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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other World Adventurer’s Forum Chapter 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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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69

그렇게 돌아가며 내가 금패급으로 승급을 한 것이 맞는 선택인지 다시 생각을 해봤다·

“으음·· 백골드·”

백골드가 조금 마음에 걸리기는 했지만 솔직히 말해서 백골드는 언제든지 벌 수 있었으니까·

대승적으로 보는 것이 좋다고 해야하나·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봐도 말이 안되는 금액·

가만히 있을 수는 없기에 갤러리에 글을 작성한다·

[작성자:진짜씹거지임]

[제목:아니 모험가 금패급으로 승급하려면 원래 이정도 돈 내야되나?]

[내용:100골드는 진짜 무리인 것 같은데 나만 그렇게 느낌? 진짜 에바같은데]

진심이 조금 담긴 글이었다·

진심이 담기지 않을 수가 없었다·

내 피같은 돈이 걸린 문제였으니까·

물론 이미 지불한 돈이기는 했지만·

그리고 잠시 후·

댓글이 많이 달리기 시작한다·

집으로 가는 동안 할 것도 없었기에 댓글을 천천히 하나씩 확인을 했다·

[작성자:진짜씹거지임]

[제목:아니 모험가 금패급으로 승급하려면 원래 이정도 돈 내야되나?]

[내용:100골드는 진짜 무리인 것 같은데 나만 그렇게 느낌? 진짜 에바같은데]

L:아니 진짜임? ㅋㅋㅋㅋㅋㅋ

ㄴ:ㅇㅇ 진짜임 100골드 내야함

ㄴ:미친 새끼들이네

ㄴ:아니 금패급으로 올라간 새끼들 존경하고 있었는데 호구 새끼들이었네

ㄴ:그래도 그만큼 혜택이 있으니까

L페루스:그래도 그만큼 혜택이 있으니 괜찮지 않나·

ㄴ페루스:모험가 길드에서 대출도 해주는걸로 알고 있는데·

ㄴ:오 ㄹㅇ??

ㄴ:ㅇㅇ 대출도 해줌 ㅋㅋ

ㄴ:와 대출은 ㄹㅇ 몰랐는데

ㄴ:이걸 대출까지 해주네

L:다른 건 모르겠는데 100골드면 그나마 괜찮은거임 모험가들 많은 쿠론툼이나 물가 존나 비싼 룩펠턴오면 훨씬 줘야함

ㄴ:아니 너무 양아치새끼들 아니냐고 ㅋㅋㅋㅋㅋ

ㄴ:베짱 장사하는거지 ㅇㅇ

ㄴ:그래도 돈 안전하게 맡길 곳이 모험가 길드밖에 없기는 함

그렇게 댓글을 차례대로 읽어보자 그나마 내가 선녀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다른 곳은 이것보다 더 받는다니·

바루크에서 시작하기를 잘한 것 같았다·

만약 다른 곳에서 모험가를 시작했으면 투자금이라는 명목으로 엄청난 돈을 뜯겼겠지·

그런 생각을 하며 얼마나 걸었을까·

어느새 집에 도착했다·

“음·”

집 잘 지키고 있었으려나·

뭐 어련히 잘하고 있기는 하겠지만 믿을 수 없는 것은 매한가지였으니까·

애초에 나는 사람을 기본적으로 믿지 않는다·

믿지 않으면 실망할 일도 없으니까·

거지로 살면서 뒤통수를 너무나 많이 당해보고 깨달은 진리였다·

끼익-

그런 쓸데없는 생각을 하며 문을 열고 집안으로 들어가 옷을 한쪽에 정리하고 그대로 침대에 누웠다·

침대는 꽤 좋은 것으로 예전에 바꿨다·

그렇기에 굉장히 상태가 좋았다·

눕기가 편하다고 해야하나·

마물의 부산물이 들어간 침대였다·

‘··20골드는 준 것 같은데·’

