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itch Mode

Childhood Friend of the Zenith Chapter 898

You can change the novel's language to your preferred language at any time, by clicking on the language option at the bottom left.

Chapter 898

한참을 날았다·

불꽃을 터트리며 온 기력을 다해 날고 또 날아가길 한참·

그렇게 한 시진쯤 흘렀을 때·

“훅···후····”

슬슬 거칠어지는 숨결과 흐르기 시작한 식은땀을 느끼며 움직임을 멈췄다·

“···후아·”

멈추자마자 거칠게 호흡이 터져나온다·

최고 속력으로 미친 듯이 날아와서 그런가 반동이 조금 있었다·

‘사천에서 하남으로 갈 때보다 심한데?’

그땐 이틀은 안 쉬고 날았어도 나름 괜찮았는데 지금은 고작 한 시진을 날았다고 몸이 지치고 있었다·

솔직히 이 상태로 하루 정도는 움직일 수 있을 것 같다만·

‘그래도 이틀은 안 되겠어·’

공기에서 느껴지는 기운 때문에 몸이 가벼운 탓일까·

사용하는 힘도 늘어나 조절의 실패한 게 원인이었다·

‘그래도 덕분에····’

뒤를 돌아봤다·

‘평소 속도에 두 배는 나온 것 같네·’

도대체 얼마나 날아온 걸까· 

거리가 가늠조차 되질 않는다· 내가 생각해도 상당한 속력이었다·

‘이 정도면 괜찮을까?’

북쪽으로 한 시진·

꾸릉이의 말을 듣고 날아온 게 이곳이다만·

“···”

나는 아직도 이 선택이 옳은 것이었는지 잘 모르겠다· 

정말 본능에 의한 선택이었다·

‘어머니를 두고 도망치는 게 맞았을까·’

거기서 어머니가 아닌 꾸릉이를 택한 것·

이게 과연 맞는 일이었는가·

여기까지 오면서도 끊임없이 생각했지만·

‘어쩌겠어·’

이미 일은 벌어진 직후다·

무언가를 해버렸다면 그때를 따지기보단 지금부터 어찌 해야 할 지를 정해야 했다·

옆을 쳐다봤다· 

옆에는 천마가 있었다· 확인해 보니 내가 그녀의 손목을 잡고 있길래 곧장 놔버렸다·

“아·”

행동에 천마가 반응한다· 녀석은 딱히 지쳐 보이지 않았다·

‘이 거리를 뛰었는데 안 지쳤다고?’

나도 지칠 정도였거늘 얘는 왜 이렇게 멀쩡한 거지?

‘···기량의 차이가 그렇게 많이 나나?’

아무리 그래도 좀 이상하다 싶기는 했지만 지금은 그런 걸 따질 때가 아니었기에 일단 넘어가기로 했다·

우선 기감을 높였다·

후우우욱—!!!

빠르게 퍼지며 사방을 훑는다· 다행히 무언가 느껴지지 않았다·

문제는·

‘너무 안 느껴져·’

이상하리만큼 어떠한 기척도 느껴지질 않는다는 점이다· 평소라면 수풀에 있는 벌레라든지 그 외 들짐승의 기척이라도 느껴져야 하는데·

그 어떤 것도 느껴지지 않았다·

아무것도 없는 무색한 고요함이 오히려 거슬리고 이질적이었다·

‘대체 뭐야·’

보면 볼수록 모르겠다· 

여긴 대체 뭐 하는 곳일까·

중원이 아니라는 것도 알겠고 애당초 그 세계가 아니라는 것도 알겠다·

근데 그래서·

‘어디냐고 그러니까·’

여기는 어디인가·

내게는 그게 중요했다·

숨을 돌리며 이전의 상황을 떠올렸다·

꾸릉이와 어머니가 다툴 때의 상황을 말이다·

둘이 왜 싸웠는지는 모르겠지만 어머니가 이곳에 나타났다는 게 중요했다·

‘어머니도 세상의 주인이라고 했어·’

무아가 그리 말했었다·

그 세상의 이름이 분명·

‘만계·’

혈마도 언급했고 무아도 언급했던 세상· 

뭐 하는 곳인지는 몰라도 중원에 있는 몇몇 장소처럼 비슷한 게 아닐까 싶다·

이 말인즉슨·

‘마경문 너머의 세계·’

이곳은 마경문 너머에 있을 세상이라는 소리인데·

‘···원래 이런 느낌인가?’

