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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Couldn’t Afford to Buy Mana, so I Started Streaming Chapter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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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19

[혜밤 한달만에 개같이 복귀ㅋㅋㅋㅋㅋㅋㅋ]

뭔 여섯달 자숙이여~ 한달이면 충분하지

-여론 신경도 안 쓰나? 뻔뻔하네

ㄴ??? 애초에 얘는 잘못한게 없었는데 사실관계를 알고 씨부리는건지 ㅋㅋㅋㅋㅋ

ㄴ유동은 과학이죠?

ㄴ‘그 멤버’들이랑 합방 한 두 번 잘못했다고 얘까지 매장했던 여론은 좀 오바긴 했음 ㅋㅋㅋ

ㄴ팩트) 여기 있는 사람들이 그 누구보다도 열심히 매장했다

-합방으로 데여놓고 첫 복귀 방송이 또 합방이라고?

ㄴ수많은 물소들로 단련한 멘탈임

 

[혜밤도 복귀각 쟀으면 표도르하고 이미르도 곧 오겠네?]

이미르는 몰라도 표도르는 좀 ㅋㅋㅋㅋㅋ

-솔직히 표도르는 베베굿이랑 너무 친한 티 내긴 했음

ㄴ헉

ㄴ헉헉호무리

ㄴ금지어 자제좀

 

“좋아 여론 아주 좋고·”

시아는 각종 커뮤니티를 둘러보며 방송 복귀 공지에 대한 여론을 살펴보고 있었다·

매장 여론에 휩쓸린 당시 억울해서 잠도 제대로 이루지 못할 지경이었지만 한 달 동안 스트레스 없이 대학생이라는 본업에 충실할 수 있어서 편하기도 하였다·

오랜만에 방송을 하는 만큼 준비에도 만전을 가했다·

시아가 방송을 시작한 지는 3년이 채 되지 않았지만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리게 된 것은 역시 ‘다큐4일’에 출연하게 된 뒤였다·

어쩌면 ‘다큐4일(레거시 오브 레전드 편)의 진 주인공 격이었던 1군 프로게이머 ‘레트로’보다도 더 큰 유명세를 얻었는데 현존하는 유일한 여성 천상계다 보니 그랬다·

아바타와 목소리 변조 프로그램으로 여성인지 남성인지 제대로 알 수 없는 트위시 방송에서 그 누구보다도 가장 확실하게 본인의 성별을 확인시킨 탓도 있으리라·

혹시나 몰라 공지사항 댓글도 다시 검토해보며 이상한 반응이 없나 체크한다·

[트위시 스트리머 혜밤입니다· 복귀 기념으로 깜짝 놀랄만한 분과 합방 예정]

-설마 베베굿?

ㄴ걔는 지금 깜빵에 가 있고

ㄴ꼭 여기까지 기어들어와서 분탕질 해야겠음?

-복귀 방송인데다 합방까지라니 너무 달아~

-오늘도 방송 늦으면 찾아가서 포니테일 잡아 뜯어서 트윈테일로 만들어버린다

ㄴ칼 들고 찾아간다는 얘기보다 더 무섭네 이게 ㅋㅋㅋㅋㅋ

“준비됐어? 그럼 방송 킬까?”

“꼭 이런걸 껴야해?”

고양이귀 머리띠가 심히 거추장스러웠다·

하지만 이 괴상한 머리띠가 하필 합방용 음성 공유 마이크라고 하길래 싫다고 이를 집어던질 수도 없었다·

“귀엽잖아! 괜찮아 게임하다보면 별로 신경 쓰이진 않을 거야· 5초 뒤에 방송 시작이야·”

카운트다운이 시작된다·

떨리지 않느냐 한다면 떨린다· 매우·

나는 태생부터 사람들 앞에 나서는 걸 좋아하지 않았다·

언제나 내 인간관계는 좁고 깊었다·

지금 와서 과연 깊었느냐 반문할 수도 있겠지만 좁았던 것은 틀림 없었다·

형형색색의 포스터와 벽지로 어지럽게 꾸며놓은 시아의 대기실에 팟 하고 조명이 펼쳐진다·

[스트리밍을 시작합니다: 0:00:01 – 혜밤]

“밤하~ 안뇽안뇽!”

