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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Couldn’t Afford to Buy Mana, so I Started Streaming Chapter 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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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187

[마왕군의 권력 서열이 어떻게 되는 줄 아느냐· 동쪽의 구원자(Est Asha)가 1위 그녀의 시녀 루리가 2위이며 알자하브 대왕은 3위에 불과하다·]

그때는 마왕군 포로들이 우스갯소리로 하는 농담인 줄만 알았다·

용사 클라우스는 끙끙 앓는 소리를 내며 바닥을 처절하게 기었다·

복부에 생긴 커다란 자상에서 검붉은 피가 땅을 적셔갔다·

그의 주위로 그림자가 드리웠다· 흐릿한 시야로 보인 건 수수한 옷차림의 소녀였다·

검은 머리 검은 눈· 만약 이런 몽타주로 범인을 찾으라 명령하면 설령 그게 황제라 할지라도 주먹이 먼저 날아갈 정도로 특징이 없었다·

“마왕군의 서열은 무력으로 정해진다는 게 사실이었··· 쿨럭!”

“저를 아시나봐요·”

기이하게도 소녀의 입은 열리지 않았다·

마나로 이루어진 언어가 뇌에 강제로 때려박히는 불쾌한 감각에 클라우스는 인상을 최대한으로 찌푸렸다·

저 소녀가 시전하는 정체 모를 마법에 암성 대마족척결부대가 싸그리 쓸려나갔다·

클라우스의 주변에는 이미 검은 도복을 입은 정예대원들의 시체로 가득했다·

“너··· 나이가?”

“열다섯·”

“해츨링이라 불릴 나이는 진작에 지났군· 실비아하고 레밀리아는 이미 죽었을 테고··· 그래서 내가 마지막이냐?”

“어머님께 당신까지 마저 죽이고 이 자리에서 자결하라는 명을 받았어요·”

“어머니는 지랄··· 너희들은 한결같이 피도 눈물도 없어서 좋아· 엉?”

“···”

탄성을 내뱉는 클라우스에게 루리가 조용히 다가가 무릎을 꿇었다·

그의 귀에 얼굴을 가까이 한 소녀의 촉촉한 입술이 처음으로 벌어졌다·

모든 진실을 알리는 속삭임이 고막을 차례대로 강타했다·

“···!”

그 순간 공기가 무겁게 가라앉았고 클라우스의 눈망울이 어린 사슴처럼 떨렸다·

루리는 흘러나오는 눈물을 삼키고 다시 담담하게 말을 이어나갔다·

“그리고 당신이 생각하는 것만큼 어머님은 강하지 않아요· 냉혈한도 당연히 아니고요·”

“실없는 농담과 장난을 즐겨하고 고기 요리와 달콤한 디저트에는 사족을 못 써요·”

“검과 마법을 좋아하고 피부를 맞대는 대련은 더욱이 사랑하지만 제가 푸른 피라도 조금 흘리면 어찌나 걱정을 하시는지 그날 밤에 잠은 다 잤다고 봐야죠·”

“영혼 없는 칭찬에도 뛸 듯이 기뻐하고 험담을 들은 날에는 어찌할 줄 모르고 속으로 삭이기만 하는 그런 어리석은 분이···”

“정말 당신들이 증오해 마지않는 사람인가요?”

클라우스의 입은 끝끝내 열리지 않았다·

그 무엇보다 충격으로 다가왔던 것은 저 순혈 용족 소녀가 지금 눈물을 흘리고 있다는 사실이었다·

멍청한 표정을 짓는 클라우스를 보고 김이 팍 샌 루리는 그의 목을 우악스럽게 붙잡았다·

“그래서 당신이 버려진 거야 클라우스 바나포트· 어머님이 처음 제자를 들이셨을 때 그게 당신같은 배신자가 아니라 나였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케흑···! 큭!”

손등에 검은 비늘이 솟아나 주위의 마나를 게걸스럽게 빨아들였다·

필사적으로 오러를 둘러 목을 보호하려는 클라우스의 노력이 무색하게 방벽이 쨍그랑 깨지고 말았다·

“맞다 클라우스씨· 어머님은 한번쯤 당신 같은 삶을 살고 싶어 하셨대요· 알고 계셨어요?”

클라우스는 믿을 수 없다는 시선으로 루리를 바라보았다·

“스승님이 용사를···?”

