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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other World Adventurer’s Forum Chapter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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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8

나는 정말 억울했다·

다른 사람들이 마법을 배우는 속도에 대해서 잘 모른다·

그렇기에 마법의 기초 첫번째 권을 배우는 속도가 어떤지에 대해서 물어봤을 뿐인데 비틱이라고 하다니·

어이가 없다는 생각을 하며 글을 하나 더 작성했다·

[작성자:진짜씹거지임]

[제목:아니 진짜로 어느 정도 수준인지를 알려줘 ㅅㅂ;]

[내용:나 마법 처음 배우는거라 어느 정도인지 모른다고]

그렇게 글을 작성하자 곧 댓글이 달린다·

L불법죽어라:진짜 모르는거면 알려드림?

“오·”

갤러리에서 마법사로 유명한 사람이었다·

그렇기에 곧바로 댓글을 단다·

ㄴ진짜씹거지임:ㅇㅇ 알려주셈

저 사람이 갤러리에 자주 상주하기는 하지만 댓글을 달아주는 것은 조금 귀하기에 이럴 때가 아니면 물어볼 기회가 없었다·

물론 실비아에게 물어봐도 되기는 하겠지만·· 그건 뭔가 부끄럽지 않은가·

내가 얼마나 잘났냐고 물어보는 것은 조금 그랬으니까·

그런 생각을 하며 댓글이 달리기를 기다렸다·

그리고 잠시 후·

ㄴ불법죽어라:개씹천재인데?

댓글이 달렸다·

그리고 그 댓글을 보는 순간 흥분이 조금 됐다·

내가 천재라니·

이세계에 와서 재능이 하나도 없는 것이 상심을 하고 있었는데 마법에 재능이 있었다니·

뭔가 내가 대단한 사람이 된 것 같은 기분이었다·

심지어 그냥 천재도 아니고 씹천재·

그것도 씹천재가 아니라 개씹천재다·

갤러리에서 마법사로 유명한 ‘불법죽어라’에게 인증을 받은 천재·

콧대가 올라가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그런데 그때 달리는 댓글·

ㄴ폭렬은신이야:자라

“헉·”

아마 갤러리를 보고 있던 것 같았다·

그렇지 않고서야 이렇게 빠르게 대답을 할 리가 없었으니까·

그렇기에 바로 잠자리에 들었다·

괜히 자라고 했는데 깨어있는 모습을 보이면 혼이 날 것 같았으니·

그런 생각을 하며 눈을 감았다·

*

그렇게 다음 날이 되고 마법의 기초 두번째 권을 배우는 날이 됐다·

솔직히 말해서 아침에 본 것만으로 두번째 권은 모두 마치기는 했기에 딱히 공부를 하기 싫은 날이었다·

그렇지만 뭐 어쩌겠는가 까라면 까야지·

그런 생각을 하며 일어나서 샤워를 하고 1층으로 내려갔다·

그러자 밥을 먹고 있는 실비아가 보인다·

“아 안녕하세요·”

“음·”

실비아는 벌써 밥을 다 먹었는지 입에 무언가를 우물거리며 일어나고 있었다·

아마 벌꿀사탕이겠지·

저번에 보니 매우 좋아하는 것 같던데·

확실히 실비아는 돈이 많은 것 같았다·

하나에 만원정도 하는 사탕을 아무렇지도 않게 먹다니·

확실히 사는 세계가 다르다는 생각을 하며 눈앞에 놓인 빵을 수프에 찍어먹고 있자 나를 멀뚱멀뚱 쳐다보는 실비아가 있었다·

“··혹시 시키실 거라도?”

괜히 찔렸기에 물어보자 실비아는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그렇게 불편한 식사가 시작됐다·

빵이 코로 들어가는지 입으로 들어가는지 모르게 꾸역꾸역 넣고 있다보니 생각나는 일이 있었다·

그렇기에 이번에는 실비아에게 물어보기로 했다·

“아 그 혹시 어제 잠 안 자고 계셨어요?”

