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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Became an Illegal Cheat User Chapter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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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19

투콰앙!

벼락이 치는 소리가 경기장에 퍼짐과 동시에.

나의 샷건에서 불꽃을 뿜으며 산탄을 퍼트렸다.

보통 샷건은 격발 시 화약이 폭발하며 그 힘으로 탄환 속의 구슬들을 사방으로 퍼트린다.

하지만 산탄의 개개 구슬은 작고 가볍기 때문에 공기 저항에 금방 운동 에너지를 잃어버린다.

그래서 샷건은 주로 근접용으로 사용된다.

그런데 그 샷건에 나의 ‘슈퍼 정확도’가 적용되면 어떻게 될까?

파바바바바밧!

사방으로 퍼진 산탄이 공기 저항을 무시하며 일제히 아서를 향해 날아간다.

하지만 산탄이 아서의 몸에 닿는 일은 없었다.

채채채채채챙!

달리는 속도를 그대로 유지하며 검이 보이지 않는 속도로 산탄을 쳐내고 있었다.

‘그래 예상하고 있었다.’

그렇다면 이건 어떠냐.

나는 샷건을 머리 위로 들어올렸다.

그리고 난사하기 시작했다.

투콰앙! 투콰앙! 투콰앙!

허공에 수놓아지는 작은 탄알들.

공기 저항에 따라 금방 힘을 잃어가던 그것들은.

‘슈퍼 정확도’의 효과가 적용되며 내가 주시하고 있는 목표를 향해 방향을 비틀었다.

나는 그 광경을 보며 속으로 감상을 읊었다.

아아 강철(탄알)의 비가 쏟아져 내리니 이것이 만천화우(滿天花雨)로다.

현대 판타지 속에 재현된 사천당가의 가공한 무공!

샷건 – 식(Shot Gun – 式).

만천화우(滿天花雨).

그리고 그 효과는.

피비비비비빗!

까만 비가 쏟아지는 것처럼 수많은 탄알들이 세찬 속도로 아서의 머리 위에 쏟아져 내렸다.

이에 아서는 탄알들을 튕겨내는 대신 자리를 피하려고 했다.

하지만 그렇다고 총알을 피할 순 없다.

‘슈퍼 정확도’가 적용된 총알은 모두 표적에 명중할 때까지 멈추지 않고 추격하니까.

추격을 멈추는 방법은 오직 총알에 맞거나 튕겨내는 것뿐이다.

“…음.”

결국 탄알들을 피할 수 없음을 깨달은 아서가 제자리에 멈춰 섰다.

그러고는 벌처럼 몰려오는 탄알의 방향을 향해 검을 들어 원을 그렸다.

지이이잉.

그러자 검에서부터 뿜어진 황금색의 마력이 방패처럼 둥글게 뭉치더니 아서를 향해 쇄도하던 총알의 앞을 막아섰다.

‘오케이 스킬 하나 알았고.’

방금 아서가 만든 마력의 방패는 단순한 마력 덩어리가 아닌 ‘천혜의 요새’라는 스킬이다.

천혜의 요새는 일정 대미지를 막아준다는 효과를 가지고 있는데 그 받는 일정 대미지의 수치가 스킬명처럼 어마어마하다.

그런데 그것이 왜 내게 통할 거라고 생각하는 거지?

아서는 한 가지 간과하고 있는 것이 있다.

‘슈퍼 정확도’.

다시 말하지만 그 치트의 효과는 하나만 있는 게 아니다.

첫 번째 효과가 목표를 추격하고 속도의 한계를 넘는 거라면.

티티티티티팅!

…쩌적.

두 번째 효과는 마력이 가지고 있는 화기 저항력을 ‘관통’ 한다.

쨍그랑!

“…!”

스킬 천혜의 요새가 산산조각나며 마력의 파편들이 허공을 수놓자.

처음으로 아서의 무감정한 얼굴에 놀람이라는 감정이 깃들었다.

