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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den Mage Chapter 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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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권 11화

제5장 로웰린과 카이나의 위기

대륙 각지에서 여러 가지 일이 벌어지고 있을 때, 루비어스 백작령은 발전에 발전을 거듭하고 있었다·

루비어스 백작령은 바다를 맞대고 있는 영지였기에 가장 주요 수입원이 될 만한 건 다름 아닌 해산물이다· 그러나 톨리안 왕국이 마법 후진국이다 보니 루비어스 백작령의 해산물은 주요 수입원이 아닌 짐이 되어 버렸다·

그때, 자신을 엘리미스라 소개한 청년이 나타났다·

청년은 자신이 마탑주라 하였고, 해산물을 사들이겠다고 하였다·

그렇게 하여 루비어스 백작령이 벌어들일 수 있게 된 돈이 무려 5,000골드· 루비어스 백작령의 영주 로웰린이 평생 만져 보지 못한 거액이 한순간에 손에 쥐어진 것이다·

그녀에게 찾아온 행운은 그것이 끝이 아니었다·

무슨 연유인지 모르지만 금탑주는 그녀의 후원자가 되어 주었고, 그 덕에 그녀는 제3왕자파를 대표하는 귀족이 될 수 있었다·

그리고 금탑주와 인연을 가지기 위해 귀족들이 갖가지 이권을 내주어, 그녀는 삽시간에 떠오르는 귀족계의 강자가 되었다·

로웰린은 자신에게 들어온 돈을 가만히 놔두지 않았다·

그녀는 엘에게 디벨 상단을 소개받아 갖가지 이권을 약속하는 대신, 영지를 발전시키는 데 필요한 일을 하게끔 만들었다·

영지 운영을 위한 돈을 빼고 남는 돈 전체를 영지에 투자하니 피폐했던 루비어스 백작령은 점점 부흥의 길을 걷기 시작했고, 지금에 이르러서는 여느 백작령에 꿀리지 않는, 제3왕자파의 수장이라 할 수 있는 위풍당당한 영지가 되어 있었다·

루비어스 백작 저택에 위치한 연무장·

그곳은 언젠가 엘이 예상했던 것처럼 천재적인 재능을 보유한 로웰린을 흠모하여 모여든 수련 기사들이 제각각 검을 수련하는 모습이 들어왔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이들이 정식 기사가 될 때, 루비어스 백작령은 새로운 서부의 강자로 태어나 있을 것이다·

수련의 열기로 후끈 달아올라 있는 연무장과 마찬가지로 영주 전용 연무장도 후끈 열기가 달아올라 있었다·

그곳에서는 아름다운 두 여인이 검을 나누고 있었다·

챙챙챙!

검에 푸른색 오러가 넘실거리며 두 검이 얽혔다 풀어지길 반복하고 있었다·

갈색 머리의 아름다운 미녀, 로웰린이 검을 휘두르며 외쳤다·

“스승이 없었다고 했지? 그런데 정말 강한걸? 합!”

로웰린의 검이 유연하게 휘어지며 카이나의 틈을 파고들었다·

붉은 머리의 아름다운 카이나는 그런 로웰린의 검을 무리 없이 튕겨 냈다·

그리고 도리어 반격을 가하며 입을 열었다·

“그래도 부족한 점이 많은걸요· 언니야말로 정말 강하시네요· 이런 실력이라니····”

검술 수련을 위해 금탑과 루비어스 백작령을 여러 번 왕복한 끝에 지금은 로웰린을 언니라 부르고 있었다·

카이나는 홀로 수련하여 어느 정도 경지에 이르렀지만 스승에게서 체계적인 가르침을 받지 못했다· 때문에 기초가 부족하고 곳곳에 치명적인 빈틈이 많았다·

그랬기에 로웰린에게 찾아가 그녀와 검을 나누면서 여러 가지 가르침을 얻고 있던 것이다·

물론 로웰린도 맞상대가 가능한 카이나라는 존재를 반겼다· 같은 여자인 만큼 대련하기에 편했고, 무엇보다 서로 마음이 잘 통했다·

두 여인의 검이 치열하게 부딪치고 튕기길 반복했다·

현재 로웰린의 경지는 익스퍼트 최상급이고 카이나의 경지는 익스퍼트 상급이다·

그럼에도 카이나가 로웰린과 팽펑한 대결을 펼칠 수 있는 것은 바로 단전호흡의 존재로 풍부한 마나를 쌓았기 때문이다·

실력 면에서는 카이나가 밀리는 게 확연했는데, 카이나는 그런 실력 차이를 오러의 양으로 밀어붙이며 팽팽한 대결을 펼치고 있는 것이다·

한참 대결을 펼치던 두 여인은 서로의 힘을 이용해 뒤로 물러났다·

그것이 대련의 끝이었다· 로웰린이 검을 검집에 꽂아 넣으며 입을 열었다·

“순간적인 반사 신경도 정말 대단해· 게다가 끝이 보이지 않는 마나량이란··· 도대체 무슨 방법을 사용했기에 그 정도 마나를 보유하고 있는 거니?”

