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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Couldn’t Afford to Buy Mana, so I Started Streaming Chapter 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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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143

[스트리밍을 시작합니다: 0:00:01 – NoName]

[월드 오브 아르세리아 – 멀티]

[방송 시간 – 0:00:01]

[시청자 수 – 4591]

 

-어디 갔다 왔어!

-미친 개지렸어요 노네임님ㅠㅠㅠㅠㅠㅠ

-아직도 상황 파악 못하는 애들 꽤 있네ㅋㅋㅋㅋㅋ

-???????

-레전드레전드레전드ㅋㅋㅋㅋㅋ

-아델라 어떻게 데려온 거냐ㅋㅋㅋㅋㅋㅋㅋ

└ 진짜 해킹이라도 한 거임?

 

보아하니 아델라를 직접 만나보고 온 사람이 절반 아직도 전해 듣지 못한 이들이 절반이었다·

“당분간 아델라는 VR 스페이스에서 만나보실 수 있을 거예요· 모르는 게 많은 아이니까 너무 놀리거나 못 살게 구시지 마시고 나쁜 거 가르치지도 마세요·”

[아델라와 함께 클리어 / 상금 2548000원]

[미션 성공!]

“그럼 천천히 엔딩이나 감상해볼까요?”

 

아까 스킵한 엔딩 크레딧이 다시 처음부터 올라간다·

각 부의 보스들과 맞서는 삽화였다· 실제로 내가 전투했던 장면도 같이 오버랩되는게 영상미가 출중했다·

-이걸깨네이걸깨네이걸깨네ㅠㅠㅠㅠㅠ

-노네임 당신은 전설입니다 그저 레전드입니다 GOAT시여

-신의 재림!

-당장 프로해요 노네임님 재능이 너무 아까워요

-엔딩 보려고 진짜 얼마나 기다렸는지 앎?

-10/10/10은 이스터에그 같은 거 없나

└ 있겠냐ㅋㅋㅋㅋㅋ

└ 그런게 있었으면 운영진들이 난이도 낮춰서라도 깨게 해줬겠지ㅋㅋㅋㅋ

└ ㄹㅇ 자기 열심히 일한 거 몰라주면 개섭섭해하더라

-웨어소프트는 사실 킹갓회사가 아니었을까?

[‘rastovoligin’님이 1000원 후원!]

-님 도대체 정체가 뭐예요?

“그러게요 저는 뭘까요 대체? 심오한 질문이네요·”

철학적인 질문은 한번 하기 시작하면 끝이 없어서 이번만큼은 가볍게 넘겼다·

그리고 나오는 if 스토리·

진 크로니클이 평범하게 아카데미 학생들을 가르치는 장면들· 다소 까탈스러운 안색과 대비되게 학생들에게 둘러싸여 질문 공세를 받고 있는 모습이다·

가족들과 함께 있는 녹턴 나일링크· 그녀는 냇가에서 어머니와 같이 빨래를 하며 물장난을 치는 동생들을 다그치고 있었다·

노예 출신으로 교황 자리까지 오른 칼리스투스는 고아원을 설립해 수많은 전쟁 고아들을 거두었으며

평범한 도적 인생을 살던 아델라는 용병대를 차려 실력이 출중한 모험가로 이름을 떨쳤다·

모두 악마들이 존재하지 않는 세상에서 평화롭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

이렇게 모아놓고 보니 여운이 조금 남는 것 같기도 하다·

 

[‘준희’님이 1000원 후원!]

-설마 방제··· 오늘 멀티도 한다는 뜻?

 

“제가 방송을 왜 다시 켰을까요? 저기 아델라 말고 나를 보러 와준 사람들이 이렇게나 많은데·”

-캬

-캬

-역시 노네임님이십니다

-와 드디어 전투력 보는 구나ㅠㅠㅠㅠㅠㅠㅠ

-10/10/10 클리어가 되긴 되네

-아델라 보러 간 매니저들 다 쳐내죠

└5번 매니저 어디갔냐ㅋㅋㅋㅋㅋㅋ

-보는 나까지 떨린다ㄷㄷ

-ㄹㅇ 오늘의 하이라이트인듯ㅋㅋㅋㅋㅋㅋ

-챌린저 무조건 가능하겠는데?

