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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Couldn’t Afford to Buy Mana, so I Started Streaming Chapter 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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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102

잘 준비를 하기 위해 기껏 바닥에 이불을 깔아주었건만 애들은 하나같이 내 침대 위로 올라와 이제는 뒤척일 자리도 부족할 지경이었다·

하나의 이불 아래에서 옹기종기 누워 있으니까 마트에 가지런히 진열된 생선이 된 기분이다·

미약한 불빛을 발산하는 무드등을 통해서만 우리는 서로의 얼굴을 확인할 수 있었다·

볼에 스치는 아이들의 콧김이 간지러웠다·

“으으 숨막혀! 근데 이제 뭐하려고?”

이불 밖으로 고개를 빼꼼 내민 하루가 물었다· 뭘 할지 알고 있던 유나는 벌써 싱글벙글한 표정이다·

그녀의 의문에는 내가 대답해주기로 했다·

“우리 지금부터 진실게임 할래?”

“진실게임?”

“응· 상대방의 질문에 대해 진실만을 말해야 하는 게임이야·”

원래는 여러 보드게임을 하고 영화도 보고 잠에 들기 직전에 하려고 남겨놓은 게임이었다·

유나와 하루를 가까워지게 만든 다음 진실게임으로 회포를 풀면서 화해시키는 완벽한 작전을 세우고 있었다·

그런데 이미 대강 화해를 한 시점에서 딱히 하지 않아도 됐었지만 유나가 하도 보채길래 할 수 없이 막간을 이용해 잠깐 하기로 했다·

“거짓말을 하면 어떻게 되는데···?”

하루가 궁금하다는 듯이 물었다·

“그럼 말이야·”

기습적으로 머리 맡에 있던 무드등을 가져와 얼굴을 비추었다·

“밤중에 귀신이 너희들을 잡아먹을 거야·”

“꺄아아아악!”

“아 놀랐잖아! 뭐야!”

“어쨌든 알겠지? 어때 하고 싶어?”

“응! 꼭 해보고 싶어·”

“그럼 나메 너도 절대 거짓말 하면 안 된다·”

“당연하지· 그게 룰이니까·”

적당히 어울려줘야 하니까 나도 어지간해서는 진실만 말할 생각이다·

“그럼 서로 해보고 싶은 질문 있어?”

“으음···”

유나와 하루가 골똘히 생각에 잠겼다·

곧바로 질문을 떠올리는 건 힘들어 보이길래 내가 먼저 입을 열었다·

“그럼 서유나·”

“응?”

고개를 오른쪽으로 돌려 유나와 눈을 서로 마주쳤다·

“우리 유나는 제일 좋아하는 애니메이션이 뭐야?”

참고로 난 그녀의 집에 한번 방문한 걸로 어느정도 그녀의 취향을 꿰차고 있었다·

원래 진실게임은 대답해주기 곤혹스러운 질문만을 골라 하는 게임이라는 걸 알려주기 위해 적절한 질문을 골랐다·

예상대로 유나의 얼굴이 붉은 머리카락만큼이나 빨개졌다·

“그··· 그··· 꼭 대답해야 돼?”

“왜? 나메가 한 건 쉬운 질문 아니야?”

“아 아니 그게·”

하루가 뒤에서 나를 껴안으면서 어깨 너머로 유나에게 시선을 던졌다·

“듣고 절대 나 놀리면 안 된다 알았지···? 그··· 윙스 클럽이라고 있어···”

“···? 윙스 클럽이 뭔데?”

“내가 대신 설명해줄게· 윙스 클럽은 평범하게 살던 소녀가 자신에게 요정의 힘이 있다는 걸 깨닫고 요정들의 학교 알피아에 입학해서 악당들과 싸우는 마법소녀물이야·”

“야 노나메! 너 사실 다 알고 물어본거지!”

