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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Couldn’t Afford to Buy Mana, so I Started Streaming Chapter 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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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155

총 6팀이 참가하는 따갚대는 각 팀장들에게 각각 1천 포인트씩 주어진다·

그 1000포인트를 가지고 나머지 30인에 대한 경매를 진행하여 팀원을 선정하는 게 따갚대의 주요 관전 포인트였다·

비싼 포인트로 뽑히면 그만큼 자신의 실력을 인정해주는 뜻이기 때문에 서로 유찰되지 않기를 바랐지만 시즌을 거듭할수록 스트리머들은 경매 시스템의 근본적인 구조에 대해 깨닫게 된다·

결국 중요한 건 자신의 가치가 아니라 팀의 우승·

본인이 적은 포인트로 낙찰될수록 그만큼 팀원들이 더 강해진다는 의미이기도 했다·

오히려 자신을 한없이 저평가해야지만 이후 팀원 선정에 있어서 유리한 포지션을 가져가는 시스템의 한계상 모두가 이후 있을 쇼케이스에 있어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보기에는 어려웠다·

팀원 경매 전 사람들의 전반적인 실력을 알아보기 위해 약 일주일간 열리는 여러 비공식 스크림들·

그래도 명색이 스트리머인만큼 다들 최선을 다하고 있으리라 믿고 쇼케이스 3일차가 도래하였다·

“반갑제비! 반갑제비! 카리리입니닷···!”

“어서오···소리? 이렇게 하는 거 맞아요?”

“네네 흐흫· 어서오소리!”

“우와 소문으로만 듣던 따갚대 첫 버튜버 출전! 완전 역사의 한 장면이네요·”

“반가워요 카리리님· 이번 따갚대에는 뉴페이스도 되게 많이 뽑혔다”

“소문보다는 조용하시네요? 원래 이런 스타일이셨나? 영상도네로 봤을 땐 전혀 아니던데·”

“아핫 네에··· 제가 약간 그 방구석 여포 스타일··· 뭔지 알죠?”

“하하하 뭔 느낌인지 알겠어요·”

방송에서와 달리 대기실 한쪽 구석에 틀어박힌 카리리는 조용히 카메라를 들고 시청자들과 소통했다·

-아니 왜케 쭈굴대는데ㅋㅋㅋㅋㅋㅋ

-뭔 컨셉임 이건 또

-우리 카리리 아싸야?ㅠㅠㅠㅠ

-엄마는 카리리 믿어~

-이러고 게임 하면 또 돌변할 거잖아 속지 마셈

-카리리 ㄱㅇㅇ

“오늘 열심히 해서 카리리의 평가를 바꿔야 하니까!”

플래티넘 3이라는 비교적 높은 티어에도 불구하고 첫째 날 진행한 모의경매에서 겨우 5포인트로 뽑힌 카리리였다· 진짜 딱 유찰만 간신히 피한 결과였다·

그녀가 참전하기로 한 캐릭터가 울버린 클로라는 마이너한 무기를 지닌 탓도 있었고 팀원들과의 소통 하나 없이 진행하는 게임 스타일은 당연히 기피 대상일 수밖에·

시청자들은 당연한 결과라며 카리리에게 위로를 보내주었다·

“다들 뭐라는거니! 그거야말로 컨셉이라니까요···! 팀게임에서는 나도 그렇게 안 한다· 브리핑도 잘 들을 거라고?”

-카리리야 네 평균 데스는 보고 말하는 거니?

-카뻔뻔ㅋㅋㅋㅋ

-평균 15데스 실화냐? 무슨 하루 종일 죽으러 감?

-잘할 수 있다 화이팅!

“와 오늘 그 분도 오시려나?”

“오 그러네· 3일차에는 온다고 했는데·”

먼저 도착한 스트리머들이 수군거리고 있는 대상은 물어보지 않아도 뻔했다·

모의경매에서 가장 변칙적인 존재로 손꼽힌 사제·

1000포인트 중 누가 800포인트를 먼저 박아버리지 않나 어쩔 때는 또 인기가 갑자기 팍 식어 350포인트 만으로 뽑히지 않나·

게임을 잘하는 건 다들 인정하는 분위기였지만 그 스펙트럼이 극과 극을 달릴 정도로 넓었다·

전투력이 다같이 5만으로 줄어든 상황에서 겨우 힐러 하나에 많은 포인트를 태워야 할 필요가 있는지 쉽사리 답을 내리지 못했다·

그리고 그 평가는 오늘 쇼케이스에서 정해질 예정이었다·

[DGD#3에 NoName님이 입장하셨습니다·]

시계가 정각을 알리기가 무섭게 노네임이 대기방에 들어왔다·

모든 스트리머들의 카메라 시야가 모두 그쪽으로 돌아갈 정도로 나메는 관심을 한 몸으로 받았다·

특히나 주목할 점은 그녀의 메인 아바타였다·

캡슐 보급 초반에나 반짝 인기 있었지 낮은 시야의 불편함 때문에 아무도 쓰지 않는 최소연령 아바타를 쭉 유지하는 스트리머·

심지어 그녀가 겨우 열네살이라는 점은 스트리머 업계에서도 고무적인 일이었다·

“주인공은 역시 마지막에 등장하네·”

한 남성이 꺼낸 말에 동의하는 듯 몇몇 사람들이 고개를 작게 끄덕였다·

“안녕하세요·”

순진무구한 아이의 목소리가 에코마이크를 자체적으로 내장한 듯 묘하게 울려퍼졌다·

다른 이들과 똑같이 나메 주위에도 카메라가 부유하며 그녀가 어엿한 스트리머임을 증명하였다·

-중학생 납시오!!!!!