-밤하

-밤하밤하밤하밤하밤하밤하

-밤하

-형 왤케 어색하지ㅋㅋㅋㅋ 오랜만이라 그런가

-복귀 ㅊㅊ

-밤하밤하

아직 카메라에는 시아만이 담겨 있었다·

그녀는 능숙하게 카메라 각도와 조명을 조절해가며 프로 방송인의 면모를 보여주었다·

“방송하는 것도 완전 오랜만이라 떨린다! 한 달 동안 휴가···가 아니라 자숙 기간을 지내면서 정말 심심해서 죽는 줄 알았어·”

[‘두부한모’님이 10000원 후원!]

-옛다 여기 두부

“두부한모님 만원 후원 감사드려요! 일단은 뭐 무사히 출소했습니다· 그렇게 됐어요!”

-자진해서 깜빵에 가는 사람이 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어디 놀러갔음?

“저같은 아싸가 가길 어딘 가요· 처음에는 학교 수업 예습좀 하려고 하다가 때려치고 프리시즌 솔랭만 돌렸어요·”

[‘딜리트’님이 50000원 후원!]

-굳이 해명하지 않아도 우리 모두가 다 알아ㅋㅋㅋㅋㅋ 혜밤이 복귀 축하하고

“꼭 그렇게 말하니까 왠지 기분이 좀 그렇다 딜리트 오빠? 오랜만에 보는건데 정이 없어요 정이· 아무튼 5만원 고마워·”

-이 사람 하루에 랭겜만 열판씩 꼬라박음 내가 봄 ㅇㅇ

-누나 뭐라 안 할테니까 밖에 좀 나가줘···

-좀 씻기도 하고

-방청소도 하고

-밥도 배달음식만 시켜먹지 말고

“아 내 알아서 한다니까 그러네! 그리고 매일 씻는다고! 그리고 너희들이 내 엄마야?”

짧은 시간에도 몇 번씩 감정선이 휙휙 바뀐다· 이게 실전압축방송인?

시아는 그 외로도 여러 환영 후원들을 받으며 시청자들과 인사를 나누었다·

대충 상황을 정리시키고 화면의 비율을 재조정한다· 카메라가 멀어지며 아까보다는 화면이 빈 느낌이 난다·

“자자 그럼 공지한대로 말이죠· 오늘의 합방 컨텐츠에 대해 소개해보고자 합니다· 합방 대상도 안 알려주고 오늘 뭘 할지도 안 알려준 이유? 다 이유가 있어서 그랬어요· 정말 제대로 준비한 서프라이즈니까·”

[‘레브란토’님이 2000원 후원!]

-그런 것 치고는 오전에 공지 급하게 썼던데 갑자기 정해진 합방 아닌가요?

“뭐 그런면이 없지 않아 있지만 사실 구상은 몇 년 전부터도 해왔던 거니까 틀린 말이라 볼 수 있어요·”

-무슨 소리야ㅋㅋㅋㅋㅋㅋㅋ

-밤소리 ON

-들켰죠? 벌써부터 망스멜 올라오죠?

“일단 대상을 소개하기 전에 오늘의 컨텐츠 아니 이번주의 컨텐츠는 마침 오늘부터 새 시즌이 열린걸 기념해서 솔랭 등반으로 정해졌습니다 땅땅땅·”

-맨날 하던 거잖아

-나락 각이냐?

“하지만! 그냥 돌리면 재미 없으니까! 이번 시즌부터 부활한 솔랭 듀오를 해볼까해요· 원래는 옛날에 공정성 문제 때문에 없앴는데 이번에 재미적 요소가 떨어진다고 생각해서 다시 도입했나봐요?”

시아의 입꼬리가 씨익 올라간다· 그녀는 게임 정보창에서 자신의 지난 시즌 랭크를 떡하니 보여주었다·

“보이시나요? 여러분과 저의 격의 차이가?”

