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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Became the Hidden Mastermind Chapter 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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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76

076 – 쌍둥이 귀신 # 3

 

“예리야· 우리 졸업하고 나서 이 보육원 나가게 되면 꼭 같이 살자· 알았지?”

“나 너랑 살기 싫어· 너 밤에 이 너무 갈아· 진짜 너무 시끄럽다니까·”

“치 예리 너는 이 안 갈아?”

“응· 난 안 갈아·”

홍미리에게는 쌍둥이 자매가 있었다·

홍예리·

홍예리 쪽이 언니였고 홍미리 쪽이 동생이었다·

하지만 언니와 동생이라는 건 그녀들에게 별로 중요한 일이 아니었다·

둘은 너무나도 똑같이 생겨서 구분할 수 있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으니까·

물론 본인들은 서로를 구분할 수 있었다·

“여기 봐요· 미리 콧등에는 엄청 작은 점이 있어요·”

“제 콧등에는 점이 있어요· 여기·”

“진짜네·”

“그거 빼면 구분도 안 되겠다·”

예리와 미리는 서로가 서로의 분신이었다·

그래야만 했다·

“이번에 미리가 주시자 적성 검사에서 가장 우수한 성적을 보였습니다· 모두 박수!”

“7번 문항까지 본 사람은 보육원 창립 이래로 홍미리가 처음이에요!”

“우리 보육원도 이제 예산 더 받을 수 있겠어·”

모든 것이 똑같아야 했을 쌍둥이였는데·

둘은 어느 순간부터 달라졌다·

“···장학생? 제가요? 원장님· 그럼···예리···제 언니는요?”

“네 언니는 적성이 없잖니· 이사장님 특별 장학생으로 선택된 건 미리 너야· 미리야 너 이런 기회 다시는 안 올 거야· 성공하고 싶지 않아?”

주시자의 적성이 훌륭했던 홍미리는 장학생이 되었고 홍예리는 낙오 되었다·

둘의 인생이 달라지는 시기가 온 것이다·

태어날 때부터 한 순간을 빼면 언제나 함께 했었던 자매가 졸업 후 갈라져야 한다니·

홍미리의 고심이 깊어질 때 어느날 언니 홍예리가 말했다·

“미리야· 이번 주말에 나랑 같이 백화점 갈래? 우리가 언제까지 함께할 수 있을지 모르잖아· 남은 시간을 조금 더 소중히 보내야지·”

홍미리는 흔쾌히 수락했다·

홍미리와 홍예리는 백화점에서 쇼핑했다·

피부과도 들렀다·

홍미리의 콧등에 있던 점을 빼기 위해서였다·

“미리야 이제 우리 얼굴도 똑같다· 그치?”

“그러게! 콧등에 점이 있으니까 항상 신경 쓰였단 말이야·”

어른스러운 힐도 사서 신고 서로가 좋아하는 빨간색으로 색깔도 잘 맞췄다·

“미리야· 어디에 있어도 우리는 영원히 함께하는 거야· 너는 나야·”

“그래!”

똑같은 옷을 입고 똑같이 꾸미니 정말 한 사람이 둘로 분열한 것 같았다·

주변 사람들이 흘끔흘끔 쳐다볼 정도였다·

둘은 기분 좋게 보육원으로 돌아왔다·

“미리야· 너 내일부터 주시자 교육 들어간다면서? 이제 못 보겠네·”

“응····”

“내가 널 위해서 준비한 게 있는데· 한번 따라와 볼래?”

홍미리는 언니가 준비했다는 깜짝 선물을 기대하며 눈을 가리고 보육원 안을 돌아다녔다·

약품 냄새가 났고 홍미리의 목이 어딘가에 고정 됐다·

“자 그럼 눈 감고 있어· 이제 우리는 정말 영원히 함께하게 되는 거야· 이제 우리는 하나야!”

철커덕-·

기계 장치가 작동하는 소리가 들렸고 무언가 목쪽이 뜨끔했다·

기계가 돌아가는 소리에 사람들이 몰려왔다·

“갸아아아악!”

“히이이! 이 이게 뭐야!”

“···단두대가 왜 벌써 작동 됐지!”

“홍미리다! 홍미리의 머리가 잘렸어!”