-게임오바! 싹 다 아청법으로 구속시켜!

└ 뭘 구속시켜 게임 안 할거야?ㅋㅋㅋㅋㅋㅋ

-노네임! 노네임! 노네임! 노네임! 노네임!

-열여덟 살의 카리리 열네 살의 노네임! 가슴이 웅장해진다!

└ 가슴이라면 반대가 아닐지··· 아 여기까지!

└ 어허ㅋㅋㅋ 말 조심하십쇼

-하드캐리 보여주자 노네임

-이거 끝나고 바로 롤 스크림까지? 개바쁘네

-하루종일 노네임 방송을 볼 수 있는 날은 또 귀하거든요

고단했던 한 주가 끝나는 금요일의 느지막한 오후였다·

공식 쇼케이스 대회가 치러진 수요일보다도 더 많은 사람이 몰려 스트리머들은 제각기 텐션을 올리며 대중들의 열기를 고조시키느라 바빴다·

“오늘은 한판만 하신다고요?”

“네 대신 토요일하고 일요일에 두판씩 더 뛸 거예요·”

“어이구 지금 따갚대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사람이 쇼케이스 참여 횟수가 제일 적으면 어떡해요· 이번 경매 쉽지 않겠네·”

경매 당일 전까지 최소한 5번의 쇼케이스 게임에는 참여해야 한다는 조건을 간신히 만족시키는 나메였다·

하지만 어쩔 수 없는 것이 현재 롤 몰락전의 스크림이 한창 진행되고 있었기 때문에 다들 어느 정도 수긍하는 분위기였다·

“그럼 일정 바쁘신 분들부터 첫 번째 게임에 입장하실게요!”

비공식 쇼케이스 진행요원의 안내에 따라 12명의 스트리머들이 차례대로 경기장에 들어섰다·

 

* * *

 

“요! 반갑제비!”

“아 네 또 보네요 카리리님·”

“노네임씨!”

“네?”

“왜 제가 보낸 메시지 다 씹었어요! 혹시 저 차단당했나요?”

“뭐 상상은 자유에 맡기겠습니다·”

“허걱 뭐야! 진짜였어?”

어쩌다보니 카리리와는 다시 따갚대에서 같은 팀으로 만나게 되었다·

의외로 카리리는 지난 날의 무례함을 사과하며 이번 대회도 잘 해보자는 격려의 말을 전해왔다· 그 메시지 테러 건을 말하는 것이었다·

“그래도 그만큼 노네임님이랑 합방을 하고 싶었는 걸요!”

“아직은 서로 그럴 사이는 아니니까· 솔직히 불편하잖아요·”

“앗 저는 괜찮아요!”

“아니 제가 불편하다니까요?”

“아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종 잡을 수가 없다ㅋㅋㅋㅋ

-걍 미친련아님?

-원래 저런 컨셉이야 저 사람ㅋㅋㅋㅋㅋㅋ

-카리리 요새도 합방 제의 하는구나

-여전히 밝아보여서 다행이네

-조합 이거 맞냐? 1탱인데 하필 어쌔신?

└ 카리리가 탱임? 어쌔신인데 딜이 아니라?

└ ㅇㅇ 특성 탱 몰빵으로 찍어서 일단은 탱 취급임

-탱 어쌔신ㅋㅋㅋㅋㅋ 단어만 봐도 개쓸모 없어보이네

-탱이 숨어버리면 한타는 어떻게 하라고ㅋㅋㅋㅋㅋㅋ

 

[루나 파빌리스 vs 지젤 피닉스]

[Map: 렘넌트 아카데미]

[루나 파빌리스가 당신의 팀에 합류하였습니다·]

[거점을 점령하여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십시오·]

 

“셋셋 쪼개서 가죠·”

“넵· 카리리님은 노네임님이랑 가실 거예요?”

“아 네네! 제가 노네임님이랑 갈게요!”

“한쪽은 3딜러 보내서 빠르게 거점먹는 게 좋겠네요· 그쪽은 1탱 1딜 1힐로 합류 직전까지 시간만 끌어주세요·”

“그럼 제가 가장 폭딜 나오니까 노네임씨 따라갈게요·”

빠르고 간결한 브리핑이 게임 시작 전부터 펼쳐진다·

일반이나 랭겜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광경이었다·

티어는 별로 높지 않아도 다들 게임에 애정을 가지고 오랜 시간을 쏟은 사람들이었다·

사이드 거점을 확실하게 차지하고 우리는 중앙 거점을 저들이 먹지 못하도록 사수하는 역할을 맡게 되었다·

카리리 그리고 브라우니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스트리머와 함께 어두컴컴한 성 안으로 진입했다·

[B거점으로 가신 분들 음성 다들 잘 들리시나요?]

