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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other World Adventurer’s Forum Chapter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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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45

하랑회관에 도착하자 아직 그렇게 바쁜 시간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하랑회관의 인기가 실감되는 부분이었다·

요즘 손님이 많다고 하더니·

확실히 그런 것이 느껴진다고 해야하나·

그런 생각을 하면서 자리에 앉았다·

그러자 나에게 다가오는 테론·

멀리서부터 빛나는 머리 때문에 알 수 있었다·

“음 오늘은 무슨 일로 왔나·”

“제가 무슨 일 있어야만 오는건 아니잖아요· 여기 음식이 맛있기도 하고·”

“아·· 그렇기는 하네· 미안하다·”

“아니에요· 아 그런데 혹시 금패급으로 올라가면 혜택이 많아요?”

정말 궁금했다·

금패급으로 올라가면 혜택이 있는지·

물론 혜택이 있기는 하겠지만 엄청난 메리트가 있는지 궁금했으니까·

그런 생각을 하며 묻자 테론은 어이없다는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무슨 일 있어서 온거 맞네·”

“뭐·· 그렇죠?”

테론은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며 말을 했다·

“나도 금패급은 아니어서 정확한 혜택에 대해서는 잘 모르기는 하지만아내에게 들은 바로는 혜택도 있고 손해도 있지·”

“아내분이 금패급이세요··?”

“어 그렇다고 할 수 있지· 예전에 금패급을 따놨었다·”

테론은 마치 자신의 일인 것마냥 입꼬리를 약간 올리고 있었다·

여태껏 테론을 관찰한 결과로는 테론에게 표정 변화가 일어나면 동요를 하고 있다는 뜻이었다·

그것도 꽤 격한 수준으로·

원래는 항상 무표정으로 있으니까·

그렇기에 칭찬을 조금 더 해줬다·

들어야하는 대답이 있기도 하고 실제로 대단하기도 했으니까·

“오·· 진짜 대단하시네요·”

“큼 별거 아니지· 우리 아내는 나보다 강하니까·”

대단한 애처가인 것 같았다·

그렇지 않고서야 이렇게 자랑을 계속해서 할리가 없었으니까·

그런 생각을 하고 있자 테론은 자신이 주책을 부렸다는 사실을 알았는지 헛기침을 하며 나에게 말을 했다·

“큼큼 정확히 어떤 이유로 금패급으로 승급하려고 하는거지? 그게 제일 중요하다·”

내가 금패급으로 승급하려는 이유라니·

그런 이유는 단 하나밖에 없었다·

“은행 이용하려구요· 지금은 넣을 수 있는 금액이 너무 적어서·”

모험가 길드는 다른 곳에도 있다·

그렇기에 은행에 돈을 넣어두면 다른 곳에서도 돈을  꺼내 쓸 수 있다는 뜻이었다·

그렇게 말을 하자 테론은 잠시 생각을 하는 듯 하더니 나에게 말을 해줬다·

“가지고 있는 골드가 500골드 정도 넘으면 하는게 좋기는 하다· 이자가 은근 좋으니까·”

“아·· 그렇군요·”

테론과 사이가 좋기는 하지만 굳이 내가 가지고 있는 돈을 알리기는 조금 꺼려졌다·

그렇기에 대충 웃으며 상황을 넘겼다·

이제 대답을 다 들었기에 자리를 떠도 되기는 하지만 이왕 온김에 매출을 올려주고 가면 좋을 것 같았다·

그렇기에 주문을 했다·

“그러면 돼지구이 하나 주세요· 맥주랑 해서·”

“알겠다· 잠시만 기다리도록·”

개인적으로 맥주를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차갑게 만든 맥주는 정말 맛있었다·

술을 잘 마시지 못함에도 불구하고 자꾸만 마시고 싶다고 해야하나·

그런 생각을 하며 주문을 하고 잠시 자리에 앉아 갤러리를 켰다·

할 것도 없었기에 간단하게 글을 작성했다·

[작성자:진짜씹거지임]