“이건 예리 같은데!”

갑작스레 생겨난 두 개의 머리와 두 개의 몸·

사고사· 참수사· 즉사·

누구도 이 상황을 타개하지 못한다고 생각할 때 원장이 말했다·

“야· 이렇게 된 거 「빨간 마스크」를 쓰자· 그게 있으면 적성이 있는 미리는 살려낼 수 있을 거야· 어쩌면 더 강한 주시자가 될지도 몰라· 얼른 움직여! 얼른! 뇌가 완전히 죽기 전에!”

“워···원장님· 그런데 이 나비 반점이 있는 게 미리의 몸이란 건 알겠는데···대체 뭐가 미리 머리죠···? 둘이 워낙 똑같이 생겨서····”

“바보냐? 미리 콧등에 엄청 작은 점 있는 거 몰라? 여기 점 있네! 개새끼들· 너희들은 내가 하나하나 말 안 해주면 모르지? 당장 접합 수술 시작해!”

“그···그러면 예리는····”

“걔는 쓸모가 없어· 대충 던져 놔· 뭐··· 운이 좋으면 「목 없는 여자」나 「몸 없는 머리」 같은 괴기가 될지도 몰라· 요코하마 괴담 같은 거·”

홍미리가 살아났다·

되살아난 그녀는 남들이 보지 못하는 것을 쉽게 보고 듣지 못하는 것도 쉽게 들었다·

하지만 되살아난 그녀가 잘 때 이를 갈지 않게 되었다는 걸 누구도 몰랐다·

그러한 과거들이 홍미리의 머릿속에 갑자기 떠올랐다·

그런 홍미리를 향해 「몸 없는 머리」가 말했다·

“내 몸 내놔! 내 몸! 내 몸 내놔! 내 몸! 내 몸 내놔악!”

“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뚜둑 뚜두두둑-·

홍미리의 몸과 머리가 비명을 질렀다·

그리고 마침내 우지끈 소리를 내며 분리 되었다·

스스스스스-·

머리 귀신은 주인이 없어진 몸과 자신의 머리를 삐걱거리며 짜맞췄다·

그렇게 완전히 하나가 되었을 때 소리쳤다·

“그래 이 몸이야!”

# # #

나는 태어나서 바지에 오줌을 딱 한 번 지린 적이 있었다·

초등학교 6학년· 엄청나게 무서운 악몽을 꾸었던 때였다·

그때 지린 이불과 바지를 숨기기 위해 집을 돌아다니다가 아빠가 절대 열면 안 된다고 말했던 창고에 가까이 갔었지· 내 이불을 거기다 숨겨 놓을 생각이었다·

─밖에 누구 있어?

─엄마깜!

그때 문 너머의 소녀와 만났다·

정석의 추리에 따르면 아마 ‘유다희’였다·

···아니 그게 정말 유다희였을까?

나는 솔직히 확신할 수 없었다·

─밖에 있는 너 말이야· 혹시 귀신이야?

─내··· 내가 귀신이라고? 네가 귀신이 아니고?

그때 나는 다시금 오줌을 지릴 뻔했다·

이미 한 번 시원하게 싸갈기지 않았다면 진짜 다시 지렸으리라·

─진짜? 너 귀신 아니야? 그럼 심장을 만지게 해 줘· 가정부 언니가 그러는데 귀신은 죽은 사람이라 심장이 안 뛴다고 그랬어·

쑥-·

창고에 뚫린 구멍으로 하얗고 가느다란 팔이 뻗어 나왔다·

달빛에 비치는 그 팔은 유난히 창백해 보였다·

그 손이 내 가슴에 닿았고 창고 안의 여자애가 키득키득 웃었다·

─가슴이 엄청 뛰고 있네? 그럼 내 것도 만져볼래?