그렇다고 보기엔 심하게 평화롭게 느껴진다·

당장 무아가 있던 세계와 비교하면 너무나 다르다는 의미였다·

그곳은 나무는커녕 잡초 하나 자라기 힘들어 보였지만 여기는 수풀이고 꽃이고 생기가 가득했으니까·

‘물론 그 외에 생물은 안 느껴지지만·’

그 부분은 참 이상하지만 그렇다고 치고·

‘이곳이 어머니의 세계·’

정확히는 어머니가 주인으로 머문다는 세상이라면·

“···”

그럼 어쩌지?

갑자기 생각이 막힌 듯 뚝 끊어졌다·

“조졌네·”

머리가 잘 안 돌아간다· 

아무래도 일전의 일 때문인 것 같았다·

“···어머니·”

꾸릉이를 짓누르던 어머니의 모습· 그게 머릿속에서 떠나가질 않는다·

인간의 귀가 아닌 짐승의 귀를 가진 채·

하얀 꼬리를 허공에 세우고 있던 그때의 형태·

절대 인간이라 볼 수 없는 존재감과 외형이었다·

‘느껴지던 이질적인 기운도 그래·’

내가 꾸릉이의 말을 듣고 벗어나길 택한 이유까지·

분명 어머니임을 알았으나 어째서인지 그런 그녀를 보고 있으니 위험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곳에 있으면 위험하다고·

당장 벗어나야 한다고·

내 본능이 그리 소리쳤었다·

“쓰읍·”

대체 어떻게 되어먹은 일일까·

계속 고민해 보지만 떠오르는 건 없었다·

“괜찮아?”

천마가 날 보며 물었다· 

시선을 보내지 않고 한숨을 내쉬었다·

“신경 쓰지 마·”

“하지만·”

“그냥 좀 짜증난 것 뿐이야·”

몸을 돌려 다시 북쪽을 쳐다봤다·

‘이제부터 어떻게 해야 하지·’

북쪽으로 향하래서 오기는 했는데·

‘딱히 기감에 잡히는 것도 없다면 방법이 뭐가 있는 거야·’

무얼 위해 북쪽으로 가라고 했을까· 

와봤는데 끝도 없는 허허벌판일 따름이었다·

‘아니면 더 가야 하는 건가?’

여기서 조금 더 가봐야 무언가 나오는 걸까? 

그렇다고 하기엔 더럽게 멀리 온 것 같은데·

“제기랄·”

미간을 찌푸렸다· 뭔가 정보가 있어야 알아보기라도 할 텐데·

이건 뭐 방법도 없고 영문도 모르겠고· 짜증만 연신 올라오는 느낌이다·

‘차라리 지금이라도 돌아가?’

이렇게 된 거 어머니가 있던 쪽으로 돌아가야 하나?

뭣도 모르겠으면 차라리 그게 낫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들었다·

“아 썩을·”

무얼 생각해도 쉬이 답이 나오질 않는다· 갑갑함에 머리를 헝크렸다·

어떻게 할까·

어떻게 해야 이 빌어먹을 상황을 넘길 수 있을까·

그것만 고민하고 있을 즈음·

싸아아아·

“···음?”

이상한 낌새가 느껴진다·

즉시 하늘을 올려다봤다·

그 순간·

끼이이이이익-!

“허 이 씨발?”

갑자기 하늘이 찢어지며 자홍빛 마경문이 나타났다· 그것도 한 개가 아니다·

수십 개·

수십 개의 마경문이 허공을 가득 메우기 시작한 것이다·

“뭐야·”

이건 또 무슨 개떡 같은 상황이지? 눈을 좁히며 경계심을 끌어올리는데·

[찾았다·]

귓가에 굵직한 목소리가 들렸다·

[더러운 새끼 용을 발견했다· 사냥을 시작한다·]

“뭐?”

