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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Couldn’t Afford to Buy Mana, so I Started Streaming Chapter 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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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119

[1부: 렘넌트 아카데미 침공 작전 END]

[2부: 영겁의 일도 야상곡의 기담]

보스를 쓰러뜨렸음에도 상황이 낙관적으로만 흘러간 건 아니었다·

전투 모드가 강제로 해제되었기에 알페리온과 시시엘라는 도트 대미지 판정에서 벗어나 가까스로 목숨을 건질 수 있었지만 제국으로부터 쫓기는 처지의 게슈탈트 지부장은 아델라의 의식이 돌아오기도 전에 성도를 빠져나갈 수밖에 없었다·

왜 어비스에서 도와주지 않았냐고? 보나마나 토사구팽일 게 뻔했다·

건물이 깔끔하게 날아가버려서 그나마 이전보다는 좋은 숙소에서 잠을 청할 수 있었다는 게 유일하게 좋은 점이었지만·

어차피 잠을 자는 건 저절로 스킵되어 진행되기에 체감이 되는 것도 아니었다·

어김없이 낯선 천장이 나를 반겨주었다·

[Veixel: 아아 잘 들리시나요?]

“네 조금만 목소리만 좀 키워주면 좋을 것 같네요·”

[Veixel: 아아 아· 네 조금 더 올려봤어요·]

[대학원생살려: 2막 보스는 별거 없어도 스토리가 워낙 길어서 스킵 구간을 정확히 아셔야 돼요·]

[LG Chaos: 일단 스토리 부분에 관해서는 매니저님이 전담해서 알려주시고 전투 시에는 저와 Veixel님이 브리핑에 참여하겠습니다·]

“좋아요· 그럼 잘 부탁드릴게요·”

[대학원생살려: 넵! 근데 여긴 어디지? 진짜 수백 판 하면서도 처음 보는 리스폰 장소인데·]

“···”

[대학원생살려: 진짜 게임하면서 처음 본다니까요?]

시작부터 신뢰를 잃어버린 그를 내버려두고 방 안을 살폈다·

천천히 몸을 일으키려고 하던 차에 문득 다리에 강한 압박감이 들었다· 저릿저릿한 게 피가 안 통하는 느낌이기도 했다·

이불을 들춰보니 왠 소녀 한명이 내 다리를 베고서 새근새근 자고 있었다·

“그르릉···”

새로운 아침이 밝아오기는 무슨 벌써 해가 중천에 떠 있었다·

피로가 쌓인 건 이해하다만 남은 시간이 별로 없으니 서둘러 아델라를 흔들어 깨웠다·

“일어날래?”

“흐응··· 응? 아 언니! 잘 잤냥?”

“응· 너는?”

“흐아아아암· 너무 피곤해서 아직도 졸린 것 같은 기분이야· 한숨도 못 잤어 냐으으읏···!”

팔을 뻗으며 기지개를 켜는 아델라·

하얗고 가느다란 팔이 이리저리 쭉쭉 뻗어나간다·

-ㅗㅜㅑ

-캬

-아델라 센세ㅠㅠㅠㅠㅠ 살아계셔서 다행입니다ㅠㅠㅠㅠㅠ

-겨드랑이 미쳤고ㅋㅋㅋㅋㅋ

-핥핥핥핥핥핥핥핥핥핥

-와캬퍄

“한숨도 못 잤다니 지금 시간이 몇 시인데· 벌써 오후 두 시야·”

“이게 다 누구 때문인데! 이토록 거친 잠자리는 처음이었다구···! 솔직히 조금 무서웠지만 기분은 좋았으니까 이번만 봐준다·”

“··· 뭐?”

-?

-?

-?

-ㅔ?

-??????

-잠자리요?

-네?

나도 순간 잘못 들은 건가 싶어 그녀에게 되물었다·

“잠꼬대··· 말하는 거지?”

“잠꼬대? 그게 잠꼬대였나···? 아아 잠꼬대가 맞겠지 하하···? 그런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밤에 대체 무슨 일이···?

