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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other World Adventurer’s Forum Chapter 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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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53

온몸에 흰색 옷을 걸쳤다·

이것부터 알 수 있듯이 누가봐도 성스러운 일을 하는 사람같았다·

그렇기에 더더욱 의심이 갔다·

어떠한 연유로 이곳에 왔는지·

물론 나를 보러온 것은 맞겠지만 굳이 의뢰를 준 모험가 하나를 보려고 여기까지 올 것 같지는 않았으니까·

그렇기에 약간 의심을 하기로 했다·

물론 정말 의뢰를 하기로 한 사람이 궁금해서 찾아온 것일 수도 있겠지만··· 이세계에서 그럴 확률은 극히 드물었다·

그런 생각을 하고 있자 노인이 나에게 말을 걸었다·

“자네가 의뢰를 받고 온 모험가가 맞는가?”

굉장히 중후한 목소리였다·

늙었다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굉장히 힘이 담겨있는 목소리라고 해야하나·

약간 위압감이 느껴지는 감이 없지 않아 있었다·

‘오 조금 멋있는데·’

그런 종류의 쓸데없는 생각을 하며 가볍게 인사를 했다·

“아 네· 제가 의뢰를 받고 온 모험가가 맞습니다·”

“그래 혹시 이름은 어떻게 되는가?”

“유진이라고 합니다·”

“여행자인가?”

“아니요·”

이건 빠르게 대답할 수 있었다·

굳이 다른 사람에게 여행자라고 대답을 할 필요는 없었다·

물론 들켜도 괜찮기는 하지만 생전 처음 보는 사람에게 자신이 여행자라는 것을 들켜서 얻을 이득은 없으니까·

그런 생각을 하며 대화를 이어나갔다·

“흠 그러면 이번에 받은 의뢰의 자세한 내용은 아는가? 그게 제일 중요한데·”

“아 네· 오면서 읽어봤습니다·”

“오호 모험가가 미리 읽어보는 경우는 극히 드문데·”

“미리미리 대비해야죠·”

사실 미리 부탁까지 해서 읽어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기는 했다·

하지만 굳이 좋게 만든 인상을 망칠 필요는 없으니 사람 좋은 웃음소리를 흘리며 말을 했다·

“흐음 요즘 보기 드문 젊은이구만·”

“감사합니다·”

“하여튼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여기서 조금 떨어진 곳에 마물들이 단체로 서식하는 곳이 있네· 그곳에 사람을 과하게 투입하자니 다른 곳에 있는 방어병력이 없어지니 조금 고민이었는데··· 자네가 와서 다행이네·”

처음 본 나를 이렇게 과도하게 믿어주니 조금 당황스러웠다·

이렇게까지 믿어줄 줄은 몰랐는데·

그런 생각을 하며 질문을 했다·

“혹시 어느 정도인가요 제가 어지간한 건 정리를 할 수 있기는 한데·· 변종 오우거는 조금 힘들 것 같아서요·”

죽이기 힘들다는 것이 아니다·

죽일 수는 있다·

다만 한방에 죽이기는 힘들다는 이야기였지·

다른 것을 한방에 죽인다는 것은 격의 차이가 많이 난다는 이야기였으니까·

오우거·

심지어 변종 오우거는 어지간한 군단장보다 아주 약간 약한 정도이다·

그렇기에 거의 존재하지 않았고·

그렇게 묻자 곧장 대답을 해주는 노인·

“아 당연히 오우거는 없네· 그런 괴물이 이런 곳으로 올 리가 있겠는가· 아무리 쿠론툼이 마물이 많은 곳이라고 해도·· 그렇게 막장인 곳은 아닐세·”

“그렇죠? 혹시나 해서 걱정했는데·· 다행이네요·”

“허허 걱정이 많은 청년이구만·”

“조심해서 나쁠건 없으니까요·”

그렇게 나와 노인은 이야기를 나눴다·

얼마나 지났을까·

“그러면 이야기는 여기까지 하고 포로가 자네를 안내해줄걸세·”

“포로요?”

