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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other World Adventurer’s Forum Chapter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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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34

옛날 글에 댓글이 달렸다·

이 뜻은 간단했다·

내가 작성한 글을 타고 올라가 나의 가장 과거글까지 넘어가서 댓글을 달았다는 뜻·

그러니까 나에게 할 말이 있다는 것으로 해석을 할 수 있었다·

그렇기에 조심스럽게 알람을 클릭해 예전 글을 확인했다·

일단 눈앞에 하르츠가 있기에 대답을 하면서 갤러리를 확인했다·

최대한 자연스럽게·

[작성자:진짜씹거지임]

[제목:이 새끼들 진짜 뭐냐?]

[내용:(사진)씹 ㅋㅋ 지금 경비새끼들 몰려와서 숨어있는데 쥐들끼리 교미하고 있네 이게 뭐임··]

L:악 시발 혐짤

L:이딴거를 왜 올리는거야

L:진짜 레전드네

L:이 새끼 ㄹㅇ분탕새끼네 걍 차단함

ㄴ진짜씹거지임:차단하면 님 집 찾아가서 똥 쌈

ㄴ:아 진짜일 것 같아서 존나 무섭네 ㅋㅋ

여기까지가 원래 있던 댓글이었다·

그리고 제일 최신에 달린 댓글·

L이시대의협객:님 유진임? 

그 댓글을 보자 몸이 오소소 떨렸다·

내 정체를 어떻게 알았다는 말인가·

유진이라는 이름이 흔한 것도 아니고 나에 대해 철저하게 조사를 한 것이 아니라면 알 수가 없는 정보였는데·

그렇기에 곧바로 댓글을 달았다·

ㄴ진짜씹거지임:ㄴㄴ

최대한 쿨하게 답글을 단다·

나는 이 화제에 관심이 없다는 것처럼·

그렇게 쿨하게 댓글을 달자 곧바로 달리는 댓글·

ㄴ이시대의협객:맞구나 ㅇㅋ

뭐지·

뭐하는 사람이지·

갑자기 나의 본명을 말하더니 ‘맞구나’라는 대답을 하다니·

이해가 가지 않았다·

그렇기에 잠시 더 기다렸지만 댓글은 달리지 않았다·

그런 생각을 하며 대답을 했다·

“음··· 그런데 다른 곳 탐험할 때는 네명으로 구성하는게 보통 정석일텐데·· 저희는 세명이잖아요·”

“그건 문제가 없다네! 사람은 구하면 되는 법이니까·”

이건 조금 고민을 해봐야 할 것 같았다·

아무리 수익이 늘어난다고 해도 성기사를 따라 사지까지 따라갈 자신은 없었으니까·

물론 사지로 가는 이상 수익이 확실하게 늘어나기는 하겠지만·

먼저 내가 얼려준 맥주를 마시고 있는 돈타스에게 물어보는 것이 맞는 것 같았다·

“저기 돈타스님·”

“응? 왜·”

“혹시 돈타스님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하르츠님 제안에 대해서?”

나의 질문에 돈타스는 마시고 있던 맥주를 잠시 멈추더니 곧 대답을 했다·

“음 당연히 가야지! 원래 드워프는 그런 도전을 좋아한다네·”

“아 넵·”

드워프한테 물어보는게 아니었는데·

이런건 갤러리에 물어보는 것이 나을 것 같았다·

그래도 갤러리에는 정상인들이 조금이나마 있으니까·

그렇기에 글을 작성했다·

[작성자:진짜씹거지임]

[제목:성기사랑 같이 의뢰하는거 어떻게 생각함?]

[내용:성기사가 같이 마물 토벌하러가자는데 어케 생각하심 실력은 꽤 좋음]

그렇게 글을 작성하자 곧바로 댓글이 우수수 달린다·

평소에도 댓글이 빠르게 달리기는 하지만 오늘은 더 빠르게 달리는 느낌이었다·

그런 생각을 하며 댓글을 확인했다·

[작성자:진짜씹거지임]

[제목:성기사랑 같이 의뢰하는거 어떻게 생각함?]

