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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other World Adventurer’s Forum Chapter 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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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96

“히익·· 이제 더이상 못 갑니다···!”

“괜찮아요·”

그렇게 말을 하며 말과 마부에게 힐을 사용했다·

상처가 난 부위를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피로를 풀어주는 느낌이기에 그렇게 어렵지는 않았다·

화아악-

힐이 말과 마부에게 들어가자 정신을 차리기 시작한 마부와 말·

“···미친·”

마부는 욕을 내뱉었지만 어쩔 수 없었다·

마부의 건강보다는 우리가 빠르게 바루크에 도착하는 것이 중요했으니까·

그리고 우리를 공격하려고 했던 마부다·

자비를 베풀 이유가 없다는 말·

그런 생각을 하면서 다시 자리에 앉았다·

“출발해주세요·”

아마 이렇게 10일은 가지 않을까·

이번에는 마부의 건강을 걱정할 필요가 없었기에 계속해서 굴릴 예정이었다·

“···”

마부는 뭔가 말을 하려다 내가 두려웠는지 말을 하는 것을 참고는 다시 고삐를 잡고 마차를 운전하기 시작했다·

다그닥- 다그닥-

다그닥거리는 소리와 함께 움직이기 시작하는 마차·

예전부터 느낀 것인데 마차의 이 다그닥거리는 소리·

참 듣기 좋은 것 같았다·

자연적인 ASMR이라고 해야하나·

그런 생각을 하며 마차 안에서 나와 주변을 둘러봤다·

“날씨 좋네·”

이세계는 날씨가 안좋은 적이 거의 없었다·

물론 특정 지역은 하루종일 날씨가 안좋기는 하지만·

바람도 솔솔 불고 햇빛도 따뜻하게 내리쬐고·

잠이 오기 딱 좋은 날씨였다·

하지만 잠이 오지 않았다·

애초에 기본적으로 잠을 잘 자는 편이 아니었고 방금까지 잤는데 또 잠을 자기는 좀 그랬으니까·

짹짹-

주변에서는 참새 소리까지 들리기 시작한다·

굉장히 좋았다·

마부도 힘들어하고 있던 것이 거짓이라는 듯 기운을 차리고 운전을 하고 있었고·

그러고보니 이제 흑마법사와 네크로맨서를 좀 잡으러가야 할 것 같았다·

개인적으로 약간 원한이 있었으니까·

‘도둑은 잡아야지·’

나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는다면 복수를 하는 성격은 아니었는데 저번에는 너무 피해를 끼쳤다·

군단장의 시체를 훔쳐갔으니까·

이건 혼을 내줘도 될 것 같았다·

지금은 상대를 할 수 있을 것 같기도 했고·

“···빨리 가죠?”

“이게 최고 속도인데···”

말대꾸를 하는 마부·

하지만 마부는 내 능력을 몰라서 하는 소리였다·

그렇기에 말에게 [헤이스트]를 걸어줬다·

그러자-

다그닥다그닥-!!

엄청난 속도를 내며 달리기 시작하는 말들·

“우와아아악-!!!”

“조용히 하시고·”

마법사를 처음 보는 것도 아닐텐데 뭐 이렇게 호들갑을 떤다는 말인가·

고개가 절로 저어졌다·

그렇게 우리는 빠르게 바루크로 향했다·

*

“···뭐지?”

그렇게 바루크에 돌아오자 뭔가 이상했다·

엄청난 일이 벌어진 것 같다고 해야하나·

바루크 주변에 있는 땅이 모두 폭격을 맞은 것처럼 파여있었다·

“뭐야· 왜 이래·”

옆에서 자고있던 바이올렛도 어느새 일어나 주변을 확인하고 있었다·

확실히 바이올렛의 눈에도 이상해보이는 모양·

무슨 일이 벌어지기는 한 것 같은데·

얼마나 심각한 일이 벌어진 것일까·

일단 바루크에 들어가기로 했다·

그런 생각을 하며 우리는 검문소 앞에 도착했다·

“···경비가 삼엄하네·”

경비가 매우 삼엄했다·

마치 아무것도 들어가지 못하게 하려는 것처럼·

그래도 나는 바루크에 집이 있으니 들여보내주겠지·

“안녕하세요·”

그렇게 말을 하며 마차에서 내려 인사를 하자-

“정지·”

잔뜩 긴장된 얼굴로 우리에게 창을 겨누는 병사들·

“···?”