하지만 그런 감정도 잠시.

금방 무감정함을 되찾은 아서가 바닥을 박차며 나를 향해 달려왔다.

탄알들을 이끌고.

‘아하 그렇게 한다 이거지?’

탄알들을 피할 수 없다면 그냥 네게 돌진하겠다.

그러니 검에 썰리거나 네가 쏜 탄알에 도로 맞아라.

그리 생각하는 것 같다.

하긴 탄알들을 쳐내기엔 그 수가 너무 많긴 하다.

하지만 그렇다고 수가 너무 얕은 거 아냐?

나는 피식 웃으며 샷건에 들어있는 나머지 탄환들을 쏘아냈다.

투콰앙!

일단 한 발을 바닥을 향해 쏘며 아서의 눈을 바라봤다.

파바바바박!

바닥을 향해 쏘아지던 탄알들이 방향을 휙 꺾으며 두 갈래로 나눠졌다.

그러고는 아서의 왼쪽 다리와 오른쪽 팔을 향해 쏘아졌다.

그때 나와 눈이 마주친 아서의 푸른 눈동자가 순간 반짝였다.

그리고 아서가 보인 반응은.

파아아아앙!

검으로 탄알들을 쳐내는 것이 아닌 마력을 폭발시키듯이 전신에서 방출하는 것이었다.

‘빙고.’

역시 ‘요정안’을 사용하는구나.

이걸로 재능 1개 스킬 1개의 사용을 확인했다.

이제 나머지 1개씩만 확인하면 된다.

아니면 그 전에 끝내거나.

후두둑.

아서의 마력 방출로 인해 표적 대신 마력을 타격한 탄알들이 힘없이 바닥으로 추락했다.

하지만 괜찮다.

비록 탄알 전신 마사지를 해주진 못했지만 아서의 안색이 조금 안좋아졌으니.

마력 방출은 말 그대로 마력을 방출하는 것이다.

일종의 마력 버전 충격파라고 볼 수 있다.

그런 마력 방출을 한 방향이 아닌 전 방향으로 퍼트렸으니 아무리 방대한 마력을 가지고 있는 아서라고 해도 마력의 소모가 꽤 클 것이다.

그렇게 짐작하고 있을 때 아서가 바닥을 박차며 나를 향해 달려들었다.

우우웅.

그의 검에서 피어오르는 방대한 마력의 물결.

그리고 그 물결은 곧 단단하게 굳어 검 위에 또 다른 검을 만들어냈다.

중상위(中上位)급의 영웅부터 허락된 파괴의 힘.

검기(劍氣)였다.

‘벌써 비장의 수를 꺼내 들었다?’

아서에게 허락된 검기 발현 시간은 1분.

그런데 벌써부터 검기를 사용하는 걸 보아하니 어지간히 총알 찜질을 받기 싫은 것 같다.

하지만 어림없지!

아서 너에게 허락된 건 승리가 아니라 총알 전신 마사지다!

투콰앙!

샷건의 방아쇠를 당기며 남은 산탄을 쏘아냈다.

나와 눈을 마주 보고 있는 아서의 눈이 살짝 흔들린다.

아무래도 다소 당황한 것 같다.

왜?

채채채채채챙!

대놓고 검을 노리니까 이상해?

이상하게 생각하면 안 될텐데.

아까 경험했잖아?

네 ‘마력의 방패’.

그렇게 생각하자마자 ‘요정안’을 통해 내 생각을 읽었는지 아서의 시선이 검으로 향했다.

찬란한 빛을 뿜어내고 있는 검기.

하지만 그는 눈치챘을 것이다.

검기를 이루고 있는 마력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는 것을.

‘아무리 방대한 마력으로 이루어진 고밀도의 칼날이라고 해도.’

검기도 엄연히 마력으로 이루어진 것이다.

‘아서 네가 당장 최상위급 영웅이 아닌 이상.’

지금 내가 쏘아내는 총알을 영원히 막을 수 없을 거다.

