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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other World Adventurer’s Forum Chapter 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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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73

그런 생각을 하며 집에 도착한 후 지하로 내려가자 어느새 젖을 한병이나 짠 바질이 보였다·

그 사이에 이렇게 많이 짜다니·

조금 대단하다는 생각을 하며 둘에게 말했다·

“··곧 있으면 저 어디 조금 다녀와야 하니까 저 없는 동안 싸우지 마세요· 괜히 싸우면 골치 아프니까·”

이건 진심이었다·

괜히 둘이 싸우면 곤란해진다·

내가 없는 동안 집을 지켜줘야 하는 사람들이었으니까·

둘이 싸워서 사이가 틀어지기라도 한다면 피해를 받는 것은 내 집이었다·

그런 생각을 하며 나는 다시 1층으로 올라가 잠을 청했다·

*

그렇게 며칠이 지났다·

그동안 많은 일이 있지는 않았다·

그나마 있던 일이라고 한다면 그리핀을 처치했다는 것을 모험가 길드의 직원이 확인을 해서 돈을 받았다는 점·

그 덕에 아카데미를 들어갈 수 있을 것 같았다·

솔직히 말해서 조금 긴장이 되는 감이 없지 않아있었다·

긴장을 하지 않는 것이 이상하다·

“으음··”

내가 원래 세계에서 대학교를 나오기는 했지만 대학교에서도 그렇게 친구가 많은 편은 아니었다·

여자친구도 한명밖에 못 사귀었고·

나와는 반대되는 성격을 가진 여자친구가 한명있었다·

굉장히 발랄한 여자친구였는데·

지금은 뭐하고 살지 궁금했다·

아마 나를 잊고 잘 살고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하며 손에 쥐고 있는 종이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

[ 환영합니다· 귀하는- ]

종이에 써져있는 내용은 간단했다·

내가 아카데미에 입학할 수 있다는 것·

1년에 입학할 수 있는 날이 정해져있는데 다행히도 이번 주와 다음 주가 입학하는 날이었다·

그렇기에 아카데미에 빠르게 들어갈 수 있다는 뜻·

“하암·”

아카데미에 가는 건 솔직히 말해서 귀찮기는 하다·

오랜만에 단체 생활을 할 생가에 몸서리가 절로 쳐지기도 하고·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무를 수는 없었다·

이미 돈을 냈고 그렇기에 이 종이가 온 것이니까·

인장이 박혀있어서 남에게 양도하는 것도 불가능했다·

그런 생각을 하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출발할 준비를 이미 마쳤으니까·

끼이익-

지하로 내려가 문을 열자 바질은 허공에 검을 휘두르며 수련을 하고 있었다·

그리핀은 그런 바질에게 조언을 하고 있었고·

-거기서 마나를 조금 더 담아라· 그래야 위력이 강해진다·

“··어·”

둘이 그렇게 이야기를 하고 있기는 했지만 그렇게 친해보이지는 않았다·

그리핀이 일방적으로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 같다고 해야하나·

그런 생각을 하며 안으로 들어갔다·

그러자 나에게 쏠리는 시선·

-뭔가 마법사·

“안녕하심까·”

뭔가 바질의 목소리가 순식간에 바뀐 것 같은데·

기분 탓인가·

그렇게 생각을 하며 이곳에 온 이유를 말했다·

“아 제가 이제 아카데미에 가게 돼서 마지막으로 인사드리려고 왔어요· 어차피 조금 있으면 다시 돌아오기는 할텐데··· 그래도 인사 안하고 갈 수는 없으니까요·”

내가 말도 없이 사라지면 집을 지키고 있는 바질과 그리핀이 얼마나 당황을 하겠는가·

미리 말을 해주는 것이 맞았다·

비록 저번에 말을 했다고 하더라도·

“얼마나 걸리심까?”

음·

얼마나 걸릴까·

아마 빠르게 하면 2주 정도 걸리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하며 말을 했다·

“2주 정도 걸리지 않을까요? 그런데 저도 잘 몰라요· 애초에 저도 아카데미는 처음이어서·”

“아카데미라·· 멋있슴다·”

“에이 아니에요·”

내가 적법한 귀족 출신으로 들어가는 것도 아니고 돈으로 들어가는 것인데 딱히 자랑스럽지는 않았다·

빠르게 들어가서 아공간 마법을 배우고 나오자는 생각 뿐·

졸업도 할 수 있으면 빠르게 하면 좋고·

-마법사 잘 다녀와라·

“아 네· 그리핀씨도 사이좋게 지내주세요·”

-나를 뭘로 보는지 나정도면 굉장히 온순한 편이다·

“그런 것 같기는 해요·”

그리핀의 성질이 사납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 확실히 눈앞에 있는 그리핀 정도면 굉장히 온순한 것 같았다·

아니면 내가 있는 동안은 성질을 죽이고 있는 것이던가·

그런 생각을 하며 나는 지하에서 나왔다·

방금 말을 하면서 나와 그리핀 사이에의 계약을 한번 더 강화했기에 그리핀이 난동을 피울 일은 없을 것이다·

아주 만약의 경우라도 바질이 정리를 해줄 것 같기도 했고·

끼이익-

문을 다시 닫고 나는 미리 잡아놓은 마차로 향했다·

필요한 것은 아공간 주머니에 전부 넣어놨다·

물론 돈은 모두 가지고 나오지 않았다·

일정 금액은 모험가 길드에 넣어놨다·

룩펠턴에 가서 필요할 수도 있었으니까·

그런 생각을 하면서 마차에 올라탔다·

“그러면 출발하겠습니다·”

“네·”

다그닥- 다그닥-

이번에는 편하게 가기 위해 1인 마차를 빌렸다·

저번에 굉장히 불편했으니까·

내가 어디에서나 잠을 잘 수 있다고 해도 그게 불편하지 않다는 뜻은 아니었다·

그렇기에 1인 마차를 이용해 편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손님 마차는 괜찮으십니까?”

