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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den Mage Chapter 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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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권 29화

게로마네와 갈로윈의 실력은 거의 팽팽하여 우열을 가릴 수 없을 정도였으니 말이다·

자신과 동급의 실력자가 단번에 당해 버렸다고 생각해보라·

남아 있는 이는 얼마나 불안감에 시달리겠는가!

전의가 꺾이는 건 삽시간이다·

갈로윈이 뒤로 주춤 물러나기 시작한 것이다·

하지만 엘은 그런 갈로윈을 순순히 보내줄 생각이 없었다·

“리터레이트!”

사삿!

중첩에 중첩 마법을 또 전개한 엘의 신형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빠르게 갈로윈을 향해 접근했다·

“헉!”

헛바람을 삼키며 갈로윈의 몸이 움찔할 때, 엘의 신형은 이미 그의 뒤에 접근한 상태였다·

엘은 손을 뻗어 갈로윈의 등에 갖다 대며 속삭이듯 말했다·

“네가 허무하게 죽음을 당한 이유는 바로 전의가 꺾였기 때문이다·”

엘의 손에서 마나가 거세게 뿜어지며 삽시간에 갈로윈의 내부를 뒤틀었다·

콰득! 콰드득!

내부에서 뼈와 장기가 뒤엉키는 소리가 들리며 갈로윈의 내부를 삽시간에 파괴해 나갔다·

“끄륵! 끄으으····”

뭐라 말하려던 갈로윈· 하지만 영혼이 빠져나가고 있는 육체가 그의 통제 하에 있을 리 만무했다·

털썩!

갈로윈의 몸이 맥없이 바닥에 널브러졌다·

엘은 목숨을 잃은 갈로윈의 시체를 물끄러미 보며 나직이 중얼거렸다·

“네게 한 말은 나에게 한 말이기도 하니····”

그러면서 엘이 몸을 돌리자 와아아! 하는 함성이 울려 퍼졌다·

엘이 흑탑의 7클래스 마법사를 제압하는 모습에 금탑의 인물들이 내지른 함성이다·

그에 반해 흑탑의 인물들은 전의를 잃은 듯 뒤로 주춤 물러났다·

흑탑의 힘이 강하다고 하지만 그들을 이끌던 2명의 부탑주가 죽어 버린 이상 그 전력은 절반 정도로 줄어든 것이 분명했다·

그런 그들의 모습은 마치 맹수의 공격을 피하려는 초식 동물과도 같았다·

그리고 맹수의 입장에 처하게 된 엘은 사냥감들을 결코 곱게 놓아 줄 생각이 없었다·

“쉽게 보내줄 수 없지·”

팟!

엘의 신형이 눈부신 속도로 쏘아졌다·

“마, 막아라!”

엘의 접근에 흑마법사들이 외치며 엘에게 맞서려 했다·

하지만 엘은 혼자가 아니다·

엘을 돕기 위해 사방에서 흑마법사들을 향해 달려든 것이다·

몇몇 흑마법사들이 앞을 가로막고 방어를 하려고 했다· 그리고 뒤에 선 흑마법사들이 고위 마법을 캐스팅하기 시작했다·

“····”

엘은 그것을 보며 마법을 캐스팅했다· 그리고 엘의 전개어와 함께 캐스팅하던 흑마법사들이 널브러지기 시작했다·

하트 브레이크· 그 마법이 점점 익숙해지면서 캐스팅 시간도 단축되기 시작한 것이다·

‘좋아· 이제 확실히 내 무기로 자리 잡았다·’

그 자리에서 가만히 캐스팅하는 마법사를 확실하게 제거할 수 있는 무기, 그것을 엘은 확실하게 손에 넣은 것이다·

엘의 활약으로 5명의 흑마법사가 죽어 버리자 그들은 재빨리 후퇴하기 시작했다·

“···굳이 쫓을 필요 없겠지·”

엘은 물러나는 흑마법사들을 보며 자리에 멈춰섰다·

그리고 매직 나이트들을 보며 말했다·

“히드라를 제거하는 걸 도와주세요·”

매직 나이트들이 힘차게 대답했다·

“예!”

