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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Couldn’t Afford to Buy Mana, so I Started Streaming Chapter 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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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154

ACK 프로게임이 휴식기에 들어가는 스프링과 서머시즌 중간 개최되는 따갚대는 벌써부터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한데 모았다·

특히나 월오아 같은 경우 승부조작 사건으로 구설수에 크게 오르기도 했었기에 이에 환멸이 난 몇몇 시청자들은 오히려 스트리머들끼리 주최하는 게임에 더 큰 관심을 쏟기도 하였다·

공식 경기도 아니고 겨우 실시간 명단공개 방송임에도 벌써 10만명이라는 인원이 레터박스 공식 채널에 접속하여 대기하여 저마다의 감정을 채팅창에 털어낸다·

그리고 이들은 대개 조용하게 기다리는 법을 몰랐다·

 

[따갚대 명단공개 10분 전ㅋㅋㅋㅋㅋ][42]

대충 누가 나오는지 거의 다 알지만 그래도 설레면 개추ㅋㅋㅋㅋㅋ

[댓글]

-역대급 또대급 따갚대 가나연?

└ 제발 논란만 터지지 말아라

└ 저번 시즌 정도면 무난했지

-생태 교란종 하나가 숨어들었다는 제보가 들어왔는데요?

└ 헉···! 14···!

└ 농ㅋㅋㅋㅋㅋㅋ

└ 노네임 외국인 시청자 빨아먹으려는 술수가 너무 뻔해서 그냥 웃김 이제는ㅋㅋㅋ

└ 캬 플랫폼이 역으로 스트리머에게 빨대를 꽂는 구조네 이게 맞냐

-거의 다 방송에서 슬금슬금 공개하던데 1명은 끝까지 모르겠네 누구냐

└ 트위시 100만 코난의 패배다 이건···

└ 노네임도 참가하는 거 보면 또 다른 신인하꼬일 수도?

└ 노네임이 어떻게 하꼬야 시청자 3만도 찍었는데

└ 신인(트위시 방송 8개월째) 하꼬(최고 시청자 3·4만)

└ 맞는 게 하나도 없네ㅋㅋㅋㅋㅋ

└ 3·4만 실화? 개인 월오아 방송을 뭘 그리 많이 봤노?

└ 솔직히 방송 세네 번으로 갑작스럽게 뜬거라 이해는 감

 

매 시즌마다 숱한 논란거리를 생성해내는 이벤트 게임·

 

저번 시즌의 논란거리도 그렇게 작은 규모로 터지지는 않았지만 사람들의 평은 그냥 눈 감아줄만 한 일거리라고 의견이 대체로 통일되었다·

 

[이번 따갚대 변경사항 꽤 의미 있던데][89]

(주요 변경 사항·jpg)

저번 피드백 괜찮게 반영한 듯? 특히나 월오아는 변경점 되게 많더라·

[댓글]

-프로들처럼 전투력 10만 계정이 아니라 5만 계정으로 적용한 게 진짜 잘한 듯

└ 그건 진짜 갓패치다 솔직히 실골들이 종결캐 쓰면 자기들 힘을 주체하지 못하는 감이 있었음

└ ㄹㅇ 게임사가 못 들어주는 요구라고 우기던 애들 어딨냐ㅋㅋㅋㅋ 상식적으로 자기 캐릭터에 수치만 비례해서 줄이는 건데 그게 어렵겠냐고ㅋㅋㅋㅋ

-5만이면 힐러 개썩겠다

└ 사실상 노네임 저격패치 아님?

└ 힐러가 많이 불리한가?

└ 다들 전투력 8만대인 마스터 이상 티어에서나 사기캐지 5만이면 걍 쓰레기ㅇㅇ

└ 힐러 특유의 후반캐리가 안 나와 상한이 5만이 한계면

-5만이면 노힐러메타가 이득이지 않냐?

