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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den Mage Chapter 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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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권 5화

방금 전 펼쳐졌던 골드 피닉스의 위력은 세인트 해머로도 쉽사리 제거할 수 없을 만큼 어마어마한 위력을 내포하고 있었다·

만약 골든 나이트가 자신과의 대결에 이걸 사용했다면··· 제대로 된 정보 없이 싸우는 상태에서 당해 버렸을 것이 분명했다·

다이어드 공작은 끝을 알 수 없는 금탑의 힘에 고개를 저어 불안감을 털어 버렸다·

그런 그의 귀에 젊은 청년의 목소리가 흘러들어왔다·

“환영 인사가 어땠는지 모르겠군요· 나름대로 신경을 쓴 것인데·”

목소리의 진원지를 향해 시선을 옮기니, 그곳에 금색 로브를 걸친 한 청년이 서 있었다·

절대 잊을 수 없는 얼굴과 복장, 다이어드 공작은 그를 보며 나직이 외쳤다·

“금탑주!”

“오랜만에 봅니다, 다이어드 공작님·”

엘이 그를 보며 웃음을 지었다·

제3장 황탑주와 엘의 대결

다이어드 공작을 향해 웃음을 지어 보인 엘은 블링크를 전개하여 그와 십여 미터 떨어진 곳에 나타났다·

엘은 다이어드 공작을 보며 말을 건넸다·

“다크 포그를 갈라 버리고 올 줄 알고 골드 피닉스를 준비했는데 예상을 벗어났군요· 설마하니 전혀 피해를 못 줄 줄이야·”

그러면서 난처한 웃음을 짓는 엘· 딴에는 여유를 부리는 것이지만 속으로는 매우 난감하기 짝이 없었다·

기습적으로 전개한 골드 피닉스로 적어도 적의 전력 상당수를 깎아 낼 수 있을 거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세이지 실드로 시간을 지연시키고 성물로 마무리를 하다니·

시작부터 우위를 점하고 들어가려던 엘의 계획이 멋지게 무산된 것이다· 그리고 그 계획을 무산시킨 주인공들은 이번 싸움에서 가장 까다로운 상대인 다이어드 공작과 게이런즈였다·

그런 엘에게 다이어드 공작이 신중한 표정을 지으며 세인트 해머를 치켜들었다·

이자만 생포한다면 그동안 성국을 지긋지긋하게 괴롭혀 온 금탑의 존재를 지울 수 있다·

“이런, 공작님의 상대는 제가 아닙니다·”

자신을 향해 맹렬한 적의를 뿜어내는 다이어드 공작을 보며 엘은 몸을 뒤로 물렸다·

그리고 그 틈을 골든 나이트가 날렵한 몸놀림으로 메웠다·

골든 나이트는 어느덧 골든 소드를 뽑아들고 강렬한 기세를 뿜어내고 있었다·

“공작님!”

다이어드 공작을 돕기 위해 접근하던 성기사들은 발걸음을 멈추었다·

어느새 그들 앞에는 트롤킹과 실피르, 카이나, 매직 나이트들이 자리하고 있던 것이다·

삽시간에 대결 구도로 들어간 골든 나이트와 다이어드 공작, 그리고 실피르 등을 일별한 엘이 게이런즈에게 시선을 옮겼다·

이제는 눈앞의 상대만 신경 써야 한다·

그는 대륙 최강의 마법사 중 하나니깐·

그는 게이런즈에게 살짝 고개를 숙였다·

“황탑주 게이런즈 님이신가요? 부족하지만 게이런즈 님은 제가 막도록 하겠습니다·”

“호오····”

자신보다 1클래스 더 높은 게이런즈를 향해 물러섬 없는 모습을 보이는 엘의 모습· 그를 보며 게이런즈는 나직이 감탄사를 흘렸다·

하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동급자에게 보내는 감탄사가 아니었다· 한참 부족한 이에게 보내는 감탄사에 불과했을 뿐·

게이런즈가 입을 열었다·

“과연, 아인하트 후작과 글레톤을 이겼다고 했을 때부터 이유가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대로군· 과연 대단해·”

그러면서 게이런즈가 손을 휘저었다·

수십 개의 라이트닝 애로우가 생겨나면서 엘을 향해 쏘아졌다·

기습적인 그의 공격에 엘은 양손을 뻗었다·

그러자 2개의 반투명한 막이 생겨났다·

그리고 그것은 라이트닝 애로우를 막아 냈다·

콰광! 쾅!