“아까 자네를 데려다 준 친구의 이름이 포로라네·”

뭔가 축구를 잘할 것 같은 이름이라는 생각을 하며 고개를 끄덕이자 문이 열리더니 아까 봤던 남자·

그러니까 ‘포로’가 나에게 다가왔다·

“안내하도록 하겠다·”

“아 네·”

나는 굳이 다른 사람들에게 반말을 쓰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편이었다·

물론 아주 친해진다면 반말을 사용할 생각이 있기는 했지만 아직까지 그런 사람은 없었다·

그리고 존댓말을 사용하는게 편하기는 했다·

다른 사람과 얼굴을 붉힐 일이 없다고 해야하나·

어떤 면에서는 반말보다 편하다고 할 수 있었다·

그런 생각을 하며 노인에게 인사를 하고 포로를 따라 걸어갔다·

그러고보니 문득 생각나는 것이 있었다·

‘··생각해보니까 신실 할배가 쿠론툼에 있다고 했었는데·’

쿠론툼에 있는 늙은 신관·

누가봐도 아까 그 사람이 아니던가·

하지만 확신할 수는 없었다·

다른 곳도 아니고 이곳은 쿠론툼·

신관이 많을 확률이 높았다·

그렇기에 일단 하나의 가능성으로 생각을 해놓고 포로의 뒤를 따라갔다·

*

터벅터벅·

그렇게 얼마나 걸어갔을까·

“여기다·”

“앗 네·”

포로가 나를 어떤 임시천막으로 안내를 해줬다·

안의 시설은 굉장히 조약했다·

정말로 잠만 잘 수 있게 되어있다고 해야하나·

그러니까 군대의 생활관이 생각나는 듯한 느낌이었다·

그렇기에 조금 싫기는 했지만 뭐·· 내가 자는 곳을 가리는 것도 아니고·

예전에는 길거리에서 바퀴벌레와 합숙을 한 적도 있는데 이게 대수일까·

그런 생각을 하며 포로에게 물었다·

“그런데 혹시 다른 분들은 언제 오시려나요· 인사를 조금 하고 싶은데·”

“다른 사람들은 지금 토벌을 나갔다· 아마 밤 늦게 쯤 돌아오겠지·”

“아· 그러면 저는 뭐하면 될까요· 저도 토벌 나가면 되려나요·”

“이미 늦었다· 가려면 내일 다른 사람들과 같이 가야지·”

“쩝·”

뭔가 아까웠다·

이왕 하기로 한거 빨리 끝내면 좋을 것 같았는데 이렇게 하루가 더 걸리다니·

아쉽다는 생각을 하며 말을 했다·

“그러면 쉬고 있어라· 내일 데리러 올테니·”

“아 네·”

그렇게 말을 하고는 포로는 내 눈앞에서 사라졌다·

관용적인 표현이 아니라 정말 눈앞에서 사라졌다·

아마 포로가 익힌 기술 중 하나겠지·

조금 신기하다고 할 수 있었다·

나는 저런 기술을 익힌 적이 없는데·

대단하다는 생각을 하며 천막 밖으로 나와 준비를 했다·

“후·”

주변의 환경을 확인해야 했다·

물론 아까 성벽을 나오기는 했지만 그것만으로는 충분한 정보가 되지 않는다·

주변에 어떤 것이 있고 그것들이 나에게 어떤 위험이 되는지 알아야 된다고 해야하나·

그런 생각을 하며 술식을 전개했다·

그리고는 마나를 불어넣는다·

[천리안]

주변을 멀리 볼 수 있는 [천리안]을 사용해 주변을 넓게 보기 시작한다·

내 시야에서 멀리 보는 것이 아니라 제 3의 눈이 있는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그렇기에 제 3의 눈에 집중을 하기 위해서는 다른 눈을 모두 감는 것이 필요했다·