“네·”

“허허 마차를 이번에 새로 바꿨는데· 새로 온 손님이라서 그런지 긴장이 되네요·”

“긴장하지 마시고 편안하게 가주세요· 한숨 자고 있을테니·”

“허허 알겠습니다·”

마차를 모는 사람은 굉장히 나이가 든 사람이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눈빛은 총명한 것을 보니 어릴 때 꽤나 이름을 날렸을 것 같은 느낌이었다·

그런 생각을 하며 잠시 눈을 감았다·

그리고 잠시 후·

“음···”

너무 과한 마나의 흐름이 여기까지 느껴졌다·

강해서 그런 것이 아니다·

막 힘을 얻어서 조절을 못하는 듯한·· 전형적인 애송이 냄새가 난다고 해야하나·

나도 아직 애송이기는 하지만 지금 이렇게 마나를 흘려대는 사람은 정말 애송이같았다·

애기 젖냄새가 여기까지 난다고 해야하나·

그런 생각을 하며 잠시 눈을 떠 바깥을 살폈다·

그러자-

“와·”

정말 역겹게 생긴 산적무리가 우리가 있는 곳을 덮치기 위해 넓게 자리를 잡고 있었다·

내가 어지간해서는 생긴 것 가지고는 뭐라하는 편이 아닌데 정말 역겹게 생겼다·

트롤보다 더 못생겼다고 해야하나·

트롤은 남자답게 어깨가 넓기라도 하지·

그런 생각을 하고 있자 앞에 있던 마부도 산적들을 봤는지 손을 덜덜 떨고 있었다·

“흐아악···!”

그리고는 소리를 지르며 빠르게 마차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이해했다·

내 입장에서는 산적이 못생긴 것에 불과하지만 평범한 사람들의 눈에는 흉신악살처럼 보일테니까·

어쩔 수 없는 일이겠지·

“너무 당황하지 마시고 잠시만요·”

시력을 강화해 산적 무리 중 가장 강해보이는 사람의 얼굴을 찍어 갤러리에 올렸다·

[작성자:진짜씹거지임]

[제목:지나가다가 진짜 레전드 얼굴 봄 ㅋㅋ]

[내용:(사진)와 ㄹㅇ 이건 같이 봐야함]

이런 얼굴을 나만 볼 수는 없었다·

그렇기에 공유를 했다·

이게 한국인의 정이라는 것이지·

그렇게 게시글을 업로드하자마자 계속해서 쌓이는 알림을 무시하고 산적을 처리할 방법을 고민했다·

“흠·”

주변에 피해를 입히지 않고 간단하게 끝내고 싶은데·

어떻게 간단한 방법이 없을까·

어지간하면 편하게 끝내고 싶다·

그런 생각을 하며 한가지 마법을 생각해냈다·

[워터 슬라이드]

[빙결]

간단한 마법의 연계였다·

물로 바닥을 깔고 그 위를 [빙결]을 이용해 덮는다·

그러자 기세좋게 달려오던 산적들이 미끄러지기 시작한다·

하지만 당황을 하지는 않는다·

아마 내가 마법사인 것을 누군가에게 들은 것 같았다·

그렇지 않고서야 저 많은 인원으로 나를 덮칠 생각은 하지 못할 것 같았으니까·

기껏해야 두세명 정도 보냈겠지·

[파이어 체인]

공중에 불로 달구어진 쇠사슬이 등장한다·

닿기만 해도 그대로 살이 지져지는 쇠사슬·

그리고 잠시 후·

치지직-

“끄아아악!!!!”

살이 산채로 지져지기 시작하는 산적들·

바로 죽일 수는 없었다·

물어볼 것이 많았으니까·

“아 잠시만 멈춰주세요· 할게 있어서·”

“네 넵!!!”

내가 마법을 사용해서 산적들을 다치게 한 것을 봤는지 말을 저는 마부·

조금 민망했다·

이렇게 과격하게 하려고 했던 것은 아닌데·

그런 생각을 하며 쓰러져있는 산적들에게 다가가 물었다·

“누가 시켰어요?”

이건 확실했다·

분명히 누군가 시켰다·

그렇지 않고서야 이렇게 많은 인원으로 나를 습격할 계획을 짤 리가 없었다·

마법사가 가장 위험한 순간이 전위가 없는 경우니까·

그렇기에 전문적으로 노린 것이겠지·

그렇게 물어보자-

“씨 씨바알!!! 이게 풀어!!!”

아까 마나를 이곳저곳에 흩뿌리던 산적이 고통스럽게 소리를 지르고 있었다·

딱히 오래 가두고 있을 생각은 없었는데 저렇게 고통스러워 하는 것을 보니 더 가두고 싶었다·

그렇기에 [파이어 체인]을 풀지 않고 두목으로 보이는 사람에게 다가가 물었다·

“어떤 이유로 저를 습격하셨는지 물어봐도 될까요?”

그리고 그렇게 말을 얼마나 했을까·

쓰러져있는 두목의 입에서는 대답이 나왔다·

“···너가 형님을 잡아갔잖나!!”

아 맞다·

그런 일도 있었지·

까먹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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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re 8
Status: Ongoing Type: Author: Released: 2022 Native Language: Korean
I became an adventurer. [No way, being a priest is freaking hard, seriously][12] [Being a necromancer is so hard, is this for real? Any talented guys wanna follow me?][4] [Looking for party members to hunt in Kurontum][3] [I think this is a bit unfair..][5] [Ugh fishing really sucks][2] But still gotta browse the fo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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