요란한 폭음이 울려 퍼졌다· 하지만 겉모습만 요란할 뿐, 별로 위력은 없었다·

게이런즈가 웃음을 지었다·

“이건 인사 대신이라네·”

확실히, 위력에 비해 요란한 폭음이 울려 퍼졌으니 인사로 적당한 듯했다·

엘도 마주 웃음을 지었다·

“성대한 인사 감사합니다· 그럼····”

엘이 양손을 위로 치켜들자, 수십 개의 매직 애로우가 게이런즈에게 쇄도했다·

“훗!”

그것을 본 게이런즈가 가볍게 코웃음을 치며 블링크를 전개했다·

그리고 공간 저편에 나타나자 엘도 마주 블링크를 전개하여 게이런즈와의 거리를 좁혔다·

엘은 게이런즈에게 5클래스 마법을 내뿜었다·

“플레임 버스터!”

붉은 불꽃이 빠르게 게이런즈에게 쏘아졌다·

게이런즈는 그 마법을 피하지 않은 채 오른손을 뻗어 마법을 전개했다·

반투명한 막이 게이런즈의 오른팔에 생겨났고, 그는 그것을 휘둘러 플레임 버스터를 튕겨냈다·

실드였다!

콰과광!

“흡!”

불꽃의 폭발을 뒤로하고 엘은 게이런즈에게 다가가 마법을 전개했다·

게이런즈는 엘의 마법을 여유롭게 피해 내거나 막아 냈다·

둘의 마법 공방이 삽시간에 수십여 합까지 이어졌다·

이미 7클래스 마스터에 이른 엘은 5클래스 이하의 마법을 캐스팅 없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었다·

때문에 마법의 응용력 또한 한층 더 발전했으며, 간간히 의표를 찌르는 공격으로 게이런즈의 빈틈을 공략했다·

하지만 게이런즈 또한 대륙에 단 10명뿐이라는 8클래스 마법사였다·

오랜 세월 동안 축적된 그의 마법 실력은 연륜이라는 무기로 무장되어 있었다·

그리고 그로 인해 의표를 찌르는 엘의 공격도 당황하지 않은 채 유연한 대처로 번번이 막아 내고 있었다·

플레임 버스터로 게이런즈를 튕겨 낸 엘은 재빨리 캐스팅하여 6클래스 마법 썬더 쇼크를 전개했다·

파지직!

날카로운 뇌전이 혀를 날름거리며 게이런즈를 덮쳤다·

“읏!”

게이런즈는 그것을 채 막아 내지 못했다· 썬더 쇼크는 그대로 게이런즈에게 적중되었다·

콰과광!

원소계 마법 중 최강의 파괴력을 지닌 뇌전계 마법답게 그 폭발은 대단했다·

방금 전 폭발로 땅거죽이 뒤집히고 자욱한 먼지가 일어났다·

“적중당했다면 한 방 먹인 거겠지·”

제대로 적중한다면 수백 명의 병사들을 일거에 몰살시킬 수 있는 마법이니 만큼 엘은 게이런즈를 제거하지 못하더라도 한 방 먹였다고 생각하였다·

하지만 그것은 엘의 바람에 불과했다·

자욱한 먼지 속에서 게이런즈의 목소리가 또렷이 들려온 것이다·

“나를 너무 얕보는 게 아닌가?”

그와 함께 강렬한 바람이 휘몰아쳤다·

“윽!”

눈을 따갑게 만드는 바람에 맞서며 엘이 한걸음 뒤로 물러났다·

이윽고 서서히 자욱했던 먼지가 걷히고 게이런즈의 모습이 드러났다·

게이런즈의 주변에는 은은한 금빛이 아른거리고 있었다· 방금 전 공격에 전혀 타격을 받지 않은 모습을 하고 있었다·

그는 엘을 보며 말했다·

“내가 누군지 잊은 것인가? 나는 대륙에서 가장 뇌전계 마법에 능통한 황탑주일세· 그런 나에게 뇌전계 마법으로 타격을 입히려는 건 무리지· 안 그런가?”