-나쁜 생각 나쁜 생각 나쁜 생각 나쁜 생각

-아델라 네 이놈! 우리 노네임에게 무슨 짓을 한 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 경우는 또 처음 보네

-이것도 사실 스크립트 아니야?

-ㄴㄴ 오히려 스크립트 없어서 더 생동감 넘치는데

-아델라가 만 열여덟살 성인으로 설정된 이유가 다 있었구나?

└ 선생님의 취향에는 아주 관심이 많습니다

어쨌거나 헛소리든 뭐든 더 들어줄 여유가 없었다·

벌써 게임 로딩과 이 정도 대화로 10분이라는 시간이 훌쩍 넘어가버렸으니까·

“간단한 짐만 챙기고 빨리 떠나자·”

“떠나자고? 어디로? 어비스 지부로 가는 거 아니었어?”

“자세한 내용은 가면서 설명해줄게· 일단은 옷부터 입으면 좋겠는데·”

밖으로 나오니 우리가 머물던 여관이 얼마나 좋았는지 사뭇 체감이 되었다·

그 옆으로 쭈욱 늘어진 고급 주택가들과 멋들어진 일상복을 입고 거리를 행보하는 귀족들·

“내가 3지구 여관에서 잠을 자보다니···! 더 잤어야 했는데 너무 아까워!”

게슈탈트가 건네준 숙박권을 빌려 잠을 청한 곳은 의외로 수도 한복판이었다·

경비대들이 월계수를 되찾기 위해 슬럼가부터 이 잡듯이 들쑤시고 다닌 탓에 등잔 밑이 어둡듯이 일부러 이쪽으로 방을 잡아준 것이었다·

[대학원생살려: 하필 3지구라니 망했네· 저희가 가야하는 곳은 남서쪽 15구예요· 거기서 퇴역한 기사단장을 만나시면 무리없이 성벽을 빠져나가실 수 있을 거예요·]

이따금씩 군화소리가 들려 간담을 서늘케 했지만 아델라와 같이 태연하게 걸은 덕분에 모르고 지나칠 수 있었다·

“뭐? 어비스 지부가 파괴됐다고? 그럼 게슈탈트는!”

“게슈탈트는 무사해· 그는 밤피르족이라서 무리 없이 수도를 빠져나갈 수 있었겠지· 지금 중요한 건 어떻게 우리가 여기를 나가느냐야·”

바하무트 제국의 수도는 폐쇄적이다·

네 개의 성벽은 철저하게 대대 단위의 병졸들이 주둔해있고 성벽 위로도 수십명이 돌아가며 낮에도 보초를 선다·

때문에 퀘스트 발생 없이 단번에 수도를 빠져나오고 2부를 클리어하는 게 주된 목표였다·

수도를 활보하는 기사들을 요리조리 피해 15지구까지 도착하니 햇빛도 들지 않는 차가운 돌바닥 위에서 잠을 청하고 있는 갑옷 남성을 발견할 수 있었다·

알코올 냄새가 풍기는 걸 보아하니 이 남자 대낮부터 만취해있다·

“익숙한 얼굴인데?”

“아는 사람이냥?”

한번 본 사람의 얼굴은 절대 잊지 않았다·

그 망각이 나중에 어떤 식으로 목숨을 취할지도 모르기 때문에 언제나 이름과 얼굴은 외워두는 편이었다·

[퇴역한 기사단장 – 알폰스 쉬폿]

가장 처음 프롤로그에서 ‘악명 난이도’를 결정할 때 로라가 가볍게 이긴 기사단장·

이딴 실력으로 기사단장이라는 직책씩이나 맡고 있으면 정말 제국에 미래는 없겠다고 생각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그 이후로 잘린 모양이었다·

“너는···!”

우리가 계속 옆에서 서성이자 잠에서 깬 남성은 눈을 휘둥그레 뜨며 삿대질을 했다·

“이··· 이익···! 내가 너 때문에···!”

깨진 유리병을 손에 쥐고 성큼성큼 걸어온다·

분노에 눈이 돌아간 모습이 뭔 일이든 저지를 사람처럼 보였다·

[대학원생살려: 일단 여기서는 가볍게 제압을 하시면 될 것 같아요· 절대 죽이지는 말고요!]