나는 그리 생각하며 아서의 눈을 피하지 않았다.

그래 생각을 읽을테면 읽어라.

나는 너의 검기를 부수고 들고 있는 검까지 부숴버릴 테니.

그리고 너의 전신을 총알로 두드려줄 것이다.

그런 내 생각을 읽은 아서가 탄알을 튕겨내는 것을 멈추었다.

파아아아앙!

다시 한번 터져나오는 마력의 방출.

그래도 이번엔 전 방향이 아닌 탄알의 방향을 향해 마력이 방출되었다.

후두둑.

탄알들이 힘을 잃고 바닥으로 추락하자 이때다 싶었는지.

아서가 들고 있는 검을 위로 휙 던졌다.

그러자 위로 솟구치던 검이 내 치트처럼 방향을 휙 꺾어 나를 향해 쇄도했다.

아서의 스킬 ‘유성낙하(流星落下)’였다.

‘두 번째 스킬 확인.’

이걸로 아서의 스킬은 모두 확인했다.

이제 남은 건 재능 하나.

하지만 그 전에.

저 위에서 떨어지는 검을 격추시켜야 한다.

‘딱 맞는 무기가 있지.’

나는 아서와 대련을 시작하기 전 강철수의 허락하에 바꾼 무기를 꺼내 들었다.

장검을 제물로 바쳐 가져온 무기.

유탄 발사기 – 스탠드 얼론(Grenade Launcher – Stand Alone)

일명 소드 오프 식(Sawed off – 式) 유탄 발사기다.

나는 전송으로 샷건에 총알을 채우며 유탄 발사기를 들어 낙하하는 검을 향해 쏘았다.

퉁!

농구공이 튕긴 것 같은 경쾌한 소리와 함께 유탄 발사기에서 유탄이 쏘아졌다.

그리고 적용되는 ‘슈퍼 정확도’의 효과.

쐐애액!

유탄이 포물선이 아닌 직선을 그리며 도저히 유탄으로 보이지 않는 엄청 빠른 속도로 검을 향해 날아갔다.

서걱!

극도로 날카로운 검기에 유탄이 베어진다.

그와 동시에.

투콰아아앙!

잘린 유탄에서 장대한 폭발이 일어나며 충격파를 터트렸다.

나를 향해 쇄도하던 검이 폭발에 멀리 튕겨져 나갔다.

하지만 아직 끝난 게 아니다.

검이 멀리 날아가든 말든 여전히 아서가 달려오고 있었다.

그리고 양 주먹에 마력으로 이루어진 건틀렛을 보아하니.

재능 ‘뛰어난 무투가’를 사용할 모양이다.

이렇듯 순수 검사인 이서연과 다르게 아서는 검만이 아니라 격투(格鬪)에도 뛰어난 재능을 가지고 있는데.

그 뛰어난 재능도 상대에게 통했을 때 뛰어난 법이다.

나는 아서에게 거리를 내어줄 생각이 추호도 없다.

철컥.

총알이 다 채워진 샷건을 장전했다.

투콰앙! 투콰앙!

그리고 달려오는 아서를 향해 산탄을 쏟아부었다.

그러자 아서가 전신에 마력을 둘렀다.

채채채채채챙!

아서의 마력으로 이루어진 갑옷에 탄알이 부딪치며 튕겨나간다.

그럴 때마다 아서의 마력 갑옷이 깎여나가며 줄어들었지만 계속해서 마력을 주입하는지 줄어들었다가 회복되는 것을 반복했다.

‘아 그렇게 하시겠다?’

마력 갑옷에 의지하며 앞뒤 생각 없이 무작정 돌진하기 라.

아무리 능력치가 빠방해도 그 방법은 옳지 않은데….

아쉬운 마음이 든 나는 아서의 다소 부족한 계획에 친히 경각심을 심어주기로 했다.

투콰앙!