일단 내려서 가만히 있었다·

무슨 일인지 파악을 해야했으니·

그렇게 가만히 있자 병사 한명이 다가와 내 몸을 어떤 마도구로 훑기 시작했다·

그리고는 잠시 후·

“통과·”

길을 비켜주는 병사들·

뭐지·

분명 우리를 두려워한 것 같은데·

이상하다는 생각을 하며 마차에서 내려 성문을 통과했다·

당연히 마부는 그냥 돌려보냈다·

우리를 공격하려고 한 것이 괘씸하기는 했지만 그렇다고 그게 죽일만한 죄냐?

그건 아니었으니까·

그리고 애초에 뒤통수를 갈기는 것은 중세 평균이었다·

놀랄 필요가 없다는 뜻·

“무슨 일이 있는 것 같은데··· 혹시 무슨 일있는지 아세요?”

뭔가 바이올렛이라면 알 것 같았다·

“나도 모르지? 일단 들어가서 찾아봐야지·”

“그렇기는 하죠·”

그렇게 말을 하며 우리는 바루크 안으로 들어가 모험가 길드에 도착했다·

그러자 평소와 다름없이 시끌벅적한 모험가 길드의 소리가 느껴진다·

‘에실리한테 물어봐야겠네·’

이런 것은 에실리가 정보를 많이 알고 있을 확률이 높았으니까·

그런 생각을 하며 에실리에게 다가가 물었다·

“혹시 무슨 일 있어요? 바루크 앞이 완전 폐허가 됐던데·”

“아···”

에실리는 나의 질문에 주변의 눈치를 보더니-

“그·· 갑자기 하늘에서 유성이 떨어졌어요· 아마 추측하기로는 흑마법사가 제물을 바쳐서 사용한 것 같아요·”

“···흑마법사·”

이런 짓을 할 흑마법사가 여러 명있기는 하겠지만 일단 생각나는 흑마법사는 한명이었다·

“··일단 알겠습니다·”

고맙다는 말을 하고는 나는 모험가 길드에서 나왔다·

바이올렛은 할 일이 더 있다고 하기에 헤어졌고·

그러고보니 바루크에 있는 건물이 많이 부셔졌다·

누군가 테러를 한 것처럼·

“왜 멀쩡히 사람살고 있는 곳에다 이런 짓을 하는거지···”

한숨이 절로 나왔다·

어차피 이런 짓을 하지 않아도 알아서 잡으러 갈텐데·

이런 짓을 한다는 것은 자신을 잡아달라고 발악하는 것 같았다·

그런 생각을 하며 집에 도착했다·

그리고 지하로 내려가자-

훙-!

엄청난 마나가 느껴졌다·

“후우···”

땀을 흘리며 허공에 칼을 휘두르고 있는 바질도 보였고·

그나저나 이정도의 마나라니·

신기하다는 생각을 하며 조금 더 발을 내딛자-

우웅-

주변의 공기가 매우 무거워졌다·

몸을 움직이기가 훨씬 어려워졌다고 해야하나·

그제서야 바질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눈치챌 수 있었다·

‘훈련하고 있었구나·’

그것도 꽤 고강도로 훈련을 하고 있었다·

이정도의 마나 밀도에서 훈련을 하다니·

대단하다는 생각을 하며 바질에게 다가갔다·

그러자-

“음···? 엇 안녕하심까·”

