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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Became the Hidden Mastermind Chapter 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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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82

082 – 랜덤 매칭 # 1

 

홍미리 선생님이 도착하기 전에 권수호가 먼저 일어났다·

권수호는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며 악을 썼다·

“이 개씨발놈들아! 너희들 다 죽인다! 내가 누군지 알아? 내가 손가락 하나 까딱하면 너희들 산 채로 땅에 묻어버릴 수 있어! 이거 풀어! 지금 풀면 다 살려는 준다!”

살려준다고?

내게 거짓말을 구분하는 육감 같은 건 없었지만 저게 거짓말이라는 건 알 수 있었다·

권수호가 우리를 향해 죽인다고 말하는 건 단순한 협박이 아니었다·

권수호라면 진짜 가능하겠지·

지금의 권수호는 《기벽》에 잠식당해 있기 때문에 사실 온전한 정신도 아니었다·

“씨!!!! 발!!!! 새!!! 끼!!! 놈!!! 아!!!!”

봐! 미친놈처럼 입에 거품 물고 버둥거리는 모습이 꼭 소금 맞은 달팽이 같았다·

그리고 그 모습을 김유정이 그림으로 그리고 있었다·

이 풍경 자체가 지옥도의 한 장면이었다·

“조졌네·”

나는 얼른 홍미리 선생님이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뿐이었다·

그렇게 한참 기다렸을 때였다·

홍미리 선생님이 묶여있는 권수호를 보며 혀를 쯧-찼다·

“권수호· 오성의 망나니·”

“···홍미리 선생님· 바쁘신 분께서 이곳에는 어쩐 일이십니까?”

방금까지 날뛰고 있던 권수호가 언제 그랬냐는 것처럼 신사답게 굴기 시작했다·

권수호의 광증은 패션 정신병이었나?

강자에게 약하고 약자에게 강하고·

완전 강약약강의 비겁한 놈이었구나·

“네가 영원이를 죽인다고 그랬다며· 선생님으로서 학생들 사이의 분쟁에 끼어들어 중재하는 건 당연한 일이지· 너· 아무래도 이사장님께 나랑 같이 가야겠다·”

“선생님· 그냥 애들끼리 농담 좀 하고 그런 건데요· 제가 아무리 특별관리 대상이라도 이런 일로 뭐 이사장님까지 갈 필요가 있겠나요? 이사장님도 바쁘실 텐데· 잘 아시잖아요·”

“권수호· 너 뭔가 착각하는 거 같은데· 너 때문이 아니야· 영원이 때문이지· 영원이가 얼마 전부터 이사장님에게 후원받는 재단 장학생이 됐거든·”

“예?”

권수호가 당황한 것처럼 얼빠진 소리를 냈다·

권수호라는 인간을 바닥까지 다 봤다고 생각했는데 저런 태도를 보는 건 처음이었다·

“···쟤가요? 어떻게요?”

“이사장님 결정이고 나는 그냥 거기에 따랐을 뿐이니까 너무 많은 걸 묻지 마렴· 그렇게 궁금하면 직접 가서 물어보자· 자 차에 타라·”

“잠깐만요! 저 이대로 이사장님께 끌려가면 이번에는 진짜 아버지한테 죽어요! 선생님! 좀 봐주세요! 저 진짜 죽어요! 선생님!”

아무도 목줄을 잡지 못했던 재벌 3세의 망나니가 애원을 하기 시작했다·

몹시 다급한 그 표정이 애교를 부리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했다·

다만 홍미리 선생님의 표정은 엄숙했다·

“그러면 나한테 부탁할 것이 아니라 저기 있는 영원이한테 미안하다고 해야지· 처음부터 네가 사람 말 잘 듣고 오해 안 했으면 됐을 거 아냐?”

