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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Couldn’t Afford to Buy Mana, so I Started Streaming Chapter 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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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149

[공개 모집: 2051 몰락전/따갚대 시즌2에 참가하실 인플루언서를 공개 모집합니다·]

[대회 상금: 종목별 5천만원 6개 부문 총 3억원]

[모집기간: 2051년 4월 10일(월) ~ 마감 시 별도 공지]

[대회기간: 5월 말 ~ 6월 초]

[종목: 레저넌스 / 월드 오브 아르세리아 / 레거시 오브 레전드]

[신청자격: 트위시 또는 브이튜브 송출 티어는 대회별 운영계획 첨부파일 참조]

[지원은 메일(dgd@letterbox·co·kr)로만 받으며 참가자 선발이 마무리될 시 별도 공지로 안내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레터박스의 후원으로 한국 트위시에서 가장 큰 규모로 이루어지는 이벤트 ‘따갚대(따서 갚는 대회)’·

현직 이스포츠 캐스터와 해설들이 중계진을 맡으며 감독 코치 또한 이스포츠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전프로들로 구성된 명성있는 대회였다·

2051년 상반기 시즌1에도 여러 구설수와 논란들이 있었지만 성황리에 끝맺은 직원들이 다시 시즌2 참가자들 모집에 열을 올렸다·

“쓰으으읍 와 이건 진짜 애매한데···?”

그리고 레터박스에서 참가자의 서류를 평가 중이었던 기획팀장은 한숨을 푹 내쉬었다·

“왜요? 누가 또 티어 속여서 참가했어요?”

입사한지 1년차가 다 되어가지만 부서 내에서는 여전히 신입사원으로 통하는 후배가 다가와 물었다·

각 종목은 두가지 종류의 대회로 구성되어 있었다·

천상계 스트리머들이 대거 참가하는 ‘몰락전’와 실버부터 다이아 하위권 사이의 스트리머들이 참가하는 ‘따갚대’·

그리고 대부분의 문제는 팀원 경매 시스템이 도입된 후자에서 발생했다·

실제로 다이아 상위권이나 마스터 정도의 애매한 실력을 가진 이들이 일부러 티어를 낮추는 경우가 비일비재했다·

하지만 팀장은 고개를 내저었다·

“아니 그건 아니고 이번에 두 개 종목에나 신청한 스트리머가 나와서 말이야·”

“두 개나? 어디요?”

“롤이랑 월오아·”

“그럼 하나는 떨어뜨려요 걍· 몰락전은 모르지만 따갚대는 서로 모르는 사람끼리 할 수도 있는 건데 연습할 때 민폐 아니에요?”

“아 이게 또 하나를 포기하자니 다른 하나가 너무너무 아쉬워서· 그리고 하필 또 월오아는 몰락전이 아니라 따갚대로 했더라?”

“티어가 어디라는데요?”

“언랭인데 대회 전까지는 실버 이상까지 올린다네·”

“실버는 할만하지 않아요? 팀원 경매까지 시간도 아직 많이 남았는데·”

“그게 문제가 아니야· 그냥 네가 와서 직접 봐봐·”

의자를 끌고 팀장 자리로 이동한 후배는 모니터 스크린에 나타난 정보를 쭉 훑었다·

“히익! 최근에 그 사람 맞죠? 한국에서 전투력 세계 신기록 세웠다던···!”

“엉· 게다가 트위시 코리아 역사상 최연소 파트너 스트리머래· 듣기로는 열네 살이라나·”

“우와 노네임씨도 참가하는구나· 으에 최연소요? 진짜요?”

볼펜을 딸깍거리던 남성은 의자에 몸을 쭉 기대고 고민했다·

팀장이 노네임을 포기하지 못하는 이유는 바로 그녀의 시청자 유형에 있었다·

수상할 정도로 외국인 시청자 비율이 높은 스트리머·

다른 방송인들이 1% 2%를 보유하고 있을 때 그녀의 방송에서는 무려 50%나 되는 시청자들이 전부 외국인이었다·

트위시에서 제공하는 번역 인터페이스도 설정하지 않은 터라 시청자들이 자체적으로 방법을 찾아서 봐야만 하는 진입장벽이 있었음에도 이 정도 규모이다·

따갚대의 상금 규모는 점점 커지는데 아직은 레터박스와 소수 기업의 후원만으로 유지되는 이벤트인지라 새로운 자본이 필요했다·

그리고 이번 팀장이 받은 임무에는 외국인 시청자들의 유입 또한 들어있었다·

“그런데 이 사람 실력 절대로 실버 아니잖아요·”

“바로 그거야! 대회 때는 다 똑같은 전투력으로 보정해서 출전한다고 쳐도 스토리 모드를 갱신한 사람 실력이 겨우 실버밖에 안 되겠냐고!”

