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122
<월드오브아르세리아 갤러리 – 스토리>
<개념글>
[재미로 보는 월오아 반전 모먼트 총정리(스포주의) – 51/04/02 update 중][319]
무지성으로 친밀도 퀘스트 호감작 하다가 뒤통수 맞지 말라고 반전인 장면들 모두 정리해봤음·
레벨은 스토리의 경중보다는 사람들이 잘 모를수록 높은 거니까 오해 ㄴㄴ
lv1· 학생회장의 배신
월오아 하는 사람이라면 이 xx놈의 용사는 이제 모르는 사람은 없을 거라 생각한다·
죽을 위기에 처할 때마다 세 번까지는 목숨을 구하러 와줘서 특성작 할 때 은근 도움 되는 새끼인건 맞지만 잔잔한 힐링물 기대했다가 통수맞은 기분은 진짜 ㅈ같음·
[학생회장의 은밀한 비서(모자이크)·jpg]
하지만 외모가 GOAT에 알파메일인 점 때문일까· 트x터 ‘그 분’들에게 BL물 단골소재로 찍혀서 몇 년째 업보를 청산 중이다·
lv5· 지젤 피닉스의 과거
여기서부터는 슬픈 거 잘 못보는 사람이면 우는 사람도 분명 나왔을 에피소드·
아카데미에서 항상 밝은 모습만 보여주는 트러블메이커 지젤쨩·
하지만 알고보니 그녀의 정체는 불사조의 수많은 예비육체 중 하나였고 죽기 전 친구를 만들고 싶다는 마지막 소원을 이루기 위해 아카데미에 입학한 거였음ㅠㅠㅠㅠㅠ·
그것도 모르고 캐릭터 저능아처럼 만들었다고 욕한 놈들 모두 아닥시키고 GOTY + 최고의 스토리텔링 어워드까지 휩쓸게 만든 주역이 되시겠다·
lv10· 알폰스 쉬폿의 검법
월오아가 출시되고 자그마치 1년이 지나서야 브이튜버 미스터와이에 의해 세상에 드러난 히든 퀘스트·
지젤이 저능아 코스프레였다면 알폰스는 그냥 저능아 그 자체임·
20개가 넘는 보조 퀘스트를 깨야지만 간신히 그의 검법을 터득할 수 있는데 성능도 개쓰레기라서 ㄹㅇ 아무도 관심 없었음·
하지만 유일하게 방어술이 쓸모가 있는 구간이 있는데 바로·
(메피스토펠레스의 절명기를 막아내는 알폰스의 검법·gif)
무려 최종보스의 절명기를 ‘원거리’에서 0대미지로 완벽하게 막아낸다!
다소 충공깽스러운 설정이었지만 덕분에 일반 난이도에서도 보스한테 허덕이던 뉴비들한테 한 줌의 빛이 된 유입 GOAT인 존재가 되었음·
···
lv444· 녹턴 나일링크와 아르세리아의 숲
주인공 엘프라며? 근데 왜 다른 엘프들은 스토리에 한번도 안 나옴?
그래서 나왔습니다· 짜잔!
나이트메어에서만 볼 수 있는 적으로 만난 엘프 동료·
같은 엘프답게 월계수의 고유 능력도 상당히 잘 다루고 소환되는 인형도 전부 무작위라 정말 까다로운 보스임·
하지만 여기서 웨어소프트의 착즙이 들어가는데 사실 엘프같은 건 없었고 귀가 긴 인간들은 전부 제국의 실험에 희생당한 노예들이었다는 사실!