대살의 말에 따라 달려오는 무게를 그대로 받아 그를 땅바닥에 내동댕이쳤다·

“으윽!”

“아는 사람이지· 이전에 한번 수도에서 싸워봤어·”

“별로 대단한 사람처럼은 안 보이는데·”

아델라가 휘파람을 불며 사태를 주시했다·

그때는 로라가 싸워서 이겼던 거지만 듀오에서 솔로 모드로 전환한 경우 내가 했다는 식으로 인식하는 것 같았다·

“무슨 소리냐! 나는 이 바하무트 제국의 기사단장···!”

허리춤에서 검을 뽑아들려고 자세를 취했지만 안타깝게도 그의 손에 잡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기사단장··· 기사단장이었는데···”

기사단장이라고 하기에 그의 행색은 너무나도 초라하고 비루해보여서 사람들의 웃음거리가 되기에 충분했다·

 

* * *

 

알폰스 쉬폿은 어떻게 기사단장의 자리까지 오르게 되었는가·

그의 사정을 자세히 모르는 이들은 단순히 소드마스터였던 아버지의 입김으로 한 자리를 꿰찼다고만 생각했다·

알폰스가 기사단에 입단할 수 있었던 이유도 아버지의 강력한 압력이 있었기 때문에 이는 전혀 틀린 말로 볼 수만은 없었다·

문제는 바하무트 제국이 다른 강대국들과 앞다투며 식민지의 규모로 경쟁을 벌일 때에 벌어졌다·

자원만 풍부하고 내실이 하나도 다져져 있지 않았던 제국은 특히나 군사 분야에서 취약점을 드러냈다·

그러나 아군의 희생을 더 큰 병력의 투입과 식민지의 획득으로 무마하려는 제국 수뇌부의 행태에 항상 최전선에서 활동하는 기사단장들은 모두 얼마 안 가서 고향을 지키려는 오랑캐들의 희생양이 되곤 했다·

그런 상황 속에서 기사단장에 지원하려는 기사가 존재할리 없었다·

기사단장은 중앙 기사단에서만 선출되지만 직위를 가진 순간 전쟁이 발발하면 또다시 최전선에 나가야만 하는 운명이었다·

반면 수도에서 빌붙어 호의호식을 할 수 있는 기사들은 구태여 자신의 자리를 포기하고 싶지 않았다·

결국 기수가 가장 높고 입지가 좁은 알폰스가 등에 떠밀리듯이 기사단장으로 추대되는 건 예견된 결말이었다·

“여기 부탁하신 검을 찾아왔어요·”

그러나 수도에서 기사단장이 어린 꼬마에게 일대일 대련에서 졌다는 소문은 수도에 삽시간에 퍼져버렸고 이런 사실이 황제의 귀에 들어가 분노하기 전에 알아서 해결하라는 황실의 압박에 못 이겨 기사단에서는 그의 직위를 박탈시켜야만 했다·

결국 새로운 희생양을 찾아야 하는 상황·

그리고 알폰스의 행동이 기사단장을 포기하려는 속셈에서 나왔을 거라고 아니꼽게 바라본 기사들은 아예 그를 기사단에서 쫓아내버림으로써 분노를 덜어낼 수 있었다·

그의 애검을 빼앗아버리는 건 덤이었다·

“고맙다 애들아··· 찾아줘서 정말로 고마워···”

[대학원생살려: 아슈타일의 대검을 되돌려받았으니 알폰스가 성도에서 나가는 길을 알려줄 거예요· 그대로 따라가시면 돼요·]

“무슨 기사단장씩이나 되면서 후배들한테 쩔쩔매는 거냥? 게다가 아버지는 소드마스터라며?”

아델라는 이해하지 못한다는 어투로 물었다·

“나는 어디까지나 평민 출신이었으니까· 내가 아카데미에 있었을 적 쉬폿경께서는 나를 양아들로 삼으셨거든·”

“평민 출신이라고? 근데도 중앙기사단에 들 정도면 도대체 검에 꽤 재능이 있었나보지?”