용? 사냥? 

단어에 얼굴을 일그러뜨린 찰나·

[쿠오아아아아아—!!]|

거친 울음소리와 함께 마경문에서 무언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쿵-! 쿵쿵쿵쿵—!!

[쿠오아아아아아—!!!]

‘마물?’

내가 있는 지면을 향해 무수히 쏟아지는 것은 놀랍게도 마물들이었다· 

순식간에 바닥을 채워가는 마물들·

놈들을 보며 눈을 가득 좁혔다·

전부 처음 보는 종류의 마물이었다·

그와 더해서·

‘색이 달라·’

마물들의 색은 모두 제각각이었다·

녹청적백(綠靑赤白)으로 나뉘어 있는 마물들과 달리 모두 각자의 색상을 지니고 있었다·

어느 놈은 회색의 털을 지니고 있거나· 어느 놈은 주황색의 털을 지니는 등·

내가 아는 상식과는 많이 다른 색상들이었다·

‘생긴 것도 처음 보는 놈들이야·’

짐승의 머리와 인간의 육체를 지닌 놈들이 태반이다· 

마물중에서도 짐승 형태인 놈들은 자주 보긴 했으나 이런 경우는 또 처음이었다·

‘뭐지?’

저건 도대체 무슨 마물일까· 처음 보는 놈들에 잠깐 당황하고 있을 무렵·

[주인님의 말씀이 맞았다·]

쿠우우우웅—!!!

가장 큰 자홍빛 마경문에서 거대한 존재가 떨어졌다· 

강한 충격에 흙먼지가 사방에 뿜어진다·

[정녕 용이로구나·]

거친 풍압에 눈을 좁히며 정면을 쳐다봤다·

[묻겠다· 오만하고 추악한 것아·]

진득한 적의에 몸이 절로 반응한다· 

후우우우—!! 몸에 불꽃이 휘몰아쳤다· 태세를 높이며 투기를 몸에 둘렀다·

[용제와 함께 멸종했어야 할 네놈들이 어찌 이곳에 나타난 게지?]

바람이 걷히며 목소리의 주인이 나타난다·

일단 덩치가 크다·

인간 중에서 엄청나게 큰 편인 일장로와 비교해도 거의 곱의 곱절은 큰 크기·

곁에 다른 마물과 비교해도 머리 두어개는 더 큰 것 같은 덩치였다·

검은 털을 지닌 근육질 육체에 소의 머리를 가진 놈이었다·

손에 잡은 거대한 도끼· 그것조차 나보다 더 커다랬다·

하물며 놀라운 것은·

‘말을 하네?’

마물이 인간의 언어를 쓰고 있다는 점이다·

하기야 북해에서 봤던 망도 그렇고· 똘똘이도 그렇고· 말을 하기는 했지·

‘···게다가 느껴보니 저놈도·’

아찔하게 풍겨오는 기압은 녀석이 절대 약한 존재가 아님을 상기시켜 주고 있었다·

무인으로 치면 못해도 화경급·

마물로 따지면 백급 마물과 비슷한 존재감이 느껴진다·

“넌 뭐지?”

말을 걸어보니 녀석의 코에서 콧바람이 훅! 하고 뿜어진다·

화르르륵!

코에서 불을 뿜어내는 소였다·

[조잡한 것에게 대답할 의무는 없다· 네놈은 그저 물음에 대답만 하도록·]

“···거 소 새끼가 말을 좀 좆 같이 하네?”

[대답하지 않겠다면· 그래도 상관없다·]

쿵-!