-심지어 힐러 중에서도 그 희귀하다는 사제임;; 판수 박으면 1등도 무조건임ㅇㅇ

“딱 한판만 할게요· 오늘 방송 정말 오래 했으니까·”

[World of Arceria – Nightmare]

[-WareSoft-]

[-END-]

[캐릭터가 생성 중입니다·]

[전투력이 집계 중입니다·]

월오아의 전투력은 대부분 최종 스탯에 비례하여 올라간다·

클리어 시간은 거의 영향이 없고 서브 퀘스트의 클리어률이 높을수록 조금의 보정이 있다고 들었지만 크게 중요한 점은 아니었다·

그래도 때려잡은 적이 몇이며 머리를 으깬 병사들이 몇인데 최소한 여섯자리 숫자는 나오겠지·

-떠··· 떴냐?

-아직이다

-두구두구두구두구두구

-노네임 처음부터 끝까지 얼굴 표정 하나 안 바뀌는 거 실화냐

└ 공포게임 잘할 듯

-대살 성기사가 8/6/7로 거의 딱 10만이었는데

-프로들은 슈계로 대부분 7/7/7 쓰던데 그래도 10만 언저리잖아

-해외 1등이 11만 넘기긴 했을 거임

-뜬다뜬다!

[Nightmare 옵션을 산정합니다·]

[마기(★×10): 총 주문력이 30% 증가합니다·]

[탐험(★×10): 총 체력이 40% 증가합니다·]

[악명(★×10): 총 마나량이 50% 증가합니다·]

[측정 완료·]

[NoName – 사제]

[전투력: 134835]

-와!!!!!!!!

-13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개미친거 아니야ㅋㅋㅋㅋㅋㅋ

-약간 적은 거 아님? 15만은 나와야지

└ 세계 신기록이 11만인데 13만이면 걍 미친거임

-브론즈들이랑 전투력 10배 차이나네ㅋㅋㅋㅋㅋㅋㅋ

└ 그러네ㅋㅋㅋㅋ 똑같이 성장해도 10분 흐르면 두배 세배 강해져있음ㅋㅋㅋㅋ

└ 재앙이 따로 없노ㅋㅋㅋ

-아델라랑 경험치 나눠먹어서 좀 약하게 된 듯 아쉽다

└ 파티원 차이 심함?

└ 처음부터 혼자 깼으면 14만도 됐을 듯?

-빨리 일반게임 돌려보자 진짜 너무 보고싶다

-계정이 엑조디아가 되어버렸네 만렙 찍으면 필승ㅋㅋㅋㅋㅋ

└ 상대는 노네임 못 말리면 걍 져야하냐?ㅋㅋㅋ

-가보자가보자~

 

[특성: 황혼의 분신 아지랑이 일격 치국평천하]

녹턴의 각 인형을 처치했을 때 주어지는 특성까지·

[황혼의 분신: 체력이 15% 이하로 내려가면 10초 동안 분신을 생성합니다·]

[아지랑이 일격: 패링 성공 시 주문력에 비례한 추가 피해가 들어갑니다·]

[치국평천하: 중첩된 일격을 가할 때마다 3%에 해당하는 추가 피해가 들어갑니다·]

 

-특성도 개사기긴 해

-황혼의 분신 말고는 힐러한테는 딱히?

-등급은 다 레전더리이긴 한데

-치국평천하가 전사 계열 직업한테 진짜 개사기 특성ㅇㅇ

└ ㄹㅇ 계수는 겁나 작은데 5대 이상 맞아보면 걍 허리 부러짐ㅋㅋㅋㅋ

└ 무한 콤보는 못참지ㅋㅋㅋ

└ 3대만 때려도 본전이고 5대부터는 걍 재앙 수준

 

[‘하와이안피자’님이 1000원 후원!]

-방장이 빨리 멀티 안 돌려서 안달난 넴독들이면 개추ㅋㅋㅋ

-개같이 개추ㅋㅋㅋ

-믿습니까? 믿습네다!