[혜지면밤이된다 Challenger / 래더 랭킹 186위 / 상위 0·00239%]

“그래서 이번에 같이 듀오할 상대분은 이분입니다· 바로 공개하면 재미 없으니까 전적부터 보여드릴게요·”

[■■■■■■ Bronze Ⅲ / 래더 랭킹 6880996위 / 상위 88·71%]

닉네임은 일부러 가렸다· 게임 시작 전까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계속 유발할 수 있도록 하는 그녀의 전략이었다·

아바타만으로는 전 세계의 수많은 유저들을 판별할 수 없으니까 말이야·

“자 나와주세요!”

시아가 손짓을 하자 나는 그녀의 옆으로 다가섰다· 카메라 뒤에 시청자 수를 가리키는 지표가 3천을 넘어가는 시점이었다·

“안녕하세요·”

-누구신지···?

-아바타 정말 카와이하네요

-거 반갑습니다

반응이 뜨뜻미지근 했다· 그야 시아의 부족한 설명과 더불어 내 아바타도 특별하다고 볼 수 없는 소녀의 것이었으니까·

시청자들은 연신 물음표의 갈고리를 쏘아댔다·

“이분이 롤 업계에서는 진짜진짜진짜진짜로 유명한 분이거든요? 근데 사실 저도 이렇게 대화해보는 게 오늘이 처음이라 이번 합방으로 서로 알아가는 시간을 가지기로 할 거예요·”

-유명한데 누군지는 잘 모름 (진짜로 한 말)

-그냥 킹반인 데려온 거 아님?

-결국은 요약하자면 브론즈와 챌린저의 솔랭 듀오 컨텐츠네?

그 뒤로 흔히 트위시 플랫폼에서 자주 쓰이는 티어 달성시 후원 조건을 내세웠다·

다만 그녀는 이번만큼은 그 조건을 다음과 같이 수정했다·

“일주일 안에 마스터까지 등반하는 조건으로 해볼까요? 이분의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는 저도 잘 모르지만 막 엄청 못 하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해요·”

[미션 – 70판 이내에 마스터]

 

* * *

 

마스터·

무언가에 통달한 사람을 지칭할 때 쓰이는 말이다·

소드마스터가 하나의 예시지·

하지만 현대에는 마스터들이 너무 많다· 그 명성이 퇴색될 만큼이나·

롤 전체적으로 보았을 때 그들의 숫자는 대략 1만명으로 추산됐지만 비율 상으로 그들은 절대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존재들이었다·

그래서인지 시청자들은 냉정했다·

아무리 챌린저라 할 지라도 브론즈를 데리고 마스터로 올려보겠다는 건 무리였다·

하지만 그러한 사실을 깨부수는 서사가 더 감동이 있듯이 이들은 시아가 내건 미션에 자신의 판돈을 걸었다·

넌 분명 성공하지 못 할거라고 하지만 성공한다면 내가 건 돈 이상의 값진 장면을 나에게 보여준 것이라고·

[초대를 보냈습니다]

[Solo Rank Season 2051]

[진입 중]

[NoName님이 입장하였습니다]

“어때요? 내가 실패할거라고? 확신 있어요 다들?”

내 아바타의 신형 위로 알파벳 6글자가 표시된다·

이제는 내 이름이 되어버린 닉네임·

“안녕하세요· 다시 한번 잘 부탁드립니다· 노네임입니다·”

세상에 알릴 시간이다·

작가의 한마디 (작가후기)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16강 진출 축하드립니다!!!

약속대로 새벽 연참입니다!

정말 뜻밖의 여유자금이 생겨서 novel AI로 표지를 제작해보려고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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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Couldn’t Afford to Buy Mana, so I Started Streaming

I Couldn’t Afford to Buy Mana, so I Started Streaming

Score 8.2
Status: Ongoing Type: Author: Released: 2022 Native Language: Korean
I was reincarnated into a mysterious fantasy world, but I was mistaken to be the Demon King and ultimately faced death a second time. And in this New World where I’ve been reborn once again, you have to pay taxes to use magic. [Korean Magic Corporation has sent an invoice to ⬛⬛⬛. Please make the payment by the due date. ⦁ Reason for Invoice: Unauthorized emergency lower circle (3) magic usage ⦁ Amount Due: 481,738 KRW ⦁ Payment Due Date: 2051/01/31 For inquiries regarding the invoice, please contact the billing compa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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