└ ㄴㄴ 탱힐은 의무적으로 한명씩 포함시켜야함

└ ㄲㅂ네

-개노잼이겠네 후반 폭딜 보는 맛이라도 있었는데 ㄲㅂ

└ 무지성으로 스킬 난사하는 게 재밌으면 그냥 가을이야기나 하러 가라

└ 5만 적당하고 딱 좋은데? 솔직히 애들 벽 무시하고 날라다니는 거 별로였음

└ ㄹㅇㅋㅋ 좁은 길목에서 마주치면 싸워야 하는데 걍 서로 벽타고 튀어버림

└ 상상만 해도 가슴이 옹졸해진다

 

아마추어끼리의 대회이기에 모든 특성을 자유롭게 취사 선택할 수 있는 프로계정은 주어지지 않았지만 어디까지나 공평성을 가하기 위해 각 스트리머들이 보유한 캐릭터의 전투력을 평준화시킬 수 있는 ‘툴’이 제공되었다·

그동안 모두가 10만 투력으로 싸워왔다면 이번 대회에서는 다소 게임이 루즈해질 수 있겠다는 비판이 있었음에도 5만 투력으로 일률적으로 적용시킬 것이라 공지를 미리 박아 넣었다·

그리고 나는 퀸 사이즈로 업그레이드 한 침대에 폴짝 뛰어들어 아델라를 옆으로 밀쳐냈다·

“으약!”

“그만 놀고 이리 와서 채팅창 관리나 해·”

“이건 동물학대야! 동물보호법 8조 2항에 따라 언니를-”

콩-

말 안 듣는 고양이의 머리를 가볍게 쥐어박고 그녀에게 매니저 권한을 넘겨주었다·

게임에 접속하는 건 못하지만 트위시 게스트 계정을 사용하는 건 가능했기에 할 수 있는 일이었다·

-진짜 아델라 왜케 킹받음?ㅋㅋㅋㅋㅋㅋ

-말 겁나 안 듣네

-(아델라): 언니는 바보 멍청이! 키 너무 작아서 하나도 안 보여!

-?

-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

-?

-얘 그냥 집에서 쫓아내요 노네임님!

-건물주한테 대드는 거 아니다 떼껄룩아

-(아델라): 너네들 나한테 계속 못되게 굴면 다 밴·해·버·린·다?

“협박을 하지 말라고 관리를 하라고!”

콩-

머리를 부여잡고 쓰러진 아델라는 무시하고 이런 대회는 참여하는 게 나도 처음이라서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자세하게는 알지 못했다·

그냥 이런 날에는 이런 방송이 있으니 같이 시청해주면 좋겠다는 문자를 받고 예정에도 없었던 방송을 키게 되었다·

-ㄷㄱㄷㄱㄷㄱㄷㄱ 시작한다

-와 10초!

-10

-10

-9

-9

-가보자가보자~

-9

통통 튀는 일렉트로닉 음악과 함께 다같이 카운트다운을 센다·

그 박자에 맞추어 침대에 엎드려 있는 아델라의 꼬리가 좌우로 살랑거렸다·

“나도 이런 대회 나가보면 좋겠다!”

생각보다 흥미가 돋았는지 눈을 반짝거리며 내쪽을 바라봤다·

“너도 게임 해보고 싶어?”

“응· 솔직히 게임 보는 건 별루 재미없고 하는 게 훨씬 재밌을 것 같은뎅·”

“나중에 게임사에 문의해볼게 내가·”

아델라의 계정을 따로 만들어줄 수 있는지 말이다· 아마 그 과정에서 수없이 많고 복잡한 논의가 이루어지겠지만 긍정적인 답변이든 부정적인 답변이든 일단 물어는 봐야지 나오는 거니까·

인공지능이 스트리머 자격으로 게임 대회까지 나간다면 그건 역사상 처음 아닐까?

 

[2051 SEASON 2 따서 갚는 대회 / 몰락전]

[Let’s Start!]

[Legacy of Legends – 따갚대]

 

명단 공개 순서는 따갚대 내에서 롤 월오아 레저넌스· 그리고 몰락전에 참가하는 롤 월오아 레저넌스 순이었다·

각 스트리머들의 하이라이트가 3초씩 재생되는 명단소개 영상은 그 길이만 해도 얼추 10분이나 됐었다·

아마 명단소개까지만 모든 게임을 통합해서 보여주고 그 뒤의 쇼케이스는 세 개의 게임채널에서 나누어 진행되는 걸로 전해들었다·

[31th: Kariri – 어쌔신]

-카리리?

-ㅋㅋㅋㅋㅋ 이거 맞냐?

-상상도 못한 정체 ㄴㅇㄱ

-카리리가 따갚대에 나오네

-컨셉충 ㅅㅂㅋㅋㅋㅋ 저 쓰레기 캐릭으로 출전했네 미쳤나ㅋㅋㅋㅋㅋㅋ

-어쌔신 = 세분화된 직업명조차 없어서 암살자로 퉁치는 짬통 캐릭

└ ㄹㅇㅋㅋ

-카리리 같은 팀으로 걸리면 지옥이다ㅋㅋㅋㅋ

-이걸 끝까지 숨긴 카리리도 대단하네

-음지와 양지를 넘나드는 오작교계의 GOAT

-GOA가 아니라?