“··어·”

“어쩐지 제 글에 바로 댓글 다시더라·”

“갤러리에는 은근 유용한 정보가 많으니 그런거 확인하려고 가끔씩 들어가 있는 편이기는 하지·”

딱히 물어보지도 않았는데 갤러리의 유용한 점에 대해 설명을 하는 실비아·

아마 자기가 갤러리를 많이 한다는 사실을 들키기 싫은 것 같았다·

하지만 딱히 놀랍지는 않았다·

실비아가 예전에 갤러리에 자신의 일상글을 도배했다는 사실을 아니까·

그걸 알고 나니 실비아가 조금 귀엽게 느껴졌다·

뭐 그렇다고 실비아를 쓰다듬을 수는 없으니 그저 웃을 뿐이었다·

“그러면 슬슬 올라가지· 밥도 다 먹은 것 같은데·”

“아 넵·”

실비아가 왜 올라가지 않고 있나 했더니 나와 같이 올라가기 위해 기다리고 있던 것 같았다·

밥을 먹고 화장실에서 갤질을 하면서 농땡이를 조금 피우려고 했는데·

아쉽다는 생각을 하면서 3층 연구실로 올라가 공부를 시작했다·

오늘도 공부는 꽤 지루할 것 같았다·

마법의 기초 II·

사실 그렇게 어렵지는 않았다·

하지만 쉽다고 할 수는 없었다·

만약 쉽다고 하면 더 어려운 것을 줄 것 같았으니까·

그렇기에 실비아의 옆에서 마법의 기초 두번째 권을 공부했다·

그리고 그때·

“음 배가 좀 출출한데 혹시 드시고 싶은거 있으세요? 마을에서 사오게·”

실비아는 자신의 배를 잠시 쳐다보더니 나를 보며 말을 했다·

“···그러면 탕후루 하나만·”

“아 네·”

솔직히 말해서 아직도 이세계에 탕후루가 있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

물론 중국에서는 탕후루가 있기는 하겠지만·

‘있나?’

그런 생각을 하며 돈을 챙겨 바루크 3번 구역으로 다시 향했다·

저택이 참 좋기는 한데 무언가를 사려면 항상 이렇게 왔다갔다 해야해서 불편한 점이 있었다·

그런 생각을 하며 바루크 3번 구역의 문에 도착했다·

그러자 오늘도 똑같은 표정을 하고 있는 경비가 보였다·

아마 이렇게 몇번 더 오면 아는 척을 해도 되겠지·

그런 생각을 하며 로브를 내린 후 보안 검색을 시작했다·

당연히 걸리는 것은 없었다·

“통과·”

“아 감사합니다·”

그렇게 문을 통과하고 지도를 보며 탕후루 가게로 향했다·

이세계에서 설탕과 과일이 있는 탕후루는 꽤 고급음식이기에 꽤 비싼 구역에 있었다·

그 위치는 아멜리아의 잡화점 왼쪽·

“여기를 또 오네·”

저번에 쇠구슬 때문에 손이 부은 것이 아직도 기억에 남아있는데·

이번에는 이상한 일이 일어나지 않겠지- 라는 생각을 하며 탕후루 가게로 들어갔다·

그러자 꽤 시원했다·

고급음식을 파는 가게여서 그런지 마법으로 시원함을 유지하고 있는 것 같았다·

설탕이 녹으면 안되니까·

그런 생각을 하며 주문을 했다·

“라프치몬 하나 주세요·”

라프치몬은 이세계에 있는 과일이었다·

사과와 파인애플을 합친 과일이라고 해야하나·

꽤 맛있는 과일이었다·

“자 여기 있습니다·”

“아 감사합니다·”

