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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Couldn’t Afford to Buy Mana, so I Started Streaming Chapter 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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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146

<월드오브아르세리아 갤러리>

<개념글>

[QBS 게임매거진 장성문 기자입니다·][43]

안녕하세요 월드오브아르세리아 유저 여러분들·

QBS 게임매거진 장성문 기자라고 합니다·

지난 주말 NPC 아델라가 VR SPACE에 연동되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혹시 그녀와 함께 찍은 사진이나 영상을 보유하신 분은 010-XXXX-XXXX이나 greatwalldoor@qbs·co·kr로 연락 부탁드립니다·

추가적으로 스트리머 NoName씨에 대해 개인적으로 아시는 분이 있다면 제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댓글]

-이런 귀한 곳에 누추하신 분이 어쩐 일로···?

└ ㅋㅋㅋㅋㅋㅋㅋ

└ (작성자): 저 야근해서 그때 방송 못 봤어요ㅠㅠㅠㅠ

└ ㅋㅋㅋㅋㅋㅋ개호감이네ㅋㅋㅋㅋㅋㅋ

└ 사리사욕 채우려고 기자 하네 이분ㅋㅋㅋㅋ

-아델라 지금 어디임?

└ 모름 그냥 프라이빗 룸 들어간 듯? 추적대 사라진 거 보면

-이 와중에 웨어소프트 따상 실화냐 ㅈㄴ 얄미워 죽겠다

└ 지금 주가 얼마임?

└ 150 달러선 회복했다 갸꿀ㅋㅋㅋㅋ

-직원 하나 체포됐다면서 주가는 왜 오르는데? 뭘로 잡힘?

└ 응 이미 퇴직한 직원이야~ 하나도 영향 없어~

└ ASI를 7세 미만 모델에 넣어서 그런 듯 미국에서는 대부분의 주에서 불법이거든

└ 탈세까지 2단 콤보 맞았네ㅋㅋㅋㅋㅋ

 

<실시간 베스트>

[(스압 데이터)오늘 아델라와 함께한 순간들 주저리주저리][927]

(놀이공원 맵 정문 단체사진·jpg)

(롤러코스터 타는 아델라·mp4)

(귀신의 집 활보하는 아델라·mp4)

···

(씹덕 나이트를 보고 문화충격 받는 아델라·mp4)

특이점은 이미 도래했다!

VR 스페이스만 몇 년째 하는 갤럼인데 아델라는 사람이라고 봐도 전혀 위화감이 없었음·

그래서 같이 논 사람들도 가상현실 처음 해보는 외국인이라고 생각하고 재밌게 즐겼던 것 같음·

+) 아델라님 진짜 너무 귀엽고 성격도 개좋은듯ㅋㅋㅋ 가끔 선 좀 넘는 사람들도 몇몇 있었는데 관대하게 용서해주더라·

[댓글]

-와··· 와··· 이게 미래?

-이게 인공지능이고 NPC라고?

-사람이 코스프레 한 거 아님?

-나이트에서 왜 보컬로이드 노래가 나오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진짜 이쪽 문화는 너무 어지럽다;;

-왜 너희들만 재밌게 놀아!!!!!!!!

└ 파티는 10명이 최대거든···

└ ㅠㅠㅠㅠㅠㅠㅠㅠ 나도 아델라 볼래

-아델라 아직도 돌아다니고 있음?

└ ㄴㄴ 다 놀고 프라이빗 룸 간 듯

-할카스 테러 당한 걸 겨우 선 조금 넘은 거라고 표현하냐? 진짜 작성자 또라이 새끼 아냐?

└ 실베 올라간 애가 파딱이라서 맨날 지우다보니 무덤덤해진 듯

└ 아델라가 스카이넷으로 흑화 안 한걸 다행으로 알아라 진짜

└ 터미네이터였노ㅋㅋㅋㅋㅋㅋ

 

<스트리머 갤러리>

[그냥 얘가 트위시의 주인이면 개추ㅋㅋ][59]

(노네임 메인 아바타 정면·jpg)

[댓글]

-그러니까 미성년자 딱지 뗀지 5년이 지난 게 아니라 아직도 5년이 남았다고요?

└ 이렇게 생각하니까 ㅈㄴ 어리네ㅋㅋㅋㅋㅋ

-롤 7년 했으니까 그럼 나이도 딱 특정되네 14세~15세

-무슨 페도들이 환장할만한 판떼기를 쓰더니 안에 사람도 정상이 아니었고ㅋㅋㅋ

-대 네 임

-트위시의 미래가 밝다

-신입 괴물 스트리머(진짜 괴물임)

-마법 실력만 놓고 보면 한국대도 프리패스하겠누

└ 한국대는 무슨 MIT나 스탠퍼드 가야지

└ ㅈㄴ 자괴감 드네 우린 이 나이 때 뭐했냐

-영상공유좀 풀어!!! 브이튜브까지 언제 기다리는데! 아니면 풀영상이라도 올려주던가!