근데 의외로 본편에서도 복선은 있어서 억지로 민 설정은 아니었음·
예시로 발럼 베나온스의 서재에서 구해준 노예들의 장부를 뒤져보면 모두 아르세리아 숲에서 ‘닭꼬치’ 당할 운명일 애들이다·
하지만 이후에 나올 반전에 묻혀서 녹턴은 그저 귀여움 원툴이 되었다·
lv777· 다니엘과 레피 2
아까 나왔는데 왜 또 나왔냐고? 일단 닥치고 보셈·
본편에서는 다니엘이 레피의 아버지였다는 사실만으로도 꽤 충격이었을 거임·
하지만 우리같은 스토리충들이 또 절대 가만 안 놔두지·
연도분석으로 둘의 나이차이가 열여섯 살인게 밝혀지자마자 작가한테 5700자 박으면서 원조교제를 부추기니 뭐니 ㅈㄴ 떠들썩했던 거 기억남? 실제로 아홉시 뉴스에도 몇 번 나왔고·
하지만 나이트메어 출시 후 모든 복선은 깔끔하게 회수됨·
다니엘이 레피의 아버지였던 게 아니라 레피가 다니엘의 어머니였다는 것·
레피는 파문당한 전전대 성녀였고 다니엘을 낳아 시골에서 행복하게 살고 있었지만 남편이 죽고 자신은 불치병에 걸려 결국 제국에 몸을 의탁했음·
제국은 몸을 고쳐준다는 명분으로 이중스파이가 되기를 종용했고 레피는 기억을 잃고 폴리모프 마법까지 씌인 채 성국으로 가는데 성공한다·
그래서 제국이 숲을 왕래하기 위해 10년 동안 성국 땅을 건넜는데도 위그드라실에 대한 정보가 하나도 안 새어 나온 이유가 모두 다니엘 때문이었음· 기껏 감시역으로 붙인 게 하필 제국측 스파이였으니까·
결국 방관자 다니엘 <- 얘도 어떻게 보면 만악의 근원임·
lv1000· 아델라
현 월오아 갤주 존재 자체만으로도 GOAT· 이 글을 작성하게 된 이유·
배신과 통수가 난무하는 나이트메어 세상 속에서 유일하게 주인공을 위해 스스로 희생하기를 결정한 NPC·
모 게임사의 고양이와 다르게 아델라는 끝까지 의리를 지켰고 로딩 시간동안 나오는 회상씬은 단언컨대 한번도 못 본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본 사람은 절대 없다고 자부함·
개인적으로 아델라 스토리는 우리 같은 범재가 천재들 사이에서 둘러싸인다면 느낄 수 있는 심리묘사가 가장 잘 드러난 스토리라고 생각한다·
번외) 충격적인 제보를 듣고 급히 수정함
4부에서 게슈탈트가 메피스토펠레스를 소환하기 위해 희생한 제물 = 아델라 가설이 오피셜이었다·
(NoName 방송에서 공개된 ‘냥스터콜’의 VIP 초대석·mp4)
결국 얘도 범재가 아니라 천재였음···
[댓글]
-5년전 게시물이 갑자기 왜 념글 올라오나 했다
└ 작성자도 ㄹㅇ 꾸준하네ㅋㅋㅋㅋㅋ
-아니 메피스토 베이스가 아델라였다고?
└ VIP 초대석 같은 게 있는지도 몰랐는데 저 사람 뭐냐ㅋㅋㅋㅋ
└ 냥스터콜이라고 호1감 고닉있음
└ ㅈㄴ 부자인가보네 부럽다···
-스토리 겁나 복잡하네;; 스토리 모드 깰 때는 대화 끄고 진행해서 하나도 몰랐는데
└ 그럴 거면 레저넌스나 롤을 하지 월오아를 왜 하냐 대체ㅋㅋㅋ
└ 세상엔 니같은 스토리 딸딸이 치는 새끼들만 있는 게 아님 ^^
-NoName 얘 뭐냐? 월오아로 시청자 수 2만이 넘는데? 살면서 이름 한번도 못 들어봤음
└ 가보면 외국인이 절반임
└ 틀딱임? 시대가 어느 시대인데 외국인을 안 쳐주냐?ㅋㅋㅋ
└ 한국인만 만명이라는 것도 이미 대기업인데
-작성자야 빨리 노네임 방송 들가봐라· 아델라 데리고 3부 클리어하기 직전이다·
└ (작성자): 뭔 소리냐 아델라 1부에서 확정적으로 죽는데
└ 가서 확인 ㄱㄱ
└ (작성자): 이왜진? 버그임?