그렇게 탕후루를 하나 포장을 해서 가게를 떠났다·

여기서 탕후루가 녹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빙결 마법이 필요했다·

그렇기에 빙결 마법의 술식에 마나를 불어넣는다·

그러자-

화아악-

탕후루를 담고 있는 봉투가 굉장히 차가워졌다·

금방이라도 얼 것처럼 차가워졌지만 내가 술식을 조금 조정했기에 그렇게 된 것이다·

내가 조정을 하지 않았으면 바로 탕후루가 얼지 않았을까·

그런 생각을 하며 탕후루를 들고 마을을 빠져나가며 주변을 구경했다·

항상 룩펠턴에 있었기에 바루크의 풍경은 나에게 있어 퍽 익숙하지 않은 풍경이었다·

좋은 경험이 된다고 해야하나·

오늘도 축구를 하는 꼬마들이 있었고 과일을 파는 사람들도 있었다·

뭐 룩펠턴의 풍경도 비슷비슷하기는 하지만 중간중간 도둑질을 하는 사람이 더 많다는 것이 바루크의 특징이었다·

그러던 그때·

눈앞에서 과일 장수의 어그로를 끌고 과일을 훔쳐가는 고전적인 수법을 쓰는 아이들이 보였다·

그걸 쫓으려 과일 장수가 가면 가판대에 남아있는 과일도 더 털리는 수법·

고전적인 수법이 아직까지 남아있는 이유가 있었다·

잘 통하니까·

나도 예전에 저런 짓을 하다가 걸려서 경비대에게 머리에 피가 터질 때까지 맞은 적이 있었는데·

추억이라고 할 수 있었다·

그런 생각을 하며 과일을 훔친 아이를 쫓으려는 과일 장수에게 다가가 돈을 조금 쥐어줬다·

“그래도 불쌍한 친구들인데 이걸로 조금 참아주세요·”

“··알겠소·”

과일 장수가 꽤 침착한 편이었다·

훔치는 아이들에게 소리를 치지 않고 침착하게 오른손에서 몽둥이를 꺼냈으니까·

아마도 저 몽둥이에 맞으면 그대로 머리가 작살나겠지·

과거 내 생각이 나서라도 이대로 놔둘 수는 없었다·

아이와 어른의 피지컬 차이는 매우 크다·

그렇기에 내가 도와주지 않았다면 그대로 머리가 부셔졌겠지·

그렇게 좋은 일을 하고 뿌듯하게 등을 돌린 그때·

타악-!

아까 과일을 훔치고 튄 아이들이 이번에는 내 돈주머니를 들고 튀고 있었다·

저 돈주머니에는 참고로 24골드가 들어있었다·

그러니까 저 씹새끼들은 240만원을 훔쳤다는 말이다·

그걸 깨달은 순간-

그대로 염풍의 술식에 마나를 불어넣었다·

그리고 잠시 후·

화아악-!

거지들이 도망치고 있던 곳과 서 있던 곳·

그곳이 모두 불에 그을렸다·

당연히 도망치고 있던 거지들은 그대로 바닥에 쓰러져 꿈틀대고 있었고·

이정도로 죽지는 않았을 것이다·

화력을 조절했으니까·

하지만 생각할수록 짜증이 났다·

“아 짜증나네·”

오랜만에 호의를 베풀려고 과일 장수에게 다가가 돈을 건네줬더니 그걸 보고 돈이 들어있는 주머니를 훔쳐 달아나다니·

짜증이 나는 것을 느끼며 쓰러져있는 거지들에게 다가가 근력 강화 술식을 사용한 손으로 꿀밤을 한대씩 먹여줬다·

그리고 그때·

갑작스럽게 생각나는 탕후루의 존재·

“···아· 미친·”

탕후루는 어느새 본래의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이 녹아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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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other World Adventurer Gallery, AWAF, Otherworld Adventurer's Forum
Score 8
Status: Ongoing Type: Author: Released: 2022 Native Language: Korean
I became an adventurer. [No way, being a priest is freaking hard, seriously][12] [Being a necromancer is so hard, is this for real? Any talented guys wanna follow me?][4] [Looking for party members to hunt in Kurontum][3] [I think this is a bit unfair..][5] [Ugh fishing really sucks][2] But still gotta browse the fo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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