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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den Mage Chapter 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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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권 7화

콰광!

고 클래스 마법사 싸움에서 그리 강한 위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파이어 볼이지만 제대로 적중한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왜냐하면 파이어 볼은 적중한다면 충분히 인명을 살상할 수 있는 마법이었기 때문이다· 그런 만큼 파이어 볼에 적중당한 게이런즈는 상당한 타격을 입었을 것이라·

아니다 다를까, 폭발 속에서 모습을 드러낸 게이런즈는 상당히 낭패한 몰골을 하고 있었다·

8클래스 마법사도 방심하면 작은 칼에 목숨을 잃을 수 있다는 것이 사실이었던 것이다·

비록 작은 칼이 아닌 저 클래스 마법, 파이어 볼이었지만·

“큭! 어찌 이런 일이···?”

내상은 입지 않았지만 외상을 입어 버렸다·

게이런즈는 자신이 입은 타격보다 썬더 랜스가 허망하게 사라져 버린 것에 놀란 듯했다·

그 사이 엘은 게이런즈에게 접근하여 마법을 전개했다·

게이런즈는 이를 악 물고는 엘의 공격을 피했다·

하지만 방금 전 현상 때문에 함부로 마법을 전개하기 어려웠다·

그리고 그 사이 엘은 게이런즈를 몰아붙이며 우세를 점해 나가고 있었다·

‘이길 수 있다!’

엘의 얼굴에 한줄기 승리감이 떠올랐다·

분명히 몰아붙이고 있는 것이다!

대륙에 단 10명뿐인 8클래스 마법사 게이런즈를!

물론 현격한 실력 차가 존재했지만 게이런즈의 특기인 뇌전 마법을 봉인하고 있었기에 승부는 엘에게 급격히 기울고 있었다·

특기를 봉인 당한 게이런즈는 엘에게 연신 밀리고 있었고, 쉼 없이 몰아붙인 탓에 게이런즈는 상처를 치료할 틈도 얻지 못하고 있었다·

이대로만 몰아붙이면 된다· 그럼 이길 수 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엘은 게이런즈에게 플레임 애로우를 적중시켰다·

“크윽!”

플레임 애로우에 의해 어깨가 꿰뚫린 그가 비틀거렸다·

‘마무리!’

게이런즈의 몸이 멈춘 것을 확인한 엘이 마지막 일격을 가하기 위해 내부를 일거에 뒤집어 버리는 포스 해머를 전개했다·

포스 해머가 막 게이런즈에게 적중하려던 찰나, 그가 돌연 괴성을 질렀다·

“크아아!”

그와 함께 전개되는 마법들· 그것은 뇌전계 마법이 아닌 화염계 마법이었다·

“이런!”

게이런즈를 끝장낼 수 있을 거라 생각하던 엘은 난데없이 화염계 마법이 사방에서 휘몰아치자 재빨리 몸을 뺐다·

포스 해머는 화염에 휘말려 허망하게 사라진 후였다·

쿠우우우!

게이런즈의 주변에 어마어마한 기운이 응집되어 있었다·

그는 차갑게 가라앉은 눈으로 엘을 바라보았다·

방금 전 일로 깨달은 것이다·

자신의 마법 중 봉인당한 것은 뇌전계 마법뿐이라는 것을·

게이런즈가 입을 열었다·

“감히 나를 이 정도로 몰아붙이다니· 그동안 숨겨 왔지만 어쩔 수 없구나·”

그 말과 함께 게이런즈가 손을 들었다·

그에 엘이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무슨····”

하지만 그것뿐이었다·

게이런즈의 손에 붉은 기운이 응집되더니 엄청난 속도로 마법이 뿜어진 것이다·

“이런!”

꽝!

