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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Became an Illegal Cheat User Chapter 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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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64

원래 우리들은 중간 평가를 적극적으로 할 생각이 없었다.

그저 중간 평가의 목표인 ‘생존’에 집중하며 최대한 전투를 피하려고 했었다.

말 그대로 탈락만 면하고자 했다.

그런데 대강당에서 담당 교관들이 망신을 당하는 모습을 보게 되었다.

수치심으로 인해 붉어진 얼굴과 푹 숙인 고개.

그 모습에 우리들은 처음으로 분하다는 감정을 느꼈다.

물론 우리들은 담당 교관을 존경하거나 좋아하지 않는다.

그도 그럴 것이 우리를 담당하고 있는 교관들은 A반의 강철수 교관처럼 유명한 영웅도 아니었고.

무력이 강하지도 지도력이 뛰어나지도 않은 그저 그런 교관들이었으니까.

하지만 아무리 그런 교관들이라고 해도 우리들의 담당 교관이었다.

그런 만큼 우리들이 보는 앞에서 대놓고 망신을 주는 교감의 행동에 서운하고 화가 났다.

물론 그렇다고 교감 선생님이나 강철수 교관에게 항의할 수는 없었다.

우리들이 어떻게 할 수 있는 사람들이 아니었으니까.

그러나 강철수 교관이 담당하는 A반 애들은 아니다.

그들도 우리와 같은 학생들이다.

이에 우리들은 A반 타도를 위해 암묵적 동맹을 맺었다.

그렇게 중간 평가가 시작되면서 무인섬으로 이동되고.

암묵적 동맹에 맞게 서로를 공격하지 않았다.

그리고 A반 처단을 위해 뭉쳐 다녔다.

집단의 덩치가 점점 불어났다.

그에 따라 자신감 또한 차올랐다.

아 이대로만 가면 A반은 전부 탈락시킬 수 있겠구나.

놈들에게 우리의 울분을 풀 수 있겠구나.

우리들은 그렇게 생각했다.

털썩 털썩.

“습격이다!”

“어디야 어디서 공격하는 거야!”

“몰라 모르겠어! 어디서 공격하는지… 꺽!”

“이건 습격이 아냐 저격… 끄악!”

하늘에서 총알이 빗발치기 전까지는.

“수석이다! 수석 이유진이 공격하고 있다!”

입학순위 101위이자 B반의 리더인 박수호가 양손에 들고 있는 두 대형 방패를 위로 들어 올리며 외쳤다.

그러자 박수호와 같이 원형 방패를 위로 들어 올려 총알을 막아내고 있는 동기 한 명이 그에게 물었다.

“그걸 네가 어떻게 아는데!”

“A반에 있는 친구가 알려줬어! 수석은 초장거리에서도 총을 쏠 수 있다고!”

“저격총을 말하는 거야? 그러기엔 빗발치는 총알의 수가 어마어마한데?”

“당연히 저격총이 아니니까!”

박수호가 그리 외치며 들고 있던 방패를 바닥에 쿵 하고 내리찍었다.

그러면서 자신의 스킬인 ‘대지의 수호’를 발동했다.

콰아아아!

방패를 기준으로 솟구치는 바닥.

5m 높이까지 치솟은 바닥은 이내 엿가락처럼 휘며 돔의 형태로 변하였다.

박수호는 우왕좌왕하고 있는 동기들을 향해 소리쳤다.

“모두 이 안으로!”

그 외침에 총알 세례를 그대로 얻어맞고 있던 동기들이 박수호가 만든 돔 안으로 우르르 몰려들어갔다.

그러자 위에서 아래로 쏟아지던 총알들이 마치 살아있는 것처럼 방향을 꺾었고.

돔 안에 들어간 동기들을 향해 쇄도했다.

이에 박수호는 기겁한 얼굴로 서둘러 돔의 입구를 닫았다.

퍼버버버벅!

사방에서 들려오는 둔탁한 소음.

“하아… 살았다.”

“와 죽는 줄….”

“아니 무슨 재앙도 아니고….”

겨우 죽다 살아난 동기들이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그건 박수호 또한 마찬가지였다.

“후아… 아슬아슬했다.”

하마터면 전멸할 뻔했다.

“A반 친구에게 들었을 때는 그냥 단순히 우스갯소리인 줄 알았는데….”

총알이 진짜 방향을 꺾을 줄이야.

아니 꺾는 것뿐이던가.

“마치 살아있는 것 같았지….”

목표를 반드시 맞추겠다는 것처럼 자유자재로 움직이던 총알.

물론 실탄이 아닌 고무탄이긴 했지만 하늘에서 무수히 쏟아지던 총알 세례는 박수호에게 공포를 심어주기에 충분했다.

“…총알비가 멈춘 거 같은데?”

“총알이 다 떨어졌나?”