들고 있던 도끼로 날 가리켰다·

[어차피 결과는 같을 테니·]

“하·”

그 말에 투기를 올렸다·

말하든 안 하든 결과는 같다· 그렇다는 건·

‘애초에 죽일 생각이었다 이거잖아·’

몸을 살짝 풀었다· 동시에 눈으로 주변을 쳐다봤다·

수가 많았다· 못 해도 백에 가까운 숫자다·

대충 끌고 온 건 아니라는 뜻인데·

“차라리 잘 됐어·”

나는 그런 숫자를 보며 입꼬리를 들어 올렸다·

“마침 물어볼 놈이 없어서 머리아파하고 있었는데·”

우드득· 주먹을 말아쥐며 힘을 줬다·

“너 말은 좀 잘 하지? 내가 물어볼 게 좀 많은데 나중에 가서 버벅이면 뒤진다·”

[···]

기운을 올리며 뱉는 말에 소 새끼가 한 번 더 콧불을 내쉬었다·

[역시·]

쿠우우우—!!! 커다란 근육이 꿈틀거리며 핏줄이 곤두선다·

[용은 오만하다·]

“자주 듣는 말이야·”

그 말을 끝으로 기운을 최대치로 끌어 올렸다·

화르르르륵—!!!

온몸에서 뜨거운 청염이 발산된다· 그대로 주변에 거칠게 뿜어냈다·

화아아아아아아—!!!!

[캬르르륵–!!]

[크르아아—!!]

불꽃에 휩쓸린 마물들이 울음소리를 내지른다· 내 주변에 있던 마물이 흔적도 없이 타죽었다·

아쉬운 건 그 숫자가 그리 많지 않다는 점일까·

[물어뜯어라·]

소 새끼의 명령에 사방에 있던 마물들이 내게 달려들었다·

그걸 보며 즉시 손을 뻗었다·

구염태륜아·

청염이 회전하듯 발산돼 사방으로 퍼져나간다· 아까와 같았지만 이번 놈들은 쉬이 타죽지 않고 그대로 불을 뚫고 들어왔다·

‘면역성이 높다·’

다른 놈들과 다르다는 거군·

그렇다면·

꾹·

주먹을 말아쥐었다· 

허공에 터져나간 불씨가 그대로 동작을 멈춘다·

화르르륵—!!!

이어 불씨 하나하나가 염옥으로 변했다·

하늘에 떠오른 수십 개의 염옥·

그걸 보며 손가락을 살짝 움직였다·

쉬이이이이이—!!!

수십 개의 염옥이 재빨리 회전한다· 구염태륜아의 형태와 같았다·

회전하며 범위를 넓혔다·

콰아앙-! 콰아아아아—!!!

빠른 속도로 움직이는 염옥에 마물이 맞을 때마다 폭발이 일어났다·

[캬아아아아—!!]

[크르르륵–!!]

아까는 버티던 마물들이 폭발은 무리였는지 폭사하며 터져나가고· 여파로 인한 불길이 지면으로 치솟는다·

순식간에 불바다가 되어버린 주변·

여전히 전력은 반절 넘게 남아있었으나· 이는 달리 말해 짧은 사이 반절을 죽였음을 뜻하기도 했다·

‘오랜만인데 좀 괜찮네·’

솔직히 좀 상쾌하다· 

내 힘 자체가 대량 학살에 특화된 만큼 이쪽은 좀 전문가였다·

남은 염옥을 움직이며 다른 손에는 또 불꽃을 모았다·

형태를 변형해 재구축하고· 만들어진 것은 염옥성창·

회전력을 극도로 높인 직후·

“훕!”

온 힘을 담아 쏘아냈다·

직선으로 날아간 성창은 마물을 뚫어내며 목적지에 도달한다·

바로 소 새끼가 있는 곳이었다·

그대로 타격을 입힐 생각이었다·

한데·

콱-!!

콰아아아아아—!!

“음?”

소 새끼는 날아오는 성창을 그대로 움켜잡아 으깨버렸다·

반동에 의해 폭발이 일어났다·

“···미친 놈인가?”

어처구니 없어 그 상황을 쳐다보는데·

[의외로다·]

놀랍게도 소 새끼는 아무렇지 않다는 듯 내게 말을 걸어왔다·

설마 타격이 없었나 싶지만 그건 아니다·

성창을 잡은 팔이 그대로 날아간 게 보였다· 

거의 어깨까지 전부 폭발로 날아간 수준이었다·

다만·

우드드득-!