-마왕님 닝겐들을 다 죽여줘요!!!

-랄부가 떨려요ㅠㅠㅠㅠㅠㅠ

“멀티는 아직 제가 규칙을 정확히 몰라서 팀한테 민폐 끼치는 게 아닌지 모르겠네요·”

[매칭 중입니다 – 일반]

-ㄱㅊ 걍 눈에 보이는 거 다 때려잡으면 돼요

-ㄹㅇㅋㅋ

-ㄹㅇㅋㅋ

-걍 쉬움 다 죽이고 다 점령하고 다 때려부수면 끝남

-무지성이네ㅋㅋㅋㅋㅋㅋ 이게 일반겜이지ㅋㅋㅋㅋ

-나도 저 계정으로 해보고 싶다

-노네임은 게임이 얼마나 재밌을까

-저격 안하냐?ㅋㅋㅋㅋ

-저격이 빠지면 섭섭하지 ㄹㅇㅋㅋㅋ

-뉴비 mmr이라 다 초보만 잡힐 듯

[게임을 찾았습니다 – 수락]

다 때려부수는 건 또 내 전문이긴 하지·

조금은 설레는 감정으로 빛무리에 몸을 맡겼다·

 

* * *

 

첫 게임이라는 것은 한 사람의 인생에 있어서 상징적인 날이라고 볼 수 있었다·

만약 어릴 적 그 게임을 시작하지 않았더라면 혹은 그 게임에서 짜릿한 승리를 거두지 않았다면 등등·

어떤 이는 게임을 더 일찍 해보지 못한 것을 후회하고 또 누구는 게임을 일찍 시작한 것을 후회한다·

하지만 앞으로 인생이 어떻게 흘러갈지는 아무도 예측하지 못하기 때문에 여섯명의 인원들은 설레는 마음으로 아르세리아 숲에 출정식을 알렸다·

“우와!”

울창한 숲 특유의 흙내음을 맡고는 활을 든 여성이 환호성을 질렀다·

“와 이게 아르세리아 숲이구나· 인게임에서는 처음 보네·”

츠바이헨더를 쥔 남성이 어색하게 검을 나무에 기대며 마찬가지로 감탄을 내뱉었다·

“사람들도 우리처럼 게임이 처음인가 보구만? 다들 숙련도가 0인 거 보니까·”

“그러게 말이에요· 게임 하나는 쥑이게 잘 만들었다 그죠 형님?”

처음부터 풀 플레이트 아머를 장착한 육중한 방패기사와 현실에서도 그와 친분이 있어보이는 레이피어와 망고슈(main-gauche) 쌍검 도적· 말투는 모두 중년의 것이 틀림 없었다·

“시작 전부터 소란은·”

가상현실 시스템에 적응하지 못한 이들을 안쓰럽게 바라보는 불마법사 소년이 못마땅한 기색을 내비친다· 그러나 그도 멀티플레이는 처음이라 떨리는 심장까지는 어찌할 수 없었다·

“···”

다섯 명은 마지막으로 소환된 여성을 넋 놓고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인간이 지닐 수 있는 외모를 아득히 상회하는 비현실적인 아름다움이 펼쳐진다·

오밀조밀한 이목구비와 탄탄한 체형 길쭉하게 늘어진 팔다리는 마치 스토리에서 나온 아르세리아의 숲지기를 그대로 본따 만든 것 같았다·

“워매··· 처자 스킨이 쥑이구만?”

“형님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여긴 가상현실이라고요· 남자일 수도 있다니까요?”

“아 맞다 그렇지· 내 침까지 흘릴 뻔했네·”

여성의 커마에 소년은 애써 고개를 돌려 시선을 피했고 관심이 간 궁수와 기사가 다가가 물었다·

“우와 스킨 엄청 이쁘시다! 그쪽도 첫판이에요?”

“6명 전부 다 첫판이네· 우리 한번 잘해봅시다!”