-저걸 하이라이트라고 보낸거냐ㅋㅋㅋ

 

“곧 언니 차례다!”

첫 하이라이트는 월오아 쪽이었다· 36명 중 가장 마지막 순서에 배정된 나는 덕분에 하이라이트가 3초가 아니라 5초까지 받을 수 있었다·

[NoName – 사제]

내가 레터박스에 제공한 영상은 김영광씨와의 10번째 일기토·

긴박한 전투 현장 속의 나는 강공격이 날아오는 경로에 몸을 집어넣는 위험천만한 선택을 했고

묵직한 대검이 내 몸을 두동강내기 전에 그의 손목을 쳐내면서 게임의 승패를 결정지었다·

“여기서 어떻게 더 앞으로 발을 뻗을 생각을 한 거지? 이해가 안 가 이해가·”

아델라가 화면을 손가락으로 툭툭 건드리며 의문을 제기했다·

“상대방이 내가 여기서 뒤로 뺄 거라고 확신해서 한 공격이잖아· 내가 언제든지 앞으로 갈 수도 있고 가만히 있을 수도 있었는데 말이야· 그런 근거없는 배제 플레이는 바로 응징해야지·”

“그러니까 그게 어떻게 되는 거냐구· 저런 동작을 보면 반사적으로 몸이 움찔거리지 않아?”

“응·”

“에이· 그게 어떻게 돼? 언니야 나 봐봐· 내가 만약에 이얍!”

쉭-

바람을 가른 아델라의 두 손가락이 내 눈 바로 앞에서 멈춰섰다·

아델라의 표정이 바로 구겨졌다·

“와 진짜 언니는 정말 지독하다· 여기서 이걸 눈을 안 감아?”

“맞을래?”

“아악 미안! 꼬리꼬리! 꼬리는 잡지 말라고오오옷!”

-얘네 뭐함ㅋㅋㅋㅋㅋ

-둘다 너무 귀엽닼

-영상에 집중을 거의 안하네ㅋㅋㅋㅋㅋㅋ

-노네임 파트 지나가면 다 본 거지 뭐

-이따 또 나온다

-ㅋㅋㅋㅋ매를 벌어요 아델라

또 한 3분이 지나자 이번에는 ‘롤 몰락전’에 참가하는 스트리머들이 쭉 공개되었다·

천상계 스트리머 대회 몰락전은 사전에 팀이 전부 정해진 터라 팀명도 함께 볼 수 있었다·

[콜미 저방부트]

[표도르 / 미르스틴 / Miroking / NoName / 혜밤]

탑에는 표민준이 정글에는 이미르가 바텀에는 나와 유시아가 한팀으로 묶인 몰락전 엔트리의 마지막 퍼즐은 미로셀 장인 ‘미로킹’이 합류함으로써 완전체가 되었다·

-미로킹은 좀 네임밸류 떨어지지 않나? 요새 그마 끝자락 아님?

-챔피언 티어가 낮아져서 그럼 그래서 탑도 아니고 미드 서잖아

-나름 미로셀 장인랭킹 1위에 근본챌인데 팀게임은 다르겠지

호랑이도 제말하면 온다는 말이 있듯이 때마침 미로킹으로부터 전화가 걸려왔다·

 

[수신 – Miroking]

[아아 여보세요 노네임님?]

“네 들려요·”

[아 방송 중인가요? 네 아무튼 뭐· 저같은 마딱이를 이렇게 끼워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요 예·]

“본론만 말하세요·”

[아 저 진심으로 하는 말이라니까요? 다들 노네임님이랑 얼마나 같은 팀을 하고 싶어하는데· 저 탑 버리고 미드 연습한 거 진짜 요 근래 들어서 가장 잘한 선택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짱짱!]

-탑에서 도망쳐놓고 말끝이 길다!

-지금이라도 미로킹 빼버리고 대신 아델라 넣자

-4챌린저 1그마 ㄷㄷㄷ 진짜 몰락전 역대급 팀이네

-명단 보면 이번에 휴식기 가진 프로들도 다 기어나왔던데 쉽지만은 않을 듯

└ 솔직히 1년 이내에 프로 경기에 참가했던 사람들은 빼야 된다고 생각함

└ 그럼 몰락전 참가할 인재 부족해서 안 돼

[최근에 노네임님이 열네살밖에 안 먹은 학생이라는 거에 또 얼마나 놀랐는지· 그때 탑 아스테리아판 기억하세요?]

