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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other World Adventurer’s Forum Chapter 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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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68

바루크로 복귀하면서 안드로말리우스의 시체가 흑마법사나 코코낸내에게 갔을 경우를 상상해봤다·

과연 어떤 일이 일어날지·

만약 코코낸내에게 시체가 가면···

‘음 큰일이네·’

코코낸내의 수준으로 보아 안드로말리우스의 시체가 코코낸내에게 가면 조금 안좋은 일이 벌어질 가능성이 농후했다·

그만큼 강한 존재였으니까·

그렇다고 흑마법사에게 가도 문제였다·

비록 내가 이번에는 흑마법사를 이기기는 했지만··· 흑마법사의 전력을 본 느낌은 아니었으니까·

애초에 흑마법사가 전력을 다한 느낌이 아니기도 했다·

안드로말리우스의 시체를 가져가기 위한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제대로 된 제물을 사용한 것 같지도 않고·

아까 상대할 때도 약간 힘을 숨기고 있는 느낌이었다·

아마도 도망치기 위해서 힘을 아끼고 있던 것이겠지·

애초에 나와 제대로 된 싸움을 할 생각도 없던 것 같았다·

“아 귀찮다···”

왜 이렇게 귀찮게 구는지·

안드로말리우스의 시체만 가져가면 편할 것 같은데·

그런 생각을 하며 바루크로 돌아오자 상황은 어느새 정리가 되어있었다·

“음·”

물론 깔끔하게 정리가 된 것은 아니었다·

아직도 곳곳에는 마물들이 살아서 날뛰고 있었으니까·

하지만 곧 정리가 될 것이 분명했다·

그리고 그때·

쿵쿵-!

어디선가 묵직한 소리와 함께 어떤 군단이 다가오는 것이 느껴졌다·

마나의 기세도 굉장히 강했다·

그렇기에 조심스럽게 소리가 들리는 곳을 향해 고개를 돌리자-

“··오·”

갑옷을 입고 다가오는 군대가 있었다·

그리고 나는 저 군대의 정체를 안다·

유명한 군대였으니까·

‘저기에 페루스가 있다는 건데·’

페루스가 있는 군대였다·

저 군대는 룩펠턴에서 파견나온 군대였다·

대륙 곳곳을 돌아다니며 마물들을 처리하는 군대라고 할 수 있었다·

페루스가 저 군대를 지휘하고 있을지는 잘 모르겠다·

내가 페루스의 신상을 아는 것은 아니니까·

“뭐·· 나랑은 상관없겠지·”

딱히 나와는 상관이 없을 것 같았다·

내가 갤러리에서 페루스에게 도움을 많이 받기는 했지만 그게 현실에서도 아는 척을 해야할 이유가 되지는 않으니까·

굳이- 라는 생각이 절로 든다고 해야하나·

그런 생각을 하며 갤러리를 켰다·

갤러리에서는 코코낸내와 퇴폐적인·

이 둘이 싸우고 있었다·

서로 안드로말리우스의 시체를 가지겠다고 싸우고 있었고·

“아니 내껀데 왜 둘이 싸우는지 진짜 이해가 안되네·”

그렇다고 댓글을 달 수도 없는 노릇·

그런 생각을 하며 주위에 있는 마물의 부산물을 주워 아공간 주머니에 넣고 바루크로 복귀를 했다·

*

바루크에 들어와서 내가 가장 먼저 향한 곳은 바로 아멜리아의 잡화점이었다·

아멜리아의 잡화점에서 마물의 부산물을 처리해야 했으니까·

물론 다른 곳에서 처리를 해도 되기는 하지만 그래도 저번에 말했던 것이 있으니까·

그런 생각을 하며 문을 열었다·

끼이익-

문을 열고 들어가자 안에서는 달콤한 냄새가 났다·

설탕을 녹이고 있는 냄새가 난다고 해야하나·

“안녕하세요·”

아마 아멜리아가 안에 들어가 있는 것 같았기에 목소리를 내 아멜리아를 불렀다·

그러자 잠시 후·

“으앗··”

아멜리아가 안에서 황급히 뛰어나왔다·

핑크색 머리를 해서 그런지 볼때마다 신기했다·

어떻게 사람 머리색이 저렇게 되나 궁금하기도 했고·

그런 생각을 하고 있자 아멜리아가 말을 꺼냈다·

“부산물 가져오셨어요··?”