“피지컬만 되도 다이아는 가지 않아요?”

“마스터도 가지· 잘하면·”

하지만 거절할 명분이 없다·

왜? 그녀가 키우는 계정은 본캐이기 때문·

그렇다고 해서 그녀를 막 뽑아버리면 논란이 생길 것이다· 밸런스 문제가 무조건 생길 수밖에 없다·

그리고 스토리 모드와 팀게임을 한다는 건 완전히 다른 차원이었기에 정확한 실력을 파악하는 것도 어려웠다·

남성이 듣기로는 월오아가 아예 처음이라고 하는데 그러면 기초적인 운영 지식들도 전무하다고 보아도 무방했다·

하지만 포기하기에는 너무나도 큰 대어인 것도 사실·

고민에 고민을 거듭한 팀장은 서류를 들고 상사에게 보여드렸고

“최고 시청자 수가 3만이었다고? 뽑아· 대체 왜 고민하는 건데?”

너무나도 단순한 논리에 설득되어버린 팀장은 수락 답장을 보냈다·

이제 뭔 일 터져도 내 책임 아니야·

 

* * *

 

[NoName Official]

[진화론 #월드오브아르세리아(5/5)]

[베스트 댓글]

-(19:34) 닝겐을 구하는 건 닝겐이니까···! [좋아요: 5·3천]

└ 닝구닝구닝~ [좋아요: 5·8천]

└ 닝구닝구닝은 미쳤냐고ㅋㅋㅋㅋㅋㅋㅋㅋ

└ 씹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진짜 하나도 예상 못했네 이건ㅋㅋㅋㅋㅋ

└ ㅋㅋㅋㅋㅋㅋㅋㅋㅋ얼탱이가 없노

-She is Korean [좋아요: 2·8천]

└ 캬 양키 새끼들 이제야 정신이 좀 들어?

└ 노네임은 진짜 한국의 보물이다

└ wtf is she really 14 years old?

└ 그래 마! 이게 한국 중2의 무서움이다!

-웬만한 아카데미 수석 갖다놔도 못비비겠네ㅋㅋㅋㅋㅋㅋ

└ 어디서 계속 저런 재야의 고수들이 튀어나옴? 여기가 무림임?

└ 사실은 한국 아카데미야 말로 진짜 거품 아니었을까?

└ 이번에 알테나 아카데미 고등부에서 국제올림피아드 최초로 만점 나왔는데 지랄ㄴ

└ 위에 아카데미 학생임? 왜케 발작함?

 

“닝구닝구닝!”

“야 표민준! 그만해! 왜 계속 나메한테만 푸흑!”

“말리던지 웃던지 하나만 해주지 않을래 시아언니?”

“아흑헥 미안! 원래 내가 잘 안 웃는데 한번 터지면 크흡!”

“유시아가 우리 중에 제일 악질이야 내가 보기엔·”

이들이랑 같이 롤 몰락전에 참가하기로 결정한 게 이제와서 후회가 되었다·

어떻게 하면 단번에 인지도를 쌓을 수 있을까 고민을 거듭한 끝에 대충 할 줄 아는 대회에 전부 참여해보기로 했다·

마침 롤에서 알고 지내던 클랜원들이 전부 스트리머이기도 하니까 그들과 팀을 맞춰서 몰락전에 참가하기로 했다·

월오아 부문에도 별 기대 없이 따갚대에 신청서를 넣었는데 생각보다 쉽게 수락이 떨어졌다·

“중2병은 인정이지 그래· 한창 그럴 나이라니까·”

민준이 고개를 계속 끄덕였다·

“빨리 성채나 깨·”

“아 우리 원딜님이 없으면 딜 살짝 모자랄 것 같은데에에? 근데 야 노네임아· 너 좀 어이가 없다? 너랑 나랑 나이차이가 얼만데 그렇게 막 초면부터 반말했던 거야?”