* * *
“저기 언니··· 언니?”
침낭에 몸을 파묻고 있던 아델라는 고개를 돌려 이름을 불렀다·
전투 중에는 태산같이 느껴졌던 그녀의 등이 이렇게 보니 영락없는 소녀의 모습이었다·
자는 건가 확인 차 몸을 일으킨 그녀는 반대편으로 사뿐사뿐 걸어갔다·
엘프 아니 인간의 가슴이 불규칙적으로 올라갔다 내려갔다를 반복했다·
‘전혀 잠에 안 들었구나·’
아델라가 일부러 그녀의 침낭 안으로 비집고 들어가자 뒤늦게 여성의 눈이 떠졌다·
“안녕 고양아·”
“아델라라니까! 아·델·라! 이제 좀 외울 때도 되지 않았냥?”
“맞다 아델라라고 했지· 내가 기억력이 별로 안 좋아서·”
“지금 이것도 잠꼬대 같은 거냥?”
“모르겠네·”
아델라는 양 볼을 빵빵하게 부풀렸다·
끔뻑끔뻑 바라보는 고요한 눈을 지그시 마주보면서 서서히 입을 열었다·
“어제 언니가 했던 얘기··· 너무 신경 쓰여서 잠이 안 와·”
“내가 무슨 얘기를 했지?”
“아르세리아 숲에 대해· 언니가 제국 사람들한테 당했던 것들 위그드라실의 정체 악마 숭배자들의 음모 뭐 그런 것들···”
“그렇구나·”
“반응이 그게 끝이냥? 오늘 밤은 좀 색다르게 밋밋하네·”
너무나 담담하게 받아들이는 모습에 아델라의 눈에서 전기가 쏘아지는 것 같았다·
뜨거운 감정이 파도처럼 일렁여 결국 폭발한 아델라가 침낭 안에서 다리를 팡팡 차면서 온몸을 비틀었다·
“그럴 때는 그런 반응을 보이는 게 아냐! 슬퍼서 흐어엉 운다던지 아니면 화나서 이를 간다던지 하는 거라고! 언니는 아무 생각이 안 들어? 만약 내일 다니엘을 만난다면 정말 아무 것도 안 하고 그냥 보내줄 거야?”
아델라는 여성을 이해하지 못했다·
다니엘은 사절단에 있으면서 제국의 거대한 실험을 묵인하고 있었다·
가끔 세뇌가 풀린 엘프들이 몰래 건네준 구조의 메시지도 전부 모른 채 파기했던 사실을 아델라는 용납할 수 없었다·
때려죽여도 시원찮을 판에 그냥 보내준다는 건 어림도 없는 소리였다·
“내가 결정하는 게 아니야· 내가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도 모두 천사님의 덕분이었잖아·”
여성은 낮에 자신의 몸에 강림하는 존재를 ‘천사’라 지칭했다·
악마와 대비되는 개념이라 신학을 모르는 아델라에게도 친숙한 개념이었다·
“하지만 천사라고 하기에는 좀···”
난폭하달까··· 뒷말을 차마 잊지는 못했다· 혹시라도 그 ‘천사’님이 이를 기억할까봐·
답답해진 가슴에 목이 막혀왔는지 아델라는 들숨을 크게 들이쉬었다·
울창한 숲 특유의 습기와 나뭇잎 냄새가 코끝을 간질였다·
“그럼 내가 내일 천사님을 직접 설득할게· 그럼 됐냥?”
무서운 사람은 맞았지만 동시에 생명의 은인이기도 한 사람이었다·
자신의 목숨을 열여섯번이나 구해줬는데 설마 이제와서 해치기라고 하겠는가·
결연한 의지를 다진 아델라는 콧김을 흥하고 내뿜었다·
“천사님은 분명 채식주의자겠지···! 설마 사람들을 잡아먹기야 하겠냥!”