그들은 무기를 빼어들고 히드라에게 접근하기 시작했다·

히드라는 골든 나이트와 트롤 킹을 상대로 한창 싸움을 벌이고 있었다·

인간의 싸움이 아닌 만큼 그들은 거대한 덩치로 쉴 새 없이 육탄전을 벌이기가 일쑤였다·

트롤 킹이 거대한 덩치로 히드라를 압박하는 역할이었고, 골든 나이트는 룬 블레이드를 사용하여 히드라를 천천히 무력화시키고 있었다·

그 틈을 비집고 들어온 매직 나이트들은 매직 소드를 디유 레임 상태로 만들어 히드라를 공략하기 시작했다·

“캬오오오!”

히드라가 괴로운 비명을 지르면서 서서히 죽어갔다·

애당초 히드라를 소환한 게로마네가 죽어 히드라가 더욱 빨리 당한 것인지도 모른다·

“····”

엘은 히드라가 쓰러지는 모습을 보며 조용히 침묵에 잠겼다·

그랜드 마스터에 버금간다는 히드라는 결국 그 육체적인 능력만을 얘기한 듯하다· 트롤 킹과 골든 나이트의 협공에 맥없이 무너지고 매직 나이트들의 공격에 마무리가 되었으니 말이다·

“이제 저쪽만 남았군·”

엘의 시선이 지크릴과 아이넨스가 대결을 벌이는 곳으로 향했다·

‘강하다!’

지크릴은 아이넨스를 보면서 전신에 소름이 돋는 걸 느꼈다·

눈앞에 있는 아이넨스는 강했다· 신검을 자유자재로 사용할 줄 알며, 그 본신의 실력은 지크릴이 간신히 파악할 만큼 뛰어났다·

‘신검에 그랜드 마스터라··· 힘든 싸움이 될지도 모르겠군·’

항상 싸움을 임함에 있어 여유를 가지고 있던 지크릴에게서 지금은 여유를 찾아볼 수 없었다·

그가 여태껏 상대한 적들 중 아이넨스는 단연코 최강이라 할 수 있을 정도였기 때문이다· 때문에 지크릴은 섣불리 움직이지 못한 채 조용히 아이넨스의 움직임을 살피고 있었다·

상대가 강한 것을 느낀 것은 지크릴 뿐만이 아니다·

‘강하군·’

아이넨스는 지크릴이 만만치 않은 실력자임을 느낄 수 있었다·

한때 대륙의 절반을 초토화시킨 흑탑의 탑주다운 실력이다· 그 본신의 실력은 8클래스 중에서 상위 전투력을 지니고 있으며, 흑마법의 강한 위력을 잘 살린 마법 운용은 매우 까다로운 것임이 분명했다·

‘본신의 실력은 엇비슷하다· 신검을 가지고 있는 내가 질 리는 없다· 하지만··· 방심한다면 자칫 당할 수도 있다·’

아이넨스는 정확하게 자신의 힘과 상대의 힘을 분석했다·

만약 자신에게 신검이 없다면 상당히 불리한 대결이 벌어졌을 것이다·

본래 그랜드 마스터와 8클래스 마법사의 대결에서는 마법사가 우위를 점하기 때문이다·

공간 이동 마법과 캐스팅 없이 전개하는 마법은 무척 까다로운 요소 중 하나다·

하지만 자신에게는 신검이 있다·

이 디멘션 소드만 있다면 적이 어디에 있건 간에 공격할 수 있다·

더군다나 자신의 가문은 신검을 수호하는 가문이 아니던가· 신검의 활용은 예전부터 완벽하게 숙지하고 있었다·

아이넨스는 차분히 동태를 살피는 지크릴을 바라보았다·

‘먼저 움직이지 않는군·’

하기야 한번 공격을 당해 봤으니 잘 알 것이다· 섣불리 움직이다가는 단번에 당해 버릴 것이라고· 그러니 저런 신중을 기울이는 것일 것이다·

‘루이아스의 부하다· 루이아스를 죽이려는 내가 그 부하에게 고전을 겪는 건 말이 안 된다·’

그러면서 아이넨스는 기세를 한층 더 끌어올렸다·

그러나 여전히 움직이지 않는 지크릴을 보며 아이넨스가 결심을 굳혔다·

‘그럼 내가 먼저 움직여 주지·’

어차피 선수가 필승이라, 먼저 공격을 하면 주도권을 잡을 수 있다·

특히 이런 대결에서 주도권을 잡는 건 무척 중요했기에 아이넨스는 차분히 호흡을 고르다 공격을 전개했다·

스팟!