“으으 방금 멘트 개틀딱 같았다 그치 나메야?”

“시아도 저리 가·”

“아아아아앙 나메 삐졌어? 응? 언니가 미안해애앵! 자 여기 궁극기도 쏴줄게· 커져라!”

“그럴거면 내 키나 빨리 키워줘·”

드르르륵-

드르르륵-

내가 쏘는 기관총 한방 한방에 적 성채가 벌집처럼 구멍이 송송 뚫였다·

적들은 자신의 기지가 박살나도 별 감흥없이 다음 게임을 준비하는 듯 보였다· 이미 오래 전부터 기세가 꺾여있던 모양이다·

[승리]

“너무 압도적인데?”

“형 이거 미드 대충 마스터 티어 아무나 세워놔도 우승각이야 진심으로!”

미르와 민준이 벌써부터 설레발을 친다·

하지만 그도 그럴 것이 자유랭크 챌린저를 항상 유지하는 5인큐와 맞붙었을 때 한번의 불리함도 없이 게임의 승산이 이쪽으로 넘어와버렸으니까·

유일하게 랜덤으로 매치된 미드 유저가 얼떨떨한 상황에 머리만 긁적였다·

“님들 이렇게 몰락전 나가시게요?”

“네네! 어땠어요 저희?”

“남자보다 여자들이 더 잘하는데 이걸 어떻게 져요·”

몰락전은 특이하게도 티어제한이 없는 대신 여성 스트리머를 의무적으로 2명 이상씩 포함하도록 제한조건이 달려있었다·

그런데 시아만 해도 몇 년 동안 챌린저를 쭉 유지해온 사람이고 나도 판수가 판수인만큼 실력으로 이들에게 뒤떨어지지 않았으니까·

심지어 민준과 미르도 챌린저에 도달해 가히 사기적인 조합이 나오게 되었다·

“몰락전에는 전프로들도 많이 출전하잖아요·”

“그럼 뭐하는데· 어디 라인 하나가 다이아인 게 얼마나 큰데요·”

“하긴·”

“그럼 꼭 우승하시길 바랄게요! 아 그리고 노네임님 저 엄청 팬이에요! 옛날에 미드 아스테리아로 한 400점 떨구긴 했지만 그래도 보면서 재밌었어요 그 빌드·”

“님은 아스테리아를 대체 왜 미드로 쓰는데· 야 노네임 봐봐라 네가 롤판에 똥을 얼마나 뿌리고 갔는지 알기나 해? 그러면서 지는 롤 버리고 월오아로 튀어?”

“내가 언제 그랬다고 그래·”

“꺄으으으으으! 힘들었다·”

시아가 기지개를 키며 슬슬 해산 신호를 보내왔다·

“노네임 오늘 영상 내 브이튜브에 올려도 되지?”

“뭐야 녹화 중이었어 표민준? 벌써부터 나메 시청자 빨아먹을 생각?”

“원래 이쪽 업계에서는 당연한 거 아니야?”

“아하! 그래서 남의 개인정보 팔아먹으려다가 나락 갈 뻔 한 것도 다 이쪽 업계 관행이라서 그랬구나?”

“그건 나도 사기당한 거라니까! 억울해 진짜로·”

”아무튼 안 돼 우리 나메는 소중해· 아무한테도 안 보여줄 거야·”

“그래 니 혼자 대기업 돼라· 우리는 평생 하꼬로 지내야지 뭐 에휴·”

시아가 나를 감싸안으며 시야를 가렸다·

분홍색 머리카락이 코를 계속 찔러대 재채기가 나올 것 같은 기분을 견뎌내야만 했다·

미르는 지인과 약속이 있다고 해서 연습게임이 끝나자마자 훌쩍 떠나버렸고 혼자 남겨진 민준은 우리들이랑 딱히 얘기할 거리도 더 없었는지 몇 마디 하고 로그아웃을 했다·

“근데 나락 갈 뻔 했다는 게 뭐야? 그 뭐 자숙한 거랑 연관이 있어?”