“확인해 봐야 하는 거 아냐?”

그리 말하는 동기들의 시선이 박수호에게 향했다.

이에 박수호는 왜 하필 나냐고 말하고 싶었다.

하지만 B반의 리더로서 마음 속의 불만을 꾹 참으며 돔의 입구를 열었다.

그리고 바닥에 꽂아 넣은 방패를 하나 뽑아 들며 바깥으로 나갔다.

“와… 미친.”

돔 바깥은 처참함 그 자체였다.

바닥에 널브러져 있는 동기들.

모두 하나같이 이마에 혹이 난 채 기절해 있었다.

“…총알 세례 한 번에 이곳에 모인 전력의 80%가 날아갔다고?”

박수호는 질린 얼굴로 구름 한 점 없는 맑은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수석… 그는 괴물인가?”

&

&

&

“아 하필 이때 지속 시간이 끝났네.”

천리안의 효과가 끝나면서 원래의 시야로 돌아온 나는 아쉬움을 내뱉었다.

그도 그럴 것이 지금 막 기관총에 새로 갈아끼운 탄창이 ‘폭발탄’이라는 특수탄이었기 때문이다.

“1초… 아니 2초만 더 천리안이 유지되었어도.”

돔을 부수고 그 안에 있는 애들을 전부 탈락시킬 수 있었을 텐데.

“그래도 뭐… 가장 많이 모여있던 집단을 거의 전멸시켰으니.”

크게 아쉬워할 필요는 없을 거 같다.

그리고 어차피 5분 뒤에 다시 천리안을 사용할 수 있으니 그때 나머지 애들을 탈락시키면 된다.

“우리 반 애들만 남으면 그때부터 캠핑해도 되겠지?”

중간 평가의 목표가 ‘생존’이긴 하지만 굳이 어렵게 생존할 필요가 있을까?

내게 인벤토리와 무한 아이템 치트가 있는데?

나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물론 모니터링을 하고 있는 교관들은 당황하다 못해 기가 막힐 것이다.

하지만 나와는 전혀 상관없다.

중간 평가로 보고자 했던 기량?

오늘 충분히 보여줬다.

생존 지식? 

내가 이 섬에 있는 것 자체가 생존 지식이다.

나는 그리 생각하며 인벤토리를 열었다.

그리고 그 안에서 제육덮밥이 가득 담겨져 있는 그릇 하나를 꺼내 들었다.

그러자 HP 팔찌에서 알람이 울리며 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 수석 이유진 외부 음식 사용 금지 조항을 어겼으므로 탈락 조치를….

“안 어겼습니다. 여기 보십시오.”

나는 그리 말하며 그릇 끄트머리를 가리켰다.

그곳에는 ‘아레나 아카데미’ 라는 문구가 멋들어지게 새겨져 있었다.

– ….

목소리가 들려오지 않는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 …그릇은 인정한다. 하지만 음식은….

이럴 줄 알고 준비해놨지.

나는 인벤토리에서 녹음기를 꺼내들었다.

물론 이것 또한 아카데미 제품인 것을 확인 시켜주며 녹음기를 재생했다.

– 와 이 ‘제육덮밥’ 정말 맛있네요. 이거 누가 만든 겁니까?

– …하하! 그 ‘제육덮밥’ 제가 만들었습니다.

– 세상에 정말입니까? 그래서 이름이…?

– 아 저를 소개해드리자면 이 식당을 책임지고 있는 셰프 ‘우재성’ 이라고 합니다.

– 아하 우재성 셰프 님이시군요.

뒤에 말이 더 있긴 하지만 이 정도면 충분하기에 녹음기를 종료했다.

– ….

HP 팔찌에서 목소리가 들려오지 않는다.

아마 지금 당황하고 있을 것이다.

‘그러게 안내 사항에 제대로 명시해놨어야지.’

나는 피식 웃으며 인벤토리에서 마저 숟가락을 꺼내들었다.

그러자 다시 들려오는 목소리.

– 외부 물품….

“이것도 아카데미 생산품입니다.”

숟가락 손잡이를 보여주었다.

그곳에도 역시 그릇과 마찬가지로 ‘아레나 아카데미’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

– 하아… 통과….

결국 누군지 모를 교관은 한숨을 푹 내쉬며 통신을 종료했다.

‘음… 왠지 미안하네.’

날 모니터링하고 있던 교관들은 지금쯤 골머리를 썩히고 있을 것이다.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짓은 중간 평가의 목표인 ‘생존’의 의미를 어기고 있는 것이나 다름없으니까.

하지만 탈락 조치를 취하기엔 내가 어기고 있는 조항이 없다.

외부 음식을 가지고 왔나?

아니 아카데미에서 만든 음식이다.

외부 물품을 가지고 왔나?

아니 아카데미에서 생산한 물품이다.