[제목:금패급으로 승급하기로 했음 ㅇㅇ]

[내용:조언해주신 분들 다들 ㄱㅅ]

이런 글을 한번씩 올려야 다음에도 다른 사람들이 많이 도와준다·

가만히 앉아서 도움만 받으면 괘씸죄로 도움을 받지 못할 확률이 높으니까·

그런 생각을 하자 다른 사람들도 도우면 좋을 것 같았다·

그러면 호감스택이 조금 생기지 않을까·

“음···”

내 지식은 주로 마법쪽과 실생활 쪽에 있었다·

거지시절에 어디 쪽에 무료 배급소가 있고 먹을만한 쓰레기가 많은지 알 수 있다고 해야하나·

물론 룩펠턴에 한정된 것이기는 하지만 다른 도시라고 하더라도 음식을 구할 수 있는 곳은 비슷할 것이다·

사람이 사는 곳은 거기서 거기니까·

그런 생각을 하며 갤러리에 올라오는 글을 확인했다·

[마법 처음 배우는 뉴비인데 여기서 어떻게 해야되는거에요?]

굉장히 귀여운 글이 하나 있었다·

마법을 처음 배운다니·

귀엽다는 생각을 하며 게시글을 확인했다·

[작성자:파티조아]

[제목:마법 처음 배우는 뉴비인데 여기서 어떻게 해야되는거에요?]

[내용:(사진)여기서 막혔더니 진짜 모르겠는데···]

음·

이건 굉장히 기초적인 마법이라고 할 수 있었다·

그렇기에 친절하게 답글을 남겼다·

L진짜씹거지임:그거 그냥 그 부분 술식 다 외우시면 됨

ㄴ진짜씹거지임:어차피 나중에 나오지도 않아서

그렇게 답글을 달고 잠시 후·

대댓글이 달렸다·

ㄴ파티조아:40페이지나 되는데요··?

그 말을 보자 이해를 할 수 없었다·

마법을 하려면 40페이지 정도는 당연히 외워야 하는 것 아니던가·

어이가 없다는 생각을 하며 댓글을 남겼다·

ㄴ진짜씹거지임:ㅇㅇ 그거 외우면 됨

그러자 또다시 달리는 댓글·

ㄴ파티조아:진짜 무리 같은데

ㄴ파티조아:이걸 어떻게 외워요

조금 짜증이 났다·

마법을 하려면 이건 당연히 외워야 하는 것 아니던가·

나는 마법을 그렇게 배웠다·

혹시 몰라 예전에 실비아에게 물어봤는데 실비아도 같은 방식으로 마법을 배웠다고 했다·

그렇기에 내가 잘못된 것은 아니었다·

암기를 싫어하는 저 갤럼이 문제였지·

따끔하게 댓글을 하나 남겨주기로 했다·

ㄴ진짜씹거지임:그걸 못 외움?

ㄴ파티조아:?

ㄴ파티조아:님은 외울 수 있음?

ㄴ진짜씹거지임:아니 왜 못 외움?

ㄴ파티조아:ㅋㅋ 진짜 못 만난다고 막말하네

ㄴ파티조아:개패고싶게

ㄴ진짜씹거지임:??

ㄴ파티조아:차단함 ㅅㄱ

“···뭐지·”

화가 나지는 않았다·

어이가 없을 뿐이었지·

자기가 알려달라고 해서 알려줬을 뿐인데 왜 저런 반응을 보인다는 말인가·

갑자기 다른 사람을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 사라지는 기분이었다·

호의를 베풀었는데 이렇게 욕으로 돌아오니까 조금 짜증이 난다고 해야하나·

그런 생각을 하며 다른 글을 확인했다·

마지막으로 하나만 도와주기로 했다·

설마 이번 사람도 똑같지는 않겠지·

[작성자:배고파]

[제목:거지로 살기 존나 힘드네 진짜]