일국의 황녀 현재는 마왕군에 몸을 의탁한 이가 나같은 용사가 되고 싶었다고?

하지만 루리는 눈알을 핑그르르 돌리더니 어깨를 으쓱였다·

“아뇨 용사라기보다는··· 관종? 연예인? 뭐 그게 그거죠· 당신 때문에 이제는 덧없는 꿈이 되어버렸지만·”

“커헉!”

“그럼 안녕히···”

 

* * *

 

허리춤에 있던 검이 짙은 공명음을 내뿜었다·

무채색의 강철이 강렬한 푸른 빛을 발산하여 존재감을 알렸다·

아군 적군 할 것 없이 전부 눈이 동그랗게 커져서는 다음에 할 일을 잊은 듯 보였다·

[NoName이 로 단테를 토벌하였습니다·]

도합 열한명이 바라보는 시선이 괜히 신경쓰여 검을 뽑고는 어디선가 들어봤던 대사를 읊어주었다·

“아아- 이 서늘하고도 묵직한 감각· 근데 몇 년 만이었더라·”

“우와아아아아아 스틸했다! 다 죽여!”

“뺏었어! 뺏었다고! 가자가자가자가자!”

“이걸 어떻게 뺏었는데! 미쳤어 노네임! 진짜 너 최고야!”

월오아 멀티플레이의 초반부는 로우 파워 판타지물로 스토리가 진행됐지만 플레이타임이 20분 그리고 극단적으로 30분까지 도달해버리면 실정이 달라진다·

물리법칙 따위는 간단하게 무시해버리는 초능력 대전으로 변모하여 스치기만 해도 치명타인 공격들이 난무한다·

그리고 현재·

3차 오브젝트로 출현한 ‘로 단테’를 물리친 자에게는 패링 성공 판정 완화와 패링 성공 시 주문력의 1000%에 해당하는 ‘아지랑이 일격’ 패시브를 터뜨릴 수 있게 된다·

카리리의 탱쌔신을 만들기 위해 극힐 트리를 탄 나의 주문력은 6450·

즉 패링에 성공하면 아무리 방마나 갑옷을 칭칭 둘러도 최소한 6만딜을 기대할 수 있다·

사실상 탱커조차 한방에 녹여버릴 수 있는 슈퍼 고슴도치가 완성되었다는 말씀·

카리리와 한용철의 선망 어린 시선을 잔뜩 받으며 꽁무니가 빠지게 도망치는 적들을 쫓아갔다·

“거의 다 왔어! 이겼어!”

“다 죽여버려! 결승전 3대0 만들어버려!”

“아냐아냐! 아직 끝난 거 아냐! 집중집중!”

승리를 확신한 브라우니와 심심맨·

반면 승리가 매우 간절했던 한용철은 끝까지 팀원들에게 집중할 것을 요구했지만 이미 그의 입꼬리는 저 하늘에 걸릴 지경이었다·

“길을 비켜라! 무적의 더블로리 팀 나가신다! 나메야 가자!”

고고하게 솟은 위그드라실을 가리키는 5개의 날카로운 손톱· 카리리가 환희에 찬 목소리로 소리쳤다·

“후우우우· 내가 예전에는 검만 빼들어도 다들 이렇게 벌벌 떨었는데 말이야·”

추억으로 남은 과거·

에스타샤의 이름으로 살았을 때의 전능감을 잠깐 느껴보고는 땅을 박차고 내달렸다·

하늘에 날아다니는 모든 관전 카메라와 스포트라이트가 나를 집중적으로 조명했다·

옵저버도 슬슬 게임의 끝을 직감했다 이건가·

애써 렌즈 너머에서 보고 있을 관객들이 머릿속에서 떠올랐다·

4세트가 끝나고 46만 명까지 모였던 걸 확인했다· 지금은 50만을 넘겼을까?