세 번째 산탄을 쏘았을 때 탄알들 사이로 비살상 수류탄을 전송했다.

그러자 기다렸다는 듯이 손을 뻗어 수류탄을 잡고는 뒤로 휙 던져버리는 아서.

‘역시 통하지 않나.’

이서연과의 대련에서 한 번 보였던 방법이라서 그런지 아서는 쳐내거나 피하는 것이 아닌 수류탄을 집어서 뒤로 던지는 방식의 파훼를 보였다.

‘그래도 이건 몰랐을 걸.’

내 생각을 읽은 아서가 흠칫 놀라며 고개를 내려 바닥을 보았다.

하지만 이미 그의 발은 그것을 밟고 있었다.

그것의 정체는 바로 ‘충격 지뢰’.

충격파를 터트리는 비살상 수류탄의 지뢰 버전이다.

‘아서에겐 섬광탄이 통하지 않으니.’

노아의 진심 펀치의 빛에도 눈 깜빡하지 않는 아서다.

그래서 나는 섬광탄을 빼고 충격 지뢰를 챙겼다.

그리고 내가 충격 지뢰를 언제 심어놨냐면.

아서가 나의 샷건식 만천화우에 잠깐 시선이 팔렸을 때 내 앞에 심어놓았다.

분명 아서는 내 앞에 도달할테니 말이다.

딸칵.

아서의 발이 누르는 압력에 지뢰의 뇌관이 작동하는 소리가 들려온다.

콰아아앙!

그와 동시에 아서의 발밑에서 강한 충격파가 터져나왔다.

“…이런!”

허공으로 떠오른 아서의 입에서 처음으로 당혹스러워하는 말이 흘러나왔다.

그런 아서를 보며 나는 손에서 샷건을 놓으며 오른쪽 다리의 홀스터에서 리볼버를 꺼내 들었다.

그리고 스킬을 발동했다.

『찰나의 순간』

째깍.

모든 것이 느려진다.

그러한 인지 속에서 아서가 뒤로 손을 뻗은 것이 보인다.

유탄에 의해 튕겨져나가 바닥에 널부러졌던 검이 허공에 떠올라 아서에게 향하고 있는 것을 보아 마력으로 검을 끌어당기고 있는 것 같다.

하지만 그는 검을 쥐지 못할 것이다.

이미 내 왼손이 리볼버의 해머를 때리고 있었으니까.

째깍.

투두두두둥….

소리가 늘어진다.

하지만 리볼버에 있던 탄환은 모두 쏘아진 상태다.

째깍.

아서의 손아귀에 검의 손잡이가 가까워진다.

동시에 리볼버의 총알들이 표적에 거의 근접했다.

째깍.

마지막 시계 바늘침 소리가 들려오고.

느려졌던 세상이 원래의 속도를 되찾았다.

그리고 뒤늦게.

피유우우우웅 ─!!

소리가 찢어지는 굉음이 경기장 가득 울려퍼졌다.

그와 동시에.

퍼버버버벅!

리볼버의 총알들이 지뢰로 인해 마력 갑옷이 벗겨진 아서의 몸을 타격하고 있었다.

공중에 떠올랐던 아서의 몸이 바닥으로 추락했다.

하지만 과연 기사라는 것인지 엉덩방아를 찧는 것이 아닌 두 발로 꼿꼿이 서 있었다.

그런데 어떻게 서 있는 거지?

아무리 비살상 탄이라고 해도 맨몸에 맞으면 굉장히 아플 텐데?

그것도 내가 노린 곳은 맞으면 가장 아픈 양 가슴과 명치 양 종아리라서 서 있기도 힘들 것이다.

그런데 어떻게… 라고 생각하기 무섭게.

털썩.

아서가 한쪽 무릎을 꿇었다.

그러면서 나를 올려다보더니.

“…큭 죽여라.”

여기사같은 대사를 툭 내뱉었다.

…얘 뭐지?

나는 멍하니 아서를 내려다보았다.