인상을 찌푸린 권수호·

그는 이마에 굵은 핏줄을 세우는가 싶더니 내게 고개를 숙였다·

“야· 미안하다· 내가 요즘 마음에 병이 생겨서 가끔 나 자신을 잃고 갑자기 막 울화가 치솟고 그래· 내가 잘못했다· 이 일에 대한 보상은 잘해 줄 테니까 없었던 일로 해줘라·”

오싹-·

나는 온몸의 피가 들끓어서 꼭 에어후라이에 튀겨지는 통닭이 된 기분이었다·

개룡시를 주름잡던 망나니가 내게 사과를 하다니·

내가 몹시 대단한 사람이라도 된 기분이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

“보상이라면 어떻게 보상 해주실 건데요?”

“돈은 너무 식상하니까 연예인 어때· 연예인 소개 받고 싶지 않아? 우리 오성 엔터에서 이번에 데뷔한 도랑물걸즈 막내 권수아 알지? 이건 비밀인데 얘가 내 사촌 동생이거든·”

흐흐흐-하고 웃는 권수호·

마치 남자라면 다 여자를 좋아하잖아? 같이 자신만만한 표정이었다·

내가 자기처럼 여자라면 다 좋아하고 그러는 줄 아는 건가·

그런데 흥미가 있었다·

도랑물걸즈면 양주희의 통화음에서 매일 들려오는 「도랑도랑 도랑물」 노래를 부른 아이돌 아닌가? 나는 별로였는데 양주희가 엄청 좋아했었다·

번호 받으면 양주희가 좋아하겠네· 이건 나를 위해가 아니라 양주희를 위해 제안을 수락하는 게 좋을 것 같았다·

“좋아요·”

여담으로 사과를 받지 않는다는 선택지도 있었다· 하지만 그랬을 경우 이 권수호 같은 사람의 경우에 더더욱 내게 보복하려 들 게 분명했다·

나였으면 그랬을 테니까·

“야· 권수호·”

그때였다·

우리 이야기를 반쯤 무시하며 그림을 그리고 있던 김유정 누나가 권수호에게 다가와 자신이 그린 그림을 내밀었다·

“우리 이제 헤어져· 이건 이별 선물이야·”

팔락-·

바닥에 떨어진 그림에 개들이 그려져 있었다·

다양한 종류의 개들이었다·

그 모습을 본 권수호는 입을 다물었다·

# # #

권수호가 홍미리 선생님의 차에 탔다·

이번 일에 대해서 이사장과 만나기 위함이었다·

표면적으로는 나와 아이돌 번호를 두고 화해했지만 일이 발생했으니 어찌 되었든 매듭은 지어야 했다·

자정에 가까운 시각·

나 역시 홍미리 선생님의 자동차 조수석에 탑승하려고 할 때였다·

“야· 하영원 이거 선물이야· 미완성된 그림이지만·”

김유정 누나가 나에게 「♂」처럼 생긴 그림을 건네주었다·

나는 그것을 돌돌 말아 잘 챙겼다·

곧 김유정은 홍미리 선생님에게도 관심을 가졌다·

“미리 선생님· 며칠 전에 봤을 때보다 훨씬 더 보기 좋으시네요· 목에 그려진 나비 타투는 언제 새로 하신 거죠?”

나비타투?

내가 놀랐고 홍미리 선생님도 놀랐다·

곧 흐응-콧소리를 낸 홍미리 선생님·

“유정이 재미있네·”

남들이 쉽게 보지 못할 영적 나비를 보다니·

혹시 김유정 누나가 ‘본질’을 본다 어쩐다 하는 이야기는 혹시 사실이었나? 나는 예술병 걸려서 아무말이나 지껄이는 줄 알았는데 말이야·

이건 주시자로서의 재능이었다·

“유정이는 조만간 선생님이랑 한번 얘기나 하자·”

“기다릴게요· 그리고 하영원· 나중에 또 놀러와· 언제든지· 새로 바꾼 도어락 비밀번호 알려줄게·”

