼼하게 따져보고 이 파티에 들어온 것일거다·

파티에 마법사가 있는 것도 크게 작용을 했을 것이고·

그런 생각을 하며 술식을 전개했다·

[라이트]

술식을 전개하고 마나를 불어넣는다·

그러자 주변이 환하게 변한다·

마치 대낮같다고 해야하나·

라이트 마법을 사용한 적이 없어서 이렇게까지 출력이 강할 줄은 몰랐는데 생각보다 출력이 강했다·

다음에 사용을 할 때는 출력을 조금 줄이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며 앞으로 전진을 하기 시작했다·

“음·· 혹시 변형된 마물 본 적 있으세요?”

분위기를 풀 목적으로 소소한 토크를 진행했다·

이런 소소한 토크로 긴장을 풀어놓으면 실제 전투에서 더 편하게 몸을 놀릴 수 있을테니까·

“음 본인은 슈르크 성기사단 소속으로 많은 변형 마물을 본 적이 있지· 이 곳에 오는 도중에도 오우거 변종을 만났는데 보자마자 바로 도망갔지· 아무리 나라고 해도 그런 괴물을 상대할 수는 없으니까·”

아무리 성기사라고 해도 오우거 변종은 상대하기 껄끄러운 것 같았다·

정확히 말하자면 상대하기가 힘들다고 해야겠지·

안 그래도 힘이 강하기로 소문난 오우거인데 그 오우거가 변종까지 되어서 힘이 더 강해졌다니·

상상만 해도 머리가 어지러웠다·

근거리에서 싸우는 무투가나 전사들은 순수하게 힘으로 상대를 해야하는데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천적이라고 할 수 있었다·

뭐 다같이 공략을 한다면 모르겠지만·

“잠시만 오우거 변종을 만나서 살아서 돌아왔다고? 그게 가능한가?”

“하하 운이 좋았지· 그리고 성기사에게는 성기사 특유의 보법이 전해져 내려온다네· 그게 있으면 훨씬 수월하게 도망칠 수 있지·”

확실히 많은 사람들이 성기사가 되려는 이유를 알 것 같았다·

성기사가 되면 성기사 전용 검술도 배우고 보법도 배울 수 있으니까·

그리고 치료도 받을 수 있고·

여러모로 좋은 점이 많았다·

“그나저나 오우거는 얼마나 강한가요? 한번 만나보고 싶기는 한데·”

오우거나 트롤을 한번 만나보고 싶기는 했다·

굉장한 강함을 자랑하는 마물들이었으니까·

마법을 시험하기에 좋을 것 같았다·

내 마나가 모두 소모가 되는 것을 한번 확인하고 싶기도 했고·

“··오우거는 백금패도 힘들어하는 미친 마물이라서 어지간하면 만나지 않는게 제일 좋지·”

“아·· 넵·”

이렇게까지 말을 하는데 굳이 여기서 오우거를 만나고 싶다고 자신감을 보일 필요는 없었다·

내가 만나고 싶다고 만날 수 있는 몬스터도 아니었고·

그렇게 잡담을 나누며 얼마나 돌아다녔을까·

타다닥-!

누군가 도망가는 소리가 들렸다·

그러자-

훅-!

옆에 있던 하르츠가 순식간에 도약을 하더니 눈앞에서 사라졌다·

그리고 잠시 후·

“잡아왔다네·”

그 짧은 시간 사이에 도망가는 정체불명의 사람을 잡아왔다·

대단하다고 할 수 있었다·

어떻게 이렇게 빠르게 움직인다는 말인가·

내가 가속 마법을 사용해도 겨우 볼 수 있을 것 같은 움직임이었다·

그런 생각을 하며 붙잡아온 사람의 외형을 확인했다·

“히익···! 살려주십시오··!”

앙상하게 마른 남자였다·

뱃가죽에 등에 붙었다는 말이 이런 사람을 보고 하는 말인가 싶을 정도로 말랐다고 해야하나·

그렇게 생각을 하며 조심스럽게 말을 했다·

“그러면 여기 슬라임과 늑대인간이 합쳐진 괴물이 있다고 하던데· 혹시 위치를 아시나요?”

굉장히 정중하게 물어봤다·

비록 우리를 보고 도망치기는 했지만 내 옆에 있는 돈타스의 얼굴을 보면 도망가는 것도 괜찮은 선택이었으니까·

우리에게 잡혀서 문제이기는 했지만·

그렇게 물어보자 빼빼마른 남자는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저·· 그·· 모릅니다··”

“마법사 양반 비켜보쇼· 내가 심문할테니·”

나는 심문에 있어 그렇게 자신이 없었기에 돈타스에게 남자를 넘겼다·

누가봐도 무언가를 알고 있는 것 같은 말투였으니까·

그리고 잠시 후·

“히아아아아악··!!!!!”

고통에 찬 신음소리가 하수도에 울려퍼졌다·

그리고 그렇게 심문을 알아서 얻어낸 정보는 하나였다·

여기서 한층을 더 내려가면 우리가 말하던 마물이 나온다고·

고작 이 정보 하나를 알아내기 위해 30분 정도를 소요했으나 후회를 하지는 않았다·

필요했던 일이었으니까·

그렇게 빼빼마른 남자를 구속마법을 사용해 벽에 묶어놓고 우리는 한층 아래로 향했다·

그런데-

타다닥-! 타다닥-!