“아 네· 이번에 조금 많이 가지고 왔는데·· 매입해주실 수 있을까요?”

“네엡··!”

아멜리아의 취향에 맞을지는 모르겠지만 전장에 있는 마물들 중 강해보이는 마물의 부산물만을 들고왔다·

물론 다른 사람들이 뭐라고 하지는 않았다·

내가 전장에 헤이스트를 걸어줬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었으니까·

이래서 내가 로브를 덮고 다니는 것도 있었다·

로브를 덮고 있는 정체불명의 사람·

누가봐도 마법사같지 않은가·

그런 생각을 하며 주머니에서 마물의 부산물을 꺼냈다·

‘··뭐 이제와서 숨길 필요는 없겠지·’

아공간 주머니를 숨길 필요가 없을 것 같았다·

그때는 내가 약했지만 지금은 내가 강했으니까·

그리고 집이 있기도 하고·

그렇기에 아공간 주머니에서 마물의 부산물을 꺼내 차례대로 탁자위에 올려놨다·

그러자-

“오··! 이거 굉장히 비싼건데요··”

“아 진짜요?”

“넵·”

그렇게 아멜리아는 말을 하며 마물의 부산물에 값을 매기기 시작했다·

하지만 모든 부산물을 매입해준 것은 아니었다·

“그으·· 이런건 매입하기가 힘들어요··”

“아 쓸모가 없어요?”

“네에·· 이런건 쓸데가 없어서·”

“앗·”

여태껏 아멜리아와 대화를 하면서 저렇게 강한 단어를 선택하는 것은 처음이었다·

얼마나 쓸데가 없으면 저런 말을 하는 것일까·

조금 민망했다·

“아 그러면 이건 어때요?”

그렇게 말을 하며 숨겨놨던 마물의 부산물을 꺼냈다·

굉장히 중요한 마물의 부산물이었다·

쿠론툼에 가서 얻어온 부산물·

바로-

“오우거 부산물인데 어때요?”

오우거의 부산물이었다·

물론 시체에서 얻은 것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쓸모가 있지 않을까·

다른 것도 아니고 오우거의 부산물인데·

그런 생각을 하며 오우거의 부산물을 보여주자-

“으음·· 이거는 너무 오염이 됐는데에··”

충격적인 말을 하는 아멜리아·

“혹시 이거 어디서 가져오셨어요··?”

“아 그··”

이걸 사실대로 말을 해야하나·

이미 대충 눈치챈 것 같기는 한데·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제대로 설명을 할 수는 없었기에 대충 얼버무렸다·

“시체가 있어서 거기서 조금 가져왔어요·”

“아하···”

뭔가 알겠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는 아멜리아·

아마 부산물에 문제가 있는 것 같았다·

“그래도 이정도면·· 30골드는 받을 수 있을 것 같네요오··”

오염이 됐음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후하게 쳐주는 것 같았다·

물론 내가 마물의 부산물에 대해 잘 모르기는 하지만·

오우거의 살점을 조금 떼어왔을 뿐인데 30골드나 받다니·

확실히 오우거가 좋다는 생각을 하며 정산을 완료했다·

“그러면 총·· 120골드에요·”

“아 넵·”