“네 잘해봐요·”

“힐러··· 맞죠? 허리에 검을 차고 있어서 순간 도적인 줄 알았어요·”

기사는 닉네임 옆에 써 있는 직업을 보고서야 여성이 사제임을 알 수 있었다·

“네· 사제예요· 스키아보나는 제 부무장이고요·”

“오 그 검 이름이 스키아보나구나· 다음에는 저도 그걸로 한번 키워봐야겠네요·”

“너희들 빨리 대기 안 할거야? 30초 뒤에 게임 시작한다고·”

벌써부터 둘과 셋으로 친목질이 이루어지자 로브를 쓴 소년이 삿대질로 무마시켰다·

“흥흐흥 너무 떨린당! 우리 상대는 어떤 사람들일까?”

기대에 찬 여성의 혼잣말

“뭐야 이거 x발···”

그러나 바로 이어진 소년의 욕지거리로 장내 분위기가 한순간에 돌변했다·

“요즘 애들은 입이 험하네 참·”

“그러게 말이에요· 한창 무서울 나이죠·”

“왜 상대가 모두 플레 다이아인건데!”

지팡이를 쥔 손이 마구 떨린다·

“이게 말이 돼?”

6vs6 게임에서 밸런스는 중요하다· 설령 일반게임이라도 적정한 선이라는 게 있을 터였다·

기사가 곁으로 다가와 물었다·

“왜? 우리 상대가 다 잘하는 사람들이야?”

“봐봐! 직업 숙련도 레벨이 전부 100이 넘잖아! 랭크는 플레 3부터 다이아 4!”

“플레 다이아면 엄청 잘하는 사람들인 것 같긴 하네· 왜 이렇게 잡혔지?”

“난들 알아? 왜 괴물들이 저기에만 득실거리냐고!”

소년이 손톱을 까득 깨물었다· 그는 승부욕이 넘치는 사람이었다·

첫 게임이니만큼 얼마나 많은 준비를 거치고 얼마나 많은 브이튜브 공략 영상을 봐왔는가·

적들의 플레이타임은 알 수 없었지만 다들 최소 1천 시간은 했음이 틀림없었다·

상대의 캐릭터들의 평균 전투력은 5만 언저리· 반면 아군은 전투 1만 5천대에서 형성되어 있었다·

극단적으로 말해 게임 시작 후 30분이 지나면 3배 이상까지 벌어지고도 남는 격차였다·

그나마 공략집을 참고해 전투력을 2만까지 끌어올린 불마법사 소년이었지만 그래봤자 실버 수준·

툭-

“아··· 미안· 잘해보자·”

금발머리 여성은 입구 앞으로 가려다가 소년과 살짝 부딪혔다·

순간 소년은 옆에서 느껴지는 중압감에 몸을 흠칫했다·

무미건조한 어투로 어깨를 쳐서 미안하다고 하는 미인의 말에 소년은 그대로 얼어붙었다·

‘설마·’

소년의 팔이 덜덜 떨리며 올라간다· 간신히 그녀를 향해 손가락을 치켜든 소년은 이윽고 펼쳐진 인터페이스에 제 눈을 의심해야만 했다·

[아군 정보 공유: NoName]

[직업: 사제]

[숙련도: lv·0 (0/100)]

[랭크: unranked]

[전투력: 1300]

[잠재 전투력: 134835]

 

진짜 괴물은 아군 진영에서 도사리고 있었다·

작가의 한마디 (작가후기)

나(메)는 필연적인 존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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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Couldn’t Afford to Buy Mana, so I Started Streaming

I Couldn’t Afford to Buy Mana, so I Started Streaming

Score 8.2
Status: Ongoing Type: Author: Released: 2022 Native Language: Korean
I was reincarnated into a mysterious fantasy world, but I was mistaken to be the Demon King and ultimately faced death a second time. And in this New World where I’ve been reborn once again, you have to pay taxes to use magic. [Korean Magic Corporation has sent an invoice to ⬛⬛⬛. Please make the payment by the due date. ⦁ Reason for Invoice: Unauthorized emergency lower circle (3) magic usage ⦁ Amount Due: 481,738 KRW ⦁ Payment Due Date: 2051/01/31 For inquiries regarding the invoice, please contact the billing compa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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