소곤소곤-·

비밀번호는 봄에 부는 바람처럼 간지러웠다·

부르릉-·

마침내 차가 출발했다·

나는 유정이 누나에게서 받은 그림을 펼쳤다·

동그라미 위에 우뚝 선 화살표가 제법 늠름하게 보였다·

사실 내 본질이 늠름하긴 해·

남들에게 밝히진 않았지만 내 자랑거리 중 하나였다·

아무튼 그런 느낌으로 이사장이 있는 저택을 향해 차가 출발했다·

유다희네 집이었다·

유다희를 만나게 되려나····

요 며칠 피하다보니 좀 어색해졌는데·

그런 생각을 할 때 뒷자리에 앉아있던 권수호가 물었다·

“그래서· 하영원 얘는 뭔데 장학생으로 추천 받았죠? 무슨 재주가 있길래?”

“음? 그건····”

홍미리 선생님이 말을 흐렸다·

내게 무슨 재주가 있는지 숨기고 싶은 것이겠지·

내가 나서는 게 좋을 터·

“형· 제가 지금까지 남들이 이상한 눈으로 저를 쳐다볼까 봐 말 안했는데· 제가 막 남들이 못 보는 헛것도 보고 가끔 귀신도 보고 그러거든요·”

“진짜로? 지금 거짓말하는 것 같은데?”

“사실 가끔 귀신을 보는 건 거짓말이고 귀신을 자주 봐요·”

“···오우 씨· 귀신이 진짜 있어?”

“그리고 사람들을 보면 가끔 그 사람이 앓고 있는 문제가 보이기도 해요· 형· 요새 괜히 막 울컥하고 그런다고 했죠· 혹시 밥 먹는 게 좀 불편하시지 않으신지?”

“···오우 썅· 어떻게 알았어? 진짜야? 와· 누구한테 듣기라도 했냐? 혹시 은정이한테 들었어? 은정이· 그 제일 못생겼던 애· 기억하지? 우리집 왔었잖아· 너·”

“은정이 누나한테 들은 거 아닌데요· 아무한테도 안 들었어요· 전 그냥 느낄 수 있어요·”

“오····”

권수호가 감탄했다·

내 이야기가 거짓이 아닌 걸 알아차린 것이겠지·

“혹시 그럼···뭐가 문제인지 알 수 있냐? 내가···개고기를 너무 많이 먹어서 그런가? 어떤 것 같아· 대체 뭐가 문제야· 의사들도 무슨 문제인지 알아차리지를 못하던데· 응?”

개고기는 또 뭔 소리야·

권수호는 개고기를 좋아했던 모양이다·

내 추측에 따르면 《기벽》은 평소 그 사람의 행동이나 생활양식 및 기저에 깔린 심리적 요소들과 연관이 있었다·

권수호가 《채식주의》를 지니게 된 데에는 이유가 있을 것이라는 소리였다·

개고기·

뭔진 몰라도 권수호 스스로 짚이는 바가 있는 모양이다·

곧 권수호가 뒷자리에서 내쪽으로 얼굴을 쓱-들이밀며 물었다·

“그래서 어떻게? 이거 나을 수는 있을까?”

나을 수 있냐고?

쉽지·

내가 손가락을 까닥하면 권수호의 기벽이 낫는 것이야 일도 아니었다·

“글쎄요···· 흐음·”

하지만 나는 일부러 말을 흐렸다·

말하자면 나는 지금 권수호의 목줄을 쥔 셈이었으니까·

“야! 우리 사이에 숨기기 있어?”

우리 사이가 뭔데·

이 새끼 방금까지 나 죽인다고 악 썼으면서 갑자기 친한 척이야?

이게 인싸들의 세계인가?