“네네 잘 들립니다 용철님·”

“잘 들린다요!”

[어우 카리리님 목소리 호쾌하시네! 아 맞다 흐흫 브라우니님 카리리님 나이 아세요?]

A 지역으로 간 사람들과 보이스를 주고받는다·

아직은 서로 적과 조우할 때가 아니라서 잠깐의 여유를 가질 수 있었다·

“그러게 카리리님은 나이가 어떻게 되세요? 얼핏 듣기로는 고등학생이시라고···?”

“카리리는 3004살이에요!”

“네? 3004살이요?”

[으하핳핳핳핰!]

“거기 웃는 사람 누구야 지금! 웃는 사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기원전에 태어났냐고ㅋㅋㅋㅋㅋㅋ

-3004살ㅋㅋㅋㅋㅋㅋㅋ

-버튜버는 이게 맞아ㅋㅋㅋㅋㅋ

-어지럽네ㅋㅋㅋㅋㅋㅋㅋ

“허흫 근데 디테일이 뭐예요 카리리님? 왜 3천살에 하필 4살이 추가된거죠?”

“버튜버는 원래 이렇습니다···! 너무 깊게 파고드시면 다쳐요! 브라우님도 웃으면 막 할퀴어버릴 거예요!”

아 이런 느낌이었구나·

가상현실이니만큼 모두가 아바타를 사용하는 세상인데 버튜버를 구분 짓는게 굳이 의미가 있나 궁금했었다·

그리고 그 의문이 방금 말끔하게 해소되었다·

그냥 컨셉에 잡아먹힌 괴물이었네·

“벌꿀오소리가 그렇게 수명이 길어요?”

나도 괜히 궁금해서 한번 물어봤다·

“어어··· 벌꿀오소리는 수명이 대략 8년이지만··· 저는 벌꿀오소리들의 왕이니까요!”

[아핰핰핰핰핰핰핰]

“아니 카리리님 3천년동안 독재정치를 하신 거예요? 대단하다·”

연이은 브라우니의 추궁에 카리리는 점점 더 난처해진 기색을 보였다·

“뭐 그렇다고 볼 수 있죠···!”

“근데 왜 다시 왕 안해요? 왕이 이렇게 자리 오래 비워도 되는 거예요?”

“아아··· 쫓겨났거든요! 대혁명! 단두대!”

“네 단두대?”

-프랑스 혁명 ㅁㅊ ㅋㅋㅋㅋㅋㅋㅋㅋ

-도대체 어떤 세상일까 그곳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개웃기넼ㅋㅋㅋㅋ

-가면 슬슬 벗겨진다

-비상!!!!!!!!

-컨셉 끝까지 지키려고 하는 것도 대단함 아무튼

-진짜 잘 받아주넼

슈우욱-

웃고 떠드는 사이에 벌써 궁수의 저격이 매섭게 날아들었다·

팅-

카리리의 어깨에 직격한 화살은 그녀의 체력을 단번에 절반이나 깎아버렸다·

“엣··· 모야! 나 탱커인데 피가 왜 이렇게 많이 까이지?”

“최대 사거리에서 맞았나보네요· 근데 그런 것 치고도 너무 많이 달았는데?”

“이 시바꺼 내가 꼭 찾아가서 악어 밥으로 만들어준다!”

“잠깐만요!”

몸이 먼저 튀어나가버리는 카리리·

내가 주는 힐도 무시해버리며 죽기살기로 적진을 향해 달려가버렸다·

“아씨 빨리 쫓아가죠 노네임님!”

“하아 쉽지 않네 정말·”

제발 나중에 같은 팀으로만 안 걸렸으면 좋겠다·

작가의 한마디 (작가후기)

어서오소리!! 반갑제비!!

알고 계셨나요? 카리리는 무려 4화에서부터 언급되었습니다··!! 카리리는 몰라도 ‘하와와 카리리콘’만큼은 인터넷을 하는 사람들이라면 다들 어딘가에서 한번씩 봤을 정도로 유명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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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Couldn’t Afford to Buy Mana, so I Started Streaming

I Couldn’t Afford to Buy Mana, so I Started Streaming

Score 8.2
Status: Ongoing Type: Author: Released: 2022 Native Language: Korean
I was reincarnated into a mysterious fantasy world, but I was mistaken to be the Demon King and ultimately faced death a second time. And in this New World where I’ve been reborn once again, you have to pay taxes to use magic. [Korean Magic Corporation has sent an invoice to ⬛⬛⬛. Please make the payment by the due date. ⦁ Reason for Invoice: Unauthorized emergency lower circle (3) magic usage ⦁ Amount Due: 481,738 KRW ⦁ Payment Due Date: 2051/01/31 For inquiries regarding the invoice, please contact the billing compa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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