[내용:성기사가 같이 마물 토벌하러가자는데 어케 생각하심 실력은 꽤 좋음]

L:가야지 반드시 가야지

ㄴ:ㄹㅇ 이걸 안간다고?

ㄴ:꼬추떼라 ㄹㅇ

ㄴ:아니 야추는 왜 뗌 ㅋㅋㅋㅋ

ㄴ:남자로 태어나서 마물 토벌하러가자는데 이걸 뺀다고? 하아·· 진짜 싸대기 마렵네

L페루스:이건 가는게 맞다· 모험가를 체험하는 성기사들은 대부분 스펙이 뛰어나니까·

ㄴ페루스:기회가 있으면 가서 실력을 늘리는게 낫지·

ㄴ페루스:실제로도 쿠론툼에서도 많은 성기사들이 대단한 활약을 펼치고 있어 전선이 밀리지 않고 있다·

ㄴ:아오 시발 틀딱 모험가새끼 구구절절 떠들어 대는거 뺨 마렵네

ㄴ페루스:좌표 알려주게· 찾아갈테니·

ㄴ페루스:왜 대답이 없나·

ㄴ:ㅅㅂㅋㅋ 쫄았네 ㅋㅋㅋㅋㅋ

항상 갤러리에 상주하는 모험가 아재가 나에게 팁을 알려줬다·

다행이라고 할 수 있었다·

만약 저 사람이 댓글을 달지 않으면 어쩌나 생각하고 있었는데·

다행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답글을 남겼다·

ㄴ진짜씹거지임:항상 답변 감사드립니다

그러자 곧바로 달리는 댓글·

ㄴ페루스:별거 아니다·

ㄴ:진짜 별거 아니기는 해

ㄴ페루스:··좌표 부르도록·

ㄴ:화났대요 ㅋㅋ

다른 사람들은 이 모험가 아재를 놀리는 맛에 사는 것 같았다·

그정도로 반응이 좋다고 해야하나·

하지만 나는 딱히 놀리지 않았다·

나에게 좋은 정보를 제공해주는 사람이었으니까·

놀릴 이유가 없다고 해야하나·

오히려 대접을 해줘야지·

그런 생각을 하며 눈앞에서 대답을 기다리는 하르츠에게 말을 했다·

“그러면·· 제가 아는 분이 있는데 그분 데려와도 될까요?”

“음 알겠네· 실력은 확실한가? 어지간하면 상관없는데 아무래도 우리가 가려는 곳이 워낙 위험한 곳이다보니 말이지!”

테론에게 물어볼 생각이었다·

바이올렛을 데려갈 생각도 해봤지만 여자의 몸으로 그런 위험한 곳까지 가는 것은 위험할 것 같았기에 보류하기로 했다·

만약 테론이 거절한다면 어쩔 수 없이 바이올렛을 데려갈 수밖에 없겠지만·

그런 생각을 하며 말을 했다·

“그러면 내일 다시 이곳에서 만나죠· 제가 설득해서 올게요·”

“알겠다네!”

그렇게 우리는 해산했다·

하르츠는 술을 그렇게 엄청 좋아하지는 않는 것 같았다·

좋아하기는 하는데 돈타스에 비해 좋아하지는 않는 것 같다고 해야하나·

그런 생각을 하며 하랑회관으로 향했다·

테론을 설득해야 했으니까·

뭐 설득하는 것이 그렇게 어려울 것 같지는 않았다·

테론도 돈을 벌어야했으니까·

나도 돈을 벌어야했고·

이 도시에 있는 여관에 거주하는 것이라면 모르겠는데 집을 사면 그 순간부터는 세금을 내야한다·

그건 나도 포함이었고·

그렇기에 나도 세금을 내야한다·

아까 에실리에게 계약금을 전부 지불한 것이 조금 아까워지기는 했지만 어차피 지나간 일·

그러려니 하기로 했다·

끼익-!

조심스럽게 하랑회관의 문을 열자 종업원을 하고 있는 익숙한 얼굴이 하나 보였다·

그렇기에 반갑게 인사를 했다·

그러자 테론도 나를 알아봤고·

로브를 뒤집어쓰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나를 알아보는 것 같았다·

그렇게 테이블을 하나 잡고 테론을 불렀다·

그러자 다가오는 테론·

“음 뭐 주문하려고 왔나?”