유나의 얼굴이 붉으락푸르락 달아올랐다· 얼마나 소리를 크게 질렀는지 귀가 쨍하게 울릴 지경이다·

“오오··· 그렇구나· 유나는 그런 걸 좋아했구나·”

“흐으 진짜··· 빨리 이하루한테도 물어봐줘·”

자기만 당할 수 없다는 듯 나를 계속 보채왔다·

하루랑은 얘기를 잘 안 섞어봐서 아는 게 유나에 비해 확연히 적었기에 이번엔 무난한 질문을 선택했다·

“알겠어· 하루야 만약에 누가 너하고 유나한테 백억원을 준다하면 너는 유나랑 몇 대몇으로 나눌 거야?”

“그냥 유나 다 줄 건데?”

“진짜? 나한테 다 줄 거라고?”

일절의 고민도 없이 대답이 바로 나온다· 이에 감동했다는 듯 유나의 두 눈이 반짝인다·

“우리 집은 어차피 돈 많아서 필요 없거든·”

아 맞다 얘네 집 부자였지·

방금까지도 하루가 집에서 챙겨온 순금 마스크팩까지 했으면서 깜빡 잊고 있었다·

다소 황당한 이유에 유나는 ‘그럼 그렇지’라고 덧붙이며 기껏 달아오른 분위기가 축 늘어지게 되었다·

안 되겠다 바로 진실게임의 클라이맥스로 돌입해야겠다·

“유나유나· 혹시 반에 좋아하는 남자애 있어?”

“으엥? 좋아하는 애?”

“응·”

으레 진실게임을 하면 호감가는 사람이 누구인지 묻는 게 인지상정이었다·

“오 이건 좀 궁금하긴 하다·”

“계속 나만 대답하는 것 같은데?”

“다음엔 네가 물어보면 되지· 그래서?”

궁금하긴 하다· 고민하는 거 보면 진짜 있나 싶기도 하고·

하지만 우리가 그녀에게 원했던 대답은 끝끝내 돌아오지 않았다·

“아니 없는 것 같아·”

“왜?”

“그냥 딱히 없는데?”

“나메 너 뭐 알고 있는 거 있어?”

다시 몸을 반바퀴 빙글 돌려 하루에게 귓속말로 속닥속닥 전했다·

“분명 시후는 유나에게 호감이 있었던 것 같거든·”

“대박···! 진짜?”

“응· 거의 99% 확실해·”

“윤시후 어떡해···! 너무 불쌍하다·”

우리들끼리 재미나게 속닥거리는 걸 유나가 보고만 있을리 만무했다·

이불까지 들치고 우리 위에 올라타 전력으로 방해하기로 마음 먹은 것이다·

“잠깐 유나야 무거워···!”

“나빼고 무슨 얘기 하는데! 나도 들려주라니까?”

“헤헿 서유나 너 은근 인기 많다?”

“유나는 귀여우니까 당연하지·”

“생각해보니까 운동도 잘하잖아· 저번에 남자 애들이랑 같이 피구했었을 때 네가 혼자서 1대 10 했잖아· 그때 좀 멋졌어·”

연달아 쏟아지는 칭찬에 다시 마음이 약해진 그녀가 제자리를 찾아갔다·

“그래서 무슨 얘기 하고 있었는데?”

“으음· 이걸 알려줄까 말까·”

“알려줘도 괜찮을 것 같은데?”

하루가 기꺼이 공범의 역할을 해주자 나도 굳이 숨길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게 되었다·

하긴 윤시후 얘도 요즘 너무 기어오르긴 했어· 죗값을 달게 받아라·

“유나야·”

조금은 진중한 목소리로 이름을 불렀다·

유나의 새빨간 머리카락을 검지 손가락에 빙빙 두르고 휘저었다· 생각보다 중독성이 있어서 그녀랑 얘기할 때마다 습관이 될 것만 같았다·

“만약에 우리 반에 널 좋아하는 애가 있으면 어떨 것 같아?”