“아니 난 하나도 재능이 없었어· 아카데미에서도 간신히 퇴학을 면할 수준이었고 원래라면 기사단은 꿈도 꾸지 못했으니까 말이야·”

“앞뒤가 맞지 않는데? 실력을 인정받지 못하면 중앙기사단에 못 들어가잖아·”

“그것도 쉬폿 경께서 억지로 날 기사단에 입단시킨 거야· 솔직히 아직도 모르겠어 도대체 나의 무얼 보고 그렇게 고평가 하는지·”

알폰스는 침울해진 기색으로 고개를 땅에 떨구었다·

스스로의 주제를 가장 잘 알고 있는 건 다름아닌 알폰스 자신이었다·

쉬폿 경이 이교도 전쟁에서 세상을 떠난 뒤 알폰스는 가시밭길에 내던져진 신세가 되었다·

아버지께서 물려준 ‘아슈타일의 대검’· 그는 수도 없이 쉬폿 경께 질문했다·

도대체 자신의 무얼 보고 높이 평가하는 거냐고· 그러나 되돌아오는 대답은 언제나 같았다·

[정진해라·]

결국 뼈를 깎는 노력으로 20년간 검을 휘두르고 검법을 연마했지만 돌아온 건 강제퇴역이라는 수치스러운 결과밖에 남지 않았다·

“그냥 그때 아카데미에 지원할 때 무리해서라도 기사학부가 아니라 마법학부로 갔어야 했는데···”

흘려들을 수 있는 말에 귀를 쫑긋 세운 나메가 돌연 그에게 질문을 던졌다·

“마법을 좀 할 줄 아나봐요?”

“마법··· 어릴 땐 마법을 좋아했어· 이사벨라였나··· 이제 이름도 가물가물하네· 내 소꿉친구였던 벨라는 틈만 나면 내게 도서관에서 스스로 배운 마법을 꾀꼬리 같은 목소리로 재잘재잘 알려주곤 했지· 내가 수도에 오기로 결심했던 것도 다 그 아이 덕분이었으니까·”

“그런데 왜 기사학부에 지원했냥?”

“그런데 또 벨라는 검을 휘두르고 갑옷을 입은 남자를 좋아했어· 그래서 뭣도 모르고 어엿한 기사가 되려고 검술만 연마했고· 하핫 이유가 이상한가? 결국 적성에는 하나도 맞지 않았지만·”

한숨을 푹 내쉬며 신세를 한탄하는 알폰스·

10년 20년을 정진하면 무언가 달라질 줄 알았지만 그의 실력은 기사단에 새로 들어온 10대 후반의 신참들보다도 못했다·

구불구불한 숲길을 빠져나올 때까지 심심하니 꺼낸 이야기였지만 정작 주제는 즐겁지 못했다·

수도의 성벽이 저 멀리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언덕에 도달했을 즈음 그는 땅에 검을 콰직 꽂았다·

한쪽 무릎을 굽히고 다른 쪽의 팔을 땅과 수평으로 만들어 가슴팍 앞에 가져다 댔다·

고개를 살짝 숙인 알폰스는 최대한의 정중함을 담아 그녀들에게 감사함을 표했다·

“아슈타일의 대검은 쉬폿 경이 내게 남긴 유일한 유품이었어· 정말 입이 열 개라도 모자라지만 찾아줘서 정말 고맙다···”

다소 간질거리는 상황이 익숙지 않은 아델라가 머리를 긁적였다·

“근데 넌 이제 어디로 갈 계획이냥?”

“더 이상 수도에 있을 이유가 사라졌으니까 고향으로 가야지· 내가 원래 있어야 할 곳으로·”

“그래···? 흐음··· 뭐 건투를 빌게·”

알폰스가 등을 돌리려는 사이 나메가 그의 소매깃을 잡아당겨 발걸음을 돌렸다·

“또 무슨 볼 일이라도?”