주변에서 누군가 도망치는 소리가 계속해서 들렸다·

하르츠도 도망치는 사람을 잡으려고 했지만 한명을 잡고는 똑같은 대답을 얻자 그 이후로는 잡지않았다·

내 주위를 지키는 것에 더 심혈을 기울였지·

아마 하르츠에게는 내 불빛이 더 소중한 것 같았다·

그런 생각을 하고 있자-

찍-! 찍-! 찍-!

스스슥-

온갖 소리가 나더니 우리의 뒤쪽과 앞쪽에서 엄청난 쥐떼가 나타났다·

그리고 옆에서는 바퀴벌레가 대량으로 나타났고·

“와·· 진짜 역겨운데·”

하수도에 이런 생물들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은 했지만 이렇게 조직을 이루고 우리에게 덤벼들 것이라고 생각을 하지는 않았다·

그런데 이렇게 한번에 덤벼들다니·

누군가 미물들을 조종해 시간을 끌려는 의도가 다분해보였다·

그렇기에 조금 무리를 해서 술식을 전개한다·

먼저 첫번째는 라이트닝 체인·

[라이트닝 체인]

치지직-

번개의 사슬이 적들 사이로 파고들며 순식간에 적들을 감전시킨다·

두번째는 파이어 스피어·

[파이어 스피어]

화르륵-

불로 이루어진 창이 순간적으로 적이 있는 곳을 꿰뚫으며 불을 붙인다·

세번째는 폭풍·

[폭풍]

주변에 남아있는 [라이트닝 체인]과 [파이어 스피어]의 잔재를 [폭풍]을 이용해 더욱 강화시킨다·

그러자 장관이 펼쳐진다·

불과 번개로 이루어진 폭풍이 하수도를 휩쓴다·

이렇게까지 마법을 사용했음에도 불구하고 마나가 부족하다는 느낌은 그렇게 들지 않았다·

애초에 술식을 전개하고 마나를 불어넣을 때 최적의 마나를 사용했으니까·

그리고 원래 가지고 있던 마나가 많기도 하고·

파지직-!

그렇게 불과 번개로 이루어진 폭풍이 적들을 휩쓸고 있었지만 마치 이성이 없는 듯 몸을 불태우며 우리에게 다가오는 쥐들이 있었다·

쥐들은 굉장히 컸다·

어지간한 고양이 크기라고 해야하나·

그래서 그런가 굉장히 징그럽게 생겼다·

바로 마법을 전개하려고 하자-

“그만 이제부터는 우리가 하겠네· 계속 이렇게 도움을 받을 수는 없지·”

“맞네· 자네의 실력은 우리가 충분히 봤으니 이제부터는 우리가 하도록 하지!”

하르츠와 돈타스는 그렇게 말을 하며 깽판을 부리기 시작했다·

말이 깽판이지 실력 과시라고 할 수 있었다·

간단하게 잡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실력을 보여주기 위해 기술을 시전한다고 해야하나·

그래서 그런가·

주변이 피로 흥건해졌다·

[정화]

어쩔 수 없이 내가 주기적으로 주변을 정화했다·

그리고 그때·

크르륵-

어디선가 굉장히 불길한 소리가 들렸다·

누가봐도 나 보스요- 하고 말을 하는 듯한 목소리·

소름이·· 돋지는 않았고 그렇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강할 것 같지는 않았으니까·

그리고 잠시 후·

크르륵-!

얼굴은 늑대·

몸은 슬라임·

팔과 다리는 인간의 것을 한 혼종이 나타났다·

“··이게 뭔·”

그러니까 굉장히 보기 흉하다는 뜻이었다·

저렇게 생긴 것이 보기 좋을리가 없지 않은가·

“굉장히 불경하게 생긴 마물이군·”

“아 똥 마렵네·”

“예?”

“긴장해서 똥 마렵다고·”

“아 네·”

왜 내 주변에는 이상한 사람만 있는건지·

작가의 한마디 (작가후기)

추천과 댓글은 작가에게 힘이 됩니다!

혹시 원하시는 분 있으면 마물 그림 그려드릴게요!

다음화 보기

If you have any questions, request of novel and/or found missing chapters, please do not hesitate to contact us.
If you like our website, please consider making a donation:
Buy Me a Coffee at ko-fi.com or paypal
Another World Adventurer’s Forum

Another World Adventurer’s Forum

Another World Adventurer Gallery, AWAF, Otherworld Adventurer's Forum
Score 8
Status: Ongoing Type: Author: Released: 2022 Native Language: Korean
I became an adventurer. [No way, being a priest is freaking hard, seriously][12] [Being a necromancer is so hard, is this for real? Any talented guys wanna follow me?][4] [Looking for party members to hunt in Kurontum][3] [I think this is a bit unfair..][5] [Ugh fishing really sucks][2] But still gotta browse the forum.

Comment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

Options

not work with dark mode
Res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