인싸들끼리는 전남친의 친구랑도 사귀고 친구의 전남친이랑도 사귀고 뭐 막 돌려가면서 만난다던데· 그만큼 관계를 재정립하는 것에 특화되어 있다는 소리였다·

“나 진짜 죽을 것 같다고· 고기 냄새만 맡아도 속이 뒤집어지고 울렁거린다니까· 이 자동차 가죽시트 냄새만 맡아도···아 넘어올 것 같아· 사람들 땀냄새랑 살냄새도 못 맡을 지경이라니까?”

그 정도로 심각하다고?

그럴 만했다·

다들 기벽이 생긴 지 얼마 안 됐을 때는 다 미친 사람들처럼 굴었으니·

정소진이 그 증거였다·

하지만 기벽이 생긴 박인배 같은 녀석들을 관찰한 결과 몇주 지나면 그 기벽에도 점점 ‘적응’을 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했다·

인간이란 참 대단해·

그리고 오늘 일을 겪으면서 느낀 건데 인간은 어떻게 보면 귀신보다 무섭기도 했다·

진짜 식겁할 일이 많은 하루였어·

“도착했다·”

아무튼 그 거대한 저택에 다시 도착했다·

무시무시한 하우스키퍼 아줌마가 나를 보고 인상을 찌푸렸다·

“또 왔구나· 이번엔 또 무슨 문제를 일으켰니?”

아주 무서운 아줌마였다·

이사장 천대곤은 취침 중이라 했다·

내일 일찍 만나야 한다고·

“자고 가렴· 방을 마련해주마·”

무시무시한 하우스키퍼 아주머니가 3층에 방을 마련해주셨다·

혹시 유다희가 있나 싶어서 3층 복도를 두리번 거렸는데 자는 것인지 보이질 않았다·

살짝 안도감이 느껴졌다·

유다희를 어떤 얼굴로 만나면 좋을지 모르겠다·

물론 악재도 있었다·

내가 권수호와 같은 방에서 자야 한다는 점이었다·

방은 충분히 넓었지만 그냥 이 남자랑 같은 공간에 있는 게 싫었다·

권수호는 인싸라 그런지 생각보다 말이 많았다·

“내가 어렸을 때 개를 키웠는데 골든 리트리버였어· 내가 초등학생 입학할 때 선물 받은 놈이었거든? 내가 6학년 즈음 됐을 때는 거의 나만큼이나 컸었지· 내가 산책도 시키고 밥도 주고 목욕도 시키고 같이 여행도 가고 그랬어· 이름은 금댕이였지·”

“····”

“그리고 중학생이 되던 날에 아버지가 골프채를 나한테 주면서 금댕이를 때리라고 말하더라고· 나는 반항했는데· 엄청 맞았어· 매일 맞았지· 이러다 죽겠다 싶더라고· 그래서 내가 죽을 수는 없어서 금댕이를 마구 때렸지· 엄청 아파하더라니까·”

아주 끔찍한 이야기였다·

나에게 왜 이런 이야기를 들려주는 거지?

권수호의 이야기는 여전히 계속 됐다·

“어쩔 수 없잖아· 내가 살려면 개를 패야하는 거야· 나는 금댕이를 진짜 개패듯이 패서 죽였고 한편으로는 다행이라고 느꼈어· 아 이제 끝났구나 싶었거든· 다음날 금댕이가 내 식탁에 올라가게 될 줄도 모르고· 개고기라는 게· 진짜 잔인하더라고·”

예전에는 개를 무식하게 잡았다고 들었다·

개를 매달아놓고 몽둥이로 마구 때리는 것이다·

그 광경을 본 사람들이 육식을 금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고 듣긴 했다·

“그 뒤로도 우리 아버지는 많은 개들을 데려와서 나한테 패죽이도록 만들었어· 개들이 움직이지 않게 되면 다음날 내 식탁에 올라왔지· 남기면 죽도록 맞았어·”

일방적으로 듣던 이야기여서 조금 불편하고 무시무시했다·

하지만 듣다보니 궁금해졌다·

“그런데 대체 왜 그랬대요? 왜 개들을?”