“푸훗!”
“어? 언니가 웃는 거 처음 보는 것 같은데·”
“아 그랬어? 너 정말 웃긴 애라는 생각이 들어서·”
“크흠···! 언니도 웃으니까 정말 예쁘다· 아니 원래도 예쁜데 뭐랄까 엄청나게 더 예쁜 그런 느낌?”
“칭찬해줘서 고마워 아델라· 그런데 슬슬 갑갑하니까 이제 네 침낭으로 돌아가주지 않을래? 말을 들어보니까 내일도 엄청 싸워야 한다며· 일찍 자야지·”
아쉬운 감정을 뒤로한 채 번데기에서 빠져나온 고양이는 침낭을 끌고 여인의 옆에 달라붙어 누웠다·
“천사님은 어떤 사람이야?”
문득 물어온 질문에 아델라는 한참이나 끙끙댔다· 노네임이 어떤 사람이었더라·
“그냥· 이유 없이 좋은 사람· 이게 말이 이상한데 좋아하는 이유는 엄청나게 많은데 굳이 그런 이유가 없어도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해·”
“역시 천사님다우시네·”
“낮의 언니도 좋지만 밤의 언니도 좋아·”
“어떤 면에서?”
“으음 노네임 언니는 말이야 내가 이렇게 겨드랑이를 간지럽혀도·”
“꺄흑!”
불쑥 들어온 간지럼 공격에 여성은 몸을 움찔거렸다·
“이런 반응 안 보여주거든···!”
“낮에는 안 그래?”
“그때 언니는 항상 무덤덤해· 별로 감정이라는 게 없는 것 같아·”
“그렇구나· 신기하네·”
“하지만 정말 배려심이 넘치는 언니야· 오늘도 내가 귀를 다치는 일이 있었는데 여기까지 걸어오면서 몇 번이나 상처 부위를 소독해줬어· 그리고 땀차면 안 된다고 무거운 것도 다 언니가 들어줬고· 부끄러워서 고맙다고 못했는데 혹시 언니가 대신 전해줄 수는 없는 거지?”
“안타깝게도···”
“알겠어 뭐 내일이든 모레든 시간은 많으니까·”
“···”
“자···?”
새근새근-
이번에는 규칙적인 숨소리가 들려온다·
여성의 황금색 머리가 산들바람에 휘날려 얼굴에 날아왔다·
에취-하고 재채기를 한 아델라는 침낭에 얼굴을 파묻었다·
그 어느 때보다 육체적으로는 힘들지만 정신적으로는 충만한 나날들이 계속되고 있었다·
이 밤이 내일도 똑같이 오기를··· 입맛을 다시며 아델라의 눈이 서서히 감겼다·
* * *
다음 날 아침·
번쩍이는 숄더 플레이트를 집어 거울로 삼아 헝클어진 머리를 정돈하던 중에 궁금한 게 떠올라 아델라의 이름을 불렀다·
“그런데 이상하게 느낀 게 있는데 왜 나를 계속 언니라 부르는 거야? 그 호칭으로 부르는 거 싫어하지 않았어?”
“하! 언니가 나보고 그렇게 부르라고 했잖냥! 내가 어이가 없어서·”
“내가? 언제?”
“나흘 전 밤··· 아니 날짜가 지났으니까 사흘 전 새벽인가? 아무튼 그 때 말이다! 그리고 어제도 그렇고·”
“그때 내가 또 무슨 말을 했는데?”
“그··· 그건···! 아 몰라! 일부러 나 놀리려고 지금 그러는 거지?”