[대학원생살려: 노네임님? 굳이 여기서 알폰스의 검법을 배울 필요는 없어보이는데요? 아델라에게 가르치기에도 상성이 안 맞고·]

작별의 순간 알폰스에게 사례를 요구하면 그는 금전 대신 자신이 평생을 바쳐 연구한 검법을 대신 알려준다· 나메가 트리위키에서 본 내용이었다·

“당신은 마검술을 할 줄 아시죠?”

나메는 알폰스의 팔에 주목했다· 대검을 사용하는 인물이라면 보통 양팔이 동일한 수준으로 근육이 발달한다·

그러나 알폰스의 것은 유독 오른쪽 팔이 왼쪽 팔보다 가늘었다· 검술 도중 마법을 잘못 사용하면 나타나는 흔한 부작용이었다·

“마검술이라니··· 그냥 재능없는 기사가 발악하기 위해 만든 기교일 뿐이야·”

“그럼 한번 짧게라도 보여주시겠어요?”

“정 그렇다면야···”

알폰스는 아슈타일의 대검을 빼들었다·

깊은 심호흡과 함께 정신을 집중한 채로 주문을 외운다·

그러자 대검 주위로 가느다란 빛의 고리 두 개가 생겨 서로 다른 방향으로 회전하기 시작했다·

“검을 오래 쓰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터득한 기술인데 이렇게 하면 조금이라도 세게 때려지더라·”

알폰스는 기합과 함께 대검을 땅바닥에 내리찍었다·

쿵-!

돌바닥이 조금 파였다· 그러나 겨우 그게 전부·

몸에 과도하게 힘이 들어가 날아가는 궤적이 일정하지 않았다· 심지어는 그가 타격을 목표했던 지점과도 조금 떨어져 있었다·

“아 역시 이번에도 또 빗맞았네··· 자 이제 됐지? 월계수도 꼭 되찾기를 바랄게·”

알폰스는 검을 거두면서 아쉬운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

아니나 다를까 검사로서는 무조건 낙제생인 수준인 공격이었다·

“나보다도 재능이 없는 사람은 처음 보네· 이럴 거면 나도 아카데미가 아니라 기사단이나 지원해볼 걸 그랬낭·”

알폰스가 떠난 뒤 아델라는 김이 팍 상했다는 듯이 말했다·

“고유마도···?”

그러나 나메는 믿을 수 없다는 듯 알폰스가 떠난 뒤에도 한참이나 멀어져가는 그의 뒷모습을 지켜보았다·

‘검은 커녕 제 한 몸도 똑바로 다루는 것을 힘들어하는 사람이 그것도 검에 관한 고유마도를 창시해냈다고?’

검날에 얕게 파인 땅만 본다면 그리 놀라운 수준은 아니었지만

알폰스가 내리친 일격으로부터 무려 30걸음이나 멀리 떨어진 지점에 땅이 갈라진 흔적이 보였다·

“재능이 아깝네· 조금만 더 정진해보면 좋았을 텐데·”

재능 무릇 재능이란 이런 걸 두고 하는 말이었다·

작가의 한마디 (작가후기)

이제와서 드는 생각인데 만약 제목을 ‘초등학생이라도 마법이 쓰고 싶어!’로 지었으면 어땠을까요? 회차 제목을 고민할 때마다 드는 생각이지만 제목을 짓는 건 언제나 어려운 일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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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Couldn’t Afford to Buy Mana, so I Started Streaming

I Couldn’t Afford to Buy Mana, so I Started Streaming

Score 8.2
Status: Ongoing Type: Author: Released: 2022 Native Language: Korean
I was reincarnated into a mysterious fantasy world, but I was mistaken to be the Demon King and ultimately faced death a second time. And in this New World where I’ve been reborn once again, you have to pay taxes to use magic. [Korean Magic Corporation has sent an invoice to ⬛⬛⬛. Please make the payment by the due date. ⦁ Reason for Invoice: Unauthorized emergency lower circle (3) magic usage ⦁ Amount Due: 481,738 KRW ⦁ Payment Due Date: 2051/01/31 For inquiries regarding the invoice, please contact the billing compa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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