“아 그거 있잖아! 하 아직도 그 일 생각하면 화가 막 나는 거 있지?”

시아가 갑자기 자기 가슴을 팡팡 두드리더니 막 성을 냈다·

“베베굿이라고 혹시 알아? 아 모른다고? 아무튼 그쪽 크루 새끼들이 갑자기 우리보고 다른 여캠들이랑 합방하라고 은근히 제안하는 거야· 그리고 자기들한테 영상 넘겨주면 공짜로 편집까지 다 해주겠다면서·”

“그래?”

“어! 난 당연히 필요없다고 사양했지· 근데 민준 오빠가 막 엄청 혹해가지고 고맙다고 절하고 미르 오빠야 원래도 항상 별 생각 없는 사람이고·”

그런데 나중에 밝혀진 사실로는 여캠들과 합방을 하면 그들이 사용하는 확장 프로그램 로그가 본인들의 캡슐에서도 똑같이 남고 이를 해킹툴을 사용해 개인정보만 빼가려고 했던 속셈이었다며 시아는 설명했다·

“완전 싸이코 아니야? 그걸 사겠다는 놈들이나 팔겠다는 놈들이나· 집주소까지 알아낼 수 있다는 거 듣고 소름돋았다니까?”

하필 그 얘기가 우리 클랜원들과의 술합방을 하던 도중에 나왔고 마이크가 켜져 있던 줄도 몰랐던 베베굿은 제대로 트리위키 논란 카테고리에 박제되었다·

“아니 잘못한 건 그 사람들인데 폭탄이 왜 우리한테까지 튀냐고·”

그나마 시아는 같은 여자라는 점에서 눈치를 보다가 한 달만에 다시 나왔지만 여전히 민준과 미르에 대해서는 시선이 영 곱지 않았나보다·

직접 베베굿이 제안한 건데 당사자가 몰랐을 리가 있냐면서 왜 발뺌하냐고 안 좋은 여론이 쏟아졌다고 한다· 실제로 피해를 본 여캠 스트리머들은 아예 민사소송까지 추가로 했었고·

어쨌든 결론은 주동자 베베굿이 형사처벌까지 받은 사례였기 때문에 꽤 큰 논란거리였던 건 틀림없었다·

“무섭네·”

“그니까 너도 아무나랑 합방 하지마· 혹시나 모르잖아 또 우리가 모르는 방법으로 개인정보를 털어낼지·”

트위시가 재발 방지 대책을 철저하게 세웠다고는 하지만 시아는 여전히 불신으로 가득했다·

[귓속말]

[읽지 않은 메시지 186개]

[Kariri: 저랑 합방하자니까요 합방!]

“응 꼭 유념할게·”

[Kariri님을 차단하셨습니다·]

“근데 아카데미 다닌다고 했으면 너 지금쯤 시험기간 아니야? 4월 말인데 이렇게 놀아도 돼?”

“그래서 요즘 방송도 쉬고 있잖아·”

“···? 지금 게임을 하고 있는데 방송이랑 무슨 상관인데!”

“그런가· 괜찮아 딱히 더 공부할 것도 없고·”

“와 이래서 천재들이란···”

작가의 한마디 (작가후기)

예정에는 없었던 깜짝 3연참입니다··!!

이유요?

옆집에 루크라는 아이가 있는데 다시 어려졌다는 기쁜 소식을 듣고 왔기 때문이죠··!! 이제 우리 나메와 거의 동갑이라네요!! 사이좋게 지내라는 의미에서 글자수도 4242로 맞춰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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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Couldn’t Afford to Buy Mana, so I Started Streaming

I Couldn’t Afford to Buy Mana, so I Started Streaming

Score 8.2
Status: Ongoing Type: Author: Released: 2022 Native Language: Korean
I was reincarnated into a mysterious fantasy world, but I was mistaken to be the Demon King and ultimately faced death a second time. And in this New World where I’ve been reborn once again, you have to pay taxes to use magic. [Korean Magic Corporation has sent an invoice to ⬛⬛⬛. Please make the payment by the due date. ⦁ Reason for Invoice: Unauthorized emergency lower circle (3) magic usage ⦁ Amount Due: 481,738 KRW ⦁ Payment Due Date: 2051/01/31 For inquiries regarding the invoice, please contact the billing compa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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