그렇게 아멜리아에게 마물의 부산물을 모두 팔고 나는 모험가 길드로 향했다·

모험가 길드로 향하는 이유는 단순했다·

돈을 맡기기 위해서·

물론 아공간 주머니에 넣어도 되기는 하지만 아공간 주머니에 넣어두면 이자가 붙지 않는다·

그렇기에 모험가 길드에 맡겨놓는 것이고·

그리고 잃어버릴 가능성도 있지 않은가·

만약 돈을 잃어버린다면·· 화가 많이 날 것 같았다·

끼이익-

여느 때와 다름없는 음산한 소리를 들으며 모험가 길드안에 들어가자 에실리가 있었다·

평소처럼 꾸벅꾸벅 졸고있는 모습·

어떻게 보면 귀엽다고 할 수 있었다·

그런 생각을 하며 에실리를 깨웠다·

똑똑·

탁자를 두들기자-

“큼큼!”

이상한 소리와 함께 깨어난 에실리·

그리고는 나의 얼굴을 보더니-

“앗 유진님이시구나·”

“아 네·”

“그나저나 무슨 일로 오셨어요?”

“제가 생각을 해보니까 금패급으로 승급을 신청 안했더라구요· 그래서 신청하려고 왔어요·”

“아하·· 금패급으로 승급하면 좋기는 하죠·”

금패급으로 승급하면 수익의 일정 부분을 투자금 명목으로 빼앗기기는 하지만 돈을 맡아주는 대가로 생각하면 편하다·

일종의 수수료 같은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그리고 모험가 길드에 돈을 맡기면 이자도 붙는다·

그렇게 이자율이 높지는 않다·

그런 생각을 하며 에실리에게 부탁을 하자 일은 일사천리로 진행이 됐다·

“그러면 여기서 이렇게 하시면 될 것 같아요··!”

“아 네·”

에실리가 가져온 종이에 사인을 하고 맡길 돈을 에실리에게 건넸다·

그러자 에실리가 100골드를 가져갔다·

‘··뭐지?’

조금 어이가 없었다·

갑자기 100골드를 가져가다니·

그렇기에 물었다·

“그 100골드는 갑자기 왜··?”

“아앗·· 그 다른 분들한테 들으셨을텐데·· 모험가 길드에 내는 수수료 느낌이에요··!”

“··수수료요?”

“넵·”

조금 어지러웠다·

아니 수수료가 100골드가 말이 되는가·

물론 이번 한번만 내면 되기는 하지만 한번에 100골드를 내는 것은 어이가 없었다·

내가 어떻게 번 돈인데·

그런 생각을 하며 에실리를 빤히 쳐다보자-

“그으·· 저도 사정 봐드리고 싶은데·· 어쩔 수가 없어요·· 규정이라서··”

에실리가 이렇게까지 말을 하는데 어쩔 수 없었다·

그리고 뭐··· 일단 모험가 길드가 아예 돈을 가져가는 것은 아니었다·

투자금이라는 형식으로 가져가는 것이었지·

나중에 투자가 잘되면 나에게 분배를 좀 해주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하며 모험가 길드 건물을 확인했다·

‘··어쩐지 건물이 좋더라·’

어디서 돈이 오나 했는데·

모험가들에게 그만큼 뜯어내는 것이 분명했다·

그렇지 않고서야 이렇게 좋을리가 없었으니까·

에휴·

한숨을 내쉬며 가지고 있던 돈의 대부분을 모험가 길드에 맡기고 나는 집으로 향했다·

바질이 지키고 있는 편안한 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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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는 에실리입니다!

중요한 캐릭터는 다 일러 뽑으려고 노력하고 있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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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tus: Ongoing Type: Author: Released: 2022 Native Language: Korean
I became an adventurer. [No way, being a priest is freaking hard, seriously][12] [Being a necromancer is so hard, is this for real? Any talented guys wanna follow me?][4] [Looking for party members to hunt in Kurontum][3] [I think this is a bit unfair..][5] [Ugh fishing really sucks][2] But still gotta browse the fo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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