총알이 맞은 부위가 고통스러운지 약간 찡그린 얼굴로 나를 보고 있는 아서.

그런데… 왜 아서의 뺨이 발그스름한 걸까.

나는 그 모습에 무슨 말을 해야 할지 갈피를 잡지 못했다.

아서가 워낙 중성적인 외모이다보니 가끔 어쩔 때는 남자라기보다 여자로 보일 때가 있다.

그래서 아서가 저런 말을 하니 뭔가… 뭔가다.

‘정신 차리자.’

아서는 남자다.

아서는… 남자… 가 맞나?

‘…그러고 보니.’

뭔가 이상하다.

게임 ‘아레나 아카데미’에서 일정 호감도가 쌓이면 CG가 해금된다.

그 CG는 히로인들만 있는 게 아니라 노아와 아서에게도 있다.

남자인 노아의 호감도가 일정 기준을 달성하면 같이 목욕탕도 가고 온천에 들어가는 씬이 있다.

말 그대로 남자들의 우정을 다지는 CG인 것이다.

그런데… 노아와 같은 남자일 아서의 CG엔 같이 훈련하거나 다 같이 타락자 혹은 외계의 존재를 잡는 씬만 있었다.

노아처럼 남자들의 우정을 다지는 그런 게 전혀 없었다.

‘….’

나는 아서의 눈을 보며 생각했다.

아서 얘… 남자 맞겠지?

그러자 아서가 흠칫 놀라는 것이 보였다.

그 모습에 나는 바로 전술조끼의 홀스터에서 권총을 빼 들어.

철컥.

아서가 원하는 대로 해주었다.

탕!

한 발의 총성이 울리고.

곧 이어 아서가 털썩 쓰러졌다.

이마를 빨갛게 물들인 채 기절한 것이다.

나는 그 모습을 보며 권총을 든 손을 축 늘어트렸다.

그러면서 생각했다.

‘아서가 여자였다니.’

여태까지 전혀 몰랐었다.

그가 아니라 그녀였다는 것을.

하지만 그런 생각도 잠시 나는 그럴 수 있다고 여기기로 했다.

왜 소설이나 만화에서 많지 않은가.

톰보이처럼 생긴 소꿉친구가 사실 여자였다 라는 소재가.

그리고 성별이 무엇이든 아서는 아서다.

나 대신 타락자 썰고 외계의 존재 썰어줄 든든한 국밥같은 동료.

그렇게 생각하니 마음이 편해졌다.

‘그런데… 얘 약간 마조끼가 있는 것 같던데.’

고통스러운 얼굴에 보였던 발그스름한 뺨.

그것은 분명 흥분했음을 보여주는 증거였다.

나는 차게 식은 눈으로 쓰러진 아서를 보았다.

그러면서 생각했다.

아주 약간… 아니 조금 거리를 두자고.

작가의 한마디 (작가후기)

It’s high noon

??? : 석양이… 진다….

아서가 여자였다니 충격!

??? : 하지만 오히려 좋은 게 아닐까요.

어….

그럴지도?

[천지풍] 님 10코인 후원 정말 감사합니다!! (_ _)

– 허리를 폴더폰처럼 접으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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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Became an Illegal Cheat User

I Became an Illegal Cheat User

Score 7.8
Status: Ongoing Type: Released: 2023 Native Language: Korean
The game【Arena Academy】was notorious for its difficulty. [Play Time: 30,000 hours] [Challenge Achievement Rate: 99%] Before I knew it, I had become a veteran player, and with only 1% of the challenges remaining, I received a gift from the game developer. However… [★Developer’s Special Gift★] [☆Arena Academy☆] [v 1.0 plus 8 Trainer] – Invincibility – Infinite Health – Infinite Stamina – Infinite Mana – Infinite Items – Speed Limit Removed – Super Accuracy – Enemy Slow Motion “Uh…, is it okay to use this?” What the developer gave me was an ‘illegal cheat to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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