진짜 몰라서 물어보는 건데·
한번도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 만약 스토리가 스킵되면 NPC는 그동안 자신을 어떻게 인식하는 걸까·
마치 포켓몬볼 안에 들어있는 포켓몬은 무얼 하는지에 대한 것처럼 알아서는 안 될 정보가 자꾸만 구미에 당겼다·
아델라는 홍당무처럼 빨개진 제 얼굴을 식히느라 경황이 없었다·
그나저나 언니라고 불려본 건 도대체 얼마 만이지· 아 생각해보니까 최근에 있었네·
첫 번째 생애에서는 남자였으니까 당연 인생을 통틀어 한번도 없었다·
두 번째 생애에서는 비록 여자의 몸으로 태어나긴 했어도 황녀의 신분을 가진 만큼 이름보다는 직위로 불리는 경우가 다반사였다· 그조차도 10대 후반부터는 이명(異名)으로 불렸다·
세 번째 생애를 따져보니 귀여운 오로라 아가씨가 떠올랐다· 걔는 지금 뭘 하고 있으려나· 게임이 끝나면 연락이나 한번 해봐야겠다·
그런데 나름 이 신체는 당시 열여섯의 나이를 반영했을 텐데 아델라가 나를 연상으로 인식하는 것에 대해서 아무런 위화감을 못 느끼는 점에 대해 섭섭함이 묻어나왔다·
내가 그렇게 노안이었었나·
확실히 아델라는 나이에 비해 어려보이는 측면이 있긴 하지·
갈대밭이 우거진 강변을 한참 걸으니 커다란 대문이 우리를 맞이했다·
대문의 양쪽에는 하늘을 향해 나팔을 불고 있는 천사들의 석상이 있었다·
바람에 풍화되었는지 석상 곳곳에 흠집이 나있었는데 그 틈새 사이로 하얀 석고상과는 다른 색이 비쳤다·
끼익-
손을 대기만 해도 대문이 땅을 긁는 소리를 내며 저절로 열렸다·
일순 석상들의 눈동자가 이쪽을 바라보더니 들고 있던 나팔이 땅에 떨어져 박살나버렸다·
“흐이이이이익!”
털을 곤두서며 내 몸에 딱 달라붙는 아델라·
“놀라지 마 겨우 석상일 뿐이잖아·”
“아··· 안 놀랐거든? 알아 그냥 석상인 거!”
그러나 당황할 겨를도 없이 석상들의 눈에서 레이저가 뿜어져나온다·
“그냥 석상이 아니었잖아!”
이윽고 조각상의 겉면이 모두 떨어져나가고 박쥐의 날개가 솟아났다·
[타천사 · 죽음의 사리엘 (0/1)]
[타천사 · 환상의 라미엘 (0/1)]
날개가 한쪽씩밖에 없는 타천사들이 허공을 거닐었다·
왼쪽 날개가 있는 쪽이 사리엘 오른쪽 날개가 있는 쪽이 라미엘이었다·
그러면 날아다닐 때 헬리콥터처럼 위를 향해 날갯짓을 해야 중심을 잡을 수 있는 게 아닐까하는 의문이 들었지만 그 잡념은 전투 시작과 함께 깔끔히 사라졌다·
갑자기 대담하게 앞에 나서는 아델라는 돌연 석상들을 향해 손가락을 뻗었다·
“너희들 하나도 안 무섭거든! 우리한테는 진짜 천사님이 있으니까!”
“뭐 천사? 누구?”
내가 모르는 아델라에게 특수 소환능력이라도 있었나? 분명 트리위키는 전부 참고했는데·
“당연히 언니지!”
“나?”
뜬금없는 소리에 손가락으로 나를 가리키는 게 맞냐면서 바로 반문했다·
[‘노네임은아가야지켜줘야해’님이 5000원 후원!]
-거룩하신 우리 주 예수 노네임의 이름으로 다같이 기도합시다· 나멘(N’AMEN)·
-나멘
-나멘
-ㅋㅋㅋ나멘
-얼굴 빨개졌넼ㅋㅋㅋㅋ
-나멘!
-나멘나멘나멘
작가의 한마디 (작가후기)
나멘··!!
AI 일러스트 전시관에 에스타샤(ver·샤덴프로이데)와 리뉴얼된 나메의 후원감사 인사를 추가하였습니다· 과분한 사랑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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