엘은 황급히 몸을 피했다· 그러자 그의 신형이 있던 곳에서 큰 폭발이 일어났다·

게이런즈의 공격은 그게 끝이 아니었다·

그의 손에 붉은 기운이 응집되면서 재차 마법이 뿜어지고 있었다·

그 마법 하나하나의 속도가 너무 빨라 엘로서 피하기조차 힘들 정도였다·

엘이 경악성을 터뜨렸다·

“어떻게 이런 속도를····”

게이런즈가 엘의 의문을 친절하게 풀어 주었다·

“그동안 황탑주로 지냈던 것은 내 본 실력을 숨기기 위해서다· 그런데 다른 8클래스 마법사들과 싸울 때 사용하게 될 줄 알았던 내 본 실력을 너에게 보이게 될 줄이야··· 하지만 내 본 실력을 본 이상 넌 죽어줘야겠다·”

한 손만 들고 있던 게이런즈가 다른 손도 들었다· 그리고 그의 양손에 붉은 기운이 응집되며 마법이 뿜어지기 시작했다·

콰광! 콰과광!

엘이 게이런즈의 마법을 피할 때마다 그 장소에 마법이 적중되며 폭발을 일으켰다·

너무나 빠르게 덮쳐 오는 마법으로 인해 엘은 피하기에 급급했고, 차마 반격할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었다·

이대로 원거리전을 했다가는 절대 승리하지 못할 것이 분명했다·

하지만 엘은 원거리전만 하는 마법사가 아니었다· 근접전도 할 수 있는 마법사인 것이다·

엘은 원거리 전에서 승산이 없음을 알고는 자기 자신에게 마법을 전개했다· 아인하트 후작가에서 보여 주었던 근접전을 펼치려는 것이다·

“헤이스트! 리터레이트!”

헤이스트 마법이 중첩되어 전개되자 엘의 신형이 마치 빛처럼 빨라졌다·

그리고 엘은 게이런즈의 마법을 피해 내면서 그에게 접근해 나갔다·

마침내 게이런즈의 지척에 접근한 엘은 두 눈을 빛냈다·

그리고 오른손에 아이언 너클 마법을 전개한 채 게이런즈에게 주먹을 휘둘렀다·

퍼억!

둔중한 소리!

주먹이 정확하게 복부에 박혀 들었다!

“커헉!”

신음이 터져 나왔다·

하지만 그것은 게이런즈의 신음이 아니다·

바로 엘의 신음이었다!

그렇다· 방금 전 공격을 성사시킨 것은 엘이 아닌 게이런즈였던 것이다!

초로의 모습을 하고 있는 게이런즈의 주먹은 짙은 붉은빛을 띠고 있었다·

그 공격은 엘의 내부에 그대로 전달되어 엘은 내부가 뒤집어지는 고통을 느꼈다·

탁!

엘은 게이런즈를 밀어냈다· 그리고 복부를 움켜쥐고 기침을 연발했다·

“쿨럭! 쿨럭!”

엄청난 타격이다· 방금 전 일격으로 상당한 내상을 입었다·

엘이 믿을 수 없다는 시선으로 게이런즈를 바라보자 게이런즈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놀랐나? 하기야 놀랄 만도 하지· 하지만 이걸 몰랐군· 나를 비롯한 대부분의 8클래스 마법사들은 근접전에도 능숙하다는 것을· 네가 아인하트 후작가에서 근접전으로 재미를 보았다는 걸 듣고는 기다리고 있었다· 그리고 멋지게 걸려들더군· 기다리느라 지칠 뻔했어, 후후!”

상대는 완전히 기다리고 있던 것이다· 엘이 근접전을 펼치기를· 그리고 원거리전을 포기하고 근접전을 시도한 엘은 정확히 상대의 의도에 말려든 것이다·

“그런 건가··· 하하, 완전히 말려들었군·”

엘은 자조적인 미소를 지었다· 상대는 자신보다 한 차원 높은 실력자다·

그런데다가 이미 자신의 정보를 얻고 있는데 이렇게 경솔하게 접근전을 시도했다니· 한 방 먹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그럼 이제 끝내지· 목숨을 붙여오라고 했지만 뭐, 팔다리 한두 개쯤은 잘라 가도 상관하지 않겠지·”

게이런즈의 양손에 붉은 기운이 응집되기 시작했다·

하지만 엘은 순순히 포기할 생각이 없었다·

엘은 곧장 블링크를 시도했다·

“당연히 블링크를 사용할 줄 알았다!”