“개들이 귀신을 본다잖아· 그런 개들을 무자비하게 죽여서 먹으면 나도 그렇게 되지 않겠냐? 우리 아버지는 그렇게 생각했어· 미친 소리지·”

귀신을 보는 사람으로 만든다····

주시자 훈련이구나·

옛 보육원장 권오성이 자기 아들 권수호를 주시자로 만들기 위해 그런 것이 분명했다·

“···그래서 진짜로 귀신을 보게 됐나요?”

“아니· 그런데 어느새부터 개짖는 소리가 귀에서 떠나질 않아· 누군가가 거짓말을 할 때마다 특히 개짖는 소리가 들려· 내가 완전히 미쳐버린 거지· 이 그림 좀 봐·”

김유정이 이별 선물로 권수호에게 준 건 개들이 그려진 그림이었다·

권수호는 그것을 보며 인상을 찌푸렸다·

“개 이야기는 아무한테도 얘기 안 했던 건데· 그 싸이코 같은 년· 대체···어떻게 알고· 너 귀신 본다고 했지· 어떤 것 같아· 내 주변에 개들이 있는 것 같아? 나를 죽이고 싶어 할까?”

“···개는···모르겠는데요·”

“내가 죽도록 골프채로 후려친 그 어떠한 개들도 나한테 반항을 안 했어· 차라리 나한테 덤볐다면 좀 나았을 텐데· 개 짖는 소리가····”

권수호도 완전히 미친 놈이었구만·

가정교육을 그렇게 받았으니 정상적으로 자라지 못할 수밖에·

나였다면 진짜 고기는 쳐다보기도 싫어졌을 것이었다·

물론 동정하고 싶은 생각은 없었다·

이놈은 구혜나를 죽게 만든 장본인이 분명했고 용서받지 못할 싸이코니까·

나는 많은 일이 있었다고 생각하며 내일을 준비하기 위해 잠들었다·

사실 오늘은 정소진을 비롯한 「탐사파티」를 복도에 넣어야 했지만 많은 일이 있었고 이것저것 생각하기 힘들어 내일로 미뤄야겠다고 생각했다·

눈을 감고 잠에 들려니 기분 탓인지 개 짖는 소리가 자꾸만 들렸다·

그러다가 서늘한 감각에 눈을 떴을 때였다·

“썅···· 뭐야 이거·”

어째선지 내가 어두컴컴한 구교사에 서 있었다·

내가 나를 플레이어로 넣지 않았음에도 내가 복도에 서게 된 것이었다·

이건 전혀 생각지도 못한 ‘변수’였다·

대체 어째서?

“똑딱똑딱똑딱·”

그때였다·

저 모퉁이 너머에서 익숙한 시계소리가 들렸다·

곧 희멀건한 얼굴이 기다란 목과 함께 불쑥 튀어나오는가 싶더니 그 새까만 눈동자를 초승달처럼 휘어뜨렸다·

“히히· 찾았다· 히히히히·”

여기 2층이었구나!

뭔진 모르겠지만 일단 도주해야 한다!

 

작가의 한마디 (작가후기)

지난 새벽에 있었던 축구 경기···

저 미츄리는···1:0으로 질 것이라 생각했던 것입니닷···!!!

하지만 끝내 역전하게 된 것입니닷···!!!

저 미츄리는···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끝날 때까지는 끝난게 아니라는 걸 다시금 깨달은 것입니닷···!!!

그런 의미에서 독자님들께 막타의 부두술을 걸어드립니닷···!!!

이것저것 마무리를 잘하게 되는 부두술···!!!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게 중요한 것입니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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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Became the Hidden Mastermind

I Became the Hidden Mastermind

Score 8.4
Status: Ongoing Type: Author: , Released: 2023 Native Language: Korean
Ghost stories, curses, female students… Things I should have nothing to do with became obsessed with 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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