슥-·

나는 창고 안으로 손을 넣었다·

당시의 나는 겁도 많았지만 반대로 호기심도 많았다·

내 손이 부드럽고 따뜻한 살결에 닿았다·

손바닥에 굉장한 정보량이 휘몰아쳐서 머리가 아찔할 정도였다·

창고 안의 여자애는 옷을 입고 있지 않았다·

우리 집 창고에 왜 여자애가 옷을 벗은 채 갇혀 있을까·

아빠는 왜 이 창고에 절대로 가까이가지 말라고 했을까·

귀신보다 무서운 생각이 들었다·

─나도 인간이지? 그렇지? 그러니까 날 내보내 줘· 날 이곳에서 내보내 줘·

─····

─날 내보내 줘· 나 너무 아파· 아저씨가 매일 밤 와서 날 못살게 굴어· 아저씨가 막 날 만져· 영원아· 날 내보내 줘· 제발···여기는 너무 춥고 어두워····

나는 모든 것이 무서워져서 도망쳤다·

그러던 도중 문득 생각했다·

어라-·

내가 창고의 소녀에게 내 이름을 말해준 적이 있었던가·

그게 내가 처음으로 오줌을 지린 날의 기억이었다·

그리고 지금이 두 번째다·

뿌득 뿌드드득-·

“끼릭· 끼히히힉· 끼릭· 끼리리릭· 끼릭·”

빨간 여자가 내 앞에서 팝핀 댄스를 추고 있었다· 그 흉측한 얼굴로 자꾸만 “기리리릭·” 소리를 내는데 몹시 힙했다· 대체 왜 저런 소리를 내는 거지?

나는 너무 무서웠고 바지에 오줌을 지리고 말았다·

그럼에도 무서움은 가시지 않아서 머리를 총소리 들은 꿩처럼 바닥에 쳐박고 브레이크 댄스를 추고 싶어지는 심정이었다·

“이 몸이야· 이 몸·”

머리와 몸이 마침내 하나가 되었다·

데구르르르-·

그리고 바닥으로 떨어져 나간 잉여 머리가 무시무시한 눈으로 잔뜩 인상을 찌푸린 채 나를 노려보고 있었다·

이건 악몽인가·

아니면 현실인가·

나는 너무 무서웠다·

하지만 이대로 무서워하기만 한다면 더 무서운 일이 발생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합쳐진 몸을 향해 물었다·

“저기···홍예리죠? 홍미리 선생님의 쌍둥이·”

“아니? 내가 홍미리야·”

“····”

“이해가 안 되는 모양이구나· 아무튼 네 덕분에 내가 원래대로 돌아올 수 있었어· 아 뒤통수가 진짜 간지러웠는데 이제야 좀 살겠다·”

슥슥슥슥-·

자신을 홍미리라고 밝힌 여성이 뒤통수를 마구 긁었다·

어쩐지 데자뷰가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몸 없는 머리들은 모두가 뒤통수가 가려워지는 건가?

혈액순환이 안 되어서?

아니면 긁을 수 없기 때문에 가려움이 계속 중첩되어 남아있는 건가?

모르겠다·

나도 잘린 머리 상태가 된다면 그 가려움에 공감할 수 있으려나·

물론 억만금을 줘도 그런 상태가 되긴 싫었다·

슥-·

새로운 홍미리 선생님이 바닥에 굴러다니는 머리를 집어들었다·

바닥의 머리는 무언가 말하고 싶은데 잘 안 되는 것처럼 입만을 버끔거리고 있었다·

그 무서운 눈은 여전히 나와 홍미리 선생님을 노려봤다·

“말하고 싶은데 잘 안 되지? 그 마음 이해가 돼· 나도 ‘내가 진짜 홍미리야!’라고 얼마나 소리치고 싶었는데· 못된 년· 너도 이 끔찍한 복도에서 영원히 갇혀있어 봐·”

휙-·

홍미리 선생님이 머리를 아무렇게나 집어 던졌다·

그나마 다행히 뉴 홍미리 선생님의 얼굴은 혈색이 돌아왔고 표정도 평범해졌다· 기릭기릭 힙한 소리를 내지도 않았다·

그 대신 자신의 몸 이곳저곳을 살폈다·

“문신 같은 건 안 했고· 운동도 잘 되어 있고· 깨끗하게 잘 썼네·”

훌렁훌렁-·

심지어 옷까지 벗었다·

여선생님의 새하얀 알몸이라니·

내가 홍미리 선생님의 알몸을 보게 될 거라고 누가 상상이나 했겠는가·

나도 몰랐다·

홍미리 선생님은 자신의 가슴을 만져보거나 손바닥으로 자신의 몸 구석구석을 쓰다듬었다·

“감각들은 다 멀쩡한 것 같네· 그래서 어떤 것 같아?”