말 그대로 교관들은 ‘아카데미 생산품 및 보급품은 사용 가능’ 이라는 예외 조항 때문에 나를 지켜볼 수밖에 없다.

‘교관들은 내가 직접 음식을 구하길 바라겠지.’

마물을 사냥하거나 바다에서 낚시를 하는 등 이 무인섬이라는 공간에서 음식을 조달하는 게 생존 테마에 맞긴 하다.

하지만 지금 내가 먹고 있는 이 제육덮밥도 어떻게 보면 생존 테마에 맞게 조달한 게 아닐까?

‘중간 평가 공지 받았을 때부터 구해놓은 거니까 맞지.’

물론 중간 평가에 대비를 했을 뿐 평가 목표가 ‘생존’일 줄은 전혀 몰랐다.

그리고 중간 평가 안내 사항에 ‘외부 음식’이 아니라 ‘현장 조달’이라고 했으면 교관들이 바라는 대로 마물을 사냥하거나 낚시를 했을 것이다.

그런데 명시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네?

그러므로 나는 잘못한 것이 없다.

나는 그리 생각하며 등대 난간에 팔을 걸쳤다.

그리고 저 푸른 바다를 바라보며 제육덮밥을 떠먹었다.

“음… 개꿀맛.”

등대에서 경치를 바라보며 먹는 덮밥이란.

가히 진미(眞味)나 다름없었다.

&

– 1일 차.

B반과 C반의 전체 인원 50%가 탈락되었다.

이서연과 아스카 아서가 합류했다.

이에 나는 등대에서 내려와 네 개의 텐트를 쳤다.

텐트 또한 제작부에서 제작한 ‘아카데미 생산품’인 만큼 제재가 없었다.

– 2일 차.

B반과 C반의 전체 인원 70%가 탈락되었다.

노아와 30명의 동기들이 합류했다.

이에 나는 노아에게 개인용 텐트와 30명의 동기들에게 10인용 텐트 세 개를 주었다.

그리고 모두에게 ‘제육덮밥’을 나눠주었다.

물론 이번에도 제재는 없었다.

– 3일 차.

B반과 C반의 전체 인원 90%가 탈락되었다.

나머지 10%는 우리들을 건들지 않겠다는 조약 아래 살려주기로 했다.

50명의 동기들이 합류했다.

동기들에게 10인용 텐트 다섯 개를 주었다.

그리고 모두에게 ‘불고기덮밥’을 나눠주었다.

이번에도 ‘녹음기’로 인해 제재를 받지 않았다.

– 4일 차.

‘생존’이라는 ‘캠핑’을 즐겼다.

그에 맞게 마물을 찾아 사냥한 뒤 고기를 구워 먹었다.

마물의 고기는 질기고 맛이 없었다.

하지만 교관들이 바라는 대로 직접 음식을 조달해줬으니 그들도 나름 만족했을 것이다.

아니면 말고.

&

“하암… 드디어 5일 차네.”

오늘 5일 차라서 그런가.

새벽 아침부터 눈이 떠진 나는 바람도 쐴 겸 등대 위로 올라왔다.

“아 청결제를 사용할 수 없으니까 찝찝하네.”

당연히 청결제는 ‘영능단’이다.

‘몰래 먹을까?’

전송으로 이렇게 저렇게 하면 될 거 같은데.

하지만 그런 생각도 잠시.

나는 고개를 저었다.

‘교관들이 잔뜩 벼르고 있을 텐데 괜히 그러지 말자.’

중간 평가를 내가 거의 망치다시피 했으니.

조금이라도 틈을 보이는 순간 교관들은 바로 나를 탈락시킬 것이다.

그러니 마지막 순간까지 방심해서는 안 된다.

“그런데 아카데미로 복귀는 어떻게 하지?”

탈락한 애들처럼 팔찌에서 이동 마법이 발동되나?

아니면 배를 타고 이동?

나는 고개를 두리번거렸다.

이곳에 항구가 있나 찾아보았다.

“음… 안 보이네.”

맨눈으로는 보이지가 않는다.

“이럴 때는 천리안이지.”

나는 바로 천리안의 효과를 발동했다.

정신이 위로 부유하는 감각과 함께 무인섬의 모든 것이 보이기 시작했다.

‘B반과 C반 애들은 잘 있나?’

그리 생각하며 그들의 위치를 찾아보자.

‘…한 곳에 모여있네?’

1일 차에 내가 이동되었던 해변가에 붉은색과 푸른색 점이 모여있었다.

‘잘 생존하고 있나 보네.’

두 반의 생존자들을 확인했으니 천리안을 종료해볼… 잠깐.

‘…저거 뭐지?’

나는 천리안을 종료하기 직전 붉은색과 푸른색 점 사이에 무언가를 발견했다.

‘…검은 점?’