“····”

게이런즈의 말에 엘은 아무런 말도 못했다·

확실히 그러했다·

황탑주 게이런즈는 대륙에서 뇌전 마법을 가장 잘 다루는 마법사다·

그의 뇌전 마법은 상대가 누구라도 모든 걸 부숴 버리는 패도를 지향했고, 실제로 그의 적 중 살아남은 이는 손에 꼽을 정도에 불과했다·

뇌전계 마법이 주특기인 마법사에게 뇌전계 마법으로 타격을 입히려 했다니·

하물며 상대는 대륙에서 가장 뇌전 마법을 잘 다루는 이가 아닌가·

엘은 자신이 경솔했음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그런 엘의 기색을 알아차린 게이런즈가 만면에 웃음을 지었다·

“이제라도 알았다면 상관없지· 확실히 대단해· 설마하니 나에게 한방을 먹일 줄이야·”

게이런즈의 말은 진심이었다·

그는 설마하니 자신이 엘에게 한방을 먹을 줄은 꿈에도 몰랐다·

제아무리 엘이 7클래스 마법사라고 해도 어디까지나 자신보다 한참 실력이 부족한 마법사였기 때문이다·

오랜 세월 동안 축적해 온 연륜이라는 무기로 무장한 자신에게 상대적으로 젊은 엘은 자연히 자신보다 연륜이 부족할 것이라 생각했고, 그로 인해 어느 정도 깔보는 마음이 있었다·

그런데 엘은 그의 예상을 뛰어넘는 실력을 지니고 있었다·

엘은 단순히 마법 캐스팅이 빠르고 그 위력이 강한 마법을 구사하는 이가 아닌, 정확하고 적절한 마법 응용을 할 줄 아는 마법사였던 것이다·

만약 엘이 썬더 쇼크가 아닌 다른 원소계 마법을 전개했다면 제아무리 게이런즈라도 타격을 입었을 것이다·

그랬기에 게이런즈는 방심을 버리고 엘을 제대로 상대해야 함을 느꼈다·

“방심해서 미안하군· 이제 본격적으로 상대해 주겠다·”

게이런즈가 양손을 활짝 펼쳤다·

그의 황색 로브가 펄럭이는 듯하더니, 수십 개의 라이트닝 애로우가 마치 장대비처럼 엘에게 쏟아졌다·

게이런즈가 황탑주라는 칭호를 얻게 된 그의 특기 마법! 그 뇌전계 마법이 본격적으로 발휘되기 시작한 것이다·

저 클래스 마법이지만 8클래스 마법사에 의해 발휘된 라이트닝 애로우의 위력은 그 클래스를 뛰어넘는 위력을 내포하고 있었다·

엘은 사방에서 자신을 옥죄어 오는 라이트닝 애로우를 막아서면 안 된다는 것을, 본능적으로 느꼈다·

“읏!”

파앗!

엘의 신형은 블링크에 의해 사라졌고, 그 자리에 쏘아진 라이트닝 애로우가 폭발을 일으켰다·

콰과광!

도저히 2클래스 마법으로 볼 수 없는 폭음이 울려 퍼졌고, 그 폭발 자리로부터 상당히 떨어진 곳에 엘이 자리했다·

“합!”

엘은 한손을 뻗으면서 매직 애로우를 전개했고, 수십 개의 매직 애로우가 게이런즈에게 쏘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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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den Mage

Golden Mage

Score 8
Status: Ongoing
I lived a life repaying my parents’ debt and died unjustly. “It’s unfair that I died after living a lonely and poor life!” But after opening my eyes in place I’ve never seen before, I became Ell. In order to protect his family in this life, Ell needs power and money. “I’m going to become the best mage and obtain both.” Ell will obtain everything in this life by using his management skills as a pro-gamer from his past life and his genius-level mathematic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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