“····”

나는 몹시 부끄러웠다·

“뭐라도 말 좀 해 봐· 내 등에 뭐 있어? 이상한 거?”

자신의 등을 내게 보여준 홍미리 선생님·

나는 그 등을 구석구석 잘 봤다· 군살 하나 없이 매끄러운 등이었다·

“깨끗해요·”

“좋아· 그래서 네가 누구라고 그랬지?”

“저는···하영원이라고 하는데요· 선생님은····”

눈을 어디다 두면 좋을지 모르겠다·

나는 슬쩍 시선을 돌리며 물었다·

“저기 대체 무슨 일인가요? 왜 이런 일이 생긴 거죠? 선생님은 누구죠?”

“나는 홍미리야· 사정이 있어서 여기 갇혀 있었어· 의식이 물에 빠진 사람처럼 흐리멍텅했는데 내 몸을 찾아야만 한다는 생각뿐이었어· 그런데 너 어딜 그렇게 쳐다보니? 변태야?”

“아뇨· 선생님 그 나비가···얼굴에····”

홍미리 선생님에게는 나비 모양의 반점이 있었다·

그것이 얼굴을 팔락팔락 날아다녀서 신경 쓰였다·

곧 선생님이 놀랐다·

“나비? 나한테 나비가 있어? 얼굴?”

자신의 얼굴을 만진 홍미리 선생님·

곧 그녀는 무언가 깨달은 것처럼 아-라고 단마디 감탄사를 내뱉었다·

“그 반점을 말하는 거구나· 기분나쁘게 움직이는 점· 이거 말이지?”

얼굴을 돌아다니던 나비가 홍미리 선생님의 가슴팍까지 내려왔다·

내가 얼굴을 붉힐 때 홍미리 선생님이 물었다·

“이게 나비라고?”

“···네?”

“이게 나비로 보이냐구· 말 똑바로 해·”

“나비 아닌가요?”

“이게 나비로 보이는구나· 감이 없는 사람은 이 반점을 보지도 못하는데· 나도 거뭇하게 보이는 게 전부고· 너 영적인 감이 굉장한데? 이게 나비였구나·”

보아하니 자기 몸에 있던 반점이 나비 모양이라는 걸 본인도 모르는 듯했다·

영적인 감이 없는 사람들에게는 잘 보이지 않는 건가·

그러고 보면 정석은 홍미리 선생님께 나비 반점이 있다는 걸 알지 못했었지·

“너 어디 아파?”

“아뇨· 그게····”

“아·”

주섬주섬·

홍미리 선생님은 곧 옷을 주워 입었다·

나는 그때서야 겨우 안도할 수 있었다·

홍미리 선생님이 내게 물었다·

“그래서 너는 누구니?”

“저는···하영원이라고 하는데요· 선생님이 저를 죽이려고 해서 도망치다가 여기로 도망쳐서 그게···사정이 좀 복잡한데요·”

“알겠다· 예리가 널 질투했나 보구나· 나를 질투해서 죽인 것처럼 이번에는 너를 죽이려 했었던 게 분명해· 반점에서 나비를 볼 정도의 재능이니까· 납득했어·”

오·

이해가 빠른데?

홍미리가 나를 죽이려 했던 이유가 질투심 때문이었다는 것도 알아낼 수 있었다·

그런데 예리 미리·

엄청 헷갈린다·

누가 누구야?

“저기···설명 좀 해주실 수 있나요?”

“음· 좋아· 어차피 시간도 많으니·”

조잘조잘-·

홍미리 선생님은 보육원에서 자라난 쌍둥이 이야기를 해줬다·

언니가 여동생을 질투하고 죽인 후 자신이 여동생이 되어 살아갔다는 이야기까지·

즉-·

지금까지 우리가 보아왔던 홍미리는 사실 동생인 척하는 홍예리였다는 뜻이었다·

그런 게 실제로 가능한가?

“머리가 잘린 사람도···살릴 수 있나요?”

“이 보육원 원장 권오성이 천재였거든·”

“권오성이면···오성그룹 회장요?”