훈련을 멈추고 나에게 인사를 하는 바질·

손에 쥐고있던 탕후루를 바질에게 건넸다·

“먹으면서 하세요· 괜히 무리하시면 안되니까·”

바질은 집을 지키는 역할만 해줘도 된다·

지금은 집을 지키는 것이 중요했으니까·

예전에는 집에 그다지 애정이 없었지만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면서 바루크에 다시 돌아올 때 집이 있다는 것은 꽤나 심신에 도움이 되는 일이었다·

그런 생각을 하며 그리핀을 봤다·

-마법사 왔나·

그리핀의 마나가 굉장히 늘어난 것 같았다·

바질에게서 느껴지는 마나도 늘어났고·

‘둘이서 무슨 이야기를 한 것 같은데·’

그게 아니고서야 이렇게 마나가 늘어난 것을 설명할 수 없었다·

하지만 딱히 추궁을 하지 않기로 했다·

이미 두명 다 나에게 계약으로 인해 묶인 상황·

나보다 강한 것이 아니라면 계약을 푸는 것은 어려울 것이다·

그런 생각을 하면서 그리핀의 등을 두드려줬다·

“그러면 열심히 하시고·”

그렇게 격려를 해주고 나는 밖으로 나왔다·

그리고는 바루크를 돌아다녔다·

흑마법사를 추격해야 했으니·

원래도 추격할 생각이기는 했는데 이렇게 선전포고를 한 이상 가만히 놔둘 필요는 없었다·

최대한 빨리 잡아야지·

[메모리]

주변에 있는 마나의 기억을 읽어 이 일대에서 일어난 일을 확인한다·

그러자 느껴지는 흑마법사의 기운·

“···고급 제물을 사용하지는 않은 것 같네·”

애초에 바루크가 엄청나게 방비가 좋은 편은 아니기에 저렴한 제물을 사용한 것 같았다·

“하아···”

바루크는 다 좋은데 이게 문제였다·

외세의 침입을 거의 받지 않다보니 그것에 대한 방비가 미흡하다·

언제까지고 내가 도와줄 수도 없는 노릇인데·

아마 내가 없었다면 이미 초토화가 되지 않았을까·

그런 생각을 하며 집의 결계를 확인했다·

우웅-

‘··왜 이렇게 견고해·’

아무리 지금의 나라고 하더라도 이 결계를 부수기는 쉽지 않을 것 같았다·

아마 이 주변의 마나를 빨아들여 더 단단하게 만든 결계 같은데·

그리핀이 뭔가 추가적인 조치를 한 것 같았다·

‘조금 대단하기는 하네·’

대단하다는 생각을 하며 주변을 돌아다니며 [메모리]를 사용하고 다녔다·

흔적을 잡는 것이 중요할 것 같았으니까·

그렇게 얼마나 돌아다녔을까·

“···찾았다·”

흔적을 찾을 수 있었다·

흥분하지 않고 이 부근의 모든 기억을 살펴본다·

“··안에 들어와서 마법 사용했네·”

무모한건지 아니면 살아남을 자신이 있는건지·

바루크 안에 들어와 건물의 구조를 파악하고는 제물을 사용해 바루크를 공격했다·

그나저나 목적을 모르겠다·

바루크를 공격해서 뭐를 얻으려고·

얻을 수 있는 것이 없을텐데·

‘··있는건 사람밖에 없는데·’

정말로 있는 것은 사람밖에 없었다·

그런 생각을 하자-

“아·”

문득 드는 생각이 있었다·

흑마법사가 이곳을 공격한 이유·

그것이 생각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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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tus: Ongoing Type: Author: Released: 2022 Native Language: Korean
I became an adventurer. [No way, being a priest is freaking hard, seriously][12] [Being a necromancer is so hard, is this for real? Any talented guys wanna follow me?][4] [Looking for party members to hunt in Kurontum][3] [I think this is a bit unfair..][5] [Ugh fishing really sucks][2] But still gotta browse the fo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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