상상도 되지 않는 숫자였다·

전생에서 브리타니아 공화국의 인구가 그쯤 되었던 것 같은데 온 국민이 주목하고 있는 걸 상상하면 오싹하기까지 하다·

생소한 감각이었다·

빨리 게임을 끝내고서 관중들이 느끼는 환호와 박수를 온몸으로 받아내보고 싶다·

처음에는 그저 이목을 끌기 위해 참여한 대회였지만 갈수록 게임이 너무 재밌어지는 게 문제였다·

한국인의 피가 짙게 이어진 탓인지 역시 혼자보다는 여러 명이 함께 하는 게 훨씬 박진감이 넘쳤다·

이름도 신분도 과거도 모든 게 지워지고 다시 처음부터 시작하는 생애·

지금 내 옆을 따라주는 팀원들이 너무나 소중하게 느껴져서 울컥하는 마음에 눈시울이 붉어질 뻔했지만·

지금은 그럴 때가 아니지·

마지막 전투의 개시를 알리는 나팔 소리가 울려퍼졌다·

이 순간만큼은 다같이 즐겨보자·

일상의 소중함을 일깨우기 위해서는 현재 이 순간을 과거형으로 바꾸는 것만큼 좋은 게 없었다·

지금 나는 동료들과 함께 적진을 향하여 달려가 승리를 거머쥔다·

그 때 나는 동료들과 함께 적진을 향하여 달려가 승리를 거머쥐었다·

그러자 가슴 깊은 속에서 기쁨인지 서글픔인지 모를 감정이 동시에 치솟아 올랐다·

[만족하시나요?]

문득 그리운 목소리가 세찬 바람소리를 타고 환청처럼 들려왔다·

누구의 목소리일까· 니오베? 실비아? 루리?

누구였든지 간에 대답은 같을 것이다·

‘아직 멀었어·’

설아의 딸이 받을 대접은 여기서 그치면 안 되지·

아름다운 모양의 힐트를 어루만지며 검을 하늘 위로 높이 치켜올렸다·

선명한 노을빛을 담은 검신이 마치 신대륙을 찾기 위해 떠나는 배의 선수상 역할을 대신했다·

““우어어어어어어어어!””

“깜짝이야!”

“와 뭐임?”

우리를 뒤따르는 NPC 병사들에게서 때마침 환호성이 터져나왔다·

대군을 이끌면 주기적으로 나오는 함성이 공교롭게도 타이밍에 맞은 것이다·

“하늘이 억빠한다 오늘! 안 그래?”

카리리의 말대로였다·

뭘 해도 될 것 같은 날이 있었다·

적의 다이브로부터 실피로 살아남을 때 대련 중 이지선다의 지옥을 연속으로 맞추었을 때처럼 이 전투에서의 분위기는 오로지 우리 팀에게 쏠려 있었다·

모든 조건이 맞추어졌다·

남은 건 검을 휘두르는 일 뿐·

발이 지면에서 떨어지는 건 한순간이었다·

스킬을 사용해 공중에서 몸을 반바퀴 돌려 추진력을 더했다·

정교한 기술에 물리법칙을 무시하는 힘이 더해지니 가공할 속도라 할 수 있었다·

방패를 굳건하게 붙잡은 적을 향하여 400년 역사를 자랑하는 카이젠식 검술을 준비했다·

[카이젠식 손목베기]

[system: 미틀레하우(Mittlehauw) 판정]

쾅-!

흉악한 폭음이 귀를 스치고 지나갔다·

강한 충격에 튕겨나간 적들이 기겁하여 눈을 치켜떴다·

뿌옇게 피어오른 흙먼지가 걷힐 즈음

어느새 나의 스키아보나는 그의 가슴을 정확하게 꿰뚫고 있었다·

“수고했어요·”

겨우 방패 하나 가지고 한 국가의 정수를 담은 일격을 막겠다는 건 오만한 생각이다·

그렇게 무너진 도시가 한둘이 아니었다는 걸 아는 사람은 루리밖에 없겠지·

오늘따라 루리가 좀 자주 생각나네·

나같은 사람을 만나 미안하다는 말도 백번이 부족한 불쌍한 아이였다·

“노네임! 빨리 그 멘트!”

“어?”

“나메야 그거 해줘 그거!”

“빨리! 이러다가 게임 곧 끝나버려요!”

“그거 있잖아 그거! 빨리해야 돼! 곧 보이스 끊긴다고!”

카메라 한 대가 날아와 내 얼굴 앞을 비추었다·

렌즈를 통해 내 뒤로 거대한 나무 하나가 우지끈 부러지는 모습이 비추었다·

잎사귀는 모두 불타 없어져버리고 검은 재가 토양을 덮어 일대를 폐허로 만들어버렸다·

월드 오브 아르세리아 결승전 우승자에게만 허락된 멘트·

그게 챔피언스컵이던 ACK던 혹은 트위시에서 주최하는 따갚대던지 간에 월드 오브 아르세리아라는 세상에서 ‘위그드라실’은 언제나 하나 뿐이라는 게 영원불변한 진리이다·

우리쪽의 나무는 건재하다·

그럼 나머지 하나는?