언제나 아카데미에서 외톨이로 지냈던 그녀였다·

모두가 자신을 싫어하는 줄 알았겠지만 어쩌면 오래 전부터 그녀와 친해지고 싶다고 생각했던 사람이 있다는 걸 알면 어떤 반응을 보일까 궁금했다·

“나 같은 애를 누가 좋아해···”

“우리 유나는 귀엽고 공부도 잘하고 똑부러지니까·”

“솔직히 나··· 반 애들한테 그동안 친절하게 대한 적이 없는데·”

“윤시후는?”

“에?”

“시후는 나름 널 좋게 생각하고 있는 것 같은데·”

“꺄아악 더 못 듣겠어···!”

유나보다도 오히려 하루가 손발이 오그라든다며 더 난리법석을 피웠다·

“아··· 으··· 그게···”

어딘가 고장난 것 같이 유나가 웅얼거렸다·

“시후는 날 분명 싫어할 텐데···”

“근데 나도 느낀 거 있어· 유독 시후가 유나랑 있으면 자주 웃는 것 같거든· 걔 원래 조용하고 말도 잘 안 하잖아·”

“봐봐· 하루도 그렇게 느낀대잖아· 그니까 나중에 시후가 말 걸면 너도 매번 내치지 말고 같이 어울려줘·”

“나메야 진실게임 짱 재밌다· 밤인데 잠이 안 와 어떡해!”

유나는 이전보다 말수가 급격하게 줄어버렸고 오히려 하루쪽에서 말문이 트였다·

내가 하루랑만 시시덕대는 걸 못마땅하게 여겼는지 유나가 진실게임의 발언권을 가져갔다·

“그럼 하루 넌 아카데미에서 좋아하는 애 있었어?”

“으음··· 예전엔 있었는데 지금은 없어·”

“오 누구야?”

“김한결·”

“여자애들이 걔 싫어하잖아· 너도 그런 거 아니었어?”

“나랑 김한결이랑은 어릴 때부터 알고 지냈던 사이거든?”

지금도 어린 애들이 어릴 때를 논하다는 게 귀엽게만 느껴졌다·

“그런데 지금은 별로 안 좋아해?”

“응· 김한결이 내 거 아이스크림 한입만 먹겠다고 해놓고 다 뺏어먹었거든·”

“하하···”

“그래서 걔랑 일주일동안 절교했다니까? 진짜 그거 내가 얼마나 먹고 싶어했던 한정판 아이스크림이었는데···!”

싫어하는 이유도 가지각색이라서 신기하다·

자신들의 비밀을 하나씩 공유하는 건 의외로 부끄러우면서도 속 시원한 일이기도 했다·

그래서인지 하루는 음흉한 미소와 함께 내게 공격을 찔러 들어왔다·

“나메 너는 있어?”

“당연히 없지·”

“왜?”

“너희들이 너무 어리니까·”

“너는 맨날 우리보고 어리다고 하더라· 너도 똑같으면서·”

“맞아 이하루 너만 느끼는 거 아니지? 나메는 맨날 날 애 취급 해·”

“너 애 맞잖아 서유나·”

“아니거든? 선생님이 초등부 2학년이면 이제 애 아니라고 하잖아·”

재키 선생님이 가끔씩 소란스러워진 반을 통제하기 위해 습관적으로 하시는 말씀을 인용했다·

“아 그거 재키쌤이 한 말이지! 나 똑같이 따라할 수 있음· 흠흠· 2학년 A반 이제 애 아니잖아요· 아래로 1학년 후배들도 있는데 여러분이 모범을 보여야겠죠? Understand?”

“흐앟 엄청 똑같아!”

하루의 뛰어난 실력의 성대모사를 듣고 꺄르륵 웃어댄다·

특히나 마지막에 영어로 덧붙이는 디테일까지 놓치지 않는 점에서 가산점을 주고 싶었다·

 

* * *

 

진실게임은 점차 vs게임으로 변질되어 진행되고 있었다·

서로의 취향을 알아가는 것도 아이들에게는 큰 재미 중에 하나였다·

슬슬 때가 되었나 싶어 나메는 마지막으로 그녀들을 다시 불러 모았다·

“사실 말이야· 오늘 내가 너희들을 파자마 파티에 부른 이유가 있어·”

“엥 그래?”