 

* * *

 

홀로그램 송출기의 전원을 켜고 방 한가운데에 내려놓았다·

딸깍-

위 아래의 껍데기가 반으로 갈라진 전자기기는 은은한 푸른빛을 내며 방 전체를 스캔하였다·

[스캔을 완료했습니다·]

[해당 좌표계에 맞추어 홀로그램이 송출됩니다· 기기를 움직이지 말아주십시오·]

그리고 마침내 일렁이는 빛무리로 등장한 고양이 귀 소녀·

그녀는 눈을 두어번 껌뻑거리더니 나를 발견하고는 반갑게 손을 흔들었다·

“대에에에에박! 이게 언니 본 모습이라고? 끼하핳 너무 귀엽잖아! 안아봐도 돼?”

“메인 아바타랑 똑같은데 새삼스럽게 왜 그래? 그리고 홀로그램이라 어차피 서로 못 만져·”

“까비아깝숑이네·”

“뭐야 그 말투···?”

“아 이거? 저번에 친구들이 알려준 거거든!”

아델라는 묻지도 않았는데 자신이 VR 세상에서 놀았던 사실들을 쭉 열거하며 이야기해주었다·

특히나 놀이공원을 지나갔을 때에는 악수를 몇백 번이나 했는지도 모른댄다·

“으으··· 하마터면 눈이 멀뻔 했지만 말이야···”

“눈이 멀어? 누가 네 눈에 라이트라도 쐈어?”

“아니야 아직 언니가 알기에는 너무 이른 걸··· 그래도 대체로 재밌었어!”

VR 세상에 가면 한 NPC가 유저들과 같이 논다더라라는 도시전설은 이미 몇몇 뉴스 방송에도 탈 만큼 유명해졌다·

물론 이를 메인 주제로 다루지는 않고 웨어소프트의 기술력을 찬양하는 쪽으로 편향되어 보도되었지만·

회사 측에서도 아직까지 내가 아델라를 데려온 점에 대해서 특별하게 언질이 없었다·

하긴 지금 여기 있는 아델라가 ASI 본체도 아니고 거기서 파생된 개체이니 기술유출의 걱정도 없었고 오히려 자기네 게임 홍보 효과를 톡톡히 누릴 수 있으면 있었지 손해보는 일은 없을 것이다·

뒤늦게 메일로 자기들이 나중에 알아서 발표를 할 예정이니 입만 맞춰달라는 식으로 부탁을 받기는 했는데 그건 일단 지켜봐야 할 일이었다·

주가도 거의 다 회복되었다고 하니 그냥 서로 모른 체하는걸로 윗선에서 결정이 나기를 바라는 게 최선이겠지·

     

“그런데 여기 세상도 불편한 점이 하나 있더라·”

그녀가 내 방을 쭉 둘러보면서 말했다·

“뭔데?”

“여기선 술을 마셔도 전혀 취하지가 않는 거 있지? 아니 뭐 화장실에 안 가도 된다는 점은 편하고 좋은데 술이 없으니까 역시 허전해·”

내 프라이빗 룸 침대에 누운 아델라가 조금 뚱한 표정으로 고충을 전해왔다·

11년 뒤에나 술을 먹을 수 있는 내 처지를 말해주면 위로가 될까?

별로 안 될 것 같아서 침대에서 난리발광을 하는 아델라를 뒤로 하고 옷장을 열었다·

“오늘 같이 나가는 거야? 어디 가는데?”

“천교수님 손님 뵈러·”

“천교수님이면 언니랑 한 집에 같이 사는 사람?”

“내 양아버지셔·”

“헐 언니도 나처럼 고아였어?”

“어감이 조금 그렇다···?”

이런 걸로 동질감 느끼기는 싫은데·

4월 중순인데도 날씨가 여름처럼 무더웠다·

그렇다고 티셔츠에 반바지만 입기에는 뭔가 어색한 것 같고· 아침이나 밤에는 여전히 쌀쌀했다·

결국 타협해서 노란 티셔츠에 청멜빵바지를 선택한 나는 빠르게 옷을 갈아입은 뒤 가방에 물건을 하나둘씩 챙겼다·

“푸흡! 그렇게 입으니까 언니 뭔가 병아리 같아!”

“··· 너 안 데리고 간다?”

“아아아아 미안미안미안미안! 이 말 취소! 제발 용서해주세요!”

너무 아델라가 VR 세상에만 물들어버리는 것 같아 나중에라도 현실 세상을 살게 되었을 때를 대비해 공부 좀 하라고 조언했다·

VR SPACE는 어디까지나 게임의 연장선이지 실제로 살아가는 세상이 아니기에 아델라가 사람들의 일반적인 문화관을 터득하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마침 그녀가 바깥 세상 구경을 시켜달라고 졸랐고 그 기회가 오늘 주어졌다·

홀로그램 렌즈를 지참한다면 그녀도 반경 1m 내에서 자유로이 움직이며 360도 시야각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물론 폐는 끼치지 않게 투명화 상태도 잊지 않고 켜놨다·

그녀 눈에는 프라이빗 룸의 전경이 시시각각 변하는 것처럼 보이겠지·

“가볼까?”