그것은 다름 아닌 검은 점이었다.

이에 나는 천리안의 시야를 확대했다.

시야가 확대됨에 따라 거리가 빠른 속도로 줄어들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해변가에 B반과 C반 애들이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는데….

모두 멍한 얼굴로 서 있을 뿐 그 어떤 행동도 하지 않고 있었다.

그리고 그 사이 한 여자가 어슬렁 거리고 있었다.

그 모습에 나는 불길함을 느꼈다.

‘…느낌이 좋지 않아.’

나는 시야를 조금 더 확대했다.

그러는 그 순간.

“…!”

애들을 향해 뭐라 말하던 여자가 고개를 휙 돌렸다.

그리고 정확히 나와 눈이 마주쳤고.

나는 그녀의 정체를 바로 알아챘다.

검은 점의 정체는 다름 아닌 네임드 타락자.

‘…현혹?!’

현혹(眩惑)이었다.

“….”

현혹이 입을 벙긋거렸다.

천리안은 볼 수 있으나 들을 수는 없기에 저 현혹이 무슨 말을 하는 건지 알 수 없었다.

하지만 현혹이 자신의 말을 내가 알아들을 수 있으면 하는지 몇 번이고 같은 말을 했다.

나는 현혹의 입을 확대한 뒤 말하는 입모양을 읽어보았다.

‘찾… 았… 다…?’

그 순간.

– 내가 곧 그리로 갈 테니 기다리렴.

귓가에 요염한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그 목소리에 나는 형용할 수 없는 섬뜩함을 느꼈다.

이에 나는 서둘러 인벤토리에서 기관총을 꺼내 들었다.

그리고 격발하려는 순간.

화아악!

천리안의 효과가 종료되었다.

“하필이면 이때!”

나는 신경질적으로 외치며 스마트 워치의 비상 구조 요청 버튼을 눌렀다.

그런데….

[Error. Error. Error. Error. Error. Error. Error. Error…. ]

“에러? 에러라고?”

스마트 워치의 화면에 오류가 나타나며 작동하질 않았다.

비상 구조 요청은 물론 전화까지 되지 않는 스마트 워치에 나는 HP 팔찌를 두드렸다.

“교관 님들! 비상 사태입니다! 네임드 타락자 현혹이 섬에 출현했습니다!”

그러자 다행스럽게도 HP 팔찌에서 목소리가 들려왔다.

– 치직! …진! 이쪽…치직! 네임… 타락자! 치직! …현! 조금… 치직! …텨! 치지직…!

“….”

아무래도 지금 아카데미도 습격을 받고 있는 거 같다.

“…네임드 새끼들 작정하고 쳐들어왔구나.”

지금 한국에는 초월자들이 없다.

그건 아카데미에도 마찬가지다.

아니 무신이 남아있긴 하지만 그녀는 외계의 존재를 받드는 ‘사도(使徒)’를 막고 있기 때문에 움직일 수가 없다.

결론을 말하자면 아카데미에서 서둘러 상황을 해결하고 이곳에 오기를 바라야 한다.

“…스토리 라인이 꼬인 건 알고 있었지만.”

꼬여도 너무 꼬였는데?

설마하니 결투 시즌이 아닌 중간 평가 때 쳐들어 올 줄이야.

나는 쓴웃음을 흘리며 기관총을 들어 올렸다.

그리고 허공을 향해 격발했다.

타다다다다당─!

천둥소리 같은 총성이 울려 퍼지고.

“…뭐 뭐야!”

“무슨 일이야!”

곤히 자고 있던 애들이 텐트 밖으로 뛰쳐나왔다.

그와 동시에.

…쿠르르르르릉─!

머리 위 하늘에서 천지가 무너지는 것 같은 소리가 울려 퍼졌다.

나는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그러자 그곳엔.

꽈지지지지직─!

검디 검은 균열이 공간을 찢으며 나타나고 있었다.

…특급 위험도의 균열이었다.

작가의 한마디 (작가후기)

zakuti 님 오늘도 봐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공모전 탈락..

아쉽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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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Became an Illegal Cheat User

I Became an Illegal Cheat User

Score 7.8
Status: Ongoing Type: Released: 2023 Native Language: Korean
The game【Arena Academy】was notorious for its difficulty. [Play Time: 30,000 hours] [Challenge Achievement Rate: 99%] Before I knew it, I had become a veteran player, and with only 1% of the challenges remaining, I received a gift from the game developer. However… [★Developer’s Special Gift★] [☆Arena Academy☆] [v 1.0 plus 8 Trainer] – Invincibility – Infinite Health – Infinite Stamina – Infinite Mana – Infinite Items – Speed Limit Removed – Super Accuracy – Enemy Slow Motion “Uh…, is it okay to use this?” What the developer gave me was an ‘illegal cheat to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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