하루는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

“잠깐만 앉아서 얘기할까?”

사과는 서로 얼굴을 보고 하는 게 맞다는 주의를 가진 나메가 소녀들의 팔을 꽉 붙잡았다·

다들 한 자세로 오래 있었는지 뿌드득 소리를 내며 몸을 일으킨다·

그러고선 유나와 하루의 양손을 서로 맞잡을 수 있도록 이어줬다·

“진짜 이렇게까지 해야 돼···?”

“응 나랑 약속했잖아··”

“알겠어··· 저기 유나야·”

하루는 간드러지는 목소리로 먼저 운을 뗐다·

“작년에 내가 너한테 심한 말을 했지··· 기억나?”

“으응···”

“그때는 내가 너무 생각없이 말해서 그런 소리가 나왔어· 진짜로 미안해···”

“···”

“오늘 같이 놀면서 너무 재밌었어· 젠가도 하고 치킨 먹으면서 틱택도 보고 니오베 언니랑 피크닉도 하고 또 진실게임도 전부 다···· 혹시 다음에는 내가 초대할 테니까 같이 놀지 않을래? 정말 미안해 진짜로···”

왁자지껄한 분위기이었던 방에 고요한 정적이 흐르기까지는 한순간이었다·

고개를 젖힌 하루도 입술을 꽉 깨문 유나도·

서로 무슨 말을 더 해야할지 몰랐다·

유나가 손을 벌벌 떨었다·

그동안 힘들었던 아카데미 생활이 머리에 스치듯 떠오른 것이다· 그와 동시에 즐거웠던 파자마 파티의 경험이 겹쳤다·

유나가 고개를 슬며시 돌려 나메를 바라보았다·

‘그리 고민할 거 없어·’

나메는 유나를 향해 방긋 웃어주며 괜찮다는 신호를 보냈다·

한참을 고민하던 유나가 숨을 크게 들이마셨다·

“나 내가 작년에 반 애들한테 얼마나 나쁘게 대했는지 사실 알고 있어· 같이 놀고 싶었는데··· 나만 못 노니까 더 심술을 부렸어·”

“알고 있었는데 왜···?”

“2학기 때 네가 나 챙겨주려고 한 것도 알고 있고· 흐극··· 다들 나 싫어할 때 막 애들이··· 유나 바이러스라면서 다들 내 몸에 닿는 것도 싫어할 때 말 걸어준 것도 하루 너밖에 없었잖아· 히끅··· 근데 네가 반 애들이랑 뒷담한 걸 들어가지고··· 너무 배신감이 느껴져서···”

유나의 얼굴이 금세 눈물로 번졌다·

애써 참아보려고 눈을 질끈 감아도 물방울들이 송송 맺혀 새빨개진 볼을 타고 주르륵 흘렀다·

“그건 오해야! 난··· 나는···”

하루가 말을 잇지 못했다·

자기가 한 게 뒷담인지 아닌지 범주가 애매했기 때문이었다·

유나를 위해 한 말이라도 어쩌면 뒷담일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하겠지·

“앞에서 나랑 친한 척하고 뒤에서 뒷담하니까 1학년 C반에서 이하루 네가 제일 미웠어· 진짜로··· 지금도 나메가 시켜서 억지로 하는 거일 수도 있잖아·”

“아니야···”

“나는 친구는 나메 하나로 충분해·”

청천벽력같은 소리가 하루에게 선고되었다·

상황이 안 좋게 흘러간다고 생각한 순간

고개를 푹 떨구고 우물쭈물하는 하루를 유나가 덥썩 껴안았다·

“히끅··· 그런데 나 있잖아··· 예전엔 분명 그렇게 생각했는데··· 저번에 설문조사 했을 때 친구 이름 적는 거··· 나메 이름밖에 못 적어서 너무 슬펐어· 집 가서 엄청나게 아니 하루종일 울었어···”

입을 꾹 다물어보려고 해도 입술 사이로 감정에 복받친 소리가 터져나온다·

어쩔 줄 몰라하는 하루에게 나메는 그녀의 등을 살살 두드려주라며 입모양으로 조언했다·

들썩이는 진동이 손을 타고 하루에게까지 전달됐다·

“나 너무 이기적으로 살았던 것 같아··· 나도 진짜 다시 돌아가면 반 모두에게 사과하고 싶은데· 그리고 너 때린 것도··· 내가 너무 무서워져서 그날 잠도 못 잤어· 진짜 미안하다고 말하고 싶었는데 흡··· 나도 내가 왜 그랬는지 모르겠어 히끅··· 혹시 많이 아팠어?”