“응!”

2051년 4월·

날씨는 맑음 기온은 25도·

푸른 정팔면체로 변한 송출기를 두 손으로 품에 안은 나는 강남구의 복작거리는 거리를 걸었다·

“우와아아··· 사람이 엄청나게 많네···”

VR 세상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인파가 거리 곳곳에 있었다·

그러나 사람보다도 많은 건 당연 자동차였다·

대로변을 쌩쌩거리며 빠른 속도로 지나치는 차들의 향연에 아델라는 한시라도 눈을 떼지 못했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은 모두 어디로 가고 있는 걸까?”

“아마도 이 시간대라면 일 끝나고 점심 먹으러 가겠지·”

“일? 그럼 언니도 일을 해?”

“난 아직 어린데 일을 어떻게 해?”

“어리면 일을 못해? 왜?”

아직 월오아의 가치관이 혼재되어 있는 아델라는 고개를 갸우뚱거렸다·

한국은 근로기준법이 엄격히 지켜지는 나라였기에 아이들은 일을 하지 않고 학교에 다닌다고 설명해줬다·

“그런데 언니는 왜 안 가는데? 평일이잖아·”

“결석계를 냈거든·”

마침 가는 곳도 한국대학교이니 교외진로체험학습 명목을 붙이면 딱이었다·

혼자 갈 때는 택시를 타고 갈 생각이었지만 오늘은 아델라와 함께인 만큼 일부러 버스를 타서 맨 뒷좌석에 몸을 실었다·

빠른 속도로 지나가는 풍경과 버스를 오르내리며 저마다 바삐 갈 길을 가는 군중들·

그리고 버스에선 대학생 비율이 점차 늘어나는 것을 통해 우리가 목적지에 가까워졌음을 느꼈다·

띠리링-

갑자기 울리는 벨소리에 전화를 받았다· 천교수였다·

“여보세요?”

[아 나메야· 혹시 벌써 도착했니?]

“거의 다 왔어요· 지금 정문이에요·”

[미안하지만 3공학관 말고 첨단재료 연성공학연구소로 와줄 수 있겠니? 갑자기 장소가 바뀌어서 미안하구나·]

“아 네네· 알겠어요·”

[131-1동이니까 버스가 오르막길 진입하기 전에 내리면 쉽게 찾을 수 있을 거란다· 옆 건물이랑 헷갈리지 말고·]

<이번역은 신소재· 신소재공동연구소입니다·>

한국대학교는 벌써 두 번째 방문이네·

버스에서 내린 곳은 의외로 인적도 없고 한산했다· 학교 구석이라 그런가·

울창한 숲이 내뿜는 쾌적한 공기를 마쉬며 천교수가 말한 건물을 찾아다녔다·

“아델라야 이따가 다시 홀로그램 켜줄게· 건물 안에서는 아무래도 안 될 것 같으니까·”

“앗 그래? 알겠어 그럼 기다리고 있을게! 이따 봐!”

송출기의 전원을 잘 꺼서 가방에 대충 쑤셔넣었다· 무게가 꽤 나가는 제품이었던지라 어깨가 한층 더 무거워졌다·

그러고보니 키가 없으면 건물 안에 못 들어가는구나·

학부생들에게 열린 다른 건물들처럼 문이 열리지 않았다·

다시 천교수님에게 연락을 돌릴 찰나 등 뒤에서 누가 내 어깨를 툭툭 치길래 무심코 돌아보게 되었다·

푸른 실험복을 입고 있던 여성은 별안간 눈을 동그랗게 뜨며 물었다·

“혹시 노··· 노네임?”

작가의 한마디 (작가후기)

저도 아델라랑 놀이공원 가고 싶어요··!!

Q_346님 100코인 후원 감사드립니다!! 독자님께서 저희 나메를 보러 와주시는 것만 해도 이미 충분히 기쁩니다!! 마나인방과 함께해주셔서 언제나 감사드리고 좋은 작품으로 보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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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Couldn’t Afford to Buy Mana, so I Started Streaming

I Couldn’t Afford to Buy Mana, so I Started Streaming

Score 8.2
Status: Ongoing Type: Author: Released: 2022 Native Language: Korean
I was reincarnated into a mysterious fantasy world, but I was mistaken to be the Demon King and ultimately faced death a second time. And in this New World where I’ve been reborn once again, you have to pay taxes to use magic. [Korean Magic Corporation has sent an invoice to ⬛⬛⬛. Please make the payment by the due date. ⦁ Reason for Invoice: Unauthorized emergency lower circle (3) magic usage ⦁ Amount Due: 481,738 KRW ⦁ Payment Due Date: 2051/01/31 For inquiries regarding the invoice, please contact the billing compa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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