아이넨스가 공격을 시작하기 무섭게 지크릴의 몸이 사라졌다·

그리고 그의 공격이 허공을 가르자 공간 저편에서 나타난 지크릴이 마법을 전개했다·

쑤에엑!

8클래스 마법사인 그는 6클래스 마법까지를 전개어만으로 전개할 수 있다·

6클래스 마법은 제아무리 아이넨스라고 하여도 직격으로 맞으면 위험하다· 하물며 흑마법이 아닌가·

아이넨스가 검을 휘둘렀다· 푸른색 오러가 검에서 뿜어지더니, 이내 공간의 왜곡으로 사라졌다·

오러가 모습을 드러낸 것은 마법이 전개되는 앞이었다·

그는 오러를 방패로 사용한 것이다·

오러와 마법이 부딪치며 폭발을 일으켰다·

콰광!

전신이 아릿해질 정도로 강한 폭발이었지만 아이넨스는 개의치 않고 공격을 하였다·

디멘션 소드에서 뿜어진 오러가 공간의 왜곡을 일으키며 사라졌다·

그것이 나타난 것은 지크릴의 주변이다·

“큭!”

사방에서 강력한 오러가 자신을 노려오자 지크릴은 몸을 분주히 움직이며 피해 나갔다·

공간을 지배하는 신검· 그 능력을 활용한 공격은 지크릴조차 막기 힘든 대단한 성질이었다·

지크릴은 블링크와 헤이스트 마법을 병행하며 오러를 피해 냈다·

하지만 공격하는 것보다 피하는 것이 더욱 힘든 법·

한번 공격을 막아 내기 시작하자 아이넨스가 둘째, 셋째 공격도 연달아 펼치기 시작했고, 지크릴은 그 공격을 막아 내기에 바빴다·

그리고 마침내 오러를 피하지 못했다·

빈틈을 비집고 솟아난 오러가 지크릴의 어깨를 꿰뚫은 것이다·

츄악!

“크으윽!”

오러에 의해 어깨가 꿰뚫리자 지크릴이 신음을 흘리며 뒤로 물러났다·

‘기회!’

자신의 공격이 적중한 것을 본 아이넨스가 눈을 빛냈다·

그와 함께 디멘션 소드에서 수백여 개의 오러가 솟아났다·

공간 왜곡을 하며 사라진 오러, 그것은 지크릴 주변 전체를 뒤덮으며 나타났다·

슈그르빌가의 비전 신검술 중 하나인 오로스트 헬이었다·

주변 전체를 오러로 감싸 절대 피할 수 없는 상태로 만드는 공격, 그것이 바로 오로스트 헬이다·

오로스트 헬에 꼼짝없이 갇혀 버린 지크릴을 보며 아이넨스가 눈을 빛냈다·

‘걸렸다!’

하지만 그건 그의 착각에 불과했다·

오로스트 헬에 적중되려던 찰나, 지크릴은 방어 마법을 전개했다·

“세이지 실드!”

8클래스 최강 방어 마법 세이지 실드! 오러 블레이드조차 튕겨 내는 그 마법이 전개된 것이다·

파아앗!

반투명한 막이 지크릴의 주변을 뒤덮으며 오로스트 헬을 그대로 튕겨 냈다·

그러면서 그는 어깨에 힐을 전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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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den Mage

Golden Mage

Score 8
Status: Ongoing
I lived a life repaying my parents’ debt and died unjustly. “It’s unfair that I died after living a lonely and poor life!” But after opening my eyes in place I’ve never seen before, I became Ell. In order to protect his family in this life, Ell needs power and money. “I’m going to become the best mage and obtain both.” Ell will obtain everything in this life by using his management skills as a pro-gamer from his past life and his genius-level mathematic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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