[내용:도박하다가 돈 다 잃어서 길거리에서 노숙하고 있는데 밥 어디서 구함 ㅅㅂ 이러다가 굶어죽겠네]

이건 정말로 내 전문분야라고 할 수 있었다·

1년간 거지로 살면서 이세계의 거지문화는 다 이해했으니까·

그렇기에 자신이 있었다·

그런 생각을 하면서 댓글을 남겼다·

L진짜씹거지임:뒷골목 돌아다니다보면 님같은 거지 많은 곳 있는데 거기서 부스러기라도 주워먹거나

ㄴ진짜씹거지임:아니면 사람들 잘 안 다니는 쓰레기통에 썩은 음식들 있는데 그거 드셈

ㄴ진짜씹거지임:은근 먹을만함

이건 정말 경험해서 우러나오는 조언이었다·

어디를 가서도 이런 조언을 얻기는 힘들 것이다·

내가 직접 1년간 길거리에서 생활을 하며 얻은 경험이니까·

그런 생각을 하고 있자 답글이 달렸다·

ㄴ배고파:무슨 썩은 음식을 먹음 ㅅㅂ

ㄴ배고파:짐승 새끼도 아니고

ㄴ:짐승도 썩은 음식은 안 먹는다 ㅇㅇ··

ㄴ:ㄹㅇㅋㅋ

“아 짜증나네·”

내 딴에는 최대한 선의를 베풀기 위해 내가 알고 있는 지식을 베푼 것이었는데 이런 반응이 돌아오다니·

그냥 내가 올린 글의 댓글이나 확인하고 밥을 먹는 것이 나을 것 같았다·

[작성자:진짜씹거지임]

[제목:금패급으로 승급하기로 했음 ㅇㅇ]

[내용:조언해주신 분들 다들 ㄱㅅ]

L페루스:축하한다·

ㄴ페루스:이렇게 금방 금패급이 되다니·

ㄴ:모험가 아재 축하해주는거 귀엽네 ㅋㅋ

L:ㅊㅊ

L:금패급은 인정이지

L:오 지리네

L:금패급으로 승급하는 이유가 있나 돈 떼가는데

ㄴ:금패급은 간지나잖아

ㄴ:간지나는건 인정이지 ㅋㅋ

그렇게 달린 댓글을 확인하고 있자 어느새 밥이 나왔다·

“주문하신 음식 나왔습니다·”

테론이 무표정한 얼굴로 저 말을 하자 뭔가 소름돋는 기분이었다·

그렇기에 황급하게 말을 했다·

“그·· 반말 쓰세요· 굳이 그런 말투 사용하실 필요없는데·”

“나는 손님에게는 이게 편하다· 아까는 개인적으로 이야기를 하느라 그런거고·”

“아 넵·”

자기가 손님에게는 이런 말투를 쓰는 것이 편하다는데 내 입장에서 뭐라고 할 수는 없었다·

그렇기에 조용히 밥을 먹고는 곧장 하랑회관을 나왔다·

목적지는 모험가 길드·

이제 모험가 길드에 가서 금패급으로 승급을 하고 집으로 갈때 탕후루를 하나 사가면 오늘의 일과는 끝난다·

끼익-

이제는 익숙한 모험가 길드의 오래된 문소리를 들으며 모험가 길드에 들어가자 에실리가 오늘도 졸고있었다·

하지만 깨울 생각이 들지 않았다·

저번에 토지와 관련된 것까지 다 관리를 하고 있는 것을 보자 안쓰러웠으니까·

그렇기에 잠시 앉아서 기다렸다·

그러자-

“으음···?”

에실리의 눈이 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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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re 8
Status: Ongoing Type: Author: Released: 2022 Native Language: Korean
I became an adventurer. [No way, being a priest is freaking hard, seriously][12] [Being a necromancer is so hard, is this for real? Any talented guys wanna follow me?][4] [Looking for party members to hunt in Kurontum][3] [I think this is a bit unfair..][5] [Ugh fishing really sucks][2] But still gotta browse the fo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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