목을 가다듬고 카메라를 향해 검지 손가락을 내뻗었다·

“헷헴··· 당장 서명하시오! 너희들의 위그드라실은 그냥 큰 나무다!”

 

* * *

 

우승의 여운은 하루를 기준으로 보았을 때는 길고 일주일을 보았을 때는 짧을 것이다·

다만 확실한 건 당일 경기를 관람한 대중들은 섣불리 자리를 떠나지 못했다·

“와아아아아아!”

짝짝짝짝-

시상식을 위해 각 종목별 우승 선수들이 게임에서 나와 가상현실에서 마련된 세트장에 하나둘씩 등장하였다·

가장 먼저 기립박수가 터져나온 건 롤에서 ‘패패승승승’을 일구어낸 팀이었다·

제발부탁 클랜원만 4명으로 이루어진 우승자들·

처음부터 압도적일 것이다라고 평가받는 팀이기도 했고 여전히 프로가 한명도 껴있지 않아 한계가 있을 거라고 과소평가된 팀이고 했다·

무려 토너먼트 전승으로 의심의 시선을 싹 다 거두며 압도적인 우승후보로 거듭났지만 상대팀의 신묘한 밴픽으로 첫 2세트를 내주며 ‘그럼 그렇지’ 혹은 ‘이게 이렇게?’라는 상반된 반응이 나왔다·

하지만 언제나 스토리텔링은 옳았다·

노네임 개인의 차력쇼로 펼쳐지는 묘기에 가까운 아스테리아 플레이· 항성파괴자의 압도적인 화력이 전장을 불태웠고 복수심에 눈이 먼 소녀를 꼭 풀어야하냐는 비난에 가까운 비판이 쏟아졌다·

그리고 대망의 5세트·

대(對) 아스테리아전을 준비해온 상대에게 픽률 0%인 원딜 이렐리아를 선보임으로써 역전승과 역스윕을 동시에 이루어낸 그야말로 몰락전이라는 이름에 걸맞은 절정을 완벽하게 장식할 수 있었다·

-엥? 노네임 없네?

-왜 4명임?

-이따 월오아 팀으로 나오나?

-그런가 봄ㅋㅋㅋㅋㅋㅋㅋ

-아 몸은 2개가 아니라고

-노네임 2명 만들어와!!! 아니 6명 만들어서 다 참가시켜!

-ㅋㅋㅋㅋㅋㅋ

노네임이 빠져있는 걸 알아챈 관중들이 다시 스타디움에 배정된 좌석에 앉으려고 했다·

“다음은 2051년 시즌1 트위시 따서 갚는 대회 ‘월드 오브 아르세리아’ 우승팀! 더어어어어어! 블로리입니다! 모두 큰 박수로 맞이해주시길 바랍니다!”

캐스터는 그들에게 여유의 시간을 주지 않았다·

179명의 스트리머 중 가장 확실하고 인상깊은 활약을 보인 노네임이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다·

-와캬퍄헉농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농롱농농농노온온오농

-헉ㅎ헉ㅎㄱ허걱허거농ㄴ농ㅋㅋㅋㅋ

-짐승새끼들밖에 없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롤갤 월갤 스갤 다 튀어나온듯ㅋㅋㅋㅋㅋ

-여기가 공공장소야 쓰레기 소각장이야

-노네임 개미친 듯 진짜로

-이게 사람이냐?

-사랑해 노네임!!!!!

└ 헉···!ㅋㅋㅋ 그럼 나도ㅋㅋㅋ

└ 미친놈들인가

-ㅅㅂ 노네임 파이널 MVP 안 주면 디도스 공격해버린다!

-수상할 정도로 학력이 높은 노네임 시청자들 ㄷㄷ

-일단 방장부터가ㅋㅋㅋㅋㅋ

-방장 초졸인데요?

└ 헉 그러네?