그러나 게이런즈는 그런 엘의 생각을 꿰뚫고 있었다·

엘이 있던 장소에 마법을 전개하려는 듯한 제스쳐를 취하던 그는 곧장 엘이 블링크를 전개하여 이동한 곳에 마법을 전개했다·

그것을 본 엘이 화들짝 놀라며 방어 마법을 전개했다·

엘의 전개에 그의 전방에 반투명한 실드가 생겨났다·

하지만 게이런즈의 마법은 그런 엘의 실드를 가볍게 파괴했다!

그리고, 엘의 몸에 마법이 적중했다·

“커헉!”

제4장 접전 (1)

쿠당탕·

마법에 적중 당한 엘은 피를 흘리며 뒤로 나가떨어졌다·

무슨 마법이라고 정의할 수는 없지만 게이런즈의 공격은 정말 강했다·

뇌전 마법보다 더욱 강력한 듯한 그의 공격은 항상 상황을 낙관적으로 생각하는 엘에게 처음으로 ‘패배’ 란 단어를 떠올리게끔 했다·

게이런즈는 그동안 엘이 상대한 그 누구보다 강한 상대였던 것이다·

경험, 실력, 연륜에서 모조리 밀린다· 게다가 피뢰침으로 뇌전 마법을 제한했는데도 도리어 그걸 이용하여 엘에게 치명타를 입혔다·

한줄기 희망이던 근접전에서 결정타를 먹었고, 내상을 입은 상태에서 지금 공격을 받았다·

붉은 피를 흘리며 엘은 몸을 일으켰다·

비록 패색이 짙은 상황이지만 포기할 수 없다· 자신에게는 지킬 것이 있다· 가족, 소중한 인연들, 그리고 자신을 믿고 있는 골든 벨리 사람들····

그들을 위해 엘은 결코 쓰러질 수 없었다·

“아직도 할 마음이 있는 건가? 재미있군, 후후후!”

이미 상황이 기울대로 기울어졌는데 계속해서 일어나 전의를 불태우는 엘을 보며 게이런즈가 미소를 지었다·

본래 그러하지 않는가·

반항하지 않는 상대보다 열심히 반항하는 상대가 더욱 괴롭히는 맛이 있는 게·

게이런즈는 한때 자신을 곤경에 빠뜨렸던 엘을 괴롭히는 재미에 빠졌다·

“어디까지 버티나 보자, 금탑주·”

게이런즈가 가학적인 미소를 지으며 붉은 마법을 뿜어냈다·

엘은 이대로 질 수 없다고 수십 번 의지를 불살랐다·

그는 좋지 않은 몸 상태에서 계속해서 마법을 전개했고, 그럴수록 내상은 깊어져만 갔다·

간간히 피할 수 없는 상황이 오면 최대한 방어 마법을 두텁게 전개했다·

그것 때문인지 최소한의 피해로 막아 낼 수 있었고, 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무려 10분 동안 버텨 낼 수가 있었다·

그렇다고 피해가 없는 건 아니다· 어디까지나 최소한의 피해로 막아 냈다는 것이지, 전혀 피해가 없는 건 아니다·

데미지는 착실하게 엘의 내부에 쌓이고 있었고, 그것이 점점 견디기 힘든 한계치에 다다르고 있었다·

게이런즈는 그런 엘의 상태를 안 봐도 잘 알았기에 천천히, 여유롭게 엘을 몰아쳤다·

지금도 엘은 게이런즈의 마법을 막아 내지 못했다·

“크억!”

몸 상태가 최악이어서 실드 마법조차 전개하지 못한 채 엘은 게이런즈의 마법에 적중되어 비명을 지르며 뒤로 튕겨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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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den Mage

Golden Mage

Score 8
Status: Ongoing
I lived a life repaying my parents’ debt and died unjustly. “It’s unfair that I died after living a lonely and poor life!” But after opening my eyes in place I’ve never seen before, I became Ell. In order to protect his family in this life, Ell needs power and money. “I’m going to become the best mage and obtain both.” Ell will obtain everything in this life by using his management skills as a pro-gamer from his past life and his genius-level mathematic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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