“기억하죠· 저보고 버릇없다며 예절교육한다고 하셨잖아요·”

[와 그걸 일일이 다 기억하고 있었어? 그때 예절교육 확실하게 했어야 됐는데! 아 장난이고 앞으로도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우리 꼬마 주장님·]

“···1인분만 하세요· 바텀에서 캐리해드릴테니까·”

-캬

-역시 원조 아스테리아 장인 노네임!

-캬

-요새 나오는 아스테리아는 다 가짜임

└ 그때 노네임 영상 봤으면 요즘 사람들 걸로는 절대 만족 못하지ㅋㅋㅋㅋㅋ

-퍄퍄퍄

-노네임 혜밤 바텀이라니 진짜 개무섭다

-몰락전에서 롤드컵 레벨의 전력을···?

└ 이왜진?ㅋㅋㅋㅋ

└ 아 라인전 이기고 싶으면 페이소스-사우론 듀오 정도는 데려오라고ㅋㅋㅋㅋㅋ

– 얘네 상대로는 무조건 탑 게임 해야겠다

└ 근데 표도르도 지금 챌 150등임 폼 존나 올랐더라

– 혜밤 언제 챌 1000점 찍었대?

[이거 원 쪽팔려서· 거기 시청자들도 저 그마라고 막 뭐라하고 있죠? 안 봐도 뻔하지· 제가 스크림 전까지는 꼭 챌 달고 올게요 진짜· 어차피 미로셀 4티어라 지금 아무도 밴 안 해요·]

“그럴 땐 미로셀이 아니라 다른 챔피언을 연습하는 게 맞는 판단이 아닐까요?”

[제가 할 줄 아는 게 이것밖에 없어서 하하· 아니면 미드 누누나 연습해볼까요? 요즘 다시 1티어던데·]

-누누는ㅋㅋㅋㅋㅋㅋㅋㅋ

-팀게임 최약체ㅋㅋㅋㅋ

-미드에 좋은 거 개많잖아!

-ㄹㅇ 녹턴 그브 릴리아 클레드 얼마나 쉬워

-카르마 모르가나도 있고

[함께할 수 있어서 영광입니다· 노네임씨 너무 귀엽네요! 그럼 이만!]

자기 할 말만 하고 끊어버리더니 무슨 미션이라도 받은 게 아닌지 심히 의심되었다·

그 와중에 채팅창을 보고 뭐가 그리 재밌는지 엉덩이를 막 씰룩거리는 아델라의 허벅지를 가볍게 때려줬다·

찰싹-

“아 왜 때리는데! 나 방금 아무 짓도 안 했어!”

“그냥· 귀여워서·”

“흥 언니가 더·”

“어···?”

그런 말까지는 예상 못 했는데·

작가의 한마디 (작가후기)

누누 녹턴 그브 릴리아 클레드가 미드 1티어인 세계선 이거 참 귀하네요· 공통점이 뭘까요 대체··!!

익명의 후원자님 50코인 후원 감사드립니다!! 나메가 아린에게 하트 모양의 라이트 마법을 시전해주었던 게 떠오르네요!! 빨리 아린이도 보고 싶다··!!

파페포포님 60코인 후원 감사드립니다!! 매일 이렇게 찾아와주시는 독자님들 덕분에 줄거운 마음으로 연재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베른슈타인님 150코인 후원 감사드립니다!! 우리 귀여운 나메가 카메라 앞에서 애교를 부리는 그 날까지 함께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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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Couldn’t Afford to Buy Mana, so I Started Streaming

I Couldn’t Afford to Buy Mana, so I Started Streaming

Score 8.2
Status: Ongoing Type: Author: Released: 2022 Native Language: Korean
I was reincarnated into a mysterious fantasy world, but I was mistaken to be the Demon King and ultimately faced death a second time. And in this New World where I’ve been reborn once again, you have to pay taxes to use magic. [Korean Magic Corporation has sent an invoice to ⬛⬛⬛. Please make the payment by the due date. ⦁ Reason for Invoice: Unauthorized emergency lower circle (3) magic usage ⦁ Amount Due: 481,738 KRW ⦁ Payment Due Date: 2051/01/31 For inquiries regarding the invoice, please contact the billing compa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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