조금 많은 금액이기는 했지만 모험가는 잠을 자는 것이 중요한만큼 아끼지 않았다·

그리고 그 결과·

나는 매우 만족하고 있었고·

‘··더 비싼 침대도 있다던데·’

개인적으로 사치를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침대에 대해서는 그 생각이 약간 달라진다·

좋은 침대를 사는 것은 사치가 아니라 투자 같은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물론 어디에서나 잘 자기는 하지만 기왕이면 좋은 효과가 있는 침대에서 자는 것이 좋지 않겠는가·

그런 생각을 하며 나는 잠에 들었다·

그렇게 한달이 흘렀다·

그동안 그다지 큰 일은 없었다·

페루스가 속해있는 군대가 바루크에 와서 잠시 혼란이 벌어지기는 했지만 잠시와서 보급만 받아가고 다른 곳으로 향했으니까·

“으·· 피곤하다·”

이 대륙에는 총 다섯개의 지역이 있다·

첫번째는 룩펠턴·

가장 부유한 지역이자 귀족들이 사는 곳이다·

그만큼 마법사가 많고·

아카데미도 룩펠턴에 있었다·

대륙의 중심이자 다른 지역은 모두 룩펠턴의 산하에 있다·

두번째는 리버포트·

여기는 이름부터 알 수 있듯이 강가에 있다·

내가 듣기로는 엄청난 강이라고 들었다·

한눈에 담기도 힘들 정도로 엄청난 크기의 강·

그래서 그런지 룩펠턴과 비교할 수 있을 정도로 발달된 문명을 자랑했다·

시간이 남으면 나도 한번 가볼 생각이었다·

세번째는 내가 살고 있는 바루크·

뭐··· 말은 많이 했으니 설명을 간략하게 하자면 시골과 도시 사이 느낌·

네번째는 에렌부르크·

대장장이들이 주로 사는 마을이었다·

그래서인지 쿠론툼과 교류를 자주 했고·

좋은 무기를 얻기 위해서는 에렌부르크에 가는 것이 필수라고 할 정도였다·

물론 나는 딱히 무기가 필요하지 않았기에 가본 적은 없었지만·

다섯번째는 쿠론툼·

한마디로 말하자면 모험가들의 성지였다·

마물도 엄청나게 많고 그만큼 모험가들도 엄청나게 많고·

수요와 공급이 정확히 일치하는 곳이라고 해야하나·

쿠론툼에도 에렌부르크에서 온 대장장이들이 많았다·

하지만 정말 장인은 에렌부르크에 있었지·

“음 완드나 만들어볼까·”

완드를 만들면 마법을 시전하는 것에 있어 도움이 될 것 같기는 한데·

나중에 기회가 되면 에렌부르크에 한번 가서 완드를 만드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았다·

그나저나·

요즘 돈도 많이 모았겠다·

‘··아공간 마법 배우는 것도 괜찮아보이는데·’

아카데미에 들어가서 아공간 마법을 배우는 것도 나쁘지 않아보였다·

아공간 마법을 배우기 위해 들어간다고 해도 아카데미에서는 온갖 희귀한 마법을 많이 배우니까·

내 기억력이면 많은 마법을 배울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리고 스트릿 마법사에서 아카데미 출신 마법사가 되고 싶기도 했고·

‘스트릿 마법사라고 하면 무시하는 경향이 좀 있어서 귀찮단 말이지·’

물론 실력행사를 한번하면 무시하는 사람이 없기는 하지만 그렇게 실력행사를 하는 것이 매우 귀찮았다·

그런 사람들을 만날 때마다 그런 행동을 할 필요도 못 느꼈고·

그런 생각을 하면서 모험가 길드에 방문했다·

끼이익-

음산한 소리를 내는 문을 힐끗 확인하며 에실리에게 다가갔다·

“안녕하세요!”

“아 안녕하세요·”

“무슨 일로 오셨을까요?”