카이나가 배시시 웃었다· 그 미모가 절정에 달한 그녀의 웃음은 아름답기 그지없었다·

“주인님께서 전수해 주신 마나 연공법이에요· 보다시피 남들보다 월등한 능력을 가지게 해 주죠·”

카이나의 말에 로웰린이 고개를 끄덕였다· 확실히 엘이라면 저런 마나 연공법도 가지고 있을 법했다·

“그렇구나· 정말 대단한 마나 연공법인 것 같아·”

여자이기 전에 귀족이고, 귀족이기 전에 기사인 그녀는 한눈에 단전호흡의 가치를 꿰뚫어 보았다· 그녀는 단전호흡이 정말 대단한 것이라 생각했다·

그리고 그녀의 그러한 말은 엘을 칭찬하는 것과 다름없었기에 카이나는 환한 웃음을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맞아요· 주인님은 정말 대단한 분이죠· 이런 것도 만들어 내시고····”

몽롱하게 변하는 카이나의 모습을 보며 로웰린이 웃음을 지었다·

“훗, 아무리 탑주님이 좋다고 해도 너무 티내는 거 아니야? 이거 샘나는걸?”

“언니도 참· 놀리지 마세요·”

카이나의 얼굴이 붉어졌다· 아직도 남에게 이런 말을 들으면 얼굴이 붉어지고 가슴이 콩닥콩닥 뛰었다·

그런 카이나의 모습에 로웰린이 미소 지었다·

여러 번 봤지만 볼 때마다 착하고 순수한 느낌이 드는 여인이었다· 그것 때문에 자신이 카이나를 좋아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로웰린이 카이나를 보며 입을 열었다·

“실력이 발전하는 게 느껴질 정도야· 처음의 빈틈과 엉성함도 많이 사라졌고··· 정말 진전이 빠른걸? 이러다 추월당하지 않을까 몰라·”

카이나가 예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웃을 때 깊게 파이는 보조개가 인상적이었다·

“그런 말씀 마세요· 저는 아직 제 스스로의 부족함을 잘 알고 있는걸요· 그리고 추월이라니··· 그렇게 되려면 아직 멀었으니 괜히 엄살 피우지 마세요·”

“어머, 난 진심인데·”

카이나가 예상 외로 자신의 말에 반박하자 로웰린이 돌연 짓궂은 미소를 지으며 카이나에게 다가갔다·

그러자 움찔하는 카이나·

그녀의 목소리가 의식하지 못한 사이 떨려 나왔다· 자연히 몸도 움츠러들었다·

“왜, 왜 그러세요·”

“후후, 잠시만 있어 봐·”

그사이 카이나 곁으로 다가간 로웰린이 카이나를 껴안았다· 그리고 그녀의 손이 카이나의 몸 곳곳을 더듬었다·

카이나가 비명을 질렀다·

“꺄악! 이, 이러지 마세요!”

애처로운 카이나의 외침을 로웰린은 건성으로 흘려보냈다·

오히려 기회를 잡았다는 듯, 그녀의 손이 카이나의 몸 곳곳을 누비고 다녔다·

그러고는 짐짓 토라진 표정을 지으며 고개를 저었다·

“이거, 나보다 어린데 몸매는 나보다 더 좋은걸? 게다가 얼굴도 되니··· 탑주님의 사랑을 많이 받겠어?”

“에이, 그만 놀리세요·”

두 여인이 장난을 치며 서로 아름다운 미소를 짓고 있을 때, 기사 한 명이 급하게 연무장으로 뛰어 들어왔다·

기사는 다급한 목소리로 로웰린을 불렀다·

“큰일 났습니다, 백작님!”

“무슨 일이지요, 베펄 경?”

로웰린의 물음에 베펄 경이라 불린 기사가 대답했다·

“정체불명의 적이 쳐들어왔습니다! 현재 기사들과 교전 중입니다·”

로웰린이 대경했다·

“뭐라고요? 정체불명의 적이라뇨?”

“예! 소드 마스터도 있었습니다!”

“소드 마스터까지?”

더 놀랄 것도 없었다· 소드 마스터라니! 톨리안 왕국에 그리 많지 않은 소드 마스터가 왜 여기에 등장했단 말인가?

로웰린이 검을 뽑아 들며 달려 나갔다· 그리고 기사에게 외쳤다·

“내가 나가겠어요! 모두 섣불리 대응하지 말고 수비 진형을 구축하여 희생자가 나오지 않게 하세요! 그리고 전령을 보내어 영지 수비군을 불러들이세요·”

“알겠습니다, 백작님!”

다급하게 달려가는 로웰린에게 카이나가 외쳤다·

“언니! 저도 같이!”

그러자 로웰린이 고개를 저었다·

“안 돼, 넌 가만히 있어!”

하지만 카이나는 물러서지 않았다·

“그럴 수 없어요! 저도 돕겠어요!”

물러나지 않는 카이나를 보며 로웰린이 한숨을 내쉬었다·

“하아····”

그러고는 카이나에게 말했다·

“잘 들어· 네가 다치면 난 탑주님을 뵐 면목이 없어· 알겠지? 아무리 탑주님이 날 좋게 봐주셔도 네가 다친다면 난 탑주님에게 아무런 말도 할 수 없어· 그러니 내 마음을 이해해 줘· 널 위험에 빠뜨릴 수 없어·”

그러자 카이나가 고개를 저었다·

“아니에요, 언니· 주인님은 제가 다치는 걸 원하지 않겠지만 언니가 다치는 것도 원치 않으실 거예요·”

그러면서 카이나가 목에 찬 목걸이를 꺼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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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den Mage

Golden Mage

Score 8
Status: Ongoing
I lived a life repaying my parents’ debt and died unjustly. “It’s unfair that I died after living a lonely and poor life!” But after opening my eyes in place I’ve never seen before, I became Ell. In order to protect his family in this life, Ell needs power and money. “I’m going to become the best mage and obtain both.” Ell will obtain everything in this life by using his management skills as a pro-gamer from his past life and his genius-level mathematic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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