└ 초졸ㅋㅋㅋㅋㅋㅋㅋ 맞넼ㅋㅋ

각 게임의 하이라이트와 MVP를 소개하는 시간이 지나가고 이제 모든 사람들이 기다리는 대망의 순간이 다가왔다·

“레터박스 인텔 올마이티와 함께하는 2051년 시즌1 따갚대&몰락전 시상식의 꽃! 역대급으로 치열했던 경기를 가장 밝게 빛내주신 토탈 MVP를 이제 시상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야아아아아! 정말 대단했던 선수입니다! 여러분들이 짐작하시는 그 분이 맞으실까요! 토탈 MVP는! 네에 바로 가도록 하겠습니다! 노! 네! 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캬아아아아아

-주모 샤따 내려!!!!

-노네임!노네임!노네임!노네임!노네임!노네임!

-괴라는나물 등장! 괴라는나물 등장! 괴라는나물 등장!

-최초 2개 대회 MVP 실화냐? 가슴이 정말 웅장해진다!

-그냥 이 새끼는 방에 가둬놓고 게임만 시켜야함ㅋㅋㅋㅋㅋ

-노네임은 김치만두 좋아할까?

-어린 애한테 못하는 말이 없엌ㅋㅋㅋ

-제발 프로하자 노네임아ㅠㅠㅠㅠ

-개커여워퓨ㅠㅠㅠㅠ

-이 세상에는 신이 있고 그 신의 이름은 NONAME이다·

-나멘

-나멘

-나멘

-55만명 중에 15만명이 외국인 ㄷㄷㄷㄷㄷ

-이거 다 노네임 하나 보려고 온 사람들 아님?

-파급효과 지리네ㅋㅋㅋㅋㅋㅋㅋ

-아 너무 재밌었다 이번 대회

-노네임 없었으면 사실상 카리리가 MVP 아닐까?

└ 의외로 레저넌스가 너무 싱겁게 끝나버림

-카리리 잘하긴 했는데 토탈 MVP 까지는 몰?루

-이번 결승 다 레전드긴 했어

-와 노네임님 단상 위로 뛰신다

-누가 폴짝 효과음 넣어줘라ㅋㅋㅋ

“캬아아아아 오늘 뭐 월오아하고 롤 모두 날아다녔어요! 미쳤습니다! 그래서 이번 토탈 MVP가 누구시라고요?”

마이크를 넘겨받은 나메·

시종일관 무표정이었던 인상이 조금씩 누그러졌다·

눈 밑 애굣살이 올라가더니 어느새 활짝 눈웃음을 짓는 아이를 볼 수 있었다·

“안녕하세요· 저는··· 잠깐만요·”

나메는 풀어진 머리카락을 다시 언더 트윈테일 두 갈래로 묶었다·

“안녕하세요· 저는 트위시에서 게임방송을 하고 있는 노네임·”

55만 관중들의 이목이 집중된 순간 단정하게 다물어진 분홍빛 입술이 달싹였다·

“노나메라고 합니다· 반갑습니다·”

작가의 한마디 (작가후기)

열두안즈님 100코인 후원 감사드립니다!! 재밌게 봐주시니 힘들어도 하루하루가 너무 보람찬 것 같습니다!! 3부에서도 4부에서도 계속 쭉 함께해주셨으면 합니다!!

서명하시오··!! 이 세계의 유일신은 노나메이다!!

연재시각을 자정으로 불가피하게 바꾸어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오후 8시가 좋으신 분들이 있다면 나중에 연재가 정상화 되었을 때 돌아가는 것도 고려해보겠습니다!!

조회수 130만회 7천 선작 그리고 인생픽 70위까지!! 모든 독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부디 나메의 여정을 계속 관심있게 지켜봐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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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Couldn’t Afford to Buy Mana, so I Started Streaming

I Couldn’t Afford to Buy Mana, so I Started Streaming

Score 8.2
Status: Ongoing Type: Author: Released: 2022 Native Language: Korean
I was reincarnated into a mysterious fantasy world, but I was mistaken to be the Demon King and ultimately faced death a second time. And in this New World where I’ve been reborn once again, you have to pay taxes to use magic. [Korean Magic Corporation has sent an invoice to ⬛⬛⬛. Please make the payment by the due date. ⦁ Reason for Invoice: Unauthorized emergency lower circle (3) magic usage ⦁ Amount Due: 481,738 KRW ⦁ Payment Due Date: 2051/01/31 For inquiries regarding the invoice, please contact the billing compa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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