“제 잔고가 얼마나 남았는지 궁금해서요·”

“아하 넵· 잠시만요·”

중세에서 은행을 운영한다는 사실에 나는 처음에 기겁을 하기는 했지만 시스템을 알자 굉장히 체계적이었다·

금패급 이상만 사용할 수 있는 전용 은행이다보니 굉장히 관리를 빡세게 한다고 해야하나·

그런 생각을 하고 있자 에실리가 어떤 종이를 가져오며 나에게 보여줬다·

“지금 백금화 한개랑 426골드 13실버 있으시네요·”

“으음···”

내가 한달동안 온갖 일을 하면서 모아놓은 돈이었다·

다행히 최근에는 군단장과 관련된 사람들을 만나지 않아서 위험한 일이 없기는 했지만··· 만약 내가 그 사이에 만났다면 위험한 일이 발생할 수도 있었다·

그렇기에 새로운 마법을 배우는 것이 필요했다·

물론 내가 스스로 마법을 창조하는 것도 가능했다·

하지만 굳이 그럴 필요는 없었다·

바닥에서 시작하는 것보다는 기초가 잡혀있는 것을 공부하는 것이 훨씬 쉬웠으니까·

그런 생각을 하며 결심을 하고 말을 했다·

“혹시 대출 가능할까요?”

대출이 가능한지 물었다·

아카데미에 들어가기 위해서·

아카데미에 들어가면 일단 기본적으로 도서관에 있는 모든 책을 무료로 읽을 수 있었다·

책이 귀한 이 세상에서 모든 책을 무료로 읽을 수 있다는 것은 엄청난 장점이었다·

내 지식을 늘릴 수 있기도 하고·

사실 원래라면 이렇게까지 하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이대로는 안돼·’

저번에 코코낸내를 만난 이후로 생각이 달라졌다·

그런 괴물들이 하나만 있는 것도 아닐 것이다·

그렇기에 적어도 내 실력을 올려야했다·

실비아의 근처에 있을 수 있을 정도로·

그런 생각을 하고 있자 에실리가 입을 열었다·

“아 음·· 아마 여태껏 실적을 많이 쌓으셔서·· 500골드까지는 가능하실 것 같아요!”

“아·”

굉장히 애매한 돈이었다·

물론 내가 마법사이기에 이렇게 많이 빌려준다는 사실을 알기는 하지만 돈이 애매하게 모자른다고 해야하나·

“혹시 남는 의뢰있을까요? 단가 좋은 걸로 주시면 좋을 것 같은데·”

이미 내 마음 속에서는 아카데미에 가는 것이 확정이 됐다·

물론 오래있을 생각은 아니었다·

배울 것만 싹다 배우고 바로 빠져나올 예정이었지·

내 목표는 어디까지나 ‘배움’이었으니까·

그렇게 에실리에게 물어보자-

“으음·· 아 잠시만요!”

에실리는 고민하는 듯 하더니 잠시 기다려달라는 말과 함께 서류더미를 뒤적이기 시작했다·

얼마나 서류더미를 파헤쳤을까·

에실리는 드디어 무언가를 찾았는지 기쁜 얼굴과 함께 나에게 서류를 하나 건넸다·

그리고 그 서류에는-

[ 그리핀 사냥 의뢰 ]

굉장히 위험해보이는 의뢰가 하나 있었다·

하지만-

“··이거 할게요·”

보상이 꽤나 달콤했다·

그리고 설마 내가 다치기라도 하겠는가·

작가의 한마디 (작가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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룩펠턴은 얼마나 변했을지···!

아카데미에 오래있을 예정은 아님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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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other World Adventurer Gallery, AWAF, Otherworld Adventurer's Forum
Score 8
Status: Ongoing Type: Author: Released: 2022 Native Language: Korean
I became an adventurer. [No way, being a priest is freaking hard, seriously][12] [Being a necromancer is so hard, is this for real? Any talented guys wanna follow me?][4] [Looking for party members to hunt in Kurontum][3] [I think this is a bit unfair..][5] [Ugh fishing really sucks][2] But still gotta browse the fo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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