“아 잠시 앉아주실래요? 말씀드릴게있어서·”

테론에게 말을 할 것이 있다고 하자 테론은 그대로 앉아 나를 빤히 쳐다봤다·

물론 로브를 뒤집어쓰고 있었기에 내 눈을 마주치지는 못했지만·

“무슨 말을 하려고 그러나·”

테론은 자신의 말끔한 머리를 쓰다듬으며 물었다·

그렇기에 본론을 말했다·

“혹시 이번 의뢰에 참여하실 생각 있으세요? 멤버는 저 돈타스 씨 성기사 한분인데·”

“···성기사?”

성기사라고 말하자 테론의 반응이 떨떠름해졌다·

마치 못 들을 것을 들은 것 같다고 해야하나·

그렇기에 조금 당황스러웠다·

갑자기 저런 반응을 보이다니·

“··나는 성기사는 별로군· 예전에 안좋은 경험이 있어서 말이지·”

“아··· 그렇군요·”

“미안하지만 나는 안될 것 같네· 다른 직업을 가진 사람이라면 모를까 성기사는 정말 안될 것 같군·”

“괜찮습니다 그러면 이만-”

“이왕 앉은거 밥이라도 먹고 가게·”

“··그럴까요?”

솔직히 말해서 그냥 가고 싶기는 했는데 이왕 온거 테론 가게의 매출을 올려주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았다·

테론의 픽에 따라 주문을 완료했다·

수프와 빵 하나 그리고 맥주·

이세계에서 맥주는 물과 다름없는 수준이었다·

그렇기에 메뉴에는 항상 맥주가 있었고·

그런데 그때·

“나도 앉을게?”

익숙한 얼굴이 나에게 찾아왔다·

얼굴에는 작은 흉터가 있지만 그 외모를 가릴 수는 없는 한 여자·

바로 바이올렛이었다·

“음? 어쩐 일로 여기 오셨어요·”

“저번에 오니까 맛있어서 자주 오게 되더라· 테론 아저씨가 서비스도 잘 주고·”

테론이 서비스를 챙겨준다니·

솔직히 말해서 테론이 서비스를 챙겨줄 것 같은 느낌은 아니었는데·

신기하다는 생각을 하며 이왕 이렇게 만나게 된거 본론을 꺼내기로 했다·

그전에 밥부터 사주고·

“그러면 같은거 하나 더 주세요· 이번건 제가 사는걸로·”

“무슨 소리야· 저번에도 너가 샀잖아· 이번에는 내가 살게·”

“에이 괜찮아요· 제가 사드리고 싶어서 그런거라서·”

“··그러면 뭐 그런데 다음에는 내가 살거야·”

“네네·”

은근 기분이 좋은 것처럼 보이는 바이올렛을 보며 속으로 피식 웃고 본론을 꺼내기 시작했다·

“혹시 요즘 약속 있으세요?”

“음? 아니 없는데·”

“아·· 그러시구나·”

“그건 왜 무슨 일 있어?”

그렇게 이야기를 하고 있자 어느새 음식이 나왔다·

이제 슬슬 본론을 꺼낼 때가 됐기에 말을 꺼냈다·

“혹시 이번에 저 포함해서 세명 있는 파티에 같이 참여하실 생각 있으세요? 팀원은 듬직한 탱커 한명· 칼날이 벼락같은 검사한명 있습니다·”

거짓하나 보태지 않고 말했다·

작가의 한마디 (작가후기)

연참 ㄷㄷ

연참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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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tus: Ongoing Type: Author: Released: 2022 Native Language: Korean
I became an adventurer. [No way, being a priest is freaking hard, seriously][12] [Being a necromancer is so hard, is this for real? Any talented guys wanna follow me?][4] [Looking for party members to hunt in Kurontum][3] [I think this is a bit unfair..][5] [Ugh fishing really sucks][2] But still gotta browse the fo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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