“오성 그룹? 그런 것도 있어?”

모르나?

그러고보면 오성 기업이 생겨난 게 10년 전 즈음이었다·

본사 건물을 이 개룡시에 으리으리하게 지어서 어렸을 적의 정석도 놀러가고 그랬다지·

오성이 두각을 드러내 공룡 기업이 된 게 이 10년이었으니····

10년간 이 어둠 속에서 갇혀 지냈던 원본 홍미리는 모를 수도 있었다·

“세상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궁금해· 하지만 이곳에서 나갈 수 없다는 게 문제지· 몸을 찾은 건 좋은데· 산 넘어 태산이네·”

홍미리는 이곳에서 나가는 방법을 모르는 듯했다·

물론 나는 알고 있었다·

나에게는 상점의 소포 배달 안내 서비스가 있었으니까·

하지만····

이대로 이 홍미리와 함께 이곳을 나가도 좋은지 의문이었다·

이 홍미리를 믿어도 좋을까?

쌍둥이 언니쪽은 완전 싸이코패스였는데·

“홍미리 선생님· 제가 이곳에서 나가게 해드린다면···약속 하나 해줄 수 있어요? 절대로 저를 공격하거나 잡아먹거나 하지 않는다고 약속 해줘요·”

“잡아먹어? 내가 무슨 식인종이니? 웃긴다 너·”

“····”

“좋아· 약속 할게· 이 지긋지긋한 곳에서 나갈 수 있다면 뭔들 약속 못 하겠어? 여기서 나가기만 한다면 너를 평생의 은인처럼 생각할게· 됐지? 나는 누구처럼 배신하거나 거짓말 안 해·”

좋아·

나는 상태창을 조작했다·

상태창에서 물건을 사니 280포인트가 남았다·

“저 따라오세요· 참고로 이곳에서 나가면 이 공간은 아주 없어질 거예요·”

지금까지 용병단으로 파견된 귀신들은 다 성불했다·

이 공포의 엘리베이터도 성불하겠지·

아니 엘리베이터가 성불한다는 게 좀 느낌이 이상하긴 한데·

“그러면 다시 이곳으로 돌아올 방법이 없다는 거지? 이 장소에 있는 것들도 아주 사라지고· 그러면 잠깐 기다려 봐· 이거 챙겨가야겠어·”

홍미리는 바닥을 굴러다니는 홍예리의 머리를 주워들었다·

그리고 저 멀리 또각거리며 다가오고 있는 몸도 집어 들었다·

아마도 홍예리의 몸이었다·

“얘· 이거 좀 같이 들어줄래? 좀 무겁네· 아우 씨 그만 좀 버둥거려 봐· 얘! 혹시나 머리랑 몸이 하나로 합쳐지지 않게 조심해야 해! 네가 몸 잘 들고 가! 내가 머리 들 테니까!”

“····”

머리랑 몸을 주워가서 뭘 하려는 걸까·

궁금했지만···물어보기 무서웠다·

일단 이 무시무시한 장소에서 탈출!

 

작가의 한마디 (작가후기)

1월 31일···!!! 짤그랑 복도에 떨어지는 동전을 누군가 얼른 주웠다···!!!

“므흐흐···이 쿠네쿠네 쿠네노이는···구불구불의 임프···!!! 무시무시한 소악마라는 것이야···!!!”

아토므스크 님!!! 이찬건_789 님!!! 후원 감사합니닷···!!!

아앗-!!! 왕 코인을 보내주신 1252 님!!! 후원 감사합니닷···!!!

자세한 감사의 내역은 공지사항을 살펴주는 것입니닷···!!!

오늘은 한 편이지만···

2편의 분량과 비슷한···그런 한 편···곱빼기인 것입니닷···!!!

곱빼기란 넉넉한 것···

그런 의미에서 독자님들께 넉넉함의 부두술을 걸어드립니닷···!!!

2월은 1월보다 더 풍성하고 즐거운 달이 되는 것입니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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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Became the Hidden Mastermind

I Became the Hidden Mastermind

Score 8.4
Status: Ongoing Type: Author: , Released: 2023 Native Language: Korean
Ghost stories, curses, female students… Things I should have nothing to do with became obsessed with 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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