“응··· 조금···?”

“흐잉 미안해! 미안해 미안해 미안해 미안해···”

하루보고 사과시키라고 했더니 오히려 그녀가 연신 사과를 받는 입장이 되어버려 난처함을 표했다·

하루가 넋이 나간 줄도 모르고 유나는 계속 미안하다는 소리만을 반복했다·

“그럼 다음 파자마 파티 때 나메랑 같이 와줄 거야?”

“흑··· 응!”

그제서야 두 소녀의 표정이 밝아졌다·

다행히 서로가 가지고 있었던 후회와 응어리는 서로를 보듬어줌으로써 사르르 녹아 없어진 듯 보였다·

하루도 힐끔 눈물을 훔치자 나메가 휴지를 가져와 옆으로 다가왔다·

“너도 코 풀래?”

“아 아니···! 그런 건 나 혼자 할 수 있거든!”

하루가 발끈하자 나메는 대수롭지 않다는 듯 바로 유나의 코에 휴지를 가져다 댔다·

“자 킁·”

“크흥···!”

“옳지· 오늘따라 다들 눈물이 마르지를 않네· 이제 좀 괜찮아졌어?”

“흐윽··· 응···”

나메는 아직도 울먹이는 유나를 품에 소중히 안아주었다·

“어때? 사과하는 게 별일 아니지?”

하루를 향한 물음이었다·

“응··· 생각보다·”

“유나가 그러는데 나 다음으로 하루 네가 제일 좋다고 했어·”

“야 그건 말 안 하기로 으읍···!”

“어허 쉬잇·”

오늘따라 나메에게 입이 자주 막히는 유나를 보고 하루가 킥킥 웃었다·

“진짜 너희들 엄마랑 딸 같아서 너무 웃겨!”

“그래? 그럼 네가 와서 아빠 해· 그럼 딱 한 가족이네·”

“아악! 난 남자 되기 싫거든?”

“나도 여자가 되고 싶어서 된 게 아닌데?”

“응···? 넌 여자잖아?”

의미심장한 표정을 짓는 나메· 하루는 그 의미를 평생 이해할 수 없을 것이다·

작가의 한마디 (작가후기)

작가의 사심이 듬뿍 담긴 에피소드입니다··!! 길고 길었던 파자마 파티는 이로써 끝났습니다· 이제 다시 일하러 나갈 차례네요·

민트초코바위게님 1코인 후원 감사드립니다!! 언제나 댓글로 함께해주셔서 힘이 됩니다·

leCielBleu님 100코인 후원 감사드립니다!! 나메는 정말 많은 독자님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것 같아 행복할 것 같습니다··!! 나메의 이야기도 계속해서 전달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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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Couldn’t Afford to Buy Mana, so I Started Streaming

I Couldn’t Afford to Buy Mana, so I Started Streaming

Score 8.2
Status: Ongoing Type: Author: Released: 2022 Native Language: Korean
I was reincarnated into a mysterious fantasy world, but I was mistaken to be the Demon King and ultimately faced death a second time. And in this New World where I’ve been reborn once again, you have to pay taxes to use magic. [Korean Magic Corporation has sent an invoice to ⬛⬛⬛. Please make the payment by the due date. ⦁ Reason for Invoice: Unauthorized emergency lower circle (3) magic usage ⦁ Amount Due: 481,738 KRW ⦁ Payment Due Date: 2051/01/31 For inquiries regarding the invoice, please contact the billing compa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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