“···!”

놈의 손에 뼈와 살이 생기더니 얼마 지나지 않아 멀쩡하게 복구가 된다·

‘재생력이 뭔·’

실로 어처구니가 없는 재생력이다· 거의 망을 상대할 때와 비슷했다·

[새끼 용이 이토록 권능을 잘 쓰는 건 이례적인 일인데···· 신기한 일이다·]

“누가 누구보고 신기하다는 거야·”

[아무래도 네놈을 얕봤던 것 같다· 사과하마·]

가만히 있던 녀석이 걸어 나온다· 그러자 으르렁 거리던 마물들이 갑자기 쥐 죽은 듯 조용해졌다·

[나는 두령이다·]

“···”

[지금부터 너를 죽이겠다·]

단순 무식한 선언이었다· 하지만·

쿠구구구구구—!!!

소 새끼에게서 뿜어지는 기압은 그게 허툰 소리가 아니라는 걸 증명하고 있었다·

‘옘병·’

아까와는 차원이 다른 기압이다·

십대고수에게서 느껴지는 기압보다 아득히 높음을 알 수 있었다·

‘이건 좀 곤란한데·’

이렇게 되면 쓸 수 있는 걸 다 써야 할 것 같다·

‘게다가 놈 혼자가 아니야·’

저런 놈을 상대하며 남은 전력까지 맡는다?

좋지 않았다·

그나마 다행 아닌 다행이 있다면·

‘이쪽에는 천마가 있어·’

내 곁에는 천마가 있다는 점이다· 그녀를 찾듯 고개를 돌렸다·

천마는 내 뒤에 서서 하늘을 보고 있었다·

“야· 그러고 있지 말고 좀····”

“왔어·”

천마의 말 눈을 찌푸렸다·

“왔어·”

“뭐가 왔다는 거야· 그런 말 할 시간에 와서 이거 좀 돕·”

“강한 게 왔어·”

“뭐?”

진짜 뭐 라는 거지? 결국 그녀의 시선을 따라 나도 허공을 쳐다봤다·

“···진짜 뭐가 있네?”

정말 뭔가가 있었다·

달이 걸친 하늘 바로 아래 무언가가 떠 있다·

뭐지? 저게 뭔가 싶어 눈을 좁혔다·

그러자 조금은 더 선명하게 보인다·

“어···?”

정체를 확인하며 멍한 말을 뱉어야 했다· 

하늘에 떠 있는 건 분명한 인간이었다·

뒷짐을 쥐고서 고고한 자태로 여길 내려다보고 있는 인간·

제대로 보이진 않지만 키는 커 보인다·

하얀 무복을 입었고 백발에 수염을 보니 노인인 것도 알겠다·

솔직히 거기까진 중요하지 않았다·

여기서 다른 인간을 봤다는 것도 별로 중요하지 않았다·

내게 중요한 것은·

‘저거····’

노인이 입고 있는 옷· 그 가슴팍에 박힌 문양이다·

새하얀 무복에 꽃잎을 표현한 자수는 중원에서 딱 한 곳에서만 입고 다니는 무복이다·

그걸 보며 벙찐 표정을 짓고 있는데·

“끌끌·”

하늘에 있는 노인이 낮게 웃으며 말했다·

“참 여전히 못생겼구나·”

그 말과 함께·

코끝에 매화향이 번져나갔다·

작가의 한마디 (작가후기)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_ _ )

늦어서 죄송합니다···!!

다음화 보기

If you have any questions, request of novel and/or found missing chapters, please do not hesitate to contact us.
If you like our website, please consider making a donation:
Buy Me a Coffee at ko-fi.com or paypal
Childhood Friend of the Zenith

Childhood Friend of the Zenith

CFZ, Childhood Friend of the Zenith Under the Heavens, The Zenith's Childhood Friend, 천하제일인의 소꿉친구
Score 8.8
Status: Ongoing Type: Author: , Artist: Released: 2021 Native Language: Korean
Instead of struggling meaninglessly, he acknowledged his place.

Comment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

Options

not work with dark mode
Res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