그러지 않으면 머리로 들어오는 정보의 양이 조금 과다하다·

우웅-

그렇게 천리안을 사용해 주변을 살펴보며 술식을 하나 더 전개한다·

마법은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용도가 달라진다·

같은 수속성 마법이라고 하더라도 목마른 사람에게 물을 내려줄 수 있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그대로 죽일 수도 있다·

그렇기에 마법은 사용하는 사람에 따라 다른 것을 죽이는 잔인한 칼이 될 수도 있었다·

그리고 지금 내가 하려고 하는 것은-

주변을 살펴보는 것이었다·

[뇌전]

마나를 조금 변형시켜 [뇌전]의 술식에 불어넣는다·

그러자 점점 범위가 넓어지며 주변의 숲을 뒤덮기 시작한다·

나에게 있어서도 조금 무리이기는 했지만 이런 것이 필요했다·

주변을 확인하는 것은 굉장히 중요한 작업이었으니까·

파지직-

전기가 주변으로 흘러가며 주변에 있는 모든 정보를 내 머릿속에 그대로 박아넣는다·

이대로라면 뇌가 손상될 수도 있는 상황이기에 곧바로 술식을 하나 더 전개한다·

[사고 가속]

빠르게 술식을 전개해 마나를 불어넣어 뇌가 손상될 수도 있는 상황을 방지한다·

이러면 순간적으로 빠르게 들어오는 정보들을 무리하지 않고 흡수할 수 있었다·

편하다고 해야겠지·

그리고 주변을 살피던 그때·

누군가 나를 주시하는 것이 느껴졌다·

그쪽을 확인하자-

딱봐도 무식해보이는 붉은색 머리의 한 남자가 제 3의 눈이 있는 쪽을 정확히 보고 있었다·

마치 내가 무슨 짓을 하는지 다 아는 것마냥·

그렇기에 곧바로 [천리안]을 해제했다·

주변에 있는 정보는 다 얻었으니까·

“··뭐지·”

아주 은밀하게 사용을 했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걸 눈치챌 정도로 강한 사람이 쿠론툼에 있었다니·

조금 놀라울 따름이었다·

그와 동시에 쿠론툼의 수준이 높다는 것도 알게됐고·

“쿠론툼 수준이 높기는 하네··”

다행히 아까 붉은 머리의 남자가 있던 곳 주위에는 모험가로 보이는 사람들이 있었다·

그렇기에 다행이었다·

적이었으면 조금 곤란할 뻔 했으니까·

아무리 나라고 해도 그런 괴물을 상대하고 싶지는 않았다·

얻는 것보다 잃는 것이 많다고 해야하나·

물론 이기기는 하겠지만·

그런 생각을 하며 나는 다시 천막 안으로 들어가 적당한 자리를 찾아 누웠다·

“음·· 좀 잘까·”

다른 사람들이 오려면 시간이 좀 걸릴 것 같은데·· 여기서 조금 자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았다·

그렇기에 알람 마법과 베리어를 사용하고 그대로 바닥에 누워 잠을 청했다·

하지만 잠이 잘 오지 않았다·

익숙하지 않은 환경이어서 그런 것은 아니었다·

그저 잠을 너무 많이 자서 잠이 오지 않을 뿐·

이럴 때는 갤러리를 하는 것이 제일 좋았다·

잠이 솔솔 온다고 해야하나·

그런 생각을 하며 갤러리를 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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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re 8
Status: Ongoing Type: Author: Released: 2022 Native Language: Korean
I became an adventurer. [No way, being a priest is freaking hard, seriously][12] [Being a necromancer is so hard, is this for real? Any talented guys wanna follow me?][4] [Looking for party members to hunt in Kurontum][3] [I think this is a bit unfair..][5] [